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둘째 이제 공부 할건가 봐요

ㅎㅎ 조회수 : 2,881
작성일 : 2018-03-09 02:47:05
중 2 딸이예요
어릴때부터 어찌나 성격이 좋으신지..ㅠㅠ
아가땐 우유 한통 입에 물려주면 먹고 자고 또 울어 우유 타주면 또 자고
큰애 유치원 하원 할때 까지 자고
돌전에 숟가락을 들고 밥을 한공기씩 비우고
남편땜에 속상해 울면 왜? 배고파????우디마.내가 까까 사주께.두개 사주께
모든 슬픔이 마치 먹고 싶은걸 못 먹는것처럼..
6살땐 ㅋ커서 뭐 될거냐니 손님 될거래요
그게 뭐냐니 뭐 사러 다니는 손님 몰라??? !!!!
맨날 빕스 가재서 비싸서 못간다니
비싸니까 빕싸래요.ㅋㅋ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삐지면 안방 들어가 엎어져 있는데 제가 깜빡 하면 스스로 나와 아무도 안 달래주나???
초등때 시험치고 오면 잘쳤냐고 물어보면 다 맞은것 같대요.모르는게 없다고..
감격해서 짜장면 쏘고 결과 나오면 꽝
뭐 그것도 자기만의 답이 있었겠죠
중학교 들어가니 지필이 30점 40점
기도 안차는걸 그냥 잘했다고 궁디팡팡 해줬어요.얼마나 아는것도 없는데 고생했을지...
고등가서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면 된대요.뭐 것도 맞는 말 같고..
이제 중 3되는데 갑자기 공불 하네요 ..
뭐 작심 3일일지 모르지만
웃긴게 전 단 한번도 공불 못하는 이 애가 불안하지 않았어요.
언제든 뭐든 맘만 먹으면 잘해 낼거라 믿었어요.
휴 맥주 마셔서 마무리를 어찌 해야 할지..
그냥 애들이 참 안쓰러워요
그래도 잘 자라겠죠?



IP : 222.97.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9 2:53 AM (223.62.xxx.68)

    전 안쓰럽지가 않고 예뻐 죽겠네요 ㅎㅎ
    성격 좋은 게 짱이죠!
    아무도 안 달래 주나? —- 이 말을 정말 아가가 했단 말인가요?
    요놈 어디 가서 뭘 해도 잘 먹고 잘 살겠어요~
    돈 주고도 못 사는 성격을 물려주셨네요^^

  • 2.
    '18.3.9 3:03 AM (222.97.xxx.110)

    4살때쯤요.
    그뒤로 저도 삐진척 안방 침대 엎어져 있으면 정말 정성스럽게 달래줘요
    누가? 누가 그랬어??
    꼬옥 안아주며 내가 다 혼내주께.ㅎㅎ

  • 3. 그쵸
    '18.3.9 3:04 AM (220.80.xxx.72) - 삭제된댓글

    이쁘네요.
    순한 애들 이쁘죠.
    우리 애도 우유 한통 물려 먹고 또 자고 해서
    청소기 돌려도 자고 누나 유치원 갔다 와도
    자고 뭐 좀 부족한가??? 고민도
    지금 고딩인데 공부 열심히 합니다.
    말은 늦더니, 수학 과학쪽을 잘하네요.

  • 4. --
    '18.3.9 3:20 AM (220.116.xxx.156)

    따님이 엄마 성격 닮았나 봐요.
    너무 귀엽네요^^
    저렇게 공감능력 좋고 긍정적이면
    공부를 설령 못한다 해도 걱정이 안 될 것 같네요.
    가장 좋은 재능을 가졌잖아요.

  • 5. ..
    '18.3.9 7:50 AM (1.241.xxx.219)

    둘째는 뭘 해도 예뻐요.ㅋㅋ

  • 6. 저는
    '18.3.9 8:07 AM (58.122.xxx.137)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맨날 애들을 쥐어짜요...ㅠㅠ
    안그래야지..하면서도 또...
    마인드를 바꿔야하는데 그저 먹고 놀고 공부 안하면 속이 터집니다..

  • 7. 우아~
    '18.3.9 8:50 AM (220.120.xxx.194)

    원글님 너무너무 부러워요~

    둘째는 너무너무 이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840 딴지에 장자연리스트 실명&사진 올라왔네요 14 ㅂㅅㅈ 2018/03/09 6,748
787839 장자연 ㅇㅇㅇ 2018/03/09 788
787838 오늘같은날 전세계적으로 또 있나요??? 1 다이나믹 코.. 2018/03/09 1,112
787837 혐오주의'환공포증'있는 사람 많은가요? 17 .. 2018/03/09 4,317
787836 제네바 합의 어긴건 미국이 아님 12 츠츠 2018/03/09 1,137
787835 [단독] "선배들에게 안마 손기술 배워 이윤택·김소희 .. 11 2018/03/09 4,601
787834 공복에 퇴근 할 때 너무 힘들어요 16 ㅇㅇ 2018/03/09 4,360
787833 북미대화 성사 우오호 2018/03/09 411
787832 역겨운 강간범 김기덕 조재현은 뭐하나 몰라... 40 ... 2018/03/09 7,514
787831 조민기 자살이래네요. 81 .. 2018/03/09 23,306
787830 BBC 아침뉴스 내내 북미 대화!! 4 이니최고! 2018/03/09 1,559
787829 낯선 사람과 밥 드실 수 있나요? 제가 까다로운 거 같아요 10 .... 2018/03/09 1,929
787828 조민기, 광진구서 숨진 채 발견(속보) 16 ........ 2018/03/09 9,279
787827 조민기 자살했대요 117 당근 2018/03/09 32,299
787826 조민기.. 5 .. 2018/03/09 4,566
787825 에효~~~안희정 45 안희정 2018/03/09 21,579
787824 처음으로 전세를 내주는데, 도움 좀 주세요~ 14 고민중 2018/03/09 1,499
787823 남자 30대 후반 40대 초반이면 3 soiu 2018/03/09 2,486
787822 스트라이프무늬에 자수있는 셔츠어떤가요? 3 모모 2018/03/09 835
787821 트럼프 재선되길... 11 ㅇㅇ 2018/03/09 3,019
787820 구구단 암기요 7 보통 2018/03/09 1,003
787819 일적으로 누가 나를 도와준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나요? 10 s 2018/03/09 2,920
787818 제주도 서쪽 숙소 추천해주세요 4 궁금 2018/03/09 1,964
787817 CNN 북미대화 관련 보도 : 김정은 장난치면 진짜 죽는다. 17 CNN 2018/03/09 3,233
787816 어째 김기덕 작품에 나오는 여배우들은 그 작품을 끝으로 5 여배우의 무.. 2018/03/09 5,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