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둘째 이제 공부 할건가 봐요

ㅎㅎ 조회수 : 2,945
작성일 : 2018-03-09 02:47:05
중 2 딸이예요
어릴때부터 어찌나 성격이 좋으신지..ㅠㅠ
아가땐 우유 한통 입에 물려주면 먹고 자고 또 울어 우유 타주면 또 자고
큰애 유치원 하원 할때 까지 자고
돌전에 숟가락을 들고 밥을 한공기씩 비우고
남편땜에 속상해 울면 왜? 배고파????우디마.내가 까까 사주께.두개 사주께
모든 슬픔이 마치 먹고 싶은걸 못 먹는것처럼..
6살땐 ㅋ커서 뭐 될거냐니 손님 될거래요
그게 뭐냐니 뭐 사러 다니는 손님 몰라??? !!!!
맨날 빕스 가재서 비싸서 못간다니
비싸니까 빕싸래요.ㅋㅋ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삐지면 안방 들어가 엎어져 있는데 제가 깜빡 하면 스스로 나와 아무도 안 달래주나???
초등때 시험치고 오면 잘쳤냐고 물어보면 다 맞은것 같대요.모르는게 없다고..
감격해서 짜장면 쏘고 결과 나오면 꽝
뭐 그것도 자기만의 답이 있었겠죠
중학교 들어가니 지필이 30점 40점
기도 안차는걸 그냥 잘했다고 궁디팡팡 해줬어요.얼마나 아는것도 없는데 고생했을지...
고등가서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면 된대요.뭐 것도 맞는 말 같고..
이제 중 3되는데 갑자기 공불 하네요 ..
뭐 작심 3일일지 모르지만
웃긴게 전 단 한번도 공불 못하는 이 애가 불안하지 않았어요.
언제든 뭐든 맘만 먹으면 잘해 낼거라 믿었어요.
휴 맥주 마셔서 마무리를 어찌 해야 할지..
그냥 애들이 참 안쓰러워요
그래도 잘 자라겠죠?



IP : 222.97.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9 2:53 AM (223.62.xxx.68)

    전 안쓰럽지가 않고 예뻐 죽겠네요 ㅎㅎ
    성격 좋은 게 짱이죠!
    아무도 안 달래 주나? —- 이 말을 정말 아가가 했단 말인가요?
    요놈 어디 가서 뭘 해도 잘 먹고 잘 살겠어요~
    돈 주고도 못 사는 성격을 물려주셨네요^^

  • 2.
    '18.3.9 3:03 AM (222.97.xxx.110)

    4살때쯤요.
    그뒤로 저도 삐진척 안방 침대 엎어져 있으면 정말 정성스럽게 달래줘요
    누가? 누가 그랬어??
    꼬옥 안아주며 내가 다 혼내주께.ㅎㅎ

  • 3. 그쵸
    '18.3.9 3:04 AM (220.80.xxx.72) - 삭제된댓글

    이쁘네요.
    순한 애들 이쁘죠.
    우리 애도 우유 한통 물려 먹고 또 자고 해서
    청소기 돌려도 자고 누나 유치원 갔다 와도
    자고 뭐 좀 부족한가??? 고민도
    지금 고딩인데 공부 열심히 합니다.
    말은 늦더니, 수학 과학쪽을 잘하네요.

  • 4. --
    '18.3.9 3:20 AM (220.116.xxx.156)

    따님이 엄마 성격 닮았나 봐요.
    너무 귀엽네요^^
    저렇게 공감능력 좋고 긍정적이면
    공부를 설령 못한다 해도 걱정이 안 될 것 같네요.
    가장 좋은 재능을 가졌잖아요.

  • 5. ..
    '18.3.9 7:50 AM (1.241.xxx.219)

    둘째는 뭘 해도 예뻐요.ㅋㅋ

  • 6. 저는
    '18.3.9 8:07 AM (58.122.xxx.137)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맨날 애들을 쥐어짜요...ㅠㅠ
    안그래야지..하면서도 또...
    마인드를 바꿔야하는데 그저 먹고 놀고 공부 안하면 속이 터집니다..

  • 7. 우아~
    '18.3.9 8:50 AM (220.120.xxx.194)

    원글님 너무너무 부러워요~

    둘째는 너무너무 이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547 이영자 콩물 질문이요 4 콩물 2018/05/12 3,018
809546 비타트라 사용하시는분? 1 ooo 2018/05/12 680
809545 성시경 좀 여성스러운가요 15 ㅡㅡ 2018/05/12 4,955
809544 장호준목사 여권을 돌려주세요(청원) 8 yawol 2018/05/12 1,053
809543 항공권예약했는데 숙소예약하기 2 2018/05/12 768
809542 일회용 수세미 사용법 1 원데이 수세.. 2018/05/12 1,314
809541 국내 계좌간 외화송금 아시는 분? 3 1111 2018/05/12 854
809540 경기도지사를 29 그니까 2018/05/12 2,179
809539 부산 님들~비 오나요 9 야구 2018/05/12 1,086
809538 키 작으신분 키높이 슬립온 같은거..어디꺼 신으세요? 10 00 2018/05/12 3,558
809537 커튼 vs. 블라인드 2 고민 2018/05/12 1,971
809536 ㅇㅇ 62 아오- 2018/05/12 22,174
809535 제가 화나는 게 이상한 건가요 57 ㅇㅇ 2018/05/12 6,709
809534 롱플리츠 치마를 샀는데요 3 많이 마른 2018/05/12 2,650
809533 부촌으로 이사와서 느끼점... 46 아루미 2018/05/12 29,897
809532 약사님 의사님 '트로팍스 엠'이라는 영양제 아시는지요? 비와 2018/05/12 3,373
809531 현 12500명 탑승, 경기도선관위의 중립의무 위반 조사 청원 18 슝이아빠 2018/05/12 1,447
809530 인강들을 기기추천 부탁드립니다 2 Vv 2018/05/12 693
809529 60넘은 미혼시누 부담스러워요 70 .. 2018/05/12 20,660
809528 [혜경궁 집회] 오늘6시 광화문KT& 온라인집회 8 혜경궁누구냐.. 2018/05/12 730
809527 주진우..이명박노후자금을 많이 찾았다!! 6 ㅇㅇ 2018/05/12 2,115
809526 안맵고 맛있는 고추가루 1 나래 2018/05/12 826
809525 초등4학년 사회 과학공부도 해야할까요? 11 초등맘 2018/05/12 2,007
809524 비오는데 골프..갔네요. 무주 비오나요? 6 골프 2018/05/12 1,456
809523 제주도 가성비좋은 호텔 소개부탁드려요 22 이제야아 2018/05/12 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