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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제가 너무한가요?

.. 조회수 : 5,918
작성일 : 2018-03-08 22:38:25
내일 엄마가 아침 일찍 아기 봐주러 오셔서 엄마 먹을 찌개 2인분 정도 끓여놨어요
제가 볼일이 생겨서 새벽 같이 나가야 하는데 아침에 끓이긴 무리라서요
찌개 맛있게 됐다고 하고 누웠는데 부엌에서 밥통 여는 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남편이 밥 퍼서 찌개 세팅해 놓고 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내일 엄마 먹을 거라고 못 먹게 했더니 서러운 입모양 하고 우는 시늉하네요;; 끓이기 전부터 분명 엄마 먹을 거라고 말했는데
제가 너무했나요?
엄마는 새벽부터 두 시간 거리 차 끌고 오셔요 --;
또 끓여 주기엔 고기를 다 써서 안 되구요.. 고기가 핵심이라 고기 없음 먹지도 않을 듯요..
그리고 아까 찌개 끓일 분량만 남겨두고 둘이서 구워 먹었는데 ㅠㅠ
한 숟갈만 한 숟갈만 하더니 후레이크 먹고 있네요 ㅡㅡ;;
......
IP : 211.36.xxx.2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8 10:4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그냥 좀 토닥여주시면 될듯ㅎ

  • 2.
    '18.3.8 10:40 PM (223.62.xxx.222)

    이미 저녁도 다 먹었는데 남편이 참는게 맞죠
    주말에 더 맛있게 끓여준다고 말 예쁘게 함 될듯요

  • 3. ㅜㅜ
    '18.3.8 10:41 PM (211.36.xxx.76)

    네 내일 고기 사다가 끓여준다고 했어요~

  • 4. 엄마가 놀러오는게 아니고
    '18.3.8 10:41 PM (39.7.xxx.30)

    두 분의 이쁜 아이 봐 주러 오는거고
    저녁도 드셨으니 이해하겠죠
    새벽에 밥도 제대로 못챙겨 드시고 오는건디
    고기 들어간 뜨끈한 찌개 저도 침넘어가네요^^

  • 5.
    '18.3.8 10:43 PM (223.62.xxx.222)

    근데 이 와중에 뭔 찌갠지 궁금ᆢ
    어떻게 끓이나요?

  • 6.
    '18.3.8 10:43 PM (27.179.xxx.45) - 삭제된댓글

    2인분이면 쫌만 덜어주시지

  • 7. 김치찌개
    '18.3.8 10:47 PM (39.120.xxx.98)

    돼지고기 구워먹고 남은것으로 찌개끓였나봐요..최고죠

  • 8. ......
    '18.3.8 11:02 PM (222.101.xxx.27)

    이미 저녁도 다 먹었는데 남편이 참는게 맞죠222

  • 9. ...
    '18.3.8 11:04 PM (125.177.xxx.43)

    저라면 반공기쯤 맛만 보게 해줄듯

  • 10. 나는뒤끝왕
    '18.3.8 11:20 P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엄마 드실 거라고 미리 말도 해놓았는데
    양해도 없이 먹을 세팅까지 하고 우는 시늉을 한다고요
    저는 너무 화날 것 같은데요
    치사하게 먹는 것 갖고 그러냐고 하려나 싶어
    당장은 말 못하겠지만 오래 담아두고 있을듯

  • 11. ...
    '18.3.8 11:30 PM (121.141.xxx.146)

    저도 미리 말하기까지 했는데
    저녁도 먹었다면서
    굳이 그걸 먹겠다고 덤비면 뭐 저런놈이 다있나 싶을거 같아요

  • 12. 나눠서
    '18.3.8 11:42 PM (183.96.xxx.129)

    남편 좀 나눠서주면 되지 엄마가 아침에 많이 드시겠나요

  • 13. ㅇㅇ
    '18.3.8 11:58 PM (211.36.xxx.204)

    잠깐이면 모르겠는데 엄마 혼자 아기랑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셔야 해서요
    쪼오끔 화났었는데 좋게 넘겼어요
    글 쓴 이유는 제가 성질나는 게 이상한가 싶어서..

  • 14. 솔직히
    '18.3.8 11:59 PM (45.72.xxx.232)

    걸신들렸나 욕나올라그래요.
    저녁 먹었담서요. 정배고프면 라면이나 끓여먹든지 미리 장모님 드실거라 말까지했는데 엿먹으라는거에요 뭐에요? 진짜 밉상남편임.
    여기 아들가진 엄마...남자들 식탐부리는거에 너그러운분 많은데 제발 아들들 그리 키우지마세요.(나도 아들가진엄마임) 스스로 해결하면서 식탐부리면 덜밉기나하지 지입만 아는 이기적 종자들 천지임.

  • 15. ㅇㅇ
    '18.3.9 12:28 AM (222.239.xxx.44)

    내일의 식시인데 뻔히 아는 사람이 왜 저러신대요?
    남편분은 안 먹어도 그만인거잖아요.
    남편분 이기적이고, 장모님을 뭘로보나 하는 생각 들 것 같아요.
    저같아도 뭐라해요~

  • 16. 어휴
    '18.3.9 12:39 AM (221.140.xxx.126)

    식탐 부리는 인간 진짜 꼴보기 싫어요
    밥 다 쳐먹고 한수저 맛보는것도 아니고 밥이랑 또 먹겠다니......

    정말 남자란 종족은 배려라곤 1도 없고
    그걸 또 엄마란 여자들은 죄다 떠받들어주나 오늘날 이꼬라지 인듯

  • 17. 방통대 가는 엄마인가요?
    '18.3.9 12:40 AM (211.177.xxx.4)

    앞으로 매주 반복될 일인데 너무 긴장하지 말고 여유있게 하세요.
    남편한테 반그릇정도 먹게 해도 좋고
    엄마한테 1.5인분 드려도 좋지요.

  • 18. 김밥때문에
    '18.3.9 12:40 AM (58.232.xxx.191)

    이혼할뻔......
    아이 고득학교 수학여행갈때 김밥집에서 아침에 줄서기 싫어서 그전날 예약까지해서 김밥을 아이 아침으로 한줄 담임샘 점심으로 한줄 아이 점심으로한줄 이렇게 세줄을 김밥집에서 사왔는데 (사람들 많아서 더 사기도 미안한지경)김밥 쳐다도안보던 남편이 김밥먹겠다고 오길래 김밥없다고 먹지마라고 했더니 갑자기 씩씩거리더니 김밥한줄가지고 사람 이상하게 만든다고 난리난리 개난리 치길래 담임샘거 먹으라고 줬더니 언제는 없다더니 먹으란다고 사람을 능멸을하니 어쩌니.......수학여행 갈 아이 지아빠 붙들고 울고불고

    그때 정말 저인간이랑 이혼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인터넷서 이혼서류 검색하던게 생각나네요......

  • 19.
    '18.3.9 12:49 AM (211.36.xxx.200)

    저녁 먹었으면서 왠 식탐 인가 싶네요‥
    미리 낼 먹을음식이라 말했잖아요
    근데 무슨 찌개에요?ㅋ

  • 20. 입장 바꿔서
    '18.3.9 1:03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내 애 봐주러 오시는 시어머니 드실 찌개를 와이프가 식탐을 부리는 문제였다고 생각해보면....
    그럴 일이란 있을 수 없겠죠?
    그렇게 먹어 치우면 애 봐 주시는 분은 굶으면서 자기 애 보란 말인건지;; 진짜 이기적이네요
    며칠을 굶었다쳐도 그런 짓은 못 하겠구만

  • 21. ^^;
    '18.3.9 1:11 AM (211.225.xxx.219) - 삭제된댓글

    고추장 넣은 차돌박이 된장찌개요

  • 22. ^^;
    '18.3.9 1:12 AM (117.111.xxx.93)

    고추장 넣은 차돌박이 된장찌개요

  • 23. ...
    '18.3.9 5:03 AM (1.248.xxx.74)

    원글님 손이 좀 작으신가봐요. 넉넉히 좀 하시지.

  • 24.
    '18.3.9 5:15 AM (45.72.xxx.232)

    넉넉히하란 댓글 나올줄 알았네요. 대체 여자들은 왜 식탐부리는 남자 먹을양까지 계산해야되죠? 된장찌개를 한솥을 끓여요? 곰탕도 아니고. 이미 저녁먹은사람이 또 먹을거라고 누가 예상하고?
    애도 아니고 성인됐으면 먹고싶어도 남이 먹을양 남겨두는 정도의 이성은 가져야하지않겠어요?
    식탐부려 남이먹을것까지 먹어치우는 남자는 다이해하는 포용력을 가졌으면서 여자만 손작다고 탓하지..

  • 25. ......
    '18.3.9 6:24 AM (175.118.xxx.123)

    저녁도먹었고 그찌게 내일 장모님이 먹을고란것도 알고있는데

    도댜체 왜!!!! 물어보지도않고 지맘대로 그걸 먹으려한걸까요. 정말 화나네요.....
    원래 식탐이 많은가요????
    원글님 그래도 잘 넘기셨네요. 저라면 정말 버럭했을듯.

  • 26. 조금만 나눠 주지
    '18.3.9 8:51 AM (118.222.xxx.105)

    3분의1 아니면 4분의 1이라도 나눠 주셨으면 좋았을 걸 그랬네요.
    남편이 저녁도 드셨다니 조금 맛이나 보게요.

  • 27. 헉헉헉
    '18.3.9 10:39 AM (218.48.xxx.69)

    요즘 남편은 기르는 개만도 못하나봐요.

    저 상황에서는 원글님 남편이 참는게 맞지만
    원글님이 성질날 만한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 28.
    '18.3.9 12:02 P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

    리플들 다 봤지만

    기분 나쁘네요
    기르는 개만도 못한 취급한 적은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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