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젠더권력이란게...

마루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8-03-08 21:54:19
뉴스 기사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네요
'젠더권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대책을 고민해봐야한다'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는 남성의 시각이 개선되지않고서는...'

교사가 권력자이지만 여선생과 남학생 사이에서는 역전되기도한다고 합니다
남학생이 젊은 여선생을 성희롱하기도 하죠
이런게 바로 젠더권력이란거겠지요
물론 겉으로는 처벌과 규율로 남학생이 여선생을 성희롱 못하게 강제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원초적인 암수 관계를 뒤흔들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남자가 여자를 성적인 대상으로 보지않게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란게 과연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의식적인 교육같은걸 강조해도
이성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본능같은걸 근본적으로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암수, 남녀, 성욕, 섹스, 번식.,. 이게 자연의 법칙인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IP : 121.187.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시키면
    '18.3.8 10:07 PM (116.127.xxx.144)

    가능할걸요.
    한국에선 뭐 그런걸 가지고 그래?
    딸같아서 그런건데
    아버지라고 생각해.
    아이구 이뻐서 그런건데...이런 사회적인 편견?이

    한국 남자 사회 전체적으로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었잖아요
    그게 문제 란 인식도 없었고
    고치려는 노력도 없었고

    근데....그게 문제다. 고쳐야 한다면 달라지죠

    제가 최근에 느낀건
    성희롱 예방교육...이런거 조직에서 하잖아요
    이런거 한것만으로도
    아저씨 남자들 몸 사리는거 느껴졌어요...저도 물론 아줌마 여자지만...

    특히 공무원쪽이나 이런데 사람들
    함부로 여자들 몸 터치하고 이런거 잘 안할껄요.

    교육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내 직장이 걸린 문제가
    가족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면 남자들 더하죠.(더 조심하죠)

    이제 회사에서도 성으로 문제된 직원 안짜르면 사업주에게 벌금인가 물리게 한다잖아요

  • 2. 마루
    '18.3.8 10:32 PM (121.187.xxx.29)

    성폭력 범죄 예방을 묻는게 아닙니다
    동어반복인데 그러니까 의식적인 교육같은거말고
    생물학적이고 자연의 법칙인 그런 원초적인 것을 묻는겁니다

  • 3. 옛날 살람
    '18.3.8 10:50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김진애 박사 책 여자의 독서에서 보면 여자도 양성적인 삶을 그렇게 살라고 강조하던데
    나이드니까 애쓰지 않아도 호르몬 변화 때문에 옹으로 변해가는데
    구태여 양성적 삶을 노력하지 않아도;;;아줌마에서 아줌씨가 되가네요.
    그래서 딱히 그런 삶은 추구하지 않고 좀더 페미닌한 아줌씨로 나만 알고 편하게 살고 싶은데
    이제는 세상이 페미니즘을 알아야 한다고 하네요.

    소설 올란도하고 영화 올란도 둘다 봤는데 한번 보세요.
    400년동안 남성의 삶과 여성의 삶을 살면서 진정한 인간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여성 영화예요
    버지니아 울프 소설이라 너무 관념적이고 어려웠지만 읽다 보면 그 고집스럽지만
    맑은 문장 때문에 특유의 청량감이 있어요.

    샐리포터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는데 저 난해한 원작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나
    궁금해서 봤는데 오히려 소설보다 영화가 저는 더 좋았네요.

    같은 작가의 댈러웨이 부인도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이작품도 버지니아 울프 내면의 자아를
    소설속 인물들에게 나눠서 표현했는데 올란도 보다는 덜 난해하지만 역시 의식의 흐름 기법(멘붕)을
    사용한 묘사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문장 하나하나 집중해서 읽으면 마음속에서 부터 차오르는
    내밀한 기쁨이 있더라구요.

    지금이야 새삼스럽지 않지만 거의 백년전에 저런 생각과 상상력으로 작품을 만들 었다는 것 자체가
    참 놀라웠어요.

    영화 댈러웨이 부인은 원작 소설을 가벼운 느낌의 수채화 처럼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만들었다면
    영화 올랜도는 꼼꼼하고 환상적인 세밀화로 소설속의 다섯챕터를 충실히 표현하는데
    제가 꼽은 빡센 미장센 영화중에 원탑일 정도로 환상적이었어요.

    올란도 이후로 샐리 포터 감독은 꾸준히 작업했는데 그 후속 작품 탱고 레슨도 추천해드려요.
    감독은 영화로 양성적 삶을 표현했다면 탱고 레슨에서는 자기가 직접 주연으로 출연해서
    양성적 삶을 실현하는 모험을 보여준답니다

    영화 구상중에 실마리를 풀지 못해서 우연히 만난 탱고 댄서하고 12번의 탱고레슨을 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일단 40대 후반이지만 슬림하고 우아한 샐리포터의 자태가 인상적이고
    무용을 전공했는지 탱고 전문 댄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급 탱고 솜씨를 보여줍니다.

    상대 댄서로 파블로 베론이라는 남자 댄서가 등장하는데 영화를 오래전에 극장에서 봤을 때는
    그닥 재미없는 러브스토리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상대댄서는 연인이 아니라 그녀가 추구하는
    예술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거였더라구요.

    중간에 세명의 남자 댄서를 샐리포터가 리드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의 의미도 역시
    여자로서 자기일을 가지고 살면서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과 문제로 치환해서 표현했다고 이해하니
    영화의 의미가 한결 새롭게 다가오기도하고 영화적 아름다움도 뛰어난 장면이어서
    아직도 가끔 유툽에서 찾아보기도 합니다.

    젠더 권력이던 페미니즘이던 결국은 권력에 대한 여자들의 저항은 어차피
    앞으로도 오랫동안 벽에 부딪히고 아주 천천히 조금씩 나아지겠죠.
    이제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올라온 소위말하는 젠더와 섹스의 문제는
    끊임없이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변화를 요구해야 하는데
    이런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에 집단의 이익을 의식하는 권력의 의도에 함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샐리포터는 최근에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도 하고
    70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까지 현역에서 꾸준히 감독 생활을 이어오는게
    스스로 내면에서 부터 치열한 자기안의 여성성과 남성성을 조화 시키면서
    완성시켜왔단 생각이 들어서 존경스럽더군요.

    결국 당당하게 세상에서 양성평등을 누리고 요구하려면
    내안에서도 어떤 화학 변화가 일어나긴 해야하는데......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따라가기 버겁네요 ㅠㅠ



    젊은 분들은 조금 다르겠죠

  • 4. 솔직히
    '18.3.8 10:56 PM (114.129.xxx.47) - 삭제된댓글

    수컷이 동종의 암컷이나 기타의 상대를 강간 하는 경우는 본능적인 행위입니다.
    남극의 아델리 펭귄에게서 강간, 윤간, 동성애, 새끼펭귄에 대한 성적 및 물리적 학대가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관찰됐고, 커다란 바다사자가 작은 펭귄을 깔아뭉개며 성폭행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도 있더군요.
    오랑우탄도 강간으로 번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개들 역시 원하지 않는 암컷을 상대로 강제로 짝짓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동물은 강간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하다는 거네요.
    영장류의 한 갈래인 인간의 남성 역시 그런 폭력적인 짝짓기가 가능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강제적인 규율만으로 여성에 대한 성적인 행위를 제어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봐야겠죠.
    법적으로 제재하고 교육으로 억제 시킨다고 해서 식욕을 영원히 억제할 수 없는 것처럼 성욕 역시 그러하고 기본적인 배고픔이 해결되면 더 맛있는 것을 원하게 되는 식욕처럼 정상적인 성행위가 주는 자극에 길들여지기 시작하면 보다 더 강한 쾌감을 위해 변태적인 성행위를 추구하게 되는 거겠죠.
    결론은 이런 성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겁니다.

  • 5. 솔직히
    '18.3.8 10:59 PM (114.129.xxx.47)

    수컷이 동종의 암컷이나 기타의 상대를 강간 하는 경우는 본능적인 행위입니다.
    남극의 아델리 펭귄에게서 강간, 윤간, 동성애, 새끼펭귄에 대한 성적 및 물리적 학대가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관찰됐고, 커다란 바다사자가 작은 펭귄을 깔아뭉개며 성폭행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도 있더군요.
    오랑우탄도 강간으로 번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개들 역시 원하지 않는 암컷을 상대로 강제로 짝짓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동물은 강간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하다는 거네요.
    영장류의 한 갈래인 인간의 남성 역시 그런 폭력적인 짝짓기가 가능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강제적인 규율만으로 여성에 대한 성적인 행위를 제어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봐야겠죠.
    법적인 제재와 교육으로 식욕을 영원히 억제할 수 없는 것처럼 성욕 역시 그러하고 기본적인 배고픔이 해결되면 더 맛있는 것을 원하게 되는 식욕처럼 성욕 역시 정상적인 성행위가 주는 자극에 길들여지기 시작하면 보다 더 강한 쾌감을 위해 변태적인 성행위를 추구하게 된다는 거죠.
    결론은 이런 성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겁니다.

  • 6. ...
    '18.3.8 11:43 PM (61.74.xxx.163)

    그래서 교육이 본능을 이길 수 없다는 건가요? 인간은 결국 동물일 뿐이라는건가요?
    뭔가 인간의 우월성을 부정하는 느낌이 드네요. 미투운동으로 드러나는 추한 현실 때문에
    사회와 인간 전체가 부정적으로 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정말 행운인건지 제 주변에서 그런 추한 사람들을 별로 많이 보지 못해서..
    좀 더 인간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데요.

  • 7. 윗님
    '18.3.8 11:51 PM (223.33.xxx.129)

    정말 해결책이 없는건가요? 아무리 이렇게 고발을 해도 멈춰지지않은겁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621 고1 1365에서 봉사찾는데 종류가 없네요 9 ... 2018/03/08 1,908
787620 조직생활 조언 좀 부탁드려요. 17 으으 2018/03/08 3,088
787619 영어 해석 좀 도와주세요. 9 mmm 2018/03/08 939
787618 2주택 양도세 아시는 분~ 6 ㅠㅠ 2018/03/08 1,537
787617 미국갈때 TSA 잠금장치 없는 캐리어는 안되나요? 8 화창한 날 2018/03/08 4,709
787616 정해인이 어떻게 최자혜가 된거에요??? 6 리턴 보시는.. 2018/03/08 4,581
787615 지금 이시각에도 서울보호소에서 불안해하고 외로워 할 천사들..... 6 글작가 2018/03/08 1,195
787614 sbs 블랙하우스 노선영 보려고 대기중 8 빙싱 2018/03/08 2,526
787613 블랙하우스해요~~~~~ 33 Sbs 2018/03/08 3,584
787612 리턴 내용을 너무 꼬네요 12 .. 2018/03/08 4,782
787611 하얀거탑 보는데 장준혁 넘 불쌍하네요 8 ... 2018/03/08 2,621
787610 [단독] GM 부사장 '한국 철수' 가능성 시사..편지 입수 5 습관왕 2018/03/08 1,621
787609 저만의 초보운전 문구가 있어요. 51 마우코 2018/03/08 9,336
787608 집냄새 없앨때 어떻게하나요? 8 .. 2018/03/08 4,681
787607 '안희정 '성폭행'폭로 김지은씨 일방면직.두번째 피해자 곧 고소.. 27 oo 2018/03/08 10,188
787606 휴대폰을 바꿔야 하는데요... 도움말 부탁드립니다 2 2018/03/08 972
787605 아카이브라는거 참 좋네요 ㅎㅎ 10 .. 2018/03/08 3,084
787604 안희정사건이 삼성보다 갑이네요. 20 .. 2018/03/08 2,736
787603 7세 여아 피검사 결과 염증 수치 이상이래요ㅠㅠ 2 niche 2018/03/08 17,517
787602 ...... 제가 너무한가요? 22 .. 2018/03/08 5,804
787601 영어 문장 분석 부탁드려요. 12 해석 2018/03/08 944
787600 7세남아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하는데(귀뒤 머리뼈있는부분) 2 질문녀 2018/03/08 1,811
787599 남북 철도 출발지 어딘가요? 땅좀 사둬야할듯.. 9 ㅋㅋ 2018/03/08 2,295
787598 컴터에 청소년보호 프로그램 어떻게 설치하나요? 질문부탁드려.. 2018/03/08 307
787597 강아지 산책시.. 7 항상봄 2018/03/08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