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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첫평가 모의고사 보고 충격먹은 아이가 드러누웠어요

힘들다 조회수 : 5,174
작성일 : 2018-03-08 19:41:34

중학교 내내 바닥권이다가 작년 겨울부터

석달 정말정말 열심히 했던 아이..

몸도 안좋은데 나름대로 고등학교 새로운 생활이라고

정말 힘들여 노력해서 제딴에는 국어와 영어는 잘해보겠다 하고

수학은 워낙 바닥이지만 50점이라도 받았음 한다고 학원도 끊고 미친듯이 노력하고

새 학기 기대에 가득햇는데...


수학은 40 영어 89 국어 75

영어는 한개 틀릴줄 알았다가 90 안된다고 놀라고

국어는 80도 안되어 3등급 아닌가 싶고

수학은 그냥 등급 외 아니냐고


부들부들 떨며 울고 드러누워서 쓰러져있어요

성적이 나빠서 중학교때 교우관계도 좋지 않았다고 본인은 생각하는 것도 있는거 같고

워낙 유순한 성격인데 오직 잘해보려고 하다 안나왔다고 저리 낙담하고 충격에 쓰러지려 하는데

이게 앞으로 친구 사귈때 자기같은 성적 나쁜애 밝혀지면 어찌하냐고 또 울고...


너무 맘이 힘드네요 이럴 경우 뭐라 해줘야 하나요...


IP : 175.116.xxx.16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8 7:47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교우관계가 어려웠던게 나쁜 성적 탓이라는 생각부터 고쳐얄것같은데요
    성적으로 인정받는 곳이 학교 이기는 하지만, 중하위권이 대다수인곳이 학교이기도 합니다
    성적은 공부하면 올라가요.
    다만 3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어떤 친구관계를 만들고 싶었길래 저렇게 좌절하는지...
    성적과 친구들 사이 평판, 내가 인정받고 싶은 부분, 내가 원하는 이미지 등등을 들어보세요
    이거 다 구분해야 배짱이 늘어 원만해져요....

  • 2. 답답
    '18.3.8 7:49 PM (125.137.xxx.117)

    답글달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요
    국어 62 영어 75 수학 73
    다들 좀 어려웠다했지만,,
    이건.뭐 듣보잡이네요
    멘붕와서 울다 씻으러가네요

  • 3. 1학년이
    '18.3.8 7:50 PM (122.38.xxx.28)

    어려웠다던데..아직..시간 많잖아요.

  • 4. 노력하고있으니~
    '18.3.8 7:51 PM (211.219.xxx.253)

    시헝한번본거 갖고 너무낙담하지말라 토닥여
    줘야겠네여~ 제 아이는 중3이긴한데여~
    내내 반 1등이고 성적최상위인데 친구들한테 인기가 없어여~

    친구들이 성적으로 친구를 가려 사귀지는 않는거
    같으니~너무 상심말라 위로해주세여~

    참 요즘애들 힘드네여~ 토닥토닥

  • 5. ㅇㅇ
    '18.3.8 7:51 PM (125.191.xxx.254)

    점수가 잘나오진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한 아이가 참 기특하네요. 작년말부터 공부한것 치곤 나쁘지 않은 결과고 공부를 하겠다는 열의가 있으니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받으면 점점 나아질거에요. 그리고 요즘 친구들 끼리도 점수를 공유하거나 공부잘한다고 인기있는 것도 아니니 걱정말라고 아이한테 이야기 해주세요~

  • 6. ...
    '18.3.8 7:51 PM (220.75.xxx.29)

    중학교 때 바닥이었다고 하셨는데 석 달 공부해서 얼마나 많은 걸 기대 했는지 아이가 너무 순진했던 거 아닌가 싶은데요.석달만에 성적이 그렇게 오를꺼면 세상에 쉬운게 공부일 것 같아요. 그동안 열심히 했던 다른 아이들은 그동안 놀았을 거 아니고 역시 꾸준히 달렸을텐데...
    앞으로 갈길이 머니까 지금 울 때가 아니고 다시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 해야 될 때라고 해 주세요.

  • 7. ...
    '18.3.8 7:52 PM (121.132.xxx.12)

    국어가 특히 어려웠나봐요.
    고3도 74가 2등급이예요.
    이제 시작이니 뭐... 그냥 괜찮다고 용기를 주세요.
    유형파악을 더 열심히 문제를 더 열심히 풀어보자하시고...

    예민하지 않다면 치킨 하나로 기분이 풀릴텐데... 그냥 엄마가 아무렇지 않은척 하세요.

    오늘 모의고사 얘기는 금지~~~

  • 8. 김정숙
    '18.3.8 7:53 PM (115.22.xxx.189)

    일반적으로 중학생이 고등학교 들어가면 교과목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짐을 느낍니다 미리 선행 되어 있는 애들은 충격덜 받겠지만 다 같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점차 좋은 성적나와요

  • 9. .....
    '18.3.8 7:54 PM (59.15.xxx.86)

    첫 시험이라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렇구나...해주세요.
    그런 열심으로 계속하면 성적 놀라가겠지요.
    저는 고1 첫 시험에서 111등 했어요.
    600명 중에서요.
    중학교때는 나름 전교권이었는데...충격이었지요.
    하지만 차근차근 성적 올려서
    졸업할 때는 앞에 백자 뗀 등수였지요.
    이제 시작인데 욕심내지 말고...
    그리고 지치지 않고 끈기있게 가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전해 주세요.

  • 10. 답답
    '18.3.8 7:55 PM (125.137.xxx.117)

    모의가 약한 스타일인데
    첫시간부터 국어가 너무 어려워 초긴장되더라고..
    그리 못하는 아이는 아닌데 저도 맘잡기 힘드네요

  • 11. 화이팅~~~
    '18.3.8 7:55 PM (61.105.xxx.166)

    아이가 많이 기대했나봐요.ㅜㅜ
    지금부터 학교 생활 한달 한달 최선을 다하다보면 다음번 모의 고사는 아마 성적 올라갈거라고 말씀해주시고 맛있는 음식 해주세요

  • 12. .....
    '18.3.8 7:55 PM (221.157.xxx.127)

    3개월만에 그정도면 선방한거네요 전 물어보지도 않고 치킨하나 시켜줬어요 국어시간잠와 졸기도했고 시간도 모자라고 ㅜ 영어만 90점 넘은듯 ㅜ

  • 13. 중딩맘
    '18.3.8 7:59 PM (121.182.xxx.198)

    고1 첫 모의고사는 범위가 어떻게 돼요?
    중등꺼 치는 건가요?

  • 14. ....
    '18.3.8 8:05 PM (221.157.xxx.127)

    중3과정이라지만 난이도가 있고 국어는 지문이 길어 시간내에 다 풀어내느냐가 관건이에요 집에서 느긋하게 기출풀땐 잘풀더니 시간체크하고 푸는연습 필요한듯

  • 15. 고1첫모의고사 개떡친
    '18.3.8 8:06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우리딸 지금 이대합격해서 신촌을 누비고 다니네요.
    걱정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수학은 현우진했어요.
    제가 밤마다 옆에서 같이 들었네요.
    걱정말고 힘내라고.
    이제 시작입니다.

  • 16. 고1
    '18.3.8 8:07 PM (210.90.xxx.165)

    우리딸도 고1인데 첫 모의 평가를
    벌써 본건가요?

  • 17. 지났지만
    '18.3.8 8:11 PM (223.62.xxx.163)

    1학년 모의가 별의미 없다고들 하는데
    막상 점수보면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지요.
    그래도 아직 시간이 많으니
    탄탄하게 준비하하면 괜찮아요
    오늘 셤본 수험생과 엄마들 힘내세요!

  • 18. 석달에
    '18.3.8 8:11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선방한거죠
    일년 미친듯이 공부한다고 다 서울대가는것도 아닌데..
    잘했다고 해주세요 지금처릠 하면 앞으로 점점 올라갈꺼라고요

  • 19. 답답
    '18.3.8 8:12 PM (125.137.xxx.117)

    오늘 첫모의였어요
    윗님말씀처럼 꾸준히만 하면 되지않을까싶지만
    한편으론 좌절감이 크네요
    현우진 신승범 고민하던데..
    이거 보여줘야겠네요

  • 20. 위로하고 북돋워주고 싶은 마음
    '18.3.8 8:18 PM (116.40.xxx.2)

    진심 그러네요.
    이번에 아이가 대학 들어가서 그 느낌 잘 압니다.

    고1 첫 모의, 충격받는 케이스 원래 많아요.
    여기서 추스려야 하는데, 그냥 위로가 아니라 이건 팩트다
    넌 많이 좋아진 거다, 첫 모의는 더 좋아지는 디딤돌이다, 다들 겪는 성장통 시험이다..
    더 좋아질 거다. 응원만 해줄게..

    문과인지 이과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면 되거든요.
    이 성적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일 나쁜게 좌절 모드...........................

  • 21. 영어좌절맘
    '18.3.8 8:18 PM (1.251.xxx.40)

    제딸은 영어로 좌절했는데 3개월만에 영어~~부러워요..
    혹시 이글 보시는분 영어공부법이나 인강사이트 도움 부탁합니다.

  • 22. 영어 책
    '18.3.8 8:28 PM (116.40.xxx.2) - 삭제된댓글

    EBS 천제의 약속이라고 있어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수능형 영어 문제를 모아둔 책. 1000문제의 위엄.
    보는 애들 별로 없어요. 하지만 매우 좋은 책.
    수능 만점 아이가 그러더군요. 중급 교재로 이만한 거 없다고. 수능형 문제풀이에 익숙해지는게 답이라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 23. 우리딸
    '18.3.8 8:30 PM (175.209.xxx.150)

    이번에 대학생된 아이
    고1 첫 모의고사 망쳤는데...
    열심히 하면 성적 올라요~
    다들 주변에서 안오를거라 했죠.
    그리고 3개월 열심히 해서
    그 정도면 앞으로 좋은결과 있을거에요.
    둘째도 고1인데...
    오늘 시험에 크게 신경쓰지말라고 했어요.
    저희아인 지난주부터 정신차리더라구요 ㅠㅠ

  • 24. 어째요
    '18.3.8 8:30 PM (175.213.xxx.30)

    그래도 힘내서 .... 으쌰으쌰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겨울 방학동안 애썼다니,
    안쓰럽고 기특해요.

  • 25. 원글
    '18.3.8 8:36 PM (175.116.xxx.169)

    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

    아이가 우선 영어는 무조건 거의 다맞을 줄 알았다 90도 안된다고 일차 왕충격
    국어는 생각도 못한 70점대라 왕충격
    수학은 원래도 바닥이었는데 석달 죽도록 했는데도 바닥이라 왕충격

    걱정말고 힘내라고 했지만 속이 썩어 문드러지네요 ㅠ

  • 26.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18.3.8 9:02 PM (110.15.xxx.47)

    3년간 열공한 아이들이 이미 존재하는데 3개월 열공해서 좋은결과 얻을수가 없죠
    그치만 실망하지 않고 이 페이스 유지하면 2년반뒤엔 좋은결과가 있을거란건 확실합니다
    같이 절망하지 마시고 노력한만큼 얻는다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시길요

  • 27.
    '18.3.8 9:54 PM (222.110.xxx.31)

    저도 고1엄마라 글 읽다보니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데요..
    정말 중3내내 바닥인 아이가 맞나요?? 아닌것 같아서요. 수학은 점수가 낮게 나왔지만 영어 89, 국어 75면 영어 국어는 그리 낮은 점수가 아닌데요?????
    저희 아이는 영어 80, 국어79인데도 만족하고 있거든요. 영어 국어가 원글님 아이와 비슷한 점수인데요. 갑자기 만족하면 안되는데 만족하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저희 아이도 영어, 국어 바닥인건가요?

  • 28. .....
    '18.3.8 9:57 PM (118.176.xxx.128)

    초등학교 때 부터 열심히 한 애들도 있는데 1년도 안 해 보고 결과가 안 좋다고 앓아눕는 건...
    시험이 아니라 로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 29. 칭찬
    '18.3.8 10:01 PM (116.37.xxx.157)

    칭찬 많이 해 주세여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잖아요
    석달 공부해서 성적 쫙 오르면...
    너무 불공평 한거 아니냐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세요
    다른 애들은 손발 묶고 기다리게 할 순 없잖아요

    그간 공부 안한 댓가임을 인지 시키시구요
    이렇게 나가떨어지면 공부하기 더 어려워 진다고 해주새요
    이제 시작이다
    또 어차피 중등 과정 셤 본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시작이다 다독여 쥬세요

  • 30. ..
    '18.3.8 10:30 PM (14.37.xxx.171)

    아니.. 중학교 바닥권에서 3개월만에 저정도면 엄청난 성과 아닌가요?
    그 기세로 계속 공부하면 서울대 가겠는데요..

  • 31. ...
    '18.3.8 10:52 PM (175.120.xxx.233)

    이번에 전국단위 자율고 보낸 엄마에요.
    기숙사에 있어서 좀 전에 통화했는데 시험은 쉬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애들 보다 본인은 못 봤다고...
    수학이 젤 쉬웠고 영어도 만점은 없고 각반에 97점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특모자사고 아이들은 더 잘 봤겠지요.
    오늘은 고등 들어 첫 시험 본 날이니 아이들
    많이 격려해 줍시다~~

  • 32. 수학이 쉬웠나요 ㅠ
    '18.3.8 10:59 PM (223.33.xxx.129)

    울애 수학 젤 못봤다고 ㅠ 어흑..
    그래도 열심히 하던 습관이 배인건 어디안갑니다 원글님 아이에게 그동안 열심히 한 모습 칭찬해주시고 또 3개월 영심히 해보자하세요~

  • 33. 비우는 수양 중이에요
    '18.3.8 11:46 PM (220.73.xxx.20) - 삭제된댓글

    꼴등해도 괜찮다고 말은 했어요 ㅠㅜ
    욕심을 버려야지

  • 34.
    '18.3.9 10:37 AM (175.120.xxx.219)

    석달 열심히 해서 중학교때 바닥이었는데
    그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칭찬해야지요.
    스스로에게도.
    앞으로도 시간은 많습니다.
    스스로를 믿으면
    그 만큼 또 해낼꺼예요.

    석달만에 성적이 나오면...
    욕심꾸러기죠^^
    응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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