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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의가 호구가 되는 순간

알레르기 조회수 : 6,960
작성일 : 2018-03-08 19:33:33
여긴 외국이고 얼마전에 아는 지인이
갑자기 한국식당을 열었습니다 식당경험도 없고
자본금도 거의없는 상태에서 오픈하다보니
위치도 구석진곳에 인건비도 부족해서 혼자서
모든걸 해야하는 상태입니다
저는 대견하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해서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알려달라고했고 자주 저녁에
들려서 식사를 하고오거나 가끔 포장도 해오곤했습니다

그런데 자주 가다보니 처음에는 오면 정말 고마워하는게
느껴졌는데 요즘에는 가서 다른손님이 있으면
오기전에 연락을 하지라던가 포장을 부탁하면 오늘
피곤해서 그만 팔려고했는데 양념따로 싸줄테니 집에가서
알아서 양념해먹어(양념통닭)라든지 엄청 귀찮아하는게
보입니다 저는 제돈 내고 차비들여가면서 먹고오면서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이제는 근처를 지나갈일이 있어도 절대로 가지 않게 되네요
첨에는 선의였는데 한순간에 호구가 된 기분 좋지는 않네요

IP : 60.135.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8 7:36 PM (39.121.xxx.103)

    그게 그렇더라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랬어요.

  • 2. 반여
    '18.3.8 7:38 PM (223.62.xxx.154)

    82 속담에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
    선의가 계속되면
    호구로 본다
    원글님 거래 끊은것
    잘하셨네요

  • 3.
    '18.3.8 7:41 PM (211.36.xxx.200)

    이참에 별로인 사람 금방 알아내서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십년뒤알거 미리 알면 그 만큼 시간낭비 안하게 되잖아요 ㅜ

  • 4. kai
    '18.3.8 7:43 PM (49.142.xxx.41)

    그 분 딴에는 우리집 통닭이 맛있어서 계속 온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잘됐네요 이제 안가도 되니,,

  • 5. ..
    '18.3.8 7:46 PM (175.115.xxx.188)

    바보같은 사람이네요
    나같음 다리하나라도 더 싸주겠구만
    그만 가세요

  • 6. 원글이
    '18.3.8 7:46 PM (60.135.xxx.137)

    그러게요 나이가 드니 전처럼 착한여자컴플렉스는 점점 사라지는듯
    하네요 오픈초기에 아는 엄마들이 자주 가주었는데 그것도 자기가 착하게 살아서 복받는거라고하길래 웃었는데
    집에서 내가 해먹을수있는 음식 돈내서 사먹는거 그만두면 저야 좋죠 ㅎㅎ

  • 7. ...
    '18.3.8 7:51 PM (119.64.xxx.92)

    근데 저런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거에요?
    돈내고 사먹는건데..오지 말라고?
    단골가게 같은게 없어서 이해불가.

  • 8. ...
    '18.3.8 7:53 PM (223.38.xxx.165)

    원글님처럼 웃으며 돈 더 안나가니 좋다고
    좋게 생각하니 다행인데

    저 같은경우는 돈 쓴것도 아깝지만
    솔직히 저런사람 걱정하며 마음쓴게
    그렇게 아깝고 얄미워서
    오래남더라구요

  • 9. ........
    '18.3.8 7:55 PM (121.185.xxx.67)

    그게 그렇더라구요...22222

  • 10.
    '18.3.8 8:00 PM (125.182.xxx.27)

    잘했어요

  • 11. 참...
    '18.3.8 8:13 PM (121.182.xxx.198)

    어리석은 사람이네요.....

  • 12. 그식당
    '18.3.8 8:28 PM (89.88.xxx.164) - 삭제된댓글

    얼마 못가겟네요..

  • 13. 저도
    '18.3.8 8:37 PM (175.223.xxx.199)

    자주 장 보러 가는 상가에 조그만 커피샵이 있는데 제가 던킨 커피를 좋아해서 장 보고 오는 길에 던킨이나 이디야를 자주 이용 하거든요. 같은 값이면 소규모 자영업자를 도와야지 하고 자주 가는데 앉을데도 마땅치 않아 테이크 아웃 해요. 그렇다고 더 싸지는 않아요. 근데 어느날. 웃음 쪼개면서 야릇한 눈빛을 하며 보험 하시죠 ?하며 묻는 거에요. 제가 무슨 목적이나 있어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친절했던 것처럼요. 너무 황당해서 안 하는데요. 대답 했더니 그래요? 하고 입을 삐죽이는데 괜히 왔다 싶어서 그 후론 안 갑니다. 선의를 이상하게 받아 들이고 있더군요.

  • 14. ....
    '18.3.8 11:1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대게 사람들이 그렇습니다.인간관계 '불가근 불가원' 이라고 하죠. 적당한 거리가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잘할 필요 없고 부러 못할 필요도 없고요. 맘을 이렇게 먹으니 남에게 서운 할것도 불편할 것도 없이 제일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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