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다이어트는 멘탈 관리가 첫째네요.

식탐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8-03-07 20:19:07

나이 오십줄 들어서서 사상 최대 몸무게로 임신 막달 몸무게를 갱신하네요.

서른 여덟에 첫아이 출산하고는

모유수유하면서 너무 허기가 져서 폭식하던 습관이

지속되서 이리 됐어요.

굶어도 보고 한약도 먹어봤는데

지속가능한 다이어트가 아니네요.

최대 감량 6킬로 해보고 넉다운 되서 다시 도돌이. 이젠 포기예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지난 시간동안 별다른 다이어트 의지 없이도 체중이 줄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땐 제 멘탈이 제일 건강할 때였던 것 같아요.

우울하거나 허전하거나 불안하면 여지없이 먹을 것에 손이 가고

늘 배가 고팠어요.

그런데 뭔가 집중하고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자신감이 회복이 되면 저도 모르게 덜 먹고 있더군요.


어제도 오늘도 매일 다이어트 글이 올라오고

식탐에 대한 글도 자주 올라오는데

다이어트의 포커스는 먼저 내면 관리가 우선인것 같네요. 이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들이지만요.


물론 보통 정도의 식욕으로 평범한 양의 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해당사항 없어요.

저처럼 밥생각이 없다가도 한번 먹기 시작하면

정말 배터질 때까지 먹어야 숟가락이 놔지는 식탐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겠죠.


다이어트를 좀 접어 두고 내 내면관리를 먼저 해야겠어요

내가 왜 자꾸 자꾸 배가 고픈지.

이런 나를 어떻게 달래줘야하는지.

요즘 일을 잠시 쉬고 있는데

일할 땐 낮엔 보통으로 먹다가

스트레스 때문에 퇴근 후에는 정말 하루 종일 먹는 양의 두 배 정도를 먹는 날도 있었어요.


비만에는 각자가 다 다른 원인이 있겠지만

제 경우는 제 마음 달램이 먼저인 것 같아서

제 생각도 한번 정리해보고 결심도 새롭게 해볼 겸해서 적어봅니다.


저를 위한 솔루션은

매일 첫시간에 따끈한 차 한 잔과(이것도 또 먹는거네요. ㅋㅋ)

함께 하루 일과를 적어보는 거예요.

그리고 묵상을 좀 하구요.

일을 그만둔 후 무의도식 하는 것 같아 초조하고

또 매일 구직사이트 보며 우울하고 했는데 좀 여유를 가지고 지내보려구요.

매일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서 그저 흘러가는 것 같은 시간들에 의미를 부여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생각나는대로 적었구요.

해보면서 제 내면의 허기를 채우며 나를 달래기 좋은 방법들이 생기면

다시 적어볼께요.^^

IP : 58.234.xxx.1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맞아
    '18.3.7 8:21 PM (59.11.xxx.175)

    정답이에요. 멘탈관리.
    마음이 편안하면 허기짐이나 헛배고픔이 없더라구요.
    멘탈관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732 김치찌개가 맛이 없고 써요 15 으이 2018/05/03 3,864
806731 애 볼살 귀엽다고 자꾸 쥐고 흔드는 동네할줌마 머라해야하죠 10 ㅇㅇ 2018/05/03 2,707
806730 한사람 명의로 월세를 두곳 계약할수도 있나요? 1 dd 2018/05/03 2,571
806729 중1남아) 수업중 떠드는 아이 어떻게 고쳐요? 19 힘드네요 2018/05/03 2,766
806728 헬리오시티 30평 전세가 6억 5천 부터 나오네요 20 놀랍. 2018/05/03 5,918
806727 라조기,깐풍기,유린기 차이가 뭘까요? 6 Oo 2018/05/03 30,886
806726 이사간 친구집에 갔는데 2 민들레 2018/05/03 2,844
806725 단체사진 찍을때요 5 ㅠㅠ 2018/05/03 1,526
806724 이거 초등 따돌림인가요? 10 속상 2018/05/03 3,374
806723 [단독] 김정은, 도보다리서 '베트남 모델' 말했다 11 ㅇㅇㅇ 2018/05/03 6,163
806722 펌) 김경수 국회의원의 이상한 마지막 ㅡ 채길태 보좌관 글 13 ㅇㅇ 2018/05/03 3,217
806721 친구들만나러 지방가는데 선물 뭐사갈까요? 1 선물 2018/05/03 704
806720 집에 강아지들 날씨 좋은 거 아는 거 같죠? 10 개키울때 2018/05/03 1,694
806719 속초, 횟집 추천좀 해주세요~~ 5 ㅡㅡ 2018/05/03 1,829
806718 혹시 네이버클라우드 사진정리 방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ㅠ.ㅠ 2018/05/03 2,105
806717 사주는 맹신할 것도, 무시할 것도 못됩니다. 3 호롱이 2018/05/03 2,767
806716 프리랜서vs 정규직 3 000 2018/05/03 937
806715 시판 물냉면 추천해주세요~ 7 84 2018/05/03 2,220
806714 김밥에 이런 거 넣으니 맛있더라 하는 거 있어요? 62 .. 2018/05/03 7,700
806713 오!오! 혜경궁김씨 광고 시안. 드디어! 20 631000.. 2018/05/03 3,876
806712 결국 국민이 이겼잖아요 13 계란으로 바.. 2018/05/03 2,117
806711 긴머리 단발로 자르고싶은데 디자이너가 매번 어중간하게 잘라주네요.. 2 ㅎㅎ 2018/05/03 2,150
806710 강경화 장관이 주한외교사절들에게 남북정상회담 설명합니다. 11 생방 보세요.. 2018/05/03 3,634
806709 남경필이 경기도 도지사 당선되면 문재인에게 정치적 부담 됩니다 79 ..... 2018/05/03 3,919
806708 노웅래 어떤사람인지 아시는분 말해주세요 5 노웅래 2018/05/03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