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친구 멀리할수있는방법 있을까요?

소피루비 조회수 : 2,448
작성일 : 2018-03-07 19:44:02
얼마전 2학년된 남자아이인데요
저희동네에 유명한 A라는 아이가 있어요
6살때 놀이터에서 저희아이가 갖고있던 자동차를 A가 같이 갖고 노는척하다가 주머니에 넣고 저희아이 킥보드를 뺏아타고 도망간적이 있었어요
저희애는 울고불고 저는 얘!!!하고 멈추라고 소리지르는데도 달아나더라구요
아이아빠가 겨우 한참 쫓아가서 잡았는데 킥보드 훔쳐가려했던것도 황당한데 장난감 훔쳐가지않았다고 거짓말까지 하는겁니다
애들아빠가그럼니주머니에 있는건 뭐냐고 소리지르면서 꺼내보니 자동차하나는 들어있고 하나는 옆에 있는아이한테 들고 있으라했다더라구요 어른이 무섭게 소리지르는더도 눈하나 깜짝하지않았다고해요
그게 그아이 6살때고요
작년1학년때도 (한아파트가 한학교를 갑니다) 다른아이 킥보드를 훔쳤는데 A엄마가 말이안통하는사람이라 관리실통해서 찾아왔다고하더라구요
그애랑 형은 부모가 거의 방치하다시피하고 주말아침에는 늘 김밥집에서 라면을 사먹는다고해요
애엄마는 자기애가 그런건 알지만 오히려 큰소리치는 스타일..
골프웨어 쫙 빼입고 부모가 둘이서만 멋내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하여튼 우리아이랑은 그뒤로 절대 엮일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아이랑 제일친한 B라는 아이가 매일 저희집에 놀러오는데 B랑 그아이가 친구인지 오늘 방과후에 같이 저희집으로 온거에요.
저희아이는 피아노갔다가 숙제하고 4시반에야 놀수있는 상황이라 3시반에 다시오라고했는데 나가지도 않고 들어오려고 하는겁니다. 피아노끝나고 아이가 집에올때도 따라왔더라구요
4시반까지 숙제해야되고 그사이에 동생 학원도 데려다줘야되는 상황이라 집에 아무도 없으니 나중에 놀이터에서 놀아라했더니 물이라도 달라면서 주방까지 들어오는거에요
저는 이전에 일도있고해서 너무 소름이 끼쳐서 B보고 A랑같이 놀이터가서 놀고있어라. 하고 저는 맘상하게 하지않으려고 돌려말하고 그애들은 4시반에 다시오겠다하고 실랑이 끝에 문밖으로 보냈어요
그리고 나가면서 아이한테 엄마없는동안 숙제해놓고 4시반에 전화하고나가라. 모르는 친구데려올때는 허락을 받아라. 얘기하고 나가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구요.
저희동네애들은 대부분 학원다니느라 놀이터에 잘안나오는데 저희아이는 생일늦는아이라 좀더 놀게한다고 학원을 적게다녀서 놀이터를 매일가거든요
작년엔 그래도 놀친구들이 좀 있었는데 이제 다들 어학원을 다니니 친구가 많이 없는데 A라는 아이는 늘 놀이터에 있거든요
이제 놀이터에 그만보내야되나하는 생각도 들고..
애도 사생활이 있는데 교우관계를 내가 이래라 저래라할수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IP : 112.152.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아이는
    '18.3.7 7:47 PM (116.127.xxx.144)

    못 사귀게 해야죠.
    내 아이가 그렇다면, 딴 엄마들이 차단합니다.

    그런 막무가내.....
    특히 어릴땐 애들도 빨리 물들어요(표현이....)

    아닌건 아닌겁니다.

  • 2. ㅇㄱ
    '18.3.7 7:49 PM (112.152.xxx.59)

    어떻게 차단해야할까요?ㅜ
    아이한테 놀지마라할수도 없고..ㅜ
    동네엄마들 말처럼 2학년부턴 놀이터에 남는애들만 남는건지.. 학원보내 친구사귀게 해야할지..

  • 3. ..
    '18.3.7 8:0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그냥 애한테도 놀지 말라고 해야죠.
    애 앞에서 아닌 척 거짓말을 하려니까 힘든 거예요.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이상한 애랑 안 어울리는 거죠.
    사회적인 측면에서 생각하면 그런 애도 동네가 감싸안는 게 이론적으로 맞지만, 박애주의자인 척 하다가는 내 새끼가 다치는 일이 빈번하게 생기기 마련이라서요.

  • 4. 원글님
    '18.3.7 9:02 PM (119.196.xxx.156)

    나라면 내아이에게 절대로 못어울리게하고 그애가 들어오려고 하다니요
    내아이하고 저아이는 안맞는거 같으니 놀지마라 합니다
    그아이들에게 우리애하고 놀지마라 바로알아듣게 말해야지요
    무엇이 무서워서 돌려서 생각하고 여기에 글올리나요?
    참답답한 엄마네요 내아이 지킬려면 엄마가 못할일이 뭐가 잇어요
    나는 아들만 둘두고 전학을 자주하는 우리남편따라 다니면서
    우리애들하고 학교를 같이다녓어요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크는애들이니까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보호해야합니다

  • 5. ...
    '18.3.7 9:04 PM (39.117.xxx.187)

    매일 놀이터나갈때 지키시거나 그게 안되면 학원 보내셔야죠.

  • 6. ..
    '18.3.7 9:45 PM (122.40.xxx.125)

    그냥 학원을 보내세요..저도 큰애가 2학년인데..그냥 학원에서 놀으라해요..놀이터나 엄마 없는 친구집에서 노는게 더불안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950 엘지 12인용 식기세척기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3 ... 2018/03/23 4,830
792949 일본트위터의 문재인vs아베 비교 jpg 5 2018/03/23 2,738
792948 갤럭시s9구입하고싶은데 고민 8 2018/03/23 1,739
792947 경계선 지능 초 6쌍둥이 아들 대화에 놀랬어요.. 10 .. 2018/03/23 7,381
792946 초등 상담 너무 힘들다 했던 사람인데요. 2 아까 2018/03/23 2,646
792945 부동산 어떻게될지 궁금하신분들 16 ㅎㄷㄷ 2018/03/23 5,673
792944 스지로 우거지 넣어서 탕으로 가능할까요? 2 스지 2018/03/23 1,177
792943 잡화꿀이라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거 먹어도 되나요? 2 궁금이 2018/03/23 2,998
792942 매복사랑니 뽑다가 입술을 레이저소작기로 지졌어요ㅜㅜ 4 어쩌나 2018/03/23 2,836
792941 기침이 매우 심한데 집에서 해줄만한것 있을까요? 18 ㅇㅇ 2018/03/23 3,717
792940 이나영 연기를 잘하는편이죠? 9 ㅇㅇ 2018/03/23 2,705
792939 둥글레차 녹차말고 무슨 차 맛있나요? 14 ..... 2018/03/23 2,504
792938 우리 딸은 자전거 인라인 배드민턴 줄넘기 이런덴 엄청난 끈기를 .. 1 2018/03/23 1,241
792937 軍이 위수령 검토?…왜 핵심 전제는 뺐을까 3 ........ 2018/03/23 1,301
792936 바지락이랑 들깨가루로 미역국... 3 ㄹㄹ 2018/03/23 1,269
792935 오늘 다스뵈이다 엄청난얘기라던데.. 1 ㄱㄴㄷ 2018/03/23 2,467
792934 빵 레시피 정확하고 심플한 책 추천해주세요 1 제빵 2018/03/23 1,102
792933 우울한 표정은.. ... 2018/03/23 1,086
792932 MB 구속소식에 기뻐하는 한혜진 5 richwo.. 2018/03/23 6,617
792931 우체국서 택배파손시에 보상 받아보신분? 3 ㅅㄴㄷ 2018/03/23 989
792930 GMO완전표시제 청와대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 9 소비자의권리.. 2018/03/23 526
792929 서민이라는 교수, 관종인가요? 15 richwo.. 2018/03/23 4,615
792928 초등1학년 단톡방이 없어요 7 궁금이 2018/03/23 2,145
792927 MB ..사자방도 철저히 조사하겠죠? 2 언제 2018/03/23 702
792926 삼성전자 이게 회사인지 깡패집단인지 6 갤럭시안사 2018/03/23 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