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란 대문은

tree1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18-03-07 19:35:44

저는 그영화를 일단 처음 김기덕 영화로 보고는

절대로 김감독 영화는 안보기로 했죠

너무무서워서요

지금도 십년이 다 되어가도

막 생각하면 너무 무섭죠


그런데 봄여름은 너무 좋다고..

그런거 아니라고

그래가지고 얼마전에 봤죠


저는 그렇게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봄여름에는 큰 감동을 못받았거든요

저는 배드신이 너무 적나라하고

막 동물도 저렇게 저급일까

뭐 이런 느낌도 받고..

아무튼 주인공이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답답하면서

기분이 무겁다??

아무튼 그랬죠

그주인공도 정말 내면세계 더러운 인물 아닙니까...

그래도 그때는 실체를 몰랐으니까 좋게 생각할려고 했고


그리고 또 사실 메세지는 너무나 너무나 좋죠

화면이 너무나 아름답고요


첫장면 딱 보는데

그 화면구도같은게

아 이분???이 대가다

뭐 이런 느낌을 단박에 받았죠..ㅎㅎㅎ

그분야는 알아주잖아요

거칠고 단순한데

뭐라할수 없는 깊이와 무게감이 있어서 매우 아름다웠거든요

머리는 대단히 좋은 사람 같습니다

대사도 정말 잘 써요

작품 전체를 확꿰뚫어서

그런 단순하면서 작품을 단박에이해시켜주는 그 대사들요

몇개 없지만

정말 잘 쓴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사이코패스네요

생각하니까

거짓말을 저렇게 밥먹듯이 하니까

그리고 뭔 성에 그만큼 집착합니까

영화찍다가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그만한 예술가가 작품에 미치면 작품만 보여야 할텐데...

이 두개만 해도 전형적이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특징되겠네요..

정말 학대를 많이 받고 자란거 같습니다...

일반인이 갖는 마음이없으니까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고통받고 자랐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파란대문은 좋게 봤어요

작품이 엔딩 끝나는데

아름답게

명작이라고 느꼈거든요

영화는 잘 찍습니다

그거는 맞죠 뭐...


거기 정말 우리 인간이 갖는 더럽고

그런 남자들의 본능들

너무 적나라하게 나오잖아요

저는 그것도 사실 좋고..

제가 현실감각이 좀 없기 떄문에

사람들이 저런 마음이 있단다

이런거 알게되어서 좀 순진탈피에 도움되었고...


저는 거기서

진짜로 상류층이 하층민 착취해서 사는 사회구조

이런거 너무쉽게 확 파악이 되더라구요

그런게 능력이다 싶었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또 하층민은 다만 운이 나빳을뿐이라고

이런 생각도 참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너무 하층민에대해 따뜻한 시선이라고 느꼈어요


저는 그영화가 아무튼 너무 무섭기는 한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악이 아닐까 싶네요

인간에 내재된 학대나 악..

그게 그 무서운 느낌이 아닐까

그걸 ㅇ ㅝㄴ초적으로

포착한거죠

자기가 그렇게 살아봐서 본능적으로 아는거지...

그렇게 안 산 사람은 도저히 감도 못 잡을텐데...


그래도 저는 좋은 영화라고 느꼈어요

너무 무섭지만...

저는 거기서 여성학대는 이런거는 못느꼈거든요

저렇게 하층민을 착취해서 상류층이 산다

이걸 느꼈어요...


여성이 아니라 하층민 이렇게 느꼈어요...



IP : 122.254.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나라
    '18.3.7 7:38 PM (116.127.xxx.144)

    남자감독들이 찍는 영화중 이상한게 많아요
    나쁜남자도 참 그......더럽고...정상적인 여자는 아니죠.

    봄여름....그것도......여자에 대해 이상한 시각을 가지고 접근했더군요
    보기에
    참 불편합니다.
    섬...이라는 영화도 이상하고...
    다...정상적인 여자를 안그림

    지들이 상상하는 . 지들이 바라는 여자를 그리는 모양임

    그들(남자감독들)만의 로망이라면
    지가 찍어서 지 혼자만 보기 바람.

  • 2. ....
    '18.3.7 7:45 PM (117.111.xxx.95)

    저는 빈집이라는 영화만을 봤어요. 장면이나 구도만으로 메시지를 드러내고 그걸 또 굉장히 쉽게 단순하게 드러내는 점에서 인상 깊었구요. 이 영화에서 불편한 지점은 없었어요. 근데 엄청 끌리는 스타일도 아니러 이후 김기덕 다른 영화는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김기덕 영화가 얼마나 비툴어졌는지는 몰라요. 다만 피아노 때 조재현이 엄청 갑자기 떠서 나쁜남자까지 화제가 되어 일반? 관객들이 이례적으로 많이 봤었죠.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나쁜남자라는 영화가 인상에 많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 3. 우리나라
    '18.3.7 7:48 PM (116.127.xxx.144)

    빈집도 희한하죠....자세히 보면 잘 만들었나? 싶기도 한데
    하여간...전반적으로 변태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듯
    그놈의 모든 영화가.

  • 4. ....
    '18.3.7 7:51 PM (39.121.xxx.103)

    어제도 비슷한글 올리고 또?
    하층민 타령 그만하시구요....

  • 5. ..
    '18.3.7 7:53 PM (223.62.xxx.8)

    하층민 타령 그만하시구요.222222

  • 6. 지겹다
    '18.3.7 8:06 PM (121.190.xxx.112)

    하층민 타령 그만 3333

  • 7. 그냥
    '18.3.7 9:13 PM (117.111.xxx.134)

    미치광이 범죄자에요.

  • 8. 그런데
    '18.3.8 2:08 AM (118.217.xxx.81)

    님 좀 문제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680 경기도 연천은 여행으로 갈만한가여? 1 어디꼬? 2018/05/01 1,213
805679 진짜 "땡큐 트럼프" 운동이라도 할까봐요..... 25 땡큐트럼프 2018/04/30 2,756
805678 마늘쫑, 고추장에 무칠 때 안데치면? 7 ㄱㄴ 2018/04/30 2,365
805677 볶음김치 하려는데 김치에서 군내가 좀 나요 4 볶음김치 2018/04/30 2,351
805676 남자한테 혼자 다 알아서 하는 여자는 매력 없나요? 18 답답 2018/04/30 11,160
805675 지방선거에서 혹시!!!! 자유한국당 없어지는거 아닐까요? 15 82쿡스 2018/04/30 2,454
805674 [실내운동] 하루 10분, 브릿지를 응용한 누워서하는 동작 3 다헌 2018/04/30 2,925
805673 [현재 68,000] 자유당 해산 요청에 서명합시다 6 헌법위배 2018/04/30 1,129
805672 마음이 강인해지는 방법이 있음 좋겠어요 5 외유내강 2018/04/30 2,374
805671 시동생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하나요 16 ... 2018/04/30 4,687
805670 홍준표 자한당에 오래오래 세력유지하며 있어주면 좋겠어요... 11 .... 2018/04/30 1,247
805669 제 살이 단단한데 7 기역 2018/04/30 1,861
805668 읍읍이 광고후원계좌 오픈합니다.(끌올) 18 문파2 2018/04/30 1,981
805667 일본인들 주제넘네요 8 스벅 2018/04/30 2,441
805666 낮엔 더운데 왜 밤에 잘땐 추울까요 8 이상 2018/04/30 3,205
805665 파파괴 이명희 7 2018/04/30 3,247
805664 잘 때 어깨로 드는 오한 4 건강 2018/04/30 3,582
805663 백내장 수술 비용 14 .... 2018/04/30 16,794
805662 해외에서 빨간펜 시키시는분 계신가요? 고민 2018/04/30 987
805661 중학생이 비트코인을 할 수 있나요? 6 ㅇㅇ 2018/04/30 2,522
805660 저좀 봐주셔요 운동으로 무릎이 너무 아파요 한마디만 15 ah 2018/04/30 4,007
805659 중3 중간고사 내일인데요 14 중딩 2018/04/30 2,182
805658 트럼프..반드시 노벨상 타게 해야합니다 45 멜라니아 2018/04/30 5,850
805657 초등생 구글계정이요~ 1 주부 2018/04/30 1,358
805656 보리누룽지 1 2018/04/30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