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영화를 일단 처음 김기덕 영화로 보고는
절대로 김감독 영화는 안보기로 했죠
너무무서워서요
지금도 십년이 다 되어가도
막 생각하면 너무 무섭죠
그런데 봄여름은 너무 좋다고..
그런거 아니라고
그래가지고 얼마전에 봤죠
저는 그렇게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봄여름에는 큰 감동을 못받았거든요
저는 배드신이 너무 적나라하고
막 동물도 저렇게 저급일까
뭐 이런 느낌도 받고..
아무튼 주인공이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답답하면서
기분이 무겁다??
아무튼 그랬죠
그주인공도 정말 내면세계 더러운 인물 아닙니까...
그래도 그때는 실체를 몰랐으니까 좋게 생각할려고 했고
그리고 또 사실 메세지는 너무나 너무나 좋죠
화면이 너무나 아름답고요
첫장면 딱 보는데
그 화면구도같은게
아 이분???이 대가다
뭐 이런 느낌을 단박에 받았죠..ㅎㅎㅎ
그분야는 알아주잖아요
거칠고 단순한데
뭐라할수 없는 깊이와 무게감이 있어서 매우 아름다웠거든요
머리는 대단히 좋은 사람 같습니다
대사도 정말 잘 써요
작품 전체를 확꿰뚫어서
그런 단순하면서 작품을 단박에이해시켜주는 그 대사들요
몇개 없지만
정말 잘 쓴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사이코패스네요
생각하니까
거짓말을 저렇게 밥먹듯이 하니까
그리고 뭔 성에 그만큼 집착합니까
영화찍다가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그만한 예술가가 작품에 미치면 작품만 보여야 할텐데...
이 두개만 해도 전형적이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특징되겠네요..
정말 학대를 많이 받고 자란거 같습니다...
일반인이 갖는 마음이없으니까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고통받고 자랐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파란대문은 좋게 봤어요
작품이 엔딩 끝나는데
아름답게
명작이라고 느꼈거든요
영화는 잘 찍습니다
그거는 맞죠 뭐...
거기 정말 우리 인간이 갖는 더럽고
그런 남자들의 본능들
너무 적나라하게 나오잖아요
저는 그것도 사실 좋고..
제가 현실감각이 좀 없기 떄문에
사람들이 저런 마음이 있단다
이런거 알게되어서 좀 순진탈피에 도움되었고...
저는 거기서
진짜로 상류층이 하층민 착취해서 사는 사회구조
이런거 너무쉽게 확 파악이 되더라구요
그런게 능력이다 싶었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또 하층민은 다만 운이 나빳을뿐이라고
이런 생각도 참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너무 하층민에대해 따뜻한 시선이라고 느꼈어요
저는 그영화가 아무튼 너무 무섭기는 한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악이 아닐까 싶네요
인간에 내재된 학대나 악..
그게 그 무서운 느낌이 아닐까
그걸 ㅇ ㅝㄴ초적으로
포착한거죠
자기가 그렇게 살아봐서 본능적으로 아는거지...
그렇게 안 산 사람은 도저히 감도 못 잡을텐데...
그래도 저는 좋은 영화라고 느꼈어요
너무 무섭지만...
저는 거기서 여성학대는 이런거는 못느꼈거든요
저렇게 하층민을 착취해서 상류층이 산다
이걸 느꼈어요...
여성이 아니라 하층민 이렇게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