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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초강수뒀더니..

.... 조회수 : 9,286
작성일 : 2018-03-07 17:20:49

20년째 속썪이는 남편과 냉전중이에요. 2달 넘게..

카톡으로 싸웠는데 아직도 지잘못을 모르고 저를 공격하더군요.

그래서 그만살자했어요. 애는 내가 키운다고..

정말 이혼하고 싶어? 이러길래 눈딱감고 강하게 나갔어요.

그래 진심으로 이혼하고 싶다. 애는 내가 키운다.

누구잘못인지 우리끼리는 결론안나니 법원에서 판가름해보자.

변호사 알아봤더니 니가 유책배우자이고 너와 니부모 완전 악질케이스라더라.


이때부터 빌더군요. 미안하다고요.

다필요없다. 소송걸면 재산 다가져올수있다더라. 그러니 합의해라.

애는 내가키우고 재산은 반씩 나누자.

내가 그동안 돈벌어온거,. 가사노동 전담한거 돈으로 계산하면

아파트값이더라. 집안망신당하기 싫으면 합의해라.


10년간 사과한번 없던 놈이 싹싹 비네요. 앞으로 잘하겠다. 애봐서 참아라 등등.

참 찌질하네요. 그렇게 요목조목 짚어서 잘못한거 항의할때는 배째라 하던놈이

법으로 판결받자 하니 지가봐도 지가 불리하단거를 알더군요.

근데 이제부터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ㅠ







IP : 210.107.xxx.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8.3.7 5:23 PM (101.169.xxx.216)

    내용을 알아야 편을 들어주지... T.T

  • 2. ....
    '18.3.7 5:24 PM (39.7.xxx.122)

    계속 사실거면 적당한 선에서 혼구녕 끝내시고 각서쓰고 녹음하고 ...뭐 그런거죠. 너무 막다른 길로 내몰지만 않으면 ....

  • 3.
    '18.3.7 5:25 PM (121.145.xxx.150)

    그정도면 애초에 이혼생각이 없었네요

  • 4. 원글
    '18.3.7 5:26 PM (210.107.xxx.2)

    101.169님 제남편의 문제는 경제적무능입니다. 그나마 젊을때는 착한걸루 살았는데 나이들수록 열폭해서 성격까지 변하더군요.

  • 5. 원글
    '18.3.7 5:27 PM (210.107.xxx.2)

    솔직히 제마음을 제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만 살고싶은 생각 반, 한번더 믿어보고 싶은 맘이 반입니다. 아이에게는 좋은아빠라서요 ㅠ

  • 6. 빠따로 때려주면 속시원할듯;;
    '18.3.7 5:29 PM (27.100.xxx.47) - 삭제된댓글

    배트로는 그 어감이 안나서.. 지금 당장 때려주라는 의미가 아니라 진심 고칠거면
    요목조목 짚은 거 하나하나 문서로 남겨서 벌칙으로 빠따 한대씩 걸어놓고 일주일에 한번씩 상계해서 맞아보면 정신차리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게 해서 부부사이는 좋아질거 같지 않지만 적어도 내 화는 풀리고 남편도 조심할듯?? ;;;

  • 7. ..
    '18.3.7 5:37 PM (114.205.xxx.161)

    그러면 한번 더 기회를 주세요. 집은 명의 바꾸면 좋지만 세금이랑 나오니 통장등 모든 재산을 원글님 명의로 하세요.

    그리고 각서 쓰라고 하세요.

  • 8. ss
    '18.3.7 5:38 PM (122.35.xxx.174)

    보아하니 남편이 유책배우자인데 왜 재산을 반반 나누나요....
    게다가 경제적 무능...

    그래도
    다시 같이 산다면 함 같이 교회나가봐요. 좋은 교회로 찾아서...
    가정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바꾸어보아요.

  • 9.
    '18.3.7 5:48 PM (211.36.xxx.93)

    결혼20년이면 아이 성인될때까지 기다리고 정리하세요
    악질인데 같이 살면 님 인생도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 10. 원글
    '18.3.7 5:52 PM (210.107.xxx.2) - 삭제된댓글

    아.. 남편이 유책인건 맞는데 사실 악질케이스니 재산이니 하는말은 제가 악에 바쳐서 부풀린 말이에요.
    변호사는 그동안 저의 월급 가사노동 정산으로 재산분할(반반), 아이데려올수있고, 양육비청구가능이라고만 답했습니다.

  • 11. 원글
    '18.3.7 5:53 PM (210.107.xxx.2)

    아.. 남편이 유책인건 맞는데 사실 악질케이스니 재산이니 하는말은 제가 악에 바쳐서 부풀린 말이에요.
    변호사는 그동안 제가 벌어온 월급과 가사노동 정산으로 재산분할(반반), 아이데려올수있고, 양육비청구가능이라고만 답했습니다.

  • 12. 한 번 더 믿어보면...
    '18.3.7 5:53 PM (223.33.xxx.118)

    남편한테서 나아질게 뭐가 있나요?
    경제적 무능에서 갑자기 돈을 확 벌게 될지..
    가사 노동을 전담할지...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지
    막장시댁이라면 자기 친가와 완전 단절하고 님 편이 될지..
    얼마나 다정해질지...

    이 모든것을 지난 20년치를 만회할 수 있을만큼..
    앞으로 20년동안 할 수 있을지....

    어차피 이혼 할 생각 없고 한 번 흔들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될듯 한데....

  • 13. 원글
    '18.3.7 5:56 PM (210.107.xxx.2) - 삭제된댓글

    맞아요. 남편에게 기대할것 없습니다. 그동안 수십번 믿었다가 실망의 악순환이었으니까요. 다만 나중에 이혼을 좀더 확실하게 하기위한 발판을 만들까합니다. 아파트 공동명의로 바꾸고, 각서에 공증.. 이면 될까요?

  • 14. 원글
    '18.3.7 6:00 PM (210.107.xxx.2)

    맞아요. 남편에게 기대할것 없습니다. 그동안 수십번 믿었다가 실망의 악순환이었으니까요. 다만 나중에 이혼을 좀더 확실하게 하기위한 발판을 만들까합니다. 아파트 공동명의로 바꾸고, 각서에 공증.. 이면 될까요?
    제가 헛똑똑이라 부동산이니 세금이니 서류절차니 전혀 몰라요. 아파트계약도 남편과 시어머니가 해서 막상 이혼절차 들어가면 부동산에 밝은 남편이 어떤 수를 쓸지도 모르구요. 이번기회에 한번 정리해놓고 시간을 벌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 15. ㅇㅇ
    '18.3.7 6:03 PM (121.134.xxx.249)

    부지런하게 노력하는데 돈 못버는거하고, 게으르고 허풍이 있어 돈 못버는건 다르잖아요. 20년 사셨으니 아실거 아니에요. 남편의 그릇을. 저는 게으르고 허풍 있는 무능력자였던 전 남편과 10년 만에 이혼했어요. 지금 이혼후 10년 넘었고 그 사람 50 대 중반인데 아직도 그 꼴로 살아요. 방 한칸이 제대로 없어서 딸을 만나도 데려갈 집이 없어요.

  • 16. ..
    '18.3.7 6:13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이혼 못하는 여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애한테는 좋은 아빠다.
    인간은 약한 동물이니 이혼이 두려운 게 이해 안가는 건 아닌데, 이혼 얘기는 하기 직전에만 해요.
    평생 이혼한다고 노래만 하면 결국 자식한테도 무시당해요.

  • 17. 남자가 경제적무능인데
    '18.3.7 6:41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아파트 남편 명의에 부동산에 빠삭하다고 ????
    ㅎㅎㅎ

  • 18. 집은 님
    '18.3.7 7:07 PM (58.234.xxx.195)

    명의로 하세요. 부부간 증여일 때 얼마 이하는 증여세 안붙고 상속할 수 있어요.

  • 19. ..
    '18.3.7 7:13 PM (175.115.xxx.188)

    이기회에 재산 다 돌려놓고 시가도 발끊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애 독립하고 졸혼하면 돼죠.

  • 20. 핑계1순위
    '18.3.7 7:36 PM (122.38.xxx.145)

    아이에겐 좋은아빠..
    엄마에게 최악의 남편이 좋은아빠가 될순없습니다
    부부싸움하거나 냉전중일때 아이는 집에 단 한번도 없었나요?
    헛똑똑이라 하시니 이번기회에 재산 세금문제 확실히 변호사끼고 파악하시면 되겠네요

  • 21. 그냥 이혼하시지
    '18.3.7 8:00 PM (85.6.xxx.112)

    미련이 남은 이유를 모르겠어요. 적게나마 성실하게 돈이라도 벌면 몰라 백수? 집안일은 잘 하나요? 남녀불문 집에 있으면 가사노동 전담해야죠. 육아도 더 많이 해야 할거고. 밤일을 엄청 잘하나요? 여태 그모양이었던 사람 고쳐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죠? 아제 남은 건 삼식이 잔소리쟁이 자격지심 열폭하는 꼰대 병수발인데 이혼을 안 하는 이유가 대체 뭔가요? 같이 살아 좋은 점이 단 하나도 안 보이는데요.

  • 22. ..아파트
    '18.3.7 8:24 PM (222.233.xxx.215)

    집을 공동명의로하더라도 내지분이많게고칩니다 돈내고 명의신고해야하는거아시죠? 6대4나 7대3이렇게하세요 경제적무능이라면서요 명의바꾸는조건으로 좀더살아보세요 그나마 아이한텐 좋은아빠라니

  • 23. 일단...
    '18.3.7 9:10 PM (61.83.xxx.45)

    재산 명의부터 바꾸세요.
    각서, 공증 같은거 다 소용없어요.
    앞에선 빌면서 뒤로 몰래 재산 빼돌릴 가능성부터 차단하는게 급선무로 보이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재산 명의 바꾸는거 펄펄 뛰면서 반대한다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죠.

  • 24. 원글
    '18.3.8 5:28 PM (210.107.xxx.2)

    네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직 결론은 안났지만 명의변경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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