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 분위기가 싫고 학교가기 싫다는아이 ㅠ
2학년부터 남녀합반인가봐요~서울 일반고예요.
아이말로는 아이들 분위기가 너무 안좋고 (아이표현으로 완전 노는애들만 모아놓은거 같대요@)
반친구들이 넘 맘에 안든다고..
학교가기싫다고..어제는 저한테 엄마는 이럴때 어떻게 했냐고 묻네요. ㅜ
예민한아이고 상황에 민감한 아이이긴합니다만 참...
부모로서 엄마로서 어찌다독여야할지...
공부는 일단 차치하더라도 남은 고등생활 줄겁게 보내야할텐데....
1. 노는애들이
'18.3.7 7:34 AM (175.198.xxx.197)공주 잘하고 극도의 이기심 많은 애들보다 인간성이 더 좋은 경우가 많다.너도 다 잘하지 않는거처럼 걔들도 좋은점이 있다.
라고 다독이면 어떨지..
저는 학교 다닐때 공부 잘했는데 뒷줄 공부 안하고 노는 애들이
좋아서 매일 뒤에 가서 끼어 지냈어요.2. ㅇㅇ
'18.3.7 7:39 AM (58.230.xxx.177)좀 다르지만 우리애는 좀 편한학교 썼다가 내신받기 어려운 학교로 배정받았는데 울고불고 난리치고 첫날 다녀오고나서부터 울고 ㅠㅠ 감옥같대요.전학보내달라고
걱정이에요3. 핸펀이
'18.3.7 7:41 AM (175.198.xxx.197)삼성이라 오타 - 공부
4. ㅁㅁ
'18.3.7 7:45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어떤 대안이있냐 생각은 들어봐주고
어차피 세상이 날 중심으로 돌지않는다,라고 말해줘야죠5. ...
'18.3.7 7:46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고등갈때 고2에서 문이과 가를때 다른 선택지가 있는걸 애들도 알아서 그러나봐요.
자퇴한다.전학시켜달라.유학보내달라 그런말 다 한두번씩은 해요.6. 음
'18.3.7 7:55 AM (1.229.xxx.11)아이구 어떡하냐, 그러냐,,, 불만 들어줄 때 수긍만 해주세요.
시간 지나면 다 적응하더라구요.7. 공감
'18.3.7 8:29 AM (122.36.xxx.66)무조건 힘들다는 아이생각에 공감해 주세요.
그래? 어쩌다 반이 그리됐을꼬...정말 힘들고 황당하겠다.
엄마도 얘전에 너만큼 아니더라도 어쩌고어쩌고 학교가기싫었던적 있는데 진짜 학교 가기싫을만큼 힘들구나...이정도로요.
그럼 학교가지말아라..
이런말은 절대 마시구요.
공감이란 말 그대로 감정에 대한 부분만 함께 한다는 겁니다. 아닌 행동에 대한것까지 옳다구나하시진 말구요.8. ᆢ
'18.3.7 8:32 AM (175.117.xxx.158)꼴리는대로 입맛대로 ᆢ반구성은 희망사항 일뿐ᆢ초딩도 그렇게는 학교에서 안해준다 하세요. 그냥 단체생활 적응하고 살아남는거 배우는거라고ᆢ
9. 같은경험
'18.3.7 8:51 AM (221.140.xxx.36)글쎄
엄마시대는
아파도 학교가서 죽으라고 하던 시대라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하고 다녔어... 라고 말해줬고요
딱히 다른 방법을 찾자는 게 아니라
그냥 소통 하고 싶은 거니
얘기 들어주세요
노는 애들, 공부 안하는 애들도 다 장점이 있다고
고등3년이 꼭 공부만 하러 다니는 곳은 아니고
20살 사회에 나가기 위해 배워야 할 사회인거라고
말해줬어요10. ...
'18.3.7 9:28 AM (39.7.xxx.26)제 딸도 고2인데 초등때부터 짝꿍이 마음에 안든다 등등 불만이 많은 아이예요 .
전 말만 들어주고 신경안써요.
예민한 아이라서 얘 마음에 다 들수가 없거든요.
지속적으로 불만을 얘기하면 문제지만 학기초니 그냥 지켜보세요.11. 라이트
'18.3.7 10:21 AM (61.33.xxx.131)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아이 키우는 일 같아요.
요즘 대안교육을 잘 시키는 국제형 대안학교들 많이 있어요.
여러가지 열악한 곳도 있지만 건실하게 운영하는 곳도 많이 있으니
검색해 보셔서 아이에 맞는 학교에 전학 시키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굳이 지옥 같은 국내 입시만 고집하지 마시고
가까운 일본, 중국에도 영어로 강의하는 대학들이
많이 있으니 검토해 보세요.12. ..
'18.3.7 3:35 PM (223.62.xxx.152) - 삭제된댓글제가 비슷했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학은 돈버리는 지름길이에요
그 돈으로 일부분으로 여행을 시켜주세요
엄마가 진심으로 아끼고 돌보고 여유를 가져준다면 사실
입시나 학교교육이 꼭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인간은 다 같을 수 없어요
의대나 정치쪽을 가려면 지금 학교를 그만두면 힘들지만요
괜찮은 대안학교가 있다면 전학도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