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영화 스탭의 고백

공감 조회수 : 6,227
작성일 : 2018-03-07 02:18:15
영화 스탭으로 일하셨다는 여성분의 고백입니다.
왜 거절하지 않았냐는 피해자에 대한 의문(?)을 잘 이해하도록 말씀해주시네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젊은 시절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이 술자리에서 취하시고 어쩌다 같이 택시를 탔는데.저에게 과도하기 스킨십을 했어요 제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또 제손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는데....불쾌하다는 감정보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제가 너무 과하게 불쾌한 표시를 내면 교수님을 파렴치한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 어이없지만 막상 당하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아침까지 존경스런 교수님이었는데 내 손을 잡고 어쩌고 햇다고 당장 이 미친놈이....이런 맘이 잘 안됩니다)
단호히 거절못하고 택시애서 내릴때까지 제 손 만지고 얼굴 어루만지는거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그 담날 교수님은 별일없었다는 듯이 저를 대하더군요.저도 다시 그일 거론하는게 제가 더 웃기는거 아닌가 싶어서 가만 있었구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IP : 121.190.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8.3.7 2:18 AM (121.190.xxx.131)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 2.
    '18.3.7 2:43 AM (125.130.xxx.189)

    글 숙연하게 읽었고 참 잘 정리된 글이라
    여기 게시판 식구들 모두 읽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고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인정해야하고 미투가 남녀 성대결이 아닌 조직문화외ㅣ 사회 분위기 쇄신을
    이끄는 방향으로 전개되길 저도 바랍니다

  • 3. ...
    '18.3.7 2:48 AM (1.252.xxx.235)

    감독이 모를리가 있나요
    이 분은 아직도 뭘 모르네요
    권력관계가 핵심이라면서도
    랜덤의 성추행은 오욕이 아니라는 둥
    자기 경험에 빗대어
    자기가 싫은건 나쁘고
    용인하는 부분은 괜찮다는 식의 발언
    미투를 가장한 2차 가해를 자신과
    다른 피해자에게 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
    불쾌한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568 미투가 사생활캐기가 되네요. 5 미투. 2018/03/07 1,461
786567 우리 나라는 삼성이 언론 조작하는 것 보다 성추행이 더 중요한 16 ........ 2018/03/07 1,199
786566 복비 현금영수증? 2 양도세 2018/03/07 1,549
786565 불닭 볶음면 치즈맛 먹었는데 신전떡볶이 맛이랑 넘 똑같아요 6 .. 2018/03/07 1,446
786564 정치공작도 있겠죠 7 삼성의눈깔 2018/03/07 692
786563 아파트 공사싸인 받으러오면서 문을쾅쾅 4 두드리네요 2018/03/07 1,811
786562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내연녀’ 논란 52 ........ 2018/03/07 20,421
786561 조혜련 중국어 실력이 그렇게좋나요? 2 .. 2018/03/07 2,986
786560 긐오도 비렁길 민박문의드려요 4 ** 2018/03/07 901
786559 정치병 환자들아 피해자들이 불쌍하지도 않습니까? 70 쩜두개 2018/03/07 3,026
786558 김어준 총수 상받네요~ 축하합니다. 9 총수 2018/03/07 2,958
786557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회 “서 검사의 행동 결코 헛되지 않아야” oo 2018/03/07 818
786556 서울 관광 추천 부탁드려요 3 방문자 2018/03/07 1,042
786555 눈썹 그리는 게 정말 좋은 분 계세요?? 10 궁금 2018/03/07 3,349
786554 아래층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받는분들께 조언구합니다 2 스타레스 2018/03/07 2,264
786553 주식 거래창에서 얼마 벌었는지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8/03/07 1,105
786552 남북 합의를 가장 잘 이해한 기자 - 한국일보 미국특파원 7 눈팅코팅 2018/03/07 2,019
786551 연예인들 다 색안경 끼고 보게 되네요 8 요즘 2018/03/07 2,746
786550 화장전후 차이가 이렇게 심할까요 ㅠㅠ 28 헐. 2018/03/07 12,203
786549 예능프로는 음악이 다 똑같아요 4 ... 2018/03/07 1,144
786548 폐경검사는 동네산부인과나 큰병원 별차이 없을까요? 3 .. 2018/03/07 3,209
786547 일본은 이제 나가리 12 우하하 2018/03/07 3,337
786546 미투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듯 24 ... 2018/03/07 2,313
786545 왜 미투가 좌파진영에서만 터지냐고? 27 ㅎㅎㅎ 2018/03/07 5,136
786544 비싼 옷 싸게 살 수 있는 알뜰 쇼핑법 좀 알려주세요 6 ㅡㅡ 2018/03/07 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