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영화 스탭의 고백

공감 조회수 : 6,299
작성일 : 2018-03-07 02:18:15
영화 스탭으로 일하셨다는 여성분의 고백입니다.
왜 거절하지 않았냐는 피해자에 대한 의문(?)을 잘 이해하도록 말씀해주시네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젊은 시절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이 술자리에서 취하시고 어쩌다 같이 택시를 탔는데.저에게 과도하기 스킨십을 했어요 제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또 제손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는데....불쾌하다는 감정보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제가 너무 과하게 불쾌한 표시를 내면 교수님을 파렴치한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 어이없지만 막상 당하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아침까지 존경스런 교수님이었는데 내 손을 잡고 어쩌고 햇다고 당장 이 미친놈이....이런 맘이 잘 안됩니다)
단호히 거절못하고 택시애서 내릴때까지 제 손 만지고 얼굴 어루만지는거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그 담날 교수님은 별일없었다는 듯이 저를 대하더군요.저도 다시 그일 거론하는게 제가 더 웃기는거 아닌가 싶어서 가만 있었구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IP : 121.190.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8.3.7 2:18 AM (121.190.xxx.131)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 2.
    '18.3.7 2:43 AM (125.130.xxx.189)

    글 숙연하게 읽었고 참 잘 정리된 글이라
    여기 게시판 식구들 모두 읽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고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인정해야하고 미투가 남녀 성대결이 아닌 조직문화외ㅣ 사회 분위기 쇄신을
    이끄는 방향으로 전개되길 저도 바랍니다

  • 3. ...
    '18.3.7 2:48 AM (1.252.xxx.235)

    감독이 모를리가 있나요
    이 분은 아직도 뭘 모르네요
    권력관계가 핵심이라면서도
    랜덤의 성추행은 오욕이 아니라는 둥
    자기 경험에 빗대어
    자기가 싫은건 나쁘고
    용인하는 부분은 괜찮다는 식의 발언
    미투를 가장한 2차 가해를 자신과
    다른 피해자에게 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
    불쾌한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256 엄지손톱밑의 살이 쩍 갈라졌어요~! 13 아프당 2018/04/16 2,859
800255 선관위 위원 대부분 이명박근혜때 임명된... 17 .. 2018/04/16 1,668
800254 탠디구두 안녕ㅠㅠ 22 구두도 노예.. 2018/04/16 16,919
800253 당관리 잘해도 늙으면 합병증으로 죽나요? 22 .. 2018/04/16 3,727
800252 민주당 요즘 진짜 마음에 안드네 10 .... 2018/04/16 1,367
800251 침구 좀 추천해주세요 1 엄미 2018/04/16 812
800250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되는걸까요.. 아니면 내 노력이 부.. 2 그렇게 2018/04/16 937
800249 제가 우리 아들 너무 예뻐서 엄마마음에 2018/04/16 1,276
800248 돈많아 보인는거 피곤한 일이네요 10 416 2018/04/16 6,618
800247 선관위 김기식 금감원장 위법적.. 20 아마 2018/04/16 2,693
800246 선관위의 이중적 행태 19 ㅇㅇㅇ 2018/04/16 2,295
800245 제주도 호텔 어디가 좋으셨어요? 2 ㅇㅇㅇ 2018/04/16 1,697
800244 김경수 ...드루킹 오사카총영사 추천…靑 전달후 어렵다 연락받아.. 18 ........ 2018/04/16 3,436
800243 뻘질문) 나의 아저씨에서 첫째형 박상훈 역에 박호산씨가 어울리나.. 12 나저씨 2018/04/16 2,828
800242 피부유산균 왕창 사놓은걸 까먹었어요... 8 아까비 2018/04/16 1,746
800241 선관위ㅡ김기식 셀프후원 의혹 위법 14 선관위 2018/04/16 2,047
800240 고딩 아들 얼굴에 좁쌀 같은 것들이 올라오는데 4 고딩 아이 .. 2018/04/16 3,246
800239 개인병원도 육천원 가까이 진료비가 나오는군요. 13 요즘은 2018/04/16 3,197
800238 요즘 시사다큐 보는 재미로 삽니다 ^^ 4 ... 2018/04/16 1,095
800237 조현민 보니 미국 국적이던데 1 .... 2018/04/16 1,560
800236 닷새가량 피신해야 할곳이 필요한데 아 ㅠ 2 ㅇㅇ 2018/04/16 2,164
800235 슈링크리프팅이나 써마지? 같은 시술 어떤가요? 2 피부과 2018/04/16 2,650
800234 세월호는 아직도 참 아프고 아프고 아프네요... 2 0416 2018/04/16 667
800233 지난 대선때 네이버 안철수 댓글 추천수도 이상했어요. 2 ... 2018/04/16 829
800232 한국 소아암 재단 후원 함께해요 2018/04/16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