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영화 스탭의 고백

공감 조회수 : 6,054
작성일 : 2018-03-07 02:18:15
영화 스탭으로 일하셨다는 여성분의 고백입니다.
왜 거절하지 않았냐는 피해자에 대한 의문(?)을 잘 이해하도록 말씀해주시네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젊은 시절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이 술자리에서 취하시고 어쩌다 같이 택시를 탔는데.저에게 과도하기 스킨십을 했어요 제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또 제손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는데....불쾌하다는 감정보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제가 너무 과하게 불쾌한 표시를 내면 교수님을 파렴치한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 어이없지만 막상 당하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아침까지 존경스런 교수님이었는데 내 손을 잡고 어쩌고 햇다고 당장 이 미친놈이....이런 맘이 잘 안됩니다)
단호히 거절못하고 택시애서 내릴때까지 제 손 만지고 얼굴 어루만지는거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그 담날 교수님은 별일없었다는 듯이 저를 대하더군요.저도 다시 그일 거론하는게 제가 더 웃기는거 아닌가 싶어서 가만 있었구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IP : 121.190.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8.3.7 2:18 AM (121.190.xxx.131)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

  • 2.
    '18.3.7 2:43 AM (125.130.xxx.189)

    글 숙연하게 읽었고 참 잘 정리된 글이라
    여기 게시판 식구들 모두 읽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고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인정해야하고 미투가 남녀 성대결이 아닌 조직문화외ㅣ 사회 분위기 쇄신을
    이끄는 방향으로 전개되길 저도 바랍니다

  • 3. ...
    '18.3.7 2:48 AM (1.252.xxx.235)

    감독이 모를리가 있나요
    이 분은 아직도 뭘 모르네요
    권력관계가 핵심이라면서도
    랜덤의 성추행은 오욕이 아니라는 둥
    자기 경험에 빗대어
    자기가 싫은건 나쁘고
    용인하는 부분은 괜찮다는 식의 발언
    미투를 가장한 2차 가해를 자신과
    다른 피해자에게 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
    불쾌한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655 친정아버지일로 분해서 제대로 싸움하려는데 조언부탁드려요. 5 근로기준법... 2018/03/07 2,687
787654 중등 방과후학교 푸드테라피 어떨까요? 1 봄봄 2018/03/07 733
787653 미국에서 500만불 자산이면 어느정도 되나요.. 3 미국 2018/03/07 1,888
787652 후려치는 걸까요? 예쁘다고 하지 않는 남자친구 35 ㄴㅇㄹ 2018/03/07 14,367
787651 정봉주 일정이 석연치 않아요. 6 .. 2018/03/07 4,607
787650 전업주부분들 평소에 화장 하시나요? 11 2018/03/07 5,565
787649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음식 있으세요? 32 칙칙폭폭 2018/03/07 4,228
787648 오달수는 여론이 완전 반전됐네요.. 26 ... 2018/03/07 21,978
787647 민주당 간부 김지은씨 비하 발언…전북도당 "간부 파면 .. 9 ........ 2018/03/07 2,300
787646 무한도전 결국 종영한대요 ㅜㅜㅜㅜㅜ 46 나나 2018/03/07 15,332
787645 건강한 야식 4 마인 2018/03/07 2,377
787644 어제 거북이 소식 궁금해요 5 동물애호가 2018/03/07 2,021
787643 중딩 임원 4 임원 2018/03/07 1,336
787642 결론은 김기덕 조재현은 그냥 성폭력범인거잖아요? 12 역겹다 2018/03/07 5,003
787641 맘까페에서 만난 판매자의 행동.. 3 두리 2018/03/07 2,567
787640 서울 부근의 요양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7 요양병원 2018/03/07 2,238
787639 뼈속까지 문과생들은 비문학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 17 문과생 2018/03/07 2,550
787638 요새 닭고기 먹어도 되나요?? 2 ㄴㄷ 2018/03/07 1,176
787637 4년 연임제가 좋으세요? 11 ... 2018/03/07 1,654
787636 신용카드 만들때 2 처음 2018/03/07 845
787635 2000만원 이면 주식 예금 어떻게 나누어 할까요?? 8 운용자산 2018/03/07 2,569
787634 컬링팀 엘쥐청소기 광고하나봐요~~~ 15 ㅅㄴ 2018/03/07 3,931
787633 돈쓰기 정말 쉽네요 순식간에... 6 돈쓰기 2018/03/07 5,717
787632 저는 지금 생리를 하는게 맞을까요? 미치겠네요 2 dma 2018/03/07 2,019
787631 김관진 3 구속영장이 2018/03/07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