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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이 김지은씨 입장이라면 어떨거 같아요?

ㅇㅇㅇ 조회수 : 5,408
작성일 : 2018-03-06 23:00:53
예전에 치근덕대던 상사가 있었고 그 사람때문에 내가 승진 했다는 오해 아닌 오해도 받았지만..

전 진짜 그 인간이 끔찍히 싫었거든요

옆에 오기만 해도 한기가 생길정도고 소름이 끼쳐서

왠만하면 되도록 회식때라도 교묘하게 내빼긴 했었어요

수행비서라도 직장 상사이고 끔찍히 싫었다면 서로 그게 참 어렵지 않나요?

근데 너 나랑 이거 안하면 짜른다고 비열하게 나온다면 억지로 할수도 있겠으나.. 암튼 편협한 제 사고방식으론 잘 이해가 안가요.


IP : 112.144.xxx.7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18.3.6 11:03 PM (61.253.xxx.52)

    증거를 녹음하야죠.
    여차하면 경찰에 신고라도 하게.

  • 2. ..
    '18.3.6 11:03 PM (175.203.xxx.112)

    전 그냥 소문일 뿐이라면 참고 다녔을 수 있지만,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입었기때문에 그만뒀어요.

  • 3. ....
    '18.3.6 11:06 PM (59.15.xxx.86)

    저도 직장상사가 추근덕 댄 적이 있는데
    그게 하루 아침에 그러는게 아니라
    은근슬쩍 조금씩.다가오고 잘해주고 그러는걸
    정말 헷갈려서 피할 수도 없게 만들더군요.
    난 김지은씨 심정 백퍼 이해합니다.
    그때는.옛날이라...어디다가 말 할 엄두도 못내고
    그냥 조용히 사표 내는 수 밖에...

  • 4. snowmelt
    '18.3.6 11:09 PM (125.181.xxx.34)

    서로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한 거라면 성폭행이 아니겠지요.

  • 5. 처음에
    '18.3.6 11:09 PM (59.16.xxx.160) - 삭제된댓글

    완강하게 거부하고 싫다는 의사 표시 확실히 하고 바로 법적 고소 밟아야 성추행,성희롱 인정되는거로 배웠는데 어찌 될지는 모르죠 법으로 단죄되건 안되건 안희정은 끝났어요
    김지은씨도 두려워서 계속 당하고 있었다는건 설득력이 떨어져요 당하는게 더 두려운일 아닌가

  • 6. .......
    '18.3.6 11:15 PM (211.202.xxx.55)

    정치를 떠나서 (저도 가정이 있는 몸으로써,,) 이번 사건이 성폭행이든 아니든 안희정이 너무 소름...썩을x 인데요..

    저도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요.
    원글님 공감.

    근데 이런말 하면 피해자를 2차 가해 하는거라고. ㅡㅡ::

  • 7. snowmelt
    '18.3.6 11:15 PM (125.181.xxx.34)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2365.html#cb
    저항 꼭 격렬하지 않았어도 ‘강간죄’ 판결 ‘주목’

  • 8. snowmelt
    '18.3.6 11:19 PM (125.181.xxx.34)

    김지은씨가 SOS 친 '그 선배' 실명고백.."죄책감에 나섰다"
    http://v.media.daum.net/v/20180306210255534?f=m&from=mtop

  • 9. ㄱㄱ
    '18.3.6 11:21 PM (14.34.xxx.159)

    안희정의 말투를 보세요.
    조종하고 지배하고 딱 느끼하고 재수없지 않나요?;;;
    피해자의 저항시 의사표현을 보면 보통상식의 관계가 아닌 종속의 관계로 보입니다.
    안희정이 얼마나 오만했고 자만했는지
    피해자가 저리 나올지 정말 몰랐을겁니다.
    안희정이 보기엔 저항도 미미하니 만만하고 억누르는 쾌락에 푹빠졌나봐요.
    피해자가 단순하고 혐오와 고통을 맨처음부터 가진게 아니고 뒤늦게 여러가지 복잡한 혼란후 결심하기까지 자책을 했을것 같아요.
    전 이기적이라 수행비서자리 줘도 안합니다.
    그자린 여자가 할수 없는 자리죠.솔직히.
    동성이 해야한다는 소리예요.

  • 10. snowmelt
    '18.3.6 11:24 PM (125.181.xxx.34)

    두려워서 계속 당하고 있었다는건 설득력이 떨어져요 당하는게 더 두려운일 아닌가
    ---------------

    지속, 반복적인 성폭행 피해자는 즐겼다는 이야기가 되나요?

  • 11.
    '18.3.6 11:31 PM (125.130.xxx.189)

    남일 쉽게 말 하지 마세요
    이런 사람 대선 안 나서게 해 주고
    당신 딸이 직장 상사한테 성폭행 당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해준 고마운 사람이라 생각하세요ㆍ 대선 후보되고 대통령 되지도 않았겠지만 상상만 해도 나라 꼴 계속 썩고 문드러지고
    그 피해는 가진 자 강한 자가 아니고 약한 자
    여자 아이들 일반 대다수 국민들이예요
    대선 참모 여자들 비서들 청와대 비서관ㆍ가사 도우미등 다 건들리고도 옛날 왕들 무수리 같이 거느리고 즐겼을 인간이죠
    힘 있는 사람 옆에 있다 보면 그의 비리와 비행을 함부로 입을 열지 못 해요ㆍ남들이 믿어 주지도 않고 불편한 맘 생기게 해서 무조건 피해자가 먼저 부정당하고 그 세계에서 도태되고
    추방되고 존재 자체가 정신병자나 민폐형
    외계인 취급당하는걸 모르나요?
    작은 공동체에 들어가서 남과 다른 말과 행동만 해도 손가락질ㆍ왕따 ㆍ이지매까지 당하는
    한국인의 집단 문화를 모르나요?
    딸을 기르다 보니 날마다 밖에서 무슨 일 당할까 조마조마하고 이럴 때는 이렇게 대응하라고 가르치고 조언하지만 그게 꼭 상황에 맞는것도 아니고 당하게 되면 당할 수 밖에 없는
    취약함이 늘 여자들에게 따라 다니죠
    저는 김지은씨 백분 이해합니다
    그냥 직장 상사가 아니고 정재계ㆍ법조계ㆍ검겅찰에 뻗힌 인맥과 영향력을 가진 대선 후보자감이고 충남 도지사로 옆에서 수행하면서
    그의 막강한 권력과 그 밑에 사람들이 받들어
    모시는 걸 보고 조폭 보스 이상의 두려움과
    위압감을 느꼈을거예요
    남자들이 선한 얼굴 ㆍ멋진 말로 여자들 후리고 친근하게 챙겨주고 좋아하는 척 하면서
    들이대고 거절 당하면 거꾸로 자기 좋아하더라고 소문도 내는게 남녀 공학 캠퍼스에서
    왕왕 있는 일입니다ㆍ학교 교사ㆍ학교 캠퍼스ㆍ회사등등 만연된 풍조 아닌지요?
    중간 선배에게 상담도 했다는데 김지은씨
    비난하거나 몰이해 하는건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ㆍ여기 게시판 보는 분들한테도
    매우 불편한 감정 들게 하는 이런 글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 12. 저라면
    '18.3.6 11:31 PM (110.47.xxx.25)

    바로 그 자리에서 차단시킵니다.
    싫은 남자가 내 몸에 손대는 건 정말 불쾌하거든요.
    어쨌든 저에게는 내가 싫어 하는 일을 시도하는 남자를 차단시키는 능력이 있어요.
    싸움은 힘만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연약한 여자'들은 힘이 없어서 못싸울지 몰라도 저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를 지킬 능력 정도는 가진 '사람'이니까요.
    저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도 술에 취해 행패 부리는 옆집 남자를 파출소로 끌고 간 적도 있네요.

  • 13. 왜 참았을까요?
    '18.3.6 11:33 PM (124.53.xxx.131)

    더러워서 그만 두죠.
    거기 아니면 굶어죽는 세상도 아니고 말이죠.

  • 14. ...
    '18.3.6 11:36 PM (119.64.xxx.92)

    그냥 혼자 그만두기는 억울하고, 증거 모아서 복수할수도 ㅎㅎ
    물론 저는 게을러서 못합니다만...그전에 게을러서 수행비서 같은 일을 못함.

  • 15. 성범죄를
    '18.3.6 11:37 P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상황을 이해를 잘 못해요.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자 성폭력 사건때도 네이버 댓글 보면 아니 난 저 여자들 이해가 안간다. 죽인다고 위협한 것도 아니고 밀치고 도망나오면 되지 않나? 녹취를 해서 신고하거나 위협하면 되지 않나? 싫다면서 뭐하러 그 세계에 계속 있었나....머리로는 문제해결 금방금방 해내는 전문가들이죠. 딱 자기들 머릿 속으로만.

  • 16. ㅇㅇ
    '18.3.6 11:40 PM (14.34.xxx.159)

    우리가 보기엔 왜 참나 싶겠지만
    믿고 지지하는 존경하는 정치인이 나에게 한번은 ㅠ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부정했겠죠.

  • 17. 그 상황이 어떤건가요?
    '18.3.6 11:46 PM (110.47.xxx.25)

    여배우가 유명 영화제작자를 만났다면 밀치고 나오기 힘들기는 했을 겁니다.
    다시는 그 남자가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하지 못할테니까요.
    스타가 되려는 꿈을 접어야 할테니까요.
    권력자들에게 성폭력을 당하게 되는 것은 물리적인 힘 때문이 아니라 권력자를 거역했을 때 자신이 보게 될 손해 때문에 혼란에 빠진 상태로 당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 18. ........
    '18.3.6 11:4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소송했으니
    그냥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릴래요.

  • 19. 피디수첩이나 보세요
    '18.3.6 11:49 P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다 비슷한 유형이예요.

  • 20. snowmelt
    '18.3.6 11:50 PM (125.181.xxx.34)

    김지은 씨 뿐만 아니라 성폭력 피해자 전체를 매도하는 구만..

    이쯤되면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이해하기 싫은 거..

    부디 일생동안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성폭력에 노출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21. Gg
    '18.3.6 11:50 PM (175.212.xxx.20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전국민에 얼굴 다 공개되고 얻은게 뭐죠?
    중단을 원했다면 거래도 가능했어요.
    내가 jtbc와 접촉했다 나 건들지마라 했으면 안희정 이 바보가 아닌이상 수습하려고 돈이라도 받지...이건 뭔가요?
    차라리 안희정이랑 사귀다가 변심이라면 이해가 되는 상황입니다,

  • 22. snowmelt
    '18.3.6 11:50 PM (125.181.xxx.34)

    댓글 쓰지 맙시다
    ------

  • 23. ..
    '18.3.6 11:51 PM (13.59.xxx.204)

    어 편협하시네요 여자 코스프레 하지마

  • 24. ㄹㄷ
    '18.3.6 11:53 PM (175.212.xxx.204) - 삭제된댓글

    러게요. 전국민에 얼굴 다 공개되고 얻은게 뭐죠?
    중단을 원했다면 거래도 가능했어요.
    내가 jtbc와 접촉했다 나 건들지마라 했으면 안희정 이 바보가 아닌이상 수습하려고 돈이라도 받지...이건 뭔가요?
    차라리 안희정이랑 사귀다가 그의 변심이라면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되는 상황입니다,

  • 25. ...
    '18.3.6 11:54 PM (223.62.xxx.192)

    이쯤되면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이해하기 싫은 거 222222222222

  • 26. 저는 자신 없음
    '18.3.6 11:58 PM (178.197.xxx.11)

    아주 쉽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거 단계적으로 가는 거라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처음부터 성폭행 하는 게 아니라 성희롱으로 시작하죠. 가벼운 농담처럼 성희롱 해서 여자가 정색하면 프로불편러 딱지 붙이고 은근 갈구면서 매장시킵니다. 그렇게 간 보면서 조금씩 수위가 높아지다가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말려드는 거예요. 아주 교묘하게요. 남자들은 그 방면으론 타고 난 거라 순진한 여자들은 자기가 덫에 걸린 더라는 걸 마지막 순간까지도 눈치도 못채요.

  • 27. 악마?
    '18.3.7 12:01 A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미친 년(놈)?
    사이코패스?
    안씨 팬?
    관종?
    아님 그냥
    병신?

  • 28. 저는 자신 없음
    '18.3.7 12:02 AM (178.197.xxx.11)

    저도 살면서 강간 빼고 많은 성추행 당해봤는데 그냥 넘어갔어요. 단 한번도 싫은 소리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면 가만 안 있겠지만 예전에 어릴 때는 내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게 나의 치부처럼 느껴졌어요. 지금도 면백한 피해자한테 꽃뱀이다 불륜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해대는데 예전엔 더했죠.
    비교적 최근에 지도교수한테 성추행 당했는데 문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졸업생이었고 아무런 권력관계가 없음에도요.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나이 서른 넘게 먹어도 이모양이에요. 저는 미투 폭로자들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안휘정 비서 정도면 이미 한국에서 평범하겐 못 살아요. 평생 주홍글씨 딱지 붙이고 사는 거예요.

  • 29. 저는 자신 없음
    '18.3.7 12:03 AM (178.197.xxx.11)

    정말 국민들이 지켜줘야 합니다. 성추행 피해자가 목소리 공개적으로 내는 거 한국에선 자살행위에 가까워요. 실제로 지금도 2차가해 무지막지하게 하고 있잖아요.

  • 30. ㅉㅉㅉ
    '18.3.7 12:07 AM (58.232.xxx.245)

    당신은 정치인 대권주자 권력이 모이는 곳 혹은
    누구나 다 아는 거물 모두가 존경해서 내 얘기는 씨알도
    먹히지 않을듯한 인물에게 당한게 아니잖음?
    변변치 못한 지나가는 미친개 한번 피했다고 스스로
    강한 여자같아요? 그렇게 자신만만하면 미친개 잡아다
    안락사 보내야지 당해도 조용히, 그러다 그만두고 무얼
    그렇게 잘했다고 피해자들 가해하는지...

    미투 운동은 그런 놈들을 알아서 피해야 하는
    세상이 아니라 그런 파렴치한 짓은 애초에 생각조차
    못하게 만드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김지은씨 비롯
    미투하시는 분들 덕에 우리 아랫세대 여성들은 좀 더
    세상을 긍적적으로 보고 일도 씩씩하게 잘하고 거절도
    확실히 하고, 당했어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잘못한
    놈들을 날려버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 31. 처음엔
    '18.3.7 12:20 AM (223.62.xxx.31)

    당한게 맞았을겁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스스로를 설득했을거고 승진? 보다 나은 미래? 이런걸 안희정을 이용해서 꿈꿨을수도 있지요. 그러니 당시에 폭로못하고 그만두지못했을겁니다 .. 그러다 미투운동 벌어지고 안희정은 미안타 괘념치말아라 하고.. 아무 미래가 없다는걸 알고 시류에 편승했을수 있어요.. 성폭행 당하지않았다는게 아니라.. 그녀의 마음도 길팡질팡했을거란 얘기에요..

  • 32. 개인성격이나 성향도
    '18.3.7 12:47 AM (211.210.xxx.216)

    개인성격이나 성향도 있을겁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할때 인간관계에서 노우라고 강하게 말할수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
    여성성을 높게 평가해서 여성 답다. 천상 여자 이런말들을 듣도록 길러진거고
    남자들도 여리고 순하고 자기 말 잘 듣는 여자 좋아합니다.
    똑 부러지게 자기말 하고 살면 여자가 드쎄다고 가르치고 배우며 살아요
    여자들 자신도 드쎈 여자 안 좋아하죠
    저는 제 기준에 수긍하지 못할때는 아무리 친해도 거리낌없이 노우라는 말 참 잘하는데
    가끔 사회생활을 잘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저처럼 노우라는 말 잘하는 사람도 드물거예요
    오죽하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까요
    강하게 부정하고 노우라고 소리지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예스를 하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33.
    '18.3.7 12:55 AM (116.41.xxx.110)

    저 피해자와 같은 나이 또래의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보면. 성폭력을 가한 저색히는 벌 받아 마땅하고 매장시켜야 하지만. 지금이야 분위기로 용기있다 박수쳐주지만 그 이후의 삶을 어찌할거나? 다른 방법으로 복수를 꿈꿔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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