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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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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후반 여성 중 성추행 한번도 안 겪어본 분?

미투 조회수 : 4,706
작성일 : 2018-03-06 18:38:26

40대 중반인 여동생과 미투 운동 이야기를 나누는데 동생 주변에는 생각보다 평생 성추행 안겪어봤다는 친구들이 꽤 있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저는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사십몇년 살면서 단 한번도 성추행을 겪어보지 않았다는게 믿어지지 않거든요.  혹시 그녀들이 성추행을 겪었으나 미처 성추행으로 인식을 못해서 그런건 아닐까 했는데 동생은 정말 평생 안겪어본 사람들도 꽤 있다고 계속 우겨서요. 


혹시 정말 살면서 단 한번도 성추행 안겪어보신 여자분 계시나요?  다른 의도는 없고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82.229.xxx.4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6 6:41 PM (182.214.xxx.146)

    40대건 50대건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거의 그런 경험없는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 2. 버스에서 제일 많이 ㅠㅠ
    '18.3.6 6:42 PM (121.173.xxx.20)

    만원버스 ㅠㅠㅠ

  • 3. snowmelt
    '18.3.6 6:42 PM (125.181.xxx.34)

    안 겪었다면 다행인 일이지요..
    본인이 아니라는데 무슨 말을 더 하겠어요.

  • 4. ..
    '18.3.6 6:44 PM (175.192.xxx.72)

    저처럼 여초 인생을 살아온 사람도 초 중 고 대 성인이 되어서까지 작은 것들이 10번 가까이 됩니다.
    어찌 그런 게 없을까요? 없다면 너무 인생을 안전하게 살아온 분이네요.
    아마 말을 못해서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게 자기를 깎는다고 생각할 수도...

  • 5. ..
    '18.3.6 6:44 PM (175.223.xxx.103)

    저도 없어요.. 분위기가 나는 없었다라고 말하기 뭐해서 이럴때는 가만히 있어야하겠지만요..;;

  • 6. 전 없지만
    '18.3.6 6:45 PM (122.37.xxx.115)

    목격한적이 있지만, 그땐 침묵하는게 맞는줄 알았죠.

  • 7. ..
    '18.3.6 6:46 PM (175.192.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직접 겪은 것뿐아니라 목격 포함입니다.

  • 8. 전철안
    '18.3.6 6:49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추행도 안겪었다구요?
    그렇담 진짜 놀라울뿐..
    사실 회사나 대학에서 저런 권력구조의 성추행이야 그다지 많지는 않았던거 같고...
    주로 전철이나 버스에서 몇번은 있죠

  • 9. 미투
    '18.3.6 6:53 PM (182.229.xxx.41)

    오, 정말 안겪어보신 분들도 계시네요. 제 주위에는 안겪어본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서 믿어지지 않았거든요.

  • 10. 신기하네요
    '18.3.6 6:55 PM (119.149.xxx.131)

    서울같은 큰도시가 아니여서 만원버스 못 겪어보신분
    아닐까요?
    성추행에 질려서 21살때부터 제 차로만 다녀요.
    진짜 그 드러운 기분이란..아으

  • 11. ㅁㅁ
    '18.3.6 6:55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그러게 그게 가능이라니 부럽
    북새통에서 진짜 느닺없이 가슴 확 웅켜잡아보고 도망치던 또라이부터
    만원버스에 앉아 창을보고가는데 느낌이상해 고개돌리니
    코앞에 똬악 뻗쳐있던 사내새끼거시기등등 ㅠㅠ

  • 12. 안겪었다면
    '18.3.6 6:56 PM (219.248.xxx.165)

    비아냥댈것같은데..
    여고앞에 그 흔하다는 바바리맨 실물로 못봤어요.
    여중 여고 나왔고 비평준 탑여고라 선생들이 학생 함부로 못하는 분위기였어요.
    대학가서도 남자선배들 대체로 신사적이었고 수업때 예비역이랑 같이 듣는거 말고는 사실 남자선배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어요, 원하던 학교가 아니어서 엠티라던지 동아리 활동도 안했던터라..
    졸업후 바로 어학연수갔고 유학준비중 지금 남편 만나 결혼했구요.
    저처럼 사회생활 극히 안해본 특이한 케이스도 있을것같아요
    사회생활했다면 백퍼 당했은거라 생각해요

  • 13. 나옹
    '18.3.6 6:57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여기서 한번 이슈 됐던 내용이죠. 백명에 한두분 계시던데 초중고 집에서 차로 데려다 주고 대학생때는 남친이 매일 바래다 주고 취업하자마자 차사주고 이런 경우는 가능한가 봐요.

    대중교통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1% 의 경우에요.

  • 14. ......
    '18.3.6 6:57 PM (175.223.xxx.42) - 삭제된댓글

    없을걸요...
    본인이인지못했을수는있지만
    내가직접아니라고
    내친구거 변태샘에게 주물림당하고있는걸봤는데
    이게 내가 피해자가 아닌건가요?

  • 15. 나옹
    '18.3.6 6:57 PM (223.62.xxx.51)

    여기서 한번 이슈 됐던 내용이죠. 백명에 한두분 계시던데 초중고 집에서 차로 데려다 주고 여중 여고 여대에 대학생때는 남친이 매일 바래다 주고 취업하자마자 차사주고 이런 경우는 가능한가 봐요.

    대중교통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1% 의 경우에요.

  • 16. 꺼내놓은거
    '18.3.6 6:59 PM (175.117.xxx.60)

    꺼내놓고 ㅈㄹ 하는거 대낮에 골목길에서도 많이 봄.ㅜㅜ

  • 17. 놀랍기도하고
    '18.3.6 6:59 PM (223.62.xxx.27)

    뭐 다행이기도 하고...
    어쩌면 성추행, 성폭력이 어떤 건지 몰라서 못 알아듣는 걸 수도 있고...

  • 18. .......
    '18.3.6 6:59 PM (175.223.xxx.42)

    대중교통이용안하고(부모님이태우고오고태우고가고
    어릴때부터 자차몬경우)
    사회생활길게안한경우.

  • 19. ......
    '18.3.6 6:59 PM (175.223.xxx.42)

    그리고 언어로도 진짜많은데
    그게뭔지모르는경우..

  • 20. 위에
    '18.3.6 7:00 PM (219.248.xxx.165)

    제가 타던 만원버스 몸부비는 변태있었는데 그변태는 지가 찍은 애들만 건드는 놈이라 안당해봤어요. 지방중소도시라 거의 같은 시간 같은 버스만타고 다녀서요
    대학때도 학교앞이 자취방이라 마을버스 두세코스만 타면 됐구요
    진짜 제가 운이 좋긴좋았다싶네요ㅠ

  • 21. ...
    '18.3.6 7:05 PM (220.116.xxx.252)

    놀랍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222222222
    저도 고등학교, 대학교때 만원버스에서 부벼대는 불특정한 아저씨들, 정말 밀착해서 가슴 만져대는 아저씨들한테 당해본 적이 꽤나 많았는데...
    당연히 여학교 앞 바바리 맨들이야 늘상 상주하다 튀어나오니 정신차릴 수 없는 순간에 시각폭력을 당하는 거고...
    게다가 우리학교에는 소문난 바바리맨이 하나 상주하고 있어서.... ㅠㅠ
    안면이 있는 사람들간에는 그런 기미만 보여도 철벽치고 오히려 맞받아치니까, 그리고 제가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어서라고 생각해서인지 당하지는 않았네요.

    안 겪어봤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공주님이니 뭐니 하더라도...
    아무리 순진하니 뭐니 그렇다하더라도 그거 당하는 불쾌한 기분이 뭐 좋은 기억이겠어요.

  • 22. 저도
    '18.3.6 7:05 PM (118.223.xxx.145)

    안겪어봤다고 생각했는데 바바리맨 글보니
    저도 그런일이 있었던거네요
    근데 전 강심장인건지 그냥 우습고 한심했었던 기억이라.
    생각을 못했었네요

  • 23. 안겪었을수도 있죠
    '18.3.6 7:10 PM (175.116.xxx.169)

    정말 벼라별 또라이가 다 있어서 사실 거의 불가능할거 같긴 하지만
    안겪을수도 있죠....

  • 24. 안겪었다는 사람은
    '18.3.6 7:11 PM (14.36.xxx.234)

    살면서 물건을 단 한번도 잃어버린적이 없는 것과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크고작게 여러형태의 성추행은 다 당해봤을듯.

  • 25. ㅇㅇㅇ
    '18.3.6 7:13 PM (110.70.xxx.44) - 삭제된댓글

    저는 한번
    좌석버스 밤11시쯤이었나 거의 막차인데
    눈감고 있었더니 가슴위로 뭐가 올라와서
    재수 없다고 내려서 택시타고 왔어요
    그후 지금까지 자차를 몰았기 때문에
    별일없이 살아왔지만
    대중교통 특성상 오래타고 다닐수록 빈번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면 언젠가 시사프로에서 통계가 나왔는데 많더라구요 실제로는 더 많았을거 아녔겠을까하구요

    반면 그옛날 만원 지하철에서 어떤 총각인지 아저씨가
    저에게 밀착될까바 팔에 힘주고 제자리를 확보해준것도
    기억나네요 그분 복받으셨을겁니다

  • 26. 지나가다
    '18.3.6 7:14 PM (14.52.xxx.79)

    일반버스는 말 할 것도 없고..
    좌석버스에서 당한 성추행으로..
    돈 벌자마자 한 일이 자동차 구매였어요 ㅠㅠ

  • 27. ㅁㅁㅁㅁ
    '18.3.6 7:26 PM (119.70.xxx.206)

    안겪어본 분 댓글은 몇개 안되네요

  • 28. .....
    '18.3.6 7:42 PM (125.132.xxx.47)

    붐비는 대중교통, 붐비는 공용장소 이런델 안가고 자란 분들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29. ...
    '18.3.6 7:58 PM (2.27.xxx.40) - 삭제된댓글

    학부 졸업하자 마자 한국을 나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도 직접 당한 적은 없어요. 하지만 고등학생때 앞좌석에 앉아있던 같은 학교 여학생 옆에 서서 그 학생 어깨에 주요 부위 문지르는 것을 목격한 적은 있어요. 귀까지 빨개졌는데도 그 여학생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저역시 숨죽이고 지켜볼뿐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어요. 그 변태가 저한테 오려는 순간 무릎위에 있던 가방으로 밀치며 벌떡 일어서서 그 변태가 뒤로 벌러덩 자빠졌었죠. 무서워서 집 도착 전인데도 버스 문이 열리길래 바로 내려서는 뒤에서 쫒아올까봐 미친듯이 집까지 뛰어온 경험은 있네요. 지금 같았으면 '아저씨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라고 소리 질렀을텐데.. 너무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30. ...
    '18.3.6 7:59 PM (2.27.xxx.40) - 삭제된댓글

    학부 졸업하자 마자 한국을 나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도 직접 당한 적은 없어요. 하지만 고등학생때 마을버스 앞좌석에 앉아있던 같은 학교 여학생 옆에 서서 그 학생 어깨에 주요 부위 문지르는 것을 목격한 적은 있어요. 귀까지 빨개졌는데도 그 여학생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저역시 숨죽이고 지켜볼뿐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어요. 그 변태가 저한테 오려는 순간 무릎위에 있던 가방으로 밀치며 벌떡 일어서서 그 변태가 뒤로 벌러덩 자빠졌었죠. 무서워서 집 도착 전인데도 버스 문이 열리길래 바로 내려서는 뒤에서 쫒아올까봐 미친듯이 집까지 뛰어온 경험은 있네요. 지금 같았으면 '아저씨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라고 소리 질렀을텐데.. 너무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31. ........
    '18.3.6 8:06 PM (175.223.xxx.42)

    안겪은 천운의 사람들이있다는거자체에
    놀랍니다.
    저는 학교에서부터 봤는데요.
    이건 교사를 내가 정할수있는게아니라서
    불가항력이었는데
    하늘아래 한번도 노출안된사람이있다는거를
    생각해본적이없어요

  • 32. ..
    '18.3.6 8:20 PM (175.223.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나이는 아니지만 안겪어봤어요. 서울이고 중고대 내내 버스, 지하철 탔지만 운이 좋았는지 그런일은 안겪어봤어요.. 혹 음흉한 눈빛도 성추행에 포함이라면 그건 있구요. 눈치 없는 댓글인지 모르겠네요.;;

  • 33. ㅁㅁㅁ
    '18.3.6 8:28 PM (175.223.xxx.237)

    저번에 이런질문에 진짜 없어서 없다고 댓글 달았더니
    당해도 당한지 모르는 바보라고 욕하더라고요
    세상에 자기가 아는게 다는 아닌데 말이죠

  • 34.
    '18.3.7 12:05 AM (82.8.xxx.60)

    40대 중반 중학교 때 청소 시간에 창문 너머 학교 뒷산에 포진한 바바리맨 본 거 말고는 없어요. 그것도 거리가 멀어서 제대로는...쿨럭...
    여중 여고 나오고 대학은 남녀공학 갔지만 비교적 여학생이 많은 과라 이상한 남자 선배 없었고 지하철 타고 학교 다녔지만 러시아워 피해다녀서인지 성추행 당한 적 없구요. 술자리 싫어해 일찍일찍 다닌 탓도 있겠지요.
    대학원도 다녔지만 분야 자체가 교수님이 취업시켜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그닥 권력관계에 의한 부당함은 느끼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인격이 훌륭해서라기보다는 갑질할 주제가 안 되어서인 듯. 일할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상사 입장인 사람도 그닥 권한이 없다고 할까..

  • 35.
    '18.3.7 12:20 AM (82.8.xxx.60)

    생각해 보면 중고등학교 때 그런 일 없이 다닌 건 행운인 것 같네요. 남교사가 별로 없는 학교라서 그랬나봐요. 별명이 XX개였던 학생주임은 있었지만 성추행 쪽으로 소문난 교사는 없었어요. 교사들간의 스캔들은 좀 있었네요. 교사들끼리 결혼도 많이 했고 심지어 불륜으로 이혼하고 재혼한 케이스도..ㅠㅠ

  • 36. 50초반
    '18.3.7 7:13 PM (58.234.xxx.195)

    운전학원에서요.
    운전 학원 강사가 자동차 학원에서 운전가르치면서 추근대서 완전 빡친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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