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더치페이로 인터넷선 싸우네요

.... 조회수 : 1,911
작성일 : 2018-03-06 12:08:30
오랜만에 포털들어가니
더치페이로 내느니 마느니 하며 싸우네요
신기한게
제가 대학다닐시절 90년대말부터 2000대초반에도
저희는 남자만날때 더치페이같이 칼같이 나눠내는건아니지만
대충 얻어먹은 만큼 냈어요
부모님도 얻어먹지말라고 용돈도 주시고
과외하면서 부족함없이 다녀서
만나는 남자가 비싼거 사면 나도 비싼거 사주고
꿀리지않게 자존심 지키며 살았거든요
얻어먹는건 불편한 일인지라
제 주변에 친구들도 다 과외하고 나름
괜찮은 집출신이 많아서 그런가
더치페이라는 말은 없어도
남녀관계든 선후배관계든 친구관계든
구질구질하지않게 하고 살았는데
요즘에도 남자한테 얻어먹고 데이트비용을
남자가 내는게 당연하다 이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 보면
제가 다 부끄러워요
요즘 부모들은 얻어먹고 다니지말라라는 거
안가르치는지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어야 다른 남녀평등도
주장할 밑받침이 된다고 믿는데
왜 저런 모순된걸 당연하게 주장하늕
모르겠어요.
자식키울때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어디 밖에서 남의돈에 의지하지 말라라는 말은
꼭 해야 어디가서 가정교육못받고 컸다라는말
안들을거같아요
IP : 221.148.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
    '18.3.6 12:15 PM (58.122.xxx.137)

    저희 아빠가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에 돈이 오가면 안된다..했어요.
    없으면 안나가고 안먹고 해야죠.

  • 2. ㅈㄷㄱ
    '18.3.6 12:17 PM (121.135.xxx.185)

    친구사이나 지인 관계라면 더치가 정당하죠. 그러나 연인관계일 때 문제발생의 소지가 있는 겁니다. 특히 연애 극초반이나 썸... 연인관계는 어쩔수 없이 남자가 먼저 구애...하는 방향에서 시작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 반대방향에서 발전이 되려면 아주 특별한 경우나 아니면 여자가 그런 쪽으로 능력이 아주 출중해야 함. 계산하는 모습부터 보이면... 정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제일 좋은 모양새는 남자가 밥사면 여자가 차사고 여자가 밥사면 남자가 차 사고 .. 이런 거죠. 자연스럽게 서로 주고받는 거, 이게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연인 모양새니까요.

  • 3. ㅈㄷㄱ
    '18.3.6 12:19 PM (121.135.xxx.185)

    그래서 제일 말 많이 나오는게 데이트 통장.. 하아 데이트 통장 ㅎㅎ 데이트 통장 만들어 다니는 커플 지인을 아는데.... 둘이 같이 사는데 밥, 빨래는 결국 여자가 다 하고 앉아있음 ㅋㅋㅋ 결혼하면 결국 모든게 칼같이 더치, 더치 안되는 거 뻔히 아는데 연애는 더치 더치 하면...억울하겠죠? ㅎ

  • 4. ...
    '18.3.6 12:20 PM (221.148.xxx.234)

    맞아요 얻어만 먹는 여자가 있다는게 충격이애요 다 용돈받고 과외알바하고 다른일하고 돈도 있고 자존심도 있는데 어떻게 얻어만 먹으면서 다녀요 더치페이라는 칼같은 반가름은 없어도 다 만나서 쓰는돈 얼추 비슷하게 내려고 하죠 하다못해 선물을 하든해서 내가 상대에게 기생한다는 느낌을 받지않기위해노력하고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되면 더더욱 그상대가 경제적으로 부담안가게 내고 하는게 정상이죠

  • 5. ...
    '18.3.6 12:23 PM (221.148.xxx.234)

    데이트비용이든 결혼비용이든 기울어지지않아야 육아가사도 공평한 분담을 주장할수 있게되는거같아요 저나 저희 주변은 결혼할때도 거의 반반 해갔거든요 그러고보니 시댁에서도 간섭못하고 둘이 육아나 집안일도 자연스럽게 나눠서 할수 있게되었구요. 과연 내가 시댁과 남편에 얹혀서 사는 결혼이었다면 이런 주장을 할수 있었을지 생각하게 되요. 내가 당당해야 꿀리지않아야 주장도 하고 동등하게 살수 있게 되요 데이트든 결혼이든

  • 6. ..
    '18.3.6 12:40 PM (125.209.xxx.28)

    꿀리니 뭐니.. 솔직히 연인이든 친구 관계든 얻어먹는다는 표현 쓰면서 계산적인 사람들은 보면 다 어려서 풍족하진 못한경우에요. 본인들은 어려서 풍족했다고 말하고싶겠지만, 진짜 풍족한 집들은 부모가 애한테 돈돈거리며 키우지 않거든요.

    진짜 부유히 자란 사람들은 굳이 내가 돈을 더 썼네마네 그런 피해의식을 아예 생각안합니다.

    내가 더 수도 있는거고 남이 더 살 수도 있는거지 이런걸 굳이 따지는게 전 어이없어요.

    그리고 연애때 남친들이 좋으면 알아서 내는걸 갖고 여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문화들 대부분 자기가 남친한테 사랑 못받고 돈 쓰며 연애했고 억울하니 개념을 빙자삼아 다른 여자들이 남자사랑 못받게 하려는 심뽀로 보여요.

  • 7. ..
    '18.3.6 12:44 PM (125.209.xxx.28)

    원글 보니 데이트비용 개념 운운하며 계산하는 사람이라 역시 결혼도 거래식으로 생각하는군요. 그리 개념 있는 척 하면서 계산적인 사람치고 남편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 못봤네요.사랑주고 받는 걸 애초에 돈보다 모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 8.
    '18.3.6 12:59 P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저 미혼인데 요새 애들중에 얻어먹는 여자 별로 없는데요? 알지도 못하면서 꼰대질 오지네요^^

  • 9. ㅈㄴㅂ
    '18.3.6 1:15 PM (220.72.xxx.131)

    위 같은 생각이 발전해서
    명품백 받고
    자기는 목에 리본 매서
    내가 선물아야~ 라는게 사랑이라는 지껄임이 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501 지금 이 시간만은 청정 82네요 10 2018/04/19 1,159
801500 기레기들이 "김경수' 라는 이름 제대로 각인시켜주었네요.. 23 ㅎㅎㅎ 2018/04/19 2,189
801499 뉴스보자니 구캐으언만 없으면 통일쉬울 듯 7 이그 2018/04/19 601
801498 조현민은 재벌딸이지만 암것도 아니면서 갑질하는 사람 4 ~~~ 2018/04/19 2,763
801497 위키백과 문꿀오소리를 일베가 작성했나요? 2 꽃보다생등심.. 2018/04/19 577
801496 흔들리던 이가 빠졌는데요 5 이 나이에 2018/04/19 1,783
801495 난생 처음 사주보려고 했더니 8 도대체 2018/04/19 2,814
801494 저 지금 몸살올라와요... 34 대구애엄마 2018/04/19 5,778
801493 혜경궁트윗건에 입도 벙긋안하죠? 7 야당아 2018/04/19 1,265
801492 혜경궁김씨는 누구? 드루킹 사건을 언론에 흘린건 누구? 삼성증권.. 4 지금부터 할.. 2018/04/19 1,336
801491 자랑한거 잘못했네요. 7 적폐청산 2018/04/19 2,585
801490 40대 미혼 44사이즈..옷 사기 힘드네요 24 피곤 2018/04/19 5,733
801489 노무현대통령이 그러셨데요. 6 .... 2018/04/19 4,297
801488 언론들 시무룩 8 ㅇㅇㅇ 2018/04/19 2,151
801487 영화 보고 총수도 보고 싶은 분 4 ... 2018/04/19 952
801486 김경수,"살려야 할 것은 보수가 아닌 경남도민의 삶&q.. 21 멋지다 2018/04/19 4,224
801485 전우용 트윗 1 기레기아웃 2018/04/19 1,712
801484 뒤늦게 김경수의원 출마선언을 보았습니다. 2 .... 2018/04/19 1,429
801483 김경수님 출마 선언 하셨네요! 6 .. 2018/04/19 1,686
801482 오늘참 다이나믹한 하루네요^^;;;;한숨돌립시다들 5 ㅡㅡ 2018/04/19 1,349
801481 저만 김경수에게서 노통을 느꼈나요? 7 ... 2018/04/19 2,215
801480 코스트코 양념소불고기 맛이 어떤가요? 5 987 2018/04/19 3,029
801479 메길 줄도 아시네~~ 경수찡 6 메롱 2018/04/19 2,911
801478 김경수 경남지지율 이기는 걸로 나오는 모양 10 아하 2018/04/19 4,031
801477 기레기 싸가지좀 보세요 1 끌리앙 2018/04/19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