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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6 여아인데 아침마다 짜증을 부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화 조회수 : 4,833
작성일 : 2018-03-06 08:03:45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식사-학교 가는 순간까지 짜증을 부리네요...

지 뜻대로 안되면 서러운지 울고요...


시간 늦는다고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고 하면 -> 일보잖아... 하면서 짜증

식사차려주면 -> 안먹으면 안돼?...어제도 이거잖아...이거 누가했어...말하면서 짜증

나갈때도 지갑을 찾길래 내가 가져다 줄게 어서 나가서 엘리베이터 눌러 하니 -> (자기 행동을 제지해서인지 화가 나서) 나도 몰라....울면서 짜증 

외할머니를 너무 좋아하는데 외할머니가 오셔서 식사를 차려줘도 똑같아서 저에게 혼났네요. 왜 이렇게 예민해졌는지 T.T


그런데 하교 후에 집에 와서나 저녁에는 말 잘듣고 이렇게 짜증내지 않거든요.


아이는 아침밥 안먹고 옷만 입고 그냥 가고 싶어하는데 키도 작아 그럴 수도 없고

저도 몸이 안 좋아서 힘들어도 밥차려주는데....그래도 제가 뭔가 잘못하는 것 같아요....초등부터 힘드네요...T.T

아이랑 친한 엄마들이 부럽네요T.T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통 이 때 아이들이 다 이런가요?


IP : 218.38.xxx.22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6 8:06 AM (125.185.xxx.178)

    전기 밥솥에 미리 죽 해놓고 주네요.
    죽 반그릇 아놔

  • 2.
    '18.3.6 8:11 AM (175.223.xxx.20)

    때리세요엄하게
    이미 친구사이네요
    그래서 진구중 하녀에게 하듯 쌩 ㅈㄹ 하네요
    혼내세요 쫌

  • 3.
    '18.3.6 8:11 AM (49.167.xxx.131)

    사춘기증세같은데요?

  • 4. 저녁에는
    '18.3.6 8:17 AM (211.245.xxx.178)

    괜찮다고 하는거보니, 잠이 부족해서인듯해요.
    그래도 그걸 짜증으로 풀면 다른 사람들이 고생해요.습관처럼 짜증내 버릇하니까요.
    꼭 밥 말고 간단한걸로 먹이고 잠을 충분히 재우고, 짜증은 따끔하게 일러야할텐데, 애들이 잡히지는 않더라구요.

  • 5. 이제..
    '18.3.6 8:17 AM (211.201.xxx.173)

    생리할 시기도 다가오고, 사춘기도 되고 겹친 거 같아요.
    학교 다녀와서는 안 그런다는 걸 보니 아침에 힘든가봐요.
    꼭 밥으로 먹이지 마시고, 빵이나 핫케익 죽 등으로 돌아가며
    먹이세요. 아침 깔깔한 입맛에는 계속 먹던 거 맛없어요.
    자꾸 혼낸다고 달라지지 않으니 학교 다녀와서 기분 좋을 때
    살살 달래기도 하시고, 아침에 덜 피곤하게 일찍 재우세요.

    제가 딸을 둘 키웠는데 큰애는 그럴때 혼내고 큰소리 냈어요.
    애가 나아지는 게 아니라 사이만 나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저렇게 달래가며 키웠더니 그 시기를 지나고 나서는
    훨씬 사이도 좋고 같이 하기도 수월하고 아이 성격도 좋아요.
    그 경험 때문에 큰애한테 요즘 더 잘해주고 예뻐하고 합니다.

  • 6. ...
    '18.3.6 8:18 AM (220.75.xxx.29)

    아이가 원하는 걸 아시네요.

  • 7. ..
    '18.3.6 8:18 AM (122.46.xxx.26)

    사춘기인가봐요~
    최대한 그냥 내버려두세요.
    옆 집 아이다~생각하고,
    너무 예의없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만 아니라면
    친절하게 필요한 말만하세요.
    아이와 친한거...서로 마음 있고 배려해야 가능하죠.
    조금씩 참고, 내려놓으세요.
    그러다가 좀 안정되면 아이가 다가와요.
    아이가 다가오게 하세요.
    시간이 좀 걸려도~

  • 8. 냅두세요
    '18.3.6 8:21 AM (118.222.xxx.216)

    애가 지각하지 원글님이 지각하나요?
    애가 배고프지 원글님이 배고픈가요?
    알아서 먹고 늦던지 말던지 신경쓰지 마세요
    저희 애들 알아서 해먹고 알아서 일어나서 갑니다 제가 안 깨워요
    지들 벌점이고 지각해서 혼나는건 지들 몫이지 내가 기분 나쁠 일이 아니니까요
    저희 애들 초등학생 때부터 그리 했습니다
    먹기 싫어? 먹지 마 하고 치우세요
    그걸 뭘 맞춰주고 계세요?
    원글님은 엄마지 시녀가 아닙니다

  • 9. 학교에서
    '18.3.6 8:25 AM (223.62.xxx.220)

    학교에서 불만 쌓인것에 대한 화풀이성 또는 불안 증상일 수 있어요.
    친구에게 무시당하는것 같고 단짝없고 공부는 힘들고 교우관계에서 겉돌수도 있고요. 내적 불만이 편한 사람에게 터지는걸수도 있어요.
    그 나이때는 그냥 받아주시고..나중에 설명듣고 좋게 얘기하세요.

  • 10. 칼슘 마그네슘 먹이세요
    '18.3.6 8:34 AM (139.192.xxx.245)

    부족해 짜증나고 힘들어요
    저도 초등때 아침마다 짜증나고 화가 솟구쳤음 때가...

  • 11. ...
    '18.3.6 8:36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뭔가 힘드니까 짜증을 내는거죠
    저같음 잔소리 그만할 것 같아요

  • 12. ..
    '18.3.6 8:38 AM (122.46.xxx.26)

    제일 도움안되고
    아이 바보 만드는 것 하나가 잔소리예요.
    잔소리는
    잔소리일 뿐이예요.

  • 13. ..
    '18.3.6 8:40 AM (119.196.xxx.223)

    뭘 또 때리래....

    하여간 자식 패는거 엄청 부추기는 82.

  • 14. ...
    '18.3.6 8:46 AM (119.71.xxx.61)

    학교에서 문제가 없는지 체크
    아픈데가 없는지 체크

    다 문제 없으면 영양제 하나 물려주고 방치
    사춘기는 셀프극복

  • 15. 예민
    '18.3.6 8:46 AM (165.243.xxx.245)

    애가 예민 스타일이라 아침에 기분이 안좋은거 아니에요?
    저도 예민한데 아침에는 진짜 아무랑도 한마디도 하고싶지가 않아요. 오후가 되면서 점점 텐션이 올라가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는거 자체가 고통인데 빨리 안나온다 재촉, 밥 먹기 싫은데 먹어라 강요, 엘레베이터 눌러라 재촉 그 모든게 너무나 힘든거죠. 짜증날 수 밖에요...그냥 재촉 좀 그만하시고 아침밥은 토스트같은거 비닐에 싸서 보내세요. 그러다보면 어느 날 너무 배고파서 아침을 안먹으면 힘들구나 깨닫고 스스로 먹어야 되겠다 생각하는 날이 올겁니다

  • 16. ...
    '18.3.6 8:47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들고 먹을 수 있는 시리얼바 같은거
    들려주고 학교 보낼 듯

  • 17. ㅈㅅㅂ
    '18.3.6 8:48 AM (220.122.xxx.123)

    저도 초6남아랑 한바탕했어요.

    저녁에 일찍자라고해도 안자더니

    아침에 못일어나고 옷못입고

    겨우 나갈준비하다 지 기분틀리니

    안간다 드러누워서 맘대로하라고
    저도 드러누웠죠.

    거의 주기적으로 이래요.
    제가 차로 태워주는데 먹을꺼도 차에서
    먹는데 짜증내고 썽질내며 안먹는다길래
    안줬어요.

    아침마다 이러는거 진빠져요.

  • 18. ㅇㅇ
    '18.3.6 8:48 AM (121.133.xxx.158)

    아침이 힘든거에요
    울애도 6학년 남자앤데 부쩍 아침에 일어나는거 힘들어해요
    성장기라 잠이 많아져 일어나는것도 힘든데 사춘기짜증까지 겹친거죠
    아침을 너무 먹기 힘들어하면 주지마세요
    저도 초등때부터 평생 아침 안먹어요 아침먹으면 속 더부룩..
    우리집도 큰애는 절 닮아 아침 안먹고 작은애는 일어나자마자 먹을것부터 찾아요
    애들마다 달라서 엄마가 너무 강요하는 것도 스트레스에요
    아침시간은 어느집이나 전쟁이에요 -_-;;

  • 19. ...
    '18.3.6 8:50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들고 먹을 수 있는 시리얼바 같은거
    들려주고 학교 보낼 듯

    아이 짜증에 대한 육아 전문가의 유튜브 영상 있는데
    여튼 말로 못하는 정서적이든 육체적 힘듦이 있어서 그런거니 받아줘라 가 핵심이었어요. 못받아주면 최소 무시.

    어른이고 스스로 성숙했다고 생각하는 저도 짜증내는데요 뭘

  • 20. 청소년기
    '18.3.6 8:57 AM (58.122.xxx.137)

    십대에 들어서면 아침잠이 많아진대요. 이건 누구나 그런 거고...
    따님은 몸이 작다고 하셨으니
    아침에 피곤해서 그런가보네요...
    일찍 자도록 하거나 많이 쉬고 영양제도 좀 먹고...그러면서 지나야지..야단칠 일은 아닌 듯해요.
    저도 작은애가 늦잠에 입도 짧고 짜증이 좀 있는데 타고난 체질이려니 해요. ㅠㅠ
    힘내세요..아이 야단쳐봐야 나아지지 않을 듯 합니다.

  • 21. ...
    '18.3.6 8:58 AM (122.32.xxx.46)

    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엄마 미안해ㅠ
    그냥 학교가기 싫어서 그랬어요. 피곤하고 예민해서 그럴겁니다.
    늦던말던 냅두세요.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요

  • 22.
    '18.3.6 9:08 AM (175.117.xxx.158)

    승질이 까칠한데다가 사춘기 제대로 오고 있나보네요 너무 아닐땐 잡아보고 ᆢ안되면 지각하던말던 이젠ᆢ방치요 냅둬야ᆢ

  • 23. ...
    '18.3.6 9:26 AM (124.111.xxx.84)

    엄마가 따라다니며 이거먹어라 남기지마라 저거입어라 화장실 앞에서까지 빨리나와라 이러니 숨막히죠

    그냥 지금 몇분이다~ 이정도만 일러주고 밥밀어내면 그럴래? 배고플텐데 먹고싶음 먹어라 물러나고 해보세요

    한 일주일 지각한다고 죽는거아니구 따님성격상 한두번 지각하면 못참아서 제풀에 서두를거같네요 발동동거리며 재촉하지마시길

  • 24. wjgml
    '18.3.6 9:35 AM (118.221.xxx.50)

    사춘기라서 그래요
    특히 여자애들은 생리전에 짜증 많이 내더라구요

    저희 딸도 아침에 일어나면 짜증내고 오후에는 방긋방긋거리면서 엄마, 엄마~ 하는 애에요
    전 그냥 둡니다. 뭐만 물어보면 짜증내는데 저도 아침부터 그 짜증 받아주기 싫거든요
    일어났는지만 확인하고 나머진 알아서 하게 둬요
    중딩이라 교복 챙겨입고 우유 빵 요구르트 시리얼 등등 있는거 알아서 먹어요 먹기싫음 패스하구요
    그럼 인사하고 학교 가고 다녀온 후엔 멀쩡해져서 와요ㅎ
    오후엔 학교에서 있었던 일 수다떨고 자기 춤추는거 보라는 평범한 딸로 변신합니다ㅎㅎ
    걍 두세요

  • 25. ..
    '18.3.6 9:38 AM (122.46.xxx.26)

    별 생각도 없이
    수준 낮은 말들하면
    82 자체만을 깍아내리려 하는 부류들...ㅎ
    종종 있네요.

    웃기네요.
    나가지도 않으면서...

    (저~기 위 댓글 두고 한 말임돠)

  • 26. ..
    '18.3.6 9:42 AM (122.46.xxx.26)

    맞아요. 짧은 아침 시간은 늘 전쟁이죠...
    예민한 사람. 잔소리 하는 사람
    아이가 됐던 어른이 됐던 가족구성원 서로가 배려하고 조심해야죠...아이에게도 그런 점만 좀 일러두세요.
    간결하게 얘기하고 끝.
    길게 얘기마시고요.

  • 27.
    '18.3.6 9:56 AM (59.18.xxx.161)

    우리애도 6학년 요즘 부쩍 짜증이 늘었네요 사춘기온듯

  • 28. 원글이
    '18.3.6 9:59 AM (218.38.xxx.226)

    아~ 많은 조언과 경험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째라 보니 잘 몰라서 아침에 애가 짜증내면 받아주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는 게 반복되는 것 같아서
    저도 부모로서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았어요.

    주변에 보면 우리애는 엄마한테 짜증안내는데...말씀하시고 애들하고 관계좋은 분들이 너무 부럽고요.
    제가 재촉하고 잔소리를 하는 부모구나 깨닫고 고치려고 공책에 받아 적었네요 헤~^^
    내가 고쳤는데도 아이가 안 변하면 그건 사춘기인거겠죠 T.T

  • 29. bestlife
    '18.3.6 10:03 AM (1.225.xxx.72)

    3학년인 저희딸도 그런데 벌써 사춘기인가요 진짜 아침에 짜증이 부쩍늘었어요 아침마다 도를 닦고있습니다ㅠ

  • 30. ..
    '18.3.6 10:06 AM (122.46.xxx.26)

    부러워마세요~
    그 집 사정이나
    그 사람, 그 가족들 마음 내가 다 알지 못해요...
    남들 부럽다~부럽다~하는 얘기에
    내 자신이 자꾸 말려들고 엮이더라고요.
    그것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고 별거 아닐 수도 있고
    그건 아니라지만 다른 힘듦이 있을수도 있고
    사람 다~~~다르니까요.
    부러워마세요...그것도 버릇되고 지나치면
    정신에 해로움으로 다가오더라고요.

  • 31. ㅁㅁㅁㅁ
    '18.3.6 11:02 A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러면 조용히 방문닫고 들어가 침대에 누워요
    그러면 저도 스트레스 안받고
    애도 오히려 지가 알아서 잘 준비하고 나가더군요.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러는 거..

  • 32. ㅁㅁㅁㅁ
    '18.3.6 11:02 AM (119.70.xxx.206)

    저는 그러면 조용히 방문닫고 들어가 침대에 누워요
    밥과 옷만 딱 준비해주고요.
    그러면 저도 스트레스 안받고
    애도 오히려 지가 알아서 잘 준비하고 나가더군요.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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