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는 A씨는 5일 국회 홈페이지 ‘소통마당’에 자신의 실명을 밝히고 “2012년부터 3년여 간 근무했던 의원실에서 벌어진 성폭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 가해자를 “4급 보좌관인 그 사람”으로 칭한 A씨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함께 일하기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며 “직장 상사관계로 묶이기 시작한 뒤 장난처럼 시작된 성폭력이 일상적으로 반복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19대 국회 때 민주당 의원실에서 함께 근무했다.
상습적인 신체접촉과 음담패설 등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A씨는 “지금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폭로되고 있는 성폭력의 강도에 비춰보면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