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란대 때문에 거금 나가게 생겼어요
20년도 넘으셨고 거의 단골손님이세요
지난주에 대보름이라 일주일전부터 나물
준비하셔서 팔았어요
토란대는 6일동안 쌀뜨물로 우렸어요
토요일에 토란대나물 가져가신 손님이
오늘 오셔서 가족이 그거 먹고 입속이 아리고
배도 아프고 주말에 난리였다고 하시면서
남편분은 오늘 출근도 못하셨다고 하네요
저희는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병원다녀 오시면 저희가 다 병원비 드린다고
했더니 입원을 하시던가 한다고 하시더니
좀전에 연락와서 병원도 가시고 한약도
지어먹어야겠고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하라고 하시네요
토란대 나물 몇천원어치 팔고 이런일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손님들 토란대 조금씩 많은분이 사가셨는데
3명 정도 그런분이 계셨다고 합니다
다른분들은 조금 그러다 괜찮아지셨다고 하셨구요
엄마와 저는 당연히 병원비는 저희가 책임져야
하는건 이해되는데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워하시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선배님들께서 알려주세요
1. ......
'18.3.5 9:2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황당하네요
토란대는 충분히 아린맛을 빼도 유난히 예민한 사람이 있어요. (저도 그래서 일반 식당 육계장도 피합니다)
그건 토란대 예민한 사람이 알아서 조심해야지요
옻닭 알러지 있는 사람이 옻닭먹고 제대로 조리 안했으니 물어내란 것과 같죠.
병원비 정도 보상해드린다 하면 될것 같아요
상한걸 판것도 아니구요2. 토란대
'18.3.5 9:25 PM (124.53.xxx.190)잘 못 먹고(그게 덜 삶아지면 그런다 했나? 덜 우리면 그런다고 했나?? 그랬던 듯. . )
입 속이 아린 적 있었는데. .
배 아프고 그렇진 않았거든요?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안 머시기 때문에도 속상한데. .
꼭 우리엄마 일 같아서 더 속상해지네요.ㅠㅠ
잘 해결 되시길 바랄게요. .
힘 내세요.3. 작약꽃
'18.3.5 9:26 PM (182.209.xxx.132)토란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나요?
아님 체질에 안맞는 사람이 먹은건지.. 설마 음식이 별질된건 팔았을리 없을거같구요..
단골이라면서 병원비 청구 정도는 이해하겠지만... 좀 너무하다싶네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백화점 정도 되면 몰라도 개인 소상인한테...
얼마나 맘고생을 한건지...
동네장사하면서 모른체하기도 애매하고..
일단 해달라는 선에서 해드리는게 먼저긴하겠네요 ㅠ
이런게 기준?이 모호해서.. 난감하시겠어요.
계절이나 때에 맞는 음식한건데...4. 에고
'18.3.5 9:28 PM (211.226.xxx.175)네~ 토란대 알러지 성분 있어요
그분도 아마 몰랐다가 먹고나서 그런일 생긴듯하네요
참 곤란하시겠네요ㅠ5. 공감
'18.3.5 9:29 PM (123.109.xxx.225) - 삭제된댓글전에 저 아는 이도 육계장 먹고 알러지 생겨서 치료받은 적 있는데 그 전에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그랬었어요. 병원에서는 혹시 뭐라고 하는지 알 수 없나요? 상해서 그렇다면 할 수 없지만...그게 그런건 아닌거 같고..동네 사람에 20년 단골인데 한약까지 지어먹고 정신보상까지 얘기한다니 무섭네요. 혹시 국가에서 운영하는 무료법률공단은 도움이 안될까요? 넘 속상하시겠어요.
6. 뭔가 이상
'18.3.5 9:30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전 토란나물을 워낙 좋아해서
설이랑 보름에 잔뜩 해먹었어요.
쌀뜨물도 아니고 소금물에 반나절정도
식구들 다 괜찮았구요.
워낙 많이먹은 저만 목이 좀 따가운정도..
그사람들 뭔가 이상합니다.
토란대 첨 먹은 사람은 아닐텐데
전에 그런증상 있었다면 안먹었어야하고
설사 그런 알러지증상이 있었다면
원글님네가 그사람들 간 병원으로 직접가서
확인해보세요.7. 고발하던지 말던지
'18.3.5 9:30 PM (115.21.xxx.213)돈절대주지말고 알아서 하라고하세요 토란데 알러지있는사람이예요
그럼 복숭아먹고 알러지있는사람은 돈물어줘야하나요
돈우려 먹을려고하는 악질이요 우리며느리가 복숭아 알러지 있어서 못먹어요
아직까지 한번도 그낭들먹도록 안먹어보았단 말인가요 마음대로하라고하세요
상한거도 안니고 돈뺏어먹을려고하는 사기숫법이요 참외알러지있는 사람도있어요8. 쓸개코
'18.3.5 9:31 PM (175.194.xxx.211)아린맛 있긴한데 난리날 정도는 아닐텐데;; 과하게 보상받으려는 느낌이에요.
난리는 무슨 난리; 처방전 꼭 달라고 하세요.9. ..
'18.3.5 9:35 PM (211.219.xxx.39)저도 보름에 반찬가게서 사먹은 토란대를 먹고 한 20분 지나자 목이 아리기 시작하더군요.
같이 먹은 식구도 마찬가지고..
평소에도 가끔 사먹는 집인데 성수기라 급했나 보다 했어요.
보름에는 사먹는 토란나물 피하는 것도 좋을듯.10. 절대
'18.3.5 9:35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저자세로 나가지 마세요.
당당하게 침착하게 대처해야합니다.
꼭 병원도 같이가서 의사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딱 병원비만큼만 병원에주시구요.
한몫잡으려고 노리는듯
정신 꼭 잡으세요.11. 찰리호두맘
'18.3.5 9:35 PM (49.1.xxx.98)제가 토란대 알러지가 이번에 있었는데 처음으로
딱 두줄기 간보느라 먹고 위까지 따끔거렸는데 2000원짜리
항히스타민 먹고 나았습니다
회사를 못나갈 정도로 많이 먹을수도 없었을텐데 ㅠㅠ
금방 나타나더라구요 알러지가 그걸참고 먹었을리는 없고
정신적 피혜는 좀 과하네요12. 토란대는
'18.3.5 9:37 PM (121.154.xxx.40)무서워서 아예 피하는 음식
13. 플럼스카페
'18.3.5 9:40 PM (220.79.xxx.41)제가 검색을 좀 했더니 독성은 있으나 치명적은 아니라고 해요. 저도 어떤 건 아리고 어떤 건 안 그렇고 하지만 병워누가야겠다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아요.
알러지 치료를 위해 병원간 것 까지야 약값포함 내어드릴 순 있으나 한약이나 정신적인 피해는 보상할 수 없다고 하셔도 문제 안 될 거 같아요.
그런데 어머님 반찬파시는 지역카페가 혹시 활발하다면 손님이 어머님 가게에 불리하게 글을 올릴 수도 있어요. 따님이 잘 지켜보시다가 글 올라오면 적절히 대처하세요.14. anfro
'18.3.5 9:41 PM (121.154.xxx.212)보험에 일상생활책임보상? 이런걸로 혹시 되려나요?
아시는분 답글 달아주세요. 원글님도 한번 알아보세요.15. ..
'18.3.5 9:43 PM (122.46.xxx.26)돈 뜯으려고 작정한 것 아닐까요?...
16. 안타까워서
'18.3.5 9:45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자꾸 써요.
한약지어먹는다는건 오버입니다.
한약값 안 줘도 되구요.
원글님이 엄마든 형제든 두명정도 꼭 같이
그사람들 진료한병원으로 찾아가
담당의사만나 자세하게 물어보세요.
힘내시고, 침착하세요.17. 토란대
'18.3.5 9:45 PM (61.83.xxx.237)토란대 알러지 있는 사람 있어요.
토란도 마찬가지이구요.
위 플럼스카페님 말씀대로 해도 될듯~~
알러지 일으키는 음식은 본인이 알아서 먹지 말아야지
그걸 파는 사람이 어찌 알겠어요?
참 요샌 건수 잡아서 등칠려는 사람들 많은듯 해요.18. 헐
'18.3.5 10:01 PM (58.225.xxx.158)몇년전 토란대나물하다 간보려구 먹었는데 목안을 유리가루 문지른거처럼 따갑구 기침나오구 미치겠더만 10분정도 지나니 괜찮더군요
근데 주말 내내 아프고 줄근도 못하다니 개인차가 있더라두 너무심하네요ㅜ 그렇게 죽겠으면 응급실이라도 갔겠지 월욜에와서 피해보상이라니
어이없네요19. 로그인
'18.3.5 10:01 PM (180.224.xxx.210)제가 토란대 알러지가 심해 극도로 조심하거든요.
예전에 우습게 보고 전처리 가볍게 했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목구멍이 부어올라 호흡곤란도 오고 응급실 갈 뻔했어요.
알러지가 무서운 게 그래서잖아요.
개인차가 큰 문제고 심한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받기도 하니까요.
좀 독한 거는 물에 담궈서만 되는 게 아니고 데쳐서 물 갈아주면서 담궈놓고 또 데쳐서 담궈놓고 이 과정을 반복해야 그나마 낫더라고요.
그렇게 복잡한 과정 거쳐 한참을 담궈놔도 저같은 경우엔 먹을 때 싸하니 그래서 아주 조금만 먹어요.
안 먹으면 되는데 해외 살 때 귀한 한국나물 온 거라 너무 아까워 버릴 수가 없어서 그야말로 목숨 걸고 해먹었죠.
지금 생각하니 좀 미련했군요.20. ....
'18.3.5 10:03 PM (175.223.xxx.223)법대로 하라고 하세요
상습범 아닐까 싶어요~~
120 에 전화하셔서 이럴때 어디로 상담 받을수 있는지 문의해 보시고요 무료 법률 상담 있을거에요
그분에겐 정중히 미안하지만 법대로 해야겠다고 말씀하세요
토란 성분을 넣은 요리를 말 안하고 판것도 아니고 토란 자체를 요리해서 판건데요
그사람이 정 우기면 토란 알러지 있는지 병원에서 알러지 검사하라고 하고여
알러지 반응 나오면 그사람들 책임
원글님 어머니가 사용하신 양념때문에 그렇다면 책임이 있겠지만 그들이 증명해야해요21. 작약꽃
'18.3.5 10:15 PM (182.209.xxx.132)보험든거 없나요?
요즘 식당도 보험들던데요.
혹시 모를 식중독 사태나.. 화재 같은.. 대비해서요.
보험든게 있음 좋겠습니다 ㅠ22. 알러지는 본인 책임 아닌가요?
'18.3.5 10:20 PM (42.147.xxx.246)변호사하고 말을 해 보세요.
메밀 알러지인 사람들은 심하면 죽기도 하는데 다 본인이 알아서 피합니다.
그걸 먹은 본인이 알러지가 있었다는 걸 몰랐다고 님이 집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변호사를 만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23. 반듯
'18.3.5 10:29 PM (222.106.xxx.165)구내식당에서 4명이 같이 반찬인 토란대나물을 먹었어요
두어줄기 먹으니 식도부분이 아리면서 꼬이는 듯 하고 서로 들러붙는 느낌에다가 호흡이 막힐 것같으면서 고통스럽고 두려움이 엄습해서, 살살 숨쉬며 식사 중단하고 가만히 안정 취했어요 좀 지나니 증세가 조금 옅어지더군요 복통이나 위통은 못느꼈어요
같이 식사한 4명중 2명은 아무 변화없었고 1명은 목이 아주 약간 아렸다구 했구요
처음으로 제가 토란대알러지인걸 알게 되었죠
좀 심했는지 한두어달간 목이 알알하더군요
같이 먹었어도 체질에 따라서 알러지 나타나는거니까, 본인이 토란대 섭취를 삼가할 수 밖에 없어요
단골이시라니 서로 이해하시고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24. ‥
'18.3.5 10:32 PM (117.111.xxx.35)음식상해서 식중독 이지 않는이상 알러지는 개인이 알아서
안먹어야죠 내과병원비정도 끝내고 이상은 안된다하세요
증거자료남기시구요25. ㅁㅁ
'18.3.5 10:37 PM (59.5.xxx.44)손님과 통화해서 사정말씀드리고
병원비 드리기로 했어요
정신적인 피해보상은 조금은 원하시는듯하네요
엄청 고생하셨다하니...
암튼 좀더 지켜봐야할듯해요
그날 처음 오신분인데 하필 나물종류를
사가셔서 이런일이 생겼네요
액땜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는게 맘 편할듯해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26. ㅁㅁ
'18.3.6 5:01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그거 보상할일 아닐텐데
꾼한테 걸려드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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