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아도 자기 사업이 넘사벽인가봐요...
예전 지인의 부친이 사업체 운영하시는데,
워낙 본인이 자랑을 많이 하기도하고 그랬는데
이래저래 꽤 부유한 느낌이었거든요.
오늘 회사 이름이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직원 규모 서른이 채 안되는 회사네요.
-그런데 대표이사에서 회장 취임이라는 기사를 보니 ..;;
대기업을 다니는데,
저에게 서른 명이면 소규모 파트거든요.
당장 동기 중에서도 일찍 보직장 자리잡은 동기들은
팀원 스무명 이상인 경우도 많고..
제 눈엔 제 상무나 전무들이 그냥 그런 임원들로 보였는데
그 사람도 적게는 백 많으면 3~400 팀으로 데리고 있고.
역시 월급쟁이랑 사업가는 급이 다른 걸까요..?
뭔가 멍하게 허무하고 그러네요...
1. ..
'18.3.5 7:53 PM (220.120.xxx.177)친구 아버지가 5인 안팎 사업장을 오~~~~~래 운영하시다가 부도 났었어요. 근데 그 정도 소규모를 운영해도 친구가 굉장히 풍족하게 살았거든요. 하물며 30명 정도면 대단하죠. 1인당 4인 가정이라고 쳐도 그 30명을 통해 최대 120명의 생계를 책임질만큼의 매출을 꾸준히 내야한다는 건데요.
2. ..
'18.3.5 7:55 PM (211.36.xxx.106)저희 아버지도 사업체 운영하시는데 직원 열 명도 안 돼요
서른 명이면 규모 꽤 있는 거예요 잘 모르시나봐요3. 원글
'18.3.5 7:55 PM (1.238.xxx.253)그런거군요...
4. ....
'18.3.5 7:58 PM (218.51.xxx.239)대기업 월급쟁이도 그 회사의 지나가는 객에 불과하죠`
작은 회사라도 탄탄하고 오너면 정년도 없고 뼈대 잘 세워 놓으면 절로 굴러가요`5. 원글
'18.3.5 7:58 PM (1.238.xxx.253)손바닥만한 가게 하시던 아버지도 직원 많을 땐 넷까지 두셨어서,
사업~ 이라면 엄청 큰 규모란 생각했거든요.
동네에서 우리집이 그래서 돈 잘 번다고 오해를 했던건가6. 헐
'18.3.5 7:59 PM (223.62.xxx.65)대기업 다니시는 분이 현실감각이 넘 없으시네요.
30명이면 당연히작은 회사 아니죠.
윗분 말씀처럼 그 많은 사람들 인건비 나가고 그외 지출하면서 수익내고 회사 유지한다는 얘긴데요.
아무리 대기업 다닌다해도 월급쟁이잖아요.
월급쟁이랑 사업(특히 자영업 말고 법인사업)하는 사람이랑 수입 비교 안됩니다.7. 원글
'18.3.5 7:59 PM (1.238.xxx.253)흠.. 그러게요. 뭘해도 내 사업을 해야하나봐요.
하, 이제와서 뭐 할 것도 없고 참..8. ....
'18.3.5 8:01 PM (218.51.xxx.239)제 아는 사람이 직원 10 여명 쪽의 기술쪽 회사인데요.
한 해 이익만 수십억씩 가져가요`9. ..
'18.3.5 8:01 PM (220.120.xxx.177)30명에게 꼬박꼬박 월급 줘야죠, 퇴직하면 퇴직금 줄 수 있게 목돈도 있어야죠, 30명 직원들 4대보험도 들어줘야죠, 명절 상여금도 줘야죠, 매출에서 사장이 가져갈 수익도 꾸준해야죠, 세금도 내야죠...연 매출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것들을 단순하게 꼽은 내역만 해도 이 정도예요. 잘 보시면 주변에 직원 30인 사업장을 꾸준히 운영하는 분들 흔치 않아요. 병원으로 직원 30인이면 대표원장 3-4명쯤 있는 규모는 되어야 할 거고, 장사 꽤 잘 되는 큰 식당도 이 정도 될 거고(주방, 주차, 서빙 등등)...그 30인 사업장에서 사장이 월급 못주면 30인의 가족들도 같이 막막해지는거니 고용주로서의 책임이 상당하겠죠.
10. ㄱㄱㄱ
'18.3.5 8:02 PM (125.177.xxx.152)경기도 외곽에서 20인규모 사업해도 부인이 현대 백화점 자스민이에요...
것도 소소한거고 엄청 잘살아요. 알짜 사업인거죠11. ㅇㅇ
'18.3.5 8:04 PM (106.102.xxx.219)그 규모 사업체가 안 무너지고 잘 운영되는 거 노력 엄청 해서 그렇게 된 거예요 운도 좋아야 하고요
일 생각만 하면서 살아도 그렇게 키우기 힘들어요12. 원글
'18.3.5 8:06 PM (1.238.xxx.253)그때 a는 사업하시는 부친, b는 다른 대기업 임원 -훈장 수상 경력- 이셨는데
저는 b 집이 뭔가 더 부유할 것 같았는데 현실은 달랐군요. ㅋ
사실 회사에서 b를 약간 남다르게 대우하는 걸 알았어서 저는 b부친 쪽이 넘사벽인 줄 ㅎㅎ13. snowmelt
'18.3.5 8:07 PM (125.181.xxx.34)사업으로 망한 사람은 얼마나 많게요..
웬만한 자본으론 시작할 수도 없어요..14. ..
'18.3.5 8:07 PM (220.120.xxx.177)제 다른 친구는 아버지가 스포츠센터랑 제조업을 모두 하세요. 스포츠센터가 뭐 엄청 뽀대나는 수준은 아니고 제조업도 소소한(?) 정도. 근데 이렇게 소소한 사업장은 뭐 주식시장에 상장할 필요도 없잖아요. 또 다른 친구는 아버지가 큰(?) 교회 담임목사인데 거기 교회 외에도 수양관, 기도원, 인근 지역 지성전 등이 모두 각각 있는데 걔네 아버지 교회에서 일하는 목사랑 전도사 다 합치면 20명이 넘어요. 행정직원이랑 수양관과 기도원 직원 별도. 두 친구 모두 집안 현금 보유가 상당하던데요.
15. 그냥
'18.3.5 8:09 PM (218.51.xxx.239)막말로 그 정도 사업체 하는 친족이 있다면 그 집안 사람들 취업 걱정안하겠죠.
대기업이니 전문직해도 그게 자기대에서 끝나잖아요.
하지만 사업체는 ~ 이명박 케이스만 봐도 알 수 있죠.
자기 형제간들 조카들 다 다스에` 취업시킴`16. ...
'18.3.5 8:09 PM (223.62.xxx.116)대기업 임원보다 탄탄한 직원30명 중소기업 오너가 당연히 낫죠 물론 돈보다 중요한게 있긴하지만서도
직원30명이면 엄청 큰회사에요17. ..
'18.3.5 8:09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남편은 대기업 월급장이구요
저는 작은 개인사업합니다 20년이 넘었으니 꽤 탄탄한편이예요
직원도 요즘엔 제나이에 힘들어서 좀 줄였어요
그래도 회사다니는 제남편은 제앞에서 기가 팍 죽는다네요ㅋ
급여 수준이 저랑 남편은 비교가 안되거든요
이제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으니 더더욱 저한테 기대는 느낌이예요
남편친구들이나 시댁식구들이나
다들 부럽다고 난리들이구요
특히 시댁쪽 가족들은 제 앞에서 누구도 짹 소리도 못하지요
온집안 통털어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거든요18. 흠
'18.3.5 8:09 PM (218.236.xxx.141)직원30명이면 굉장히 규모있는거예요
아마 오너는 아주아주 잘살거예요
남편이 직원 9명 있을때가 가장회사가 컸을땐데
알바는 5~10명 쓰구요
그땐 수입이 꽤 됐어요19. ㄱㄱㄱ
'18.3.5 8:10 PM (125.177.xxx.152)대기업임원도 못지않은 부잘수 있죠. 왜 현수입만 생각하시나요. 물려받은 부자들 기업임원들에 많아요. 액면 그대로만 보고는 남들 경제사정을 다 알순없죠.
20. snowmelt
'18.3.5 8:10 PM (125.181.xxx.34)운도 따라줘야 하고..
21. 원글
'18.3.5 8:10 PM (1.238.xxx.253)흠,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지인도 회사에 큰 미련없이 그만두긴 했어요.22. ㅇㅇ
'18.3.5 8:11 PM (211.36.xxx.145)제 지인도 아버지가 제조업하시는데 아버지 회사 취직해서 회사 넘겨받을 연습하는지 20대에 월급 500 넘게 받고 다녀요
23. ㆍ저ㅣ
'18.3.5 8:12 PM (211.36.xxx.160)사업이 돈이 되지만 망하면...
24. 작은사업
'18.3.5 8:15 PM (175.112.xxx.201)남편이 직원 3명있는 작은사업체 운영하는데요
년수익 3억이상은 돼요25. ᆢ
'18.3.5 8:15 PM (175.252.xxx.28) - 삭제된댓글근데 사업이란 게 잘 되면 부자이지만 잘못 되어 망하기도 하잖아요. 능력은 물론이고 운도 따라 줘야 하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잘 굴러가야 하는 거 같아요.
여하튼 재산가들 보면 아무래도 대부분 자기 사업 한 사람들이 많긴 하더군요.26. 그냥
'18.3.5 8:17 PM (218.51.xxx.239)대기업도 처음엔 작은 사업부터 시작해서 키워진 거죠`
27. ᆢ
'18.3.5 8:19 PM (175.252.xxx.28)근데 사업이란 게 잘 되면 부자이지만 잘못 되어 망하기도 하잖아요. 능력은 물론이고 운도 따라 줘야 하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잘 굴러가야 할 거 같아요.
여하튼 재산가들 보면 아무래도 대부분 자기 사업 한 사람들이 많긴 하더군요.28. ㅎㅎㅎ
'18.3.5 8:23 PM (223.62.xxx.19) - 삭제된댓글그냥 웃고 갑니다
29. ..
'18.3.5 8:25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20명, 100명, 200명 거느린 팀장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그래봤자, 연봉 1억?
저희 자영업 직원 5명 거느릴 때 5천, 10명일 때 1억, 20명 되니 2억 되네요.
저희는 이익 10%도 안 되는데, 마진 50% 넘는 곳은 직원 5명만 되어도
매출만 제대로 나와주면, 수입이 월급쟁이가 보기에 넘사벽이예요.30. ..
'18.3.5 8:26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20명, 100명, 200명 거느린 팀장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그래봤자, 연봉 1억?
저희 자영업 직원 5명 거느릴 때 5천, 10명일 때 1억, 20명 되니 2억 되네요.
저희는 이익 10%도 안 되는데, 마진 50% 넘는 곳은 직원 5명만 되어도
매출만 제대로 나와주면, 수입이 월급쟁이가 보기에 넘사벽이예요.
작년만 해도 직원 월급도 밀릴 정도로 힘들었던 곳이, 지금은 철야 할 정도로 일이 많다고 하고요.
몇년 벌거 한해에 다 벌어요. 자영업의 힘이죠.31. ..
'18.3.5 8:27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20명, 100명, 200명 거느린 팀장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그래봤자, 연봉 1억?
저희 자영업 직원 5명 거느릴 때 5천, 10명일 때 1억, 20명 되니 2억 되네요.
저희는 이익 10%도 안 되는데, 마진 50% 넘는 곳은 직원 5명만 되어도
매출만 제대로 나와주면, 수입이 월급쟁이가 보기에 넘사벽이예요.
작년만 해도 직원 월급도 밀릴 정도로 힘들었던 곳이, 지금은 철야 할 정도로 일이 많다고 하고요.
몇년 벌거 한해에 다 벌어요. 자영업의 힘이죠. 시작은 미미해도 끝은 창대하리라.. 자영업자들이 좋아하는 문구죠. 실제로 그렇고요.32. ...
'18.3.5 8:28 PM (218.39.xxx.42)대단하거죠
자기 밥벌이도 못하는 사람 수두룩한데
최소 서른명 먹여살리는 사업체면
여기도 자기 밥벌이 못해서 취집한다는 사람 많잖아요.33. 에고
'18.3.5 8:34 PM (175.116.xxx.169)그저 지나가면서 부러운 한숨만이 나오네요
평생 펜대 좀 굴려 다른 오너 밑에서 성실하게 일좀 하는거
얼마 안되는 급여에 매달려 사는 패기 영프로 인생이라...ㅠㅠㅠ
넘 슬픕니다. 전혀 그런 깜냥도 체력도 의지도 없다는 걸 아는지라..사업...ㅠㅠㅠ34. one
'18.3.5 8:54 PM (39.7.xxx.102)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웃고프네요. 아무리 대기업이라지만 파리목숨에 연봉 1억되시나요? 그것도 거기 나오면 그냥 아줌마에요. 사업체 30명이면 엄청난거구요. 님이 평생 님 회사에서 버는거 그분은 한두달 월급이에요!
35. 00
'18.3.5 9:53 PM (121.145.xxx.122) - 삭제된댓글저희남편이 개인사업자 대표고 제가 직원으로 있구요
그러니까 직원이 한명 인거죠
남편 순수익 1달에 천이에요 제월급 월200이구요
저희는 완전 소규모 인거구요
주위에 직원5명 있고 이런 개인사업은 저희 보다 순수익 훨씬 많아요
다 잘 삽니다
아들 결혼할때 집 사주는 건 기본이고
부동산 현금 많아요36. ㅈㅅㄱ
'18.3.5 10:08 PM (39.7.xxx.139)직원 스무명 회사인데 한달 7천 집에 가져간대요
37. 원글
'18.3.5 10:14 PM (1.238.xxx.253)아니 멀쩡히 일하는 사람 머리채는 왜 잡나요?? ㅎㅎ
지인이 워낙 있는 티를 내기도 했고, 그 정도 규모가
부친 출장에 모친까지 퍼스트 타고 다닐 급인가 했던거지, 무슨 제가 지인 부친과 연봉경쟁을 하나요? ㅋㅋ
그렇게 삐딱하게 안 사셔도 될 듯38. 원글
'18.3.5 10:19 PM (1.238.xxx.253)사업이 크게 흥하고 크게 망한다고들 하는데,
크게 흥하는게 상상 이상이겠죠?
그러니 연예인들도 사업에 관심 있어서 뛰어드나봐요.39. 원글
'18.3.5 10:21 PM (1.238.xxx.253)점 두 개 온니 멋있어여~~
아 저런ㅁ분 아래서 좀 배우고 싶..,40. 블루마블
'18.3.5 10:21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블루마블 게임 같네요.
사업 잘되는 집도 있지만
아닌 집도 많아요.41. ..
'18.3.5 10:44 P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윗댓글쓴 점두개 사람입니다ㅎ
저는 제 사업을 20대 대학생때 친정아버지를 도우면서 시작했구요
남동생들도 같이 시작했지만 다들 재미없다고 그만두었는데
결혼후 첫아이낳고 좀쉬었다가 다시 시작해서
지금 20년이 넘어요
그간 어려운때 좋은때 많았지만
제 사업하며 경제적으로 풍요로와진것보다 더좋은점은
세상을 다니면서 정말 좋은사람을 많이 사귀어놨다는 점이예요
이제 아이들도 다키웠고
노후도 완벽히 준비해놨으니 조만간 은퇴할려고합니다
아이들을 모두 해외에서 교육시켜서
외국 아이비대학 입학이나 공부방법.또는 돈 모으는법이나 부동산등
오래전 82에 팁을 드린적도 있었는데요
하도 황당한 욕이 섞인 댓글에
이젠 제가 아는것....
안 풉니다ㅠ
심지어 입을 닥치라는 소리도 들었으니까요ㅠ
아무튼 개인사업이든 회사든 어디에서든 열심히 사는 82님들을
응원합니다..화이팅!!!42. 점둘님
'18.3.5 10:56 PM (119.194.xxx.222)조금씩 풀어주세요ㅜㅠ. 자리잡는 신혼들은 원글님같은 경험 어디서도 못듣는 귀한 조언이에요. 악플보다 응원글과 선망의 글이훨씬 많을거에요. 그나저나 정말 멋지십니다^^
43. 원글
'18.3.6 12:19 AM (1.238.xxx.253)언니~~!! 어딜 가시려구 (덥썩~!!)
유학이구 자녀교육은 저는 해당없어 모르겠궁,
사업하시면서 습득하신 삶의 지혜는 좀 풀어주소서 ~
하아 결국 사업가 집안에서 사업가 나는 건가봐여.
무튼 부럽습니다요~~~!!44. ^^
'18.3.6 5:37 AM (124.49.xxx.21)멋진 점 둘님 저도 사업 노하우좀 듣고 싶네요.
45. ㅣㅣ
'18.3.6 8:13 AM (223.39.xxx.20) - 삭제된댓글대부분은 자기 아빠,자기 엄마 사업체 물려 받는 거에요
저희집도 작은 개인사업을 하는데 여자가 하기에는
힘든 쪽이라 딸한테 시킬 생각은 없는데 아들은 없거던요
주위에 보면 아들이 엄청 잘나서 자기 길 개척하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면 대학졸업후에 아빠사업체에 들어옵니다
안그럴 이유가 없잖아요
주위에 사장들이 50대중후반~60대라 아들 대학졸업하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딸 대학졸업하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식당도 로컬에서 어느정도 소문난 곳이면 아들이면 아들
딸이면 딸 며느리면 며느리
자기가 물려 받을려고 얼마나 난리인데요
그러다가 지점도 내고 그런거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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