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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되는 사춘기끝자락 아직도 힘든..

딸사춘기끝자락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18-03-05 17:26:05
안녕하세요
작년한해 딸 사춘기로 인해 죽을만큼 힘들어서 정신과다니며 상담 받으며 일년 지냈었습니다
여기에 글 올려서 실질적인 위로 많이 받았구요
중2딸이 인문계직업반 고3남친 사귄거 시작해서 밤에 놀러나가고 일이회가출 등등..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겪은터라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었습니다.
기도의힘인지 딸의 생각변화가 있었는지
다행히 작년 12월쯤 부터 밤에 안나가고 노는 친구들 만나는 횟수도 훨씬 줄어들고, 심한 욕도 덜 하고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아빠와엄마와 장난도 잘 치고 밝고 한편으론 정상적이게 보이기도 해요.
아주 많이 좋아졌죠.
하지만
아직도 자기 심사에 거슬리고 사달라는거 안사주고 하면 무섭게 돌변해서 제가 가슴이 떨릴지경이예요.
그동안 딸땜에 돈을 숱하게 많이 썼었습니다. 쇼핑 엄청나게하고 화장품, 쌍거풀수술, 최신휴대폰, 먹을거, 용돈 등등..
형편에 맞지 않게 물쓰듯 쓰는 돈이 너무 아까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지만
본인 뜻대로 안되면 또다시 돌변하는 통에 웬만하면 해달라는거 해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이런 패턴이 자연스러운거니 아직 참고 기다려야겠지요?
작년에 비하면 놀라우리만큼 좋아져서 저는 행복감을 느끼기까지 하거든요
일단 밤에 편한맘으로 잘수 있다는것만도 감사한일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1도 안하고(아예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비싼최신 핸폰을 험하게 써서 돈주고 몇번을 수리하러 왔다갔다, 보기 불편할정도로 진한 화장, 피어싱 여러개, 머리모양 바꾼다고 미용실 자주가고..
..제가 보기엔 미친짓이죠. 하지만 자식이다보니 끌어안을수밖에 없네요
언제쯤이면 제모습을 찾을까요
아니, 이게 본연의 모습일수도 있어서 이런 개성으로 계속 살지 모르지만
저렇게 철없고 ㅆㄱ지없는 모습들은 언제쯤 없어질까요..
작년에 비하면 살거같지만 남은30프로 정도의 끝자락 사춘기도 참 힘드네요
기빨리고 마음이 피폐합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경험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딸은 지금중3되었고
저희집환경은 정서적으로 좋은편이며 나름 곱고 귀하게 키웠습니다.
그런데 저래요..
딸은 어려서부터 개성이 강했고 기가 쎄고 호기심이 무지 많고
남 도와주는거 좋아합니다.
남을 왕따시키거나 나쁜짓을 한적은 없어요 나름 배려심있고 착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싫어하는 친구와는 억지로 놀지 않습니다.
IP : 39.115.xxx.7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5 5:28 PM (210.111.xxx.56)

    상담은 받아보셨는지요?

  • 2. ㅁㅁ
    '18.3.5 5:33 PM (175.223.xxx.87) - 삭제된댓글

    다행인데요
    변화한다는게요

    맘에 안드는행동은 무심
    잘한행동은 궁디 팡팡
    그러면서 기다려주기요

  • 3.
    '18.3.5 5:34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상담을 한번 받아 보세요.
    나쁠 것 없습니다.

  • 4. 상담
    '18.3.5 5:59 PM (39.115.xxx.72)

    받았다고 위에 썼어요.

    ㅁㅁ님 맘에 안드는행동 무심. 그게 맞는건가요?
    참고참고참고.. 하다가 저도 신경질이 북받쳐서 짜증섞인 말을 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또 딸은 확 틀어지고 말 안하고요..
    제가 신경이 예민해있는걸 아주 싫어해요
    오냐오냐 해주면 애교부리고 착해지고요..

  • 5. 기다려주세요.
    '18.3.5 6:28 PM (223.38.xxx.210)

    눈앞에서 얼떵거려 주는것으로도 효녀네요.
    사춘기 빨리 겪어서 이쁘고요. 고3때 보상하듯 화교ㅣㄹ한 선물을 안겨 줄거예요. 이쁘게 보세요. 저는 그 분이 오셨느냐.고 하면 엄마가 나 예민한것 아시는구나 하고 조심하더라구요. 사춘기 곱게 넘어갔어요.

  • 6. ㅁㅁ
    '18.3.5 6:41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저건 상담사도 해주는 말입니다
    본인도 본인행동 알거든요
    양심 뜨끔 뜨끔해 서서히 이쁜짓합니다

  • 7. 아아
    '18.3.5 8:10 PM (58.232.xxx.166)

    힘드시겠네요.
    근데 님 딸 행동을 보면 저러는게 그 시기의 자연스러운 양상은 아니에요. 너무 나갔네요.
    중딩이들이 다 그러고 다니진 않아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곱고 귀하게 키우셨다는데도
    딸이 심하게 삐딱선 탄거 같은데 어쩌겠어요.
    점점 좋아지고 있다니 기다려봐야죠.

  • 8.
    '18.3.5 9:21 PM (39.115.xxx.72)

    작년엔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죽음도 생각했었을만큼.
    당연히 중딩들이 다 저러고 다니지 않죠.
    고3사귀고 밤에 나가는건 절대 평범한일이 아니죠

  • 9. 기다려주세요님 ㅁㅁ님
    '18.3.5 9:25 PM (39.115.xxx.72)

    맞아요
    제게 엄마 라는 호칭을 써주는것만도 다행스럽긴 해요
    본인 행동을 아는것같기도 하구요
    고등학교가서 제자리를 찾고 보상을 안겨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10. 그래도...
    '18.3.5 10:30 PM (175.116.xxx.126)

    그래도 나아진다는 부럽네요. 저희 아이도 만만치 않은 사춘기를 보내면서 저도 작년 한해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올해도 일탈 행동은 여전해서 저는 그냥 반 포기 상태로 그냥 니 팔자 대로 살려니 하면서 하루 하루를 버텨 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양가 부모님들도 아이 사춘기 일탈이 부모가 잘못해서 그런거라는둥하면서 불난집에 기름을 붓고, 저를 더 미치게 하네요.

    그냥 이 시기도 지나가려니...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 11. 그래도님
    '18.3.6 12:11 AM (39.115.xxx.72)

    글 봤던거같아요
    같이 힘 냅시다

  • 12. ...
    '18.3.6 1:02 AM (39.118.xxx.235)

    많이 힘드시지요ㅠㅠ
    그냥 위로와 격려 말씀 드리려고 로그인합니다.

    제가 아이들 키우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관계'였습니다.

    남편의 기대에 못미치는 아이들을 저부터 보듬어야했기에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마침 주변에 상담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으며
    남편도 설득하며 지냈습니다.
    덕분에 남편도 제 의견에 동의하며 아이들 공부에 대한 랍력이 많이 줄었고,
    아이들(24, 22, 18살)은 나름 저희 부부와 편하게 지냅니다.

    위에 댓글 주신 분처럼
    부족한 점은 무심하게
    잘한 부분은 칭찬해주며
    엄마가 원하는 부분은 솔직하게 부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받고자 일부러 사고를 치거나 말을 안듣기도 해요. 그래서 잘못한 부분에 무심하게 대응하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저희 막내아들은 '싫은데, 내가 왜?'등등을 연발하며 지내지만
    그러면서도 제가 부탁한 일을 해놓거든요.

    아이가 '부모님은 언제나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주세요.
    아이를 이끌어가는 힘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 13. ...
    '18.3.6 12:22 PM (223.38.xxx.76)

    감사합니다
    이제 다 키우셨네요 막내 고등학교만 졸업시키시면 한숨 놓으시겠어요
    첫째는 수월하게 컸는데(대학생) 둘째는 어찌 저리 힘든지.. 삶이 고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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