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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살 넘어 부모의 불륜을 알게 되신 분 계세요?

궁금 조회수 : 10,302
작성일 : 2018-03-05 12:50:46

저 결혼 28년차인데

남편은 20년 전부터 바람을 피웠어요. 결혼 전에도 양다리였지만 제가 그 사람과 안 헤어질려고 덮고서 결혼했구요.

제가 등신인 건 알아요.

20년 전에 바람 피운 거 제게 걸리고도 지속적으로 피우는데 제 속이 문드러진 건 말할 수조차 없고요

문제는 제 아이들에게 아직 한 번도 말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혼 청구하고 애들한테도 아빠가 쓰레기라는 걸 알려 주고 싶은데

애들이 무슨 죄인가 싶고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절대 말 안해야지 다짐하기도 해요.

그런데 애들이 서서히 눈치 채는 것 같은데 나중에라도 제가 말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아무 말도 않고 가만히 두는 게 나을까요?

애들 성향상 눈치만 보고 제게 물을 것 같지가 않아요.

저는 혼자서 애들 키우다시피하고 생활비는 제가 다 내고 학비는 남편과 거의 반반씩 냈는데

 남편은 밖에 나가면 명문대 다니는 애들 자랑하는 거 역겨워요.

남편이 돈 많이 든다고 지방대 가라는 걸 제가 아이 원하는 대로 가라 했거든요.

그런제 이제 와서 자기가 보낸 양 자랑 자랑.. 

애들은 모두 20대 초중반이예요.

제 속마음은 남편이 늙으면 제가 당한 만큼 되갚아 주고 싶어요.

가정을 처참한 꼴로 만들어 놔서 왕따 당하게 하고 싶고요.

처참한 꼴이란 애가 생일이라도 아빠 없는 생일 보내다 보니 썰렁하고

부부 결혼기념일에 서로 생까다 보니 애들한테도 축하받거나 하는 소소한 기쁨도 없고요

축하할 일에 서로 눈치보고 인색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아빠가 없는 날이 많아서 같이 찍은 가족사진 하나 제대로 없네요.

애들이 이기적이고 제각각 따로 노는 게 보이는데 이게 정상적인 가족이라 할 수 있나요?

이걸 어떻게 갚아줄까 제가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으니 제 삶도 피폐해지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아이들이 20살 넘으면 아빠의 불륜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IP : 118.219.xxx.14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를 도구로
    '18.3.5 12:53 PM (121.141.xxx.64)

    복수하려 하지 마세요. 아이는 이미 부모에게 염증 느끼고 겉돌고 있네요. 차라리 네 인생만 생각해라 하고 밀어주셔야 엄마라도 찾습니다.

  • 2. 아랫글작성하고나서..
    '18.3.5 12:58 PM (118.44.xxx.38)

    그레게요...저도 역시 의문을 품었어요.
    아래에 글쓴 그 남자도 20살 넘은 음악하는 아들이 있죠.
    잘풀리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어엿한 성인으로서의 길을 걷는 아들이....
    그런데....아내가 아닌 애인이 있는거죠.절절한 것 같더라고요. 그 둘은.
    같은 일을 하니 서로 이해하기 좋고 공감대도 좋을 듯하고...
    같은 여자 입장에서 그 부인의 심정은 어떨까 많이 고민되었어요.
    도움은 못되지만....자녀분이 성인이니...
    이제는 대화로써 합리적이고 서로의 남은 인생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져요.

  • 3. T
    '18.3.5 12:58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이혼 청구 하시되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치부를 들어내지 마시고 독립된 엄마의 인생을 살겠다 하세요.
    엄마가 구구절절 아버지욕 안해도 성인자식들은 엄마가 왜 이혼하려는지 알아요.
    비슷한 상황은 자녀였는데요.
    오빠도 저도 백퍼 엄마 지지했어요.

  • 4. 모든일을
    '18.3.5 1:01 PM (220.78.xxx.101)

    발설할땐 뒤에 일어날일까지 생각하시고
    뒷감당할 능력되면 하세요
    돈이 많아 남편없이 살수 있다던가
    친정이 잘살아 비빌언덕이 있다던가
    아이들 충격을 다 다독거려 주며 살수 있다던가

  • 5. ..
    '18.3.5 1:02 PM (121.136.xxx.215)

    이혼이야 부부의 결정이지만 아무리 개차반 아버지라도 자녀들에게 아버지 자리는 지켜주세요. 남편으로서 개차반인거야 아내인 원글님이 판단할 일이지만, 아버지로서도 개차반인지 여부는 자녀들이 판단하게 해주세요. 진짜 개망나니면 님이 흠집내지 않아도 자녀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내가 판단해서 아버지가 개자식인 것을 인지하는 것과 엄마의 다다다다를 들어서 판단하는 것은 천지차이예요. 자녀들 판단은 자녀들 몫으로 남겨놔주세요.

  • 6. ㅠㅠ
    '18.3.5 1:04 PM (175.223.xxx.169) - 삭제된댓글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제가 엄마든 아빠든 뭔가
    문제 될 법한 행동을 하면 조목조목 따지며
    말하는게 있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게
    피곤하게 와 닿을수도 있는 성향이죠...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는 저에게 한 번도 아버지
    험담을 하지 않았어요 아빠가 힘들게 일한다 성실하다
    이런식으로... 그리고 아빠가 되게 집안의 큰 사람처럼
    항상 포장 해주셔서 저는 진짜 그런줄알고 비교적 행복하게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고 얼마전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에 대한 충격적인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다 쓰기도 부끄럽네요...엄마가 지인분들 만나면
    집에가기 싫다는 말씀과 넋두리를 많이 하셨나봅니다
    그리고 동생도 알고 있는 사실은 저만 모르게 쉬쉬하며 넘어간 아버지 바람사건도 한 두번이 아니었고...
    그걸 어머니 돌아가시고 한꺼번에 알게되니... 제 마음이
    어떤지 이해가시나요? ㅠㅠ 아버지쪽 친지 분들은
    아버지 이제 혼자 되셨으니 더 신경쓰라고 하는데
    저는 어머니 정례치룬 이후 아버지와 연락 끊었습니다
    전 아버지 죽어서도 용서 안할겁니다
    항상 아버지를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엄마는 만들었는데
    아버지는 어머니 험담을 밖에서 많이하고 다니시고...본인도
    추악한 행동을 많이 하셨는데 그걸 절대 저는 용서 할 수 없어요
    원글님.. 덮으시려면 끝까지 원글님 혼자 가져가시고
    밝히시려면 자식들이 어떻게 행동할지까지 다 가만하시고
    밀씀하셔야 할거에요...
    제가 결혼생활 해보니 아버지란 자리가 자식에게
    어마무시하게 중요한자리 인건 확실합니다
    아마 제가 어릴때 아버지가 저런 사람인걸 알았다면
    제가 이렇게 잘 크지 못했을거 같아요

  • 7. ...
    '18.3.5 1:05 PM (49.142.xxx.88)

    간략하게 이러저러해서 이혼하려한다, 너희에게 미안하지만 너이상 참고살기가 어렵구나 이정도로만 말하세요. 애들이 복수의 도구도 아니고... 이제라도 훌훌털고 새인생 사실 계획하시면 되죠.

  • 8. ..
    '18.3.5 1:07 PM (121.136.xxx.215)

    그리고 20살 넘어도 부모의 이혼은 자녀에게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 9. 애들한테 아빠에 대해서
    '18.3.5 1:08 PM (223.33.xxx.231)

    존중해주세요.

    바람난거 알고 붙잡아 결혼한 여자는 쓰레기 잡았으니 쓰레기통이네요~

    저도 자식입장인데
    바람은 아니지만 엄마가 아빠흉을 저한테 보고 사신거

    지금 40가까운 나이 생각해보면
    엄마가 더 싫어요.

    어쨌거나 계산기 두드려서 같이 사는게 이익이라고 생각해서 산 거고
    그건 성인인 엄마의 책임이지 자식한테 하소연할 대상이 아닙니다

    원글 자식은 원글 부부에 의한 피해자예요 ~~

    님은 자식에게 가해자인데.. 알고 결혼하고 결혼생활 유지했잖아요 본인 필요로 인해 애도 여럿 낳고.. 님은 확실한 가해자인데
    애들한테 칼을 몇군데 더 찌르고 싶으세요?

  • 10. ..
    '18.3.5 1:12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양다리알고도 덮고 결혼하셨다니 남편분은 님이 언제까지나 그럴줄알고 계속 바람피웠나보네요..
    일방적으로 너무 사랑하셨나본데 참 안타깝네요..
    어찌되었던 자식 이용해서 앙갚음할 생각은 접어두세요..
    의외로 자식들이 피해자이신 엄마편만 들진 않을수가 있답니다..

  • 11. 지나가다
    '18.3.5 1:16 PM (112.216.xxx.139)

    지금 40 중반이고, 대학생 남매 키우는 엄마입니다만,
    아빠가 바람피운거.. 그래서 엄마가 맘고생한거 다 압니다.

    엄마가 입 밖으로 단한번도 뱉은 적 없으세요.
    그래도 압니다.

    애들이 따로 떨어져 산 것도 아니고 한 집에서 살았는데 정말 모를꺼라 생각하시나요?

    애들 핑계 삼지 말고, 본인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깊이 생각해보시고,
    그래도 이혼을 해야겠거든 애들에게 지금 현재의 상황과 심경만 전하세요.

  • 12.
    '18.3.5 1:17 PM (175.208.xxx.55)

    대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바람핀 걸 알게되고
    엄마한테 이혼하라고 우리는 다 엄마편이라고 했죠.
    이혼은 안하셨는데...
    전 별 충격 안받았어요

  • 13. 휴휴
    '18.3.5 1:18 PM (101.169.xxx.216)

    자식을 도구로 이용해서 남편에게 복수하려 하지 마세요.

    자식 입장에서는 이혼 안하고 이제까지 산 엄마도 아빠만큼 이상한 사람인거는 아시죠?

    제가 경험자인데, 아마 자식도 짐작은 하고 있을꺼예요. 하지만 엄마입에서 확인사살 하는 경우, 그 충격은 큽니다.

    그동안 바람피는 남편 참고 산 이유가 아이들 아니였나요? 애써 참고 살아서 명문대까지 간 아들 인생을 갑자기 시궁창에 박아버리는 행동이예요. 성인이 된 아들들이 방황하는 꼴을 보시게 될거예요. 사춘기 아이들 방황보다 더할겁니다. 미래의 며느리들 귀에도 다 들어가고 며느리한테 대놓고 무시당해요. 감당하실수 있으시겠어요?

    이왕 참았다면 이제 인내한 세월의 댓가를 받을 시점에서 고춧가루를 뿌리지마세요.

    억울하고 화나신거 백번천번 이해하지만, 아이들은 그 증오스러운 남편의 피를 받아 태어난 존재들입니다. 그 피에 대해서 혐오하고 역겨워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스스로를 부정하고 더러워해야 하는데, 원하세요?

  • 14. 아이들
    '18.3.5 1:31 PM (120.20.xxx.217)

    아이들이라고 모르는 거 아닙니다. 원글님이 아이들에게 정성껏 하시면 아이들도 내엄마가 내 아빠와는 다른 사람인 걸 압니다. 그리고 내 엄마가 아빠에 대해서 험담하는거 아이들이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자기들이 판단하게 두셔도 좋겠어요.

  • 15.
    '18.3.5 1:32 PM (139.192.xxx.245)

    빨리 증거잡아 이혼하세요

  • 16. ...
    '18.3.5 1:34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목표가 정확해햐 최선의 해결책이 나옵니다.

    남편 늙그막에 왕따시키고, 구박하고 싶으세요?
    그럼 어떻게서든 (님 돈 챙기시면서) 건강최대한 챙기고, 애들과 잘 지내면서 ..남편이 아무리 바람피워도
    참고, 늙기를 기다리셔야 하는 거구요.

    잔여인생 그나마라도 님만의 행복을 원하시면
    이혼하시고, 좀 더 평안한 삶을 새롭게 펼치세요. (애들은 이제 다 앞가림 할테죠)

    애들의 행복이 우선이라면 (애들이 원하는 대로 해 줘야하니)
    애들한테 물업보세요. (내가 니 아빠랑 사실 무늬만 결혼생활이지 끔찍하다...) 어쩌면 좋겠냐?
    지들 시집장가 갈 때까지라도 엄마 아빠 같이 사셨으면 좋겠는지, 아닌지... 애들 원하는게 있겠죠.

    어차피 원흉인 남편이 바뀌지는 않을테고....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한 동화적 해결책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니...

    원하시는게 뭔지를 다시금 잘 생각해 보세요.

  • 17. 동감
    '18.3.5 1:45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왜 아이들을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려하는지

    어쨌거나 계산기 두드려서 같이 사는게 이익이라고 생각해서 산 거고
    그건 성인인 엄마의 책임이지 자식한테 하소연할 대상이 아닙니다

    원글 자식은 원글 부부에 의한 피해자예요 ~~222

  • 18.
    '18.3.5 1:46 PM (175.120.xxx.219)

    애들 다 알고 이미 이겨냈어요.

    신경 안쓰셔도
    되고요, 하시고 싶음 그냥 이혼하세요.

  • 19.
    '18.3.5 1:48 PM (175.120.xxx.219)

    법칙이 있어요.
    이혼하더라도 아이들 앞에서
    절대 상대 배우자 험담 하지 않기.
    아이들 정서를 위협하는 행동이예요.

    이미 아이들 다 알고 판단해요.

  • 20. ...
    '18.3.5 1:50 PM (211.192.xxx.1)

    아이들 이미 다 성인이네요. 그 애들은 이제 부모님 곁 떠나서 각자 할일 할 나이죠. 자기 생활 하느라 바쁘다는 거에요. 저는 오히려 님에게 애들이 별 관심 없어해도 충격받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한번 뿐이라면 혹 모를까 님의 그 썩은 속을 아이들에게 넋두리 하는 순간 애들이 외면할 수도 있어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그 정도에요. 이런 걸로 섭섭해 하지 마시구요.
    답답한 속을 터 놓을 수 있는 상대...이런 상대를 갖고 있으면야 좋겠지만 하여튼 자식들은 결코 그 상대가 될 수 없어요.

  • 21. 같이 살면서
    '18.3.5 1:51 PM (1.235.xxx.221)

    남편만 처참하게 만들 순 없어요
    님 남편 같은 사람은 자식이 더 크고 자기가 별볼일 없어지면
    자식에게 하소연하면서 징징거릴 사람이에요
    원글님이 바라는
    결혼은 유지한 채
    남편만 처참하게 살고
    나는 자식들과 알콩달콩 사는 건 불가능해요

    이혼을 안할거면
    남편은 철저히 원글님이 맡아야 해요
    애들은 크면 클수록 자기 가정을 가질수록
    부모가 사이좋게 지내길 원해요
    그리고 그 역할을 엄마가 해주길 바래요
    여태 해왔으니 좀 더 해주면 좋겠다구요

    다 싫으면 지금이라도 이혼하세요
    외도 증거 잡으면 남편이 싫다고 해도 이혼 될 거에요
    애들한테는 엄마아빠가 사이좋게 끝까지 살지 못해 미안하다
    나랑 별개로 너네에겐 아빠이니 자식된 도리 다해라 라고 하세요
    아빠를 혐오하면서 엄마에겐 지극한 사랑을 주는
    그런 혼란스럽고 괴상한 사랑을 자식에게 요구하지 마세요
    대체로 아빠가 혐오스러우면 그런 남자와 결혼해 자식까지 낳은
    엄마도 혐오스러워지니까요
    다만 아이들이 자식노릇 하는지도 자식이 알아서 하게요
    그냥 원글님 입장만 아이들에게 이해시키면 돼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이혼 하시고
    원글님도 좋은 사람 만나보세요
    하찮은 인간에게 복수하며 괴롭게 사는 것보다는
    원글님이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해지는 게
    제대로 된 복수에요
    아이들에게도. 아빠를 괴롭히는 엄마보다는
    엄마의 인생을 엄마 스스로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훨씬 좋고 교육적일 겁니다

  • 22. ㅡㅡ
    '18.3.5 1:53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마음이 오락가락 하는거 같아 보이네요
    이혼할때 애들한테 엄마아빠 서로 맞지않아 헤어지려고 한다 정도로 얘기하고
    애들이 구체적으로 안물으면 얘기하지 마세요

  • 23. ㅠㅠ
    '18.3.5 1:54 PM (211.172.xxx.154)

    이혼 못하실듯..

  • 24. 그러게요
    '18.3.5 2:01 PM (211.36.xxx.252) - 삭제된댓글

    왜 앞으로 남편한테 복수할거만 생각하세요? 아이를 볼모로 내 편들어 줄거야라고 단정하시네요
    냉철하게 돌아보세요
    지금의 최선은 이제 아이 다 키웠으면 갈라서고 님 독립적인 인생 사시며 아이들 길을 밀어주세요
    이미 부부 사이에 피해자는 아이들이고 염증나 보이기도 하네요

    차라리 네 인생만 생각해라 하고 밀어주셔야 엄마라도 찾습니다.2222222222

  • 25. ///
    '18.3.5 2:37 PM (61.83.xxx.231)

    부모가 바람피는거에 대해 자식들은 아무 생각없어요.
    그건 당사들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다만, 부모의 바람으로
    가정이 깨질까 두려워 하는 정도이지, 그런일로 아빠를 죽일놈이라고
    엄마편을 들거나 엄마가 가엽다 거나 하지는 않더라고요.

    자식들은 그냥 엄마가 조용히 넘어가줘서 가정이 평화로웠으면 하는 바램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자식들에게 말해봤자 아빠를 더 쓰레기로 만들뿐 님이 얻는건 없다고봐요

  • 26. 제가
    '18.3.5 2:57 PM (175.198.xxx.197)

    지나고보니 경제적인 문제나 불륜이나 복수의.심정으로 말하는게 아니고 그저 담담하게 사건개요처럼 아이들에게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판단은 각자의 몫이고 ...
    영화 '다가오는 것들' 올레티비에서 시청해 보세요.

  • 27. 모르긴 몰라도
    '18.3.5 3:09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애들은 초딩때 알았을거에요.

    부모가 이상한분위기라는거
    애들이 왜 20살 넘고나서야 알았다고 생각하는지.. 바보도 아니고..

    그런남편인줄 알고 결혼했다니 엄청 좋아했던거 같던데
    오십줄에 혼자 살수 있겠어요?

    이젠 애들도 익숙해져서 부모문제는 별 관심없고
    자기들 인생부터 챙기려 들거에요.

  • 28. 원글
    '18.3.5 3:54 PM (118.219.xxx.142)

    네 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 일단 부부 간의 문제는 말하지 않는 게 낫겠네요.
    제 마음은 이혼한다로 정했는데 그 시기가 언제이냐의 문제예요.
    이혼도 제 힘이 있어야 버텨 내고 살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애들 때문에란 명목으로 이혼을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제가 용기가 없는 것이었어요.
    이제서야 깨달아서 애들 핑계는 안 대려고 하는데
    다만 가증스런 얼굴을 낱낱이 벗겨 버리고 싶다는 욕구가 자꾸 치솟아 와서
    명상으로 꾸준히 마음을 다스리고 있어요.
    제 마음 잡을 수 있게 많은 말씀들 조언으로 받아들일게요.
    계속 댓글들 볼게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29. 아니
    '18.3.5 3:59 PM (59.8.xxx.243) - 삭제된댓글

    바람 피우는거 알면서도 결혼해놓고
    뭔 아이들 때뭉에 이혼을 못하는가요
    어차피 본인이 제일 중요했잖아요
    아이들도 아마도 상처가 있을듯합니다,.
    원글님이 이런거아이들도 알고 남편도 알겁니다,
    아이들에게 바른 결혼상을 심어주지 못하셨네요
    결론은 원글님이 택한 인생입니다,

  • 30. 이왕
    '18.3.5 4:05 P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이미 님의 인생은 그리 즐겁지 않습니다.
    아이들만은 결혼해서 잘 살길 빌고요.
    결혼후 2~3년 자리잡으면 정리하고 싶네요.
    경험해보니..그때가 적기입니다

  • 31. 처음 부터
    '18.3.5 4:16 PM (42.147.xxx.246)

    잘못된 결혼인데 복수를 어떻게 하나요.
    님이 알고 선택을 했는데 님이 불륜을 안다고 하면 남편이 그여자에게 갈까봐 말을 못했나요?
    위자료 잘 챙기고 쿨하게 가세요.
    님은 님 행복을 찾아야 지요.

  • 32.
    '18.3.5 4:42 PM (175.120.xxx.219)

    폭로가 아닌,
    상의를 하세요.

    그보다 조금 어린 자식들이 있는데요,
    때론 나보다 더 현실적이고
    그리고 큰 힘이 되어 준답니다.

    엄마가 어떤 결심을 하든,
    묵묵히 자릴 지켜 줄꺼예요.
    자녀들이 잘 성장해 준 것처럼요.

    엄마가 강해야하고
    흔들리면 안되야하는 생각은 ..나만의 착각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더군요.

    자식들은 힘겨워하는 엄마를
    잘 지켜봐 줍니다.
    더 어릴때 이야기했어도 되었고요.

    이제는 나 답게 사셔야지요.

  • 33. 힘내세요
    '18.3.5 8:48 PM (121.129.xxx.223) - 삭제된댓글

    아이들 다 알고 느껴요
    힘내시고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게 감싸주시면
    아이들도 엄마마음을 언젠가 알아줘요
    힘 내시고 이혼 잘 하셔요

  • 34. ㅜㅜ
    '18.3.6 10:16 AM (14.58.xxx.149)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가정 분위기에 훨씬 민감 합니다. 아마도 훨씬 전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죠. 어머니를 생각해서 모른 척 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어차피 님이 하시려는 복수(?)를 하려면 그들의 도움없이는 안되는 일이니, 적당한 시점에서 아이들과 얘기를 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그들도 이제 성인이잖아요. 아울러 남편의 바람문제를 가정내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마세요. 오히려 불란만 더 커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http://cafe.daum.net/musoo 이 곳을 방문해 보세요. 관련해서 많은 정보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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