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되는 아이 아빠의 훈육좀 봐주세요.

...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18-03-04 23:12:15
외동 딸램이구요. 집중력약하고 보통애들처럼? 노는거좋아해요. 야근많은 워킹맘이지만 왠만하면 공부는 봐주려고해요. 영유2년 보냈지만 성과 그리 안나왔고 저도 아이를 알기에 그리 욕심내지않으려하는데 그래도 보통은 해야하기에 이끌어주려하는데..아이가 잘따라올때도 있지만 보통은 징징거려요. 오늘도 공부봐주는데 하자는데로 안해서 좀 실갱이가 있었어요.
신랑은 애하나 통제못하고 끌려간다고 아주 못마땅해요.

제가 애를 혼내면 못본척했으면 하는데 더 난리가 나요. 원래 성격이 불같고 화를 좀 못참고 저한테도 잔소리가 많은 편인데..애 붙잡고 30분동안 일장 훈육을..
모르는게 있으면 창피한줄알고 안타까워하고 하나라도 엄마한테 물어보려고 해야지. 알고싶은마음도 없고 숙제하라해도 십분만에 대충하고 나와서 이제 할거없다고 하고.. 벌써 3학년인데 이렇게 가면 나중에 바보되고 하고싶은것도 못하고살고 점점더 힘들어진다고. 어떻게 노는것만 좋아하는것만 하려하냐. 영어단어가 부족한지알면 엄마 이단어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세요 하고 노력을 해야지. 너가 모르는거 애들은 다안다 모르고이해안되는거를 안타까워해라. 계획을 짜라. 공부는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야한다. 지금 징징될시기가 아니다. 벌써 3학년이다. 너 앞으로 큰일난다. 집에서 단어공부하는걸 구경을 못해봤다. 애는 숙제가 없다고 대꾸하니..숙제내준다고하니 배운걸 집에서 공부해야지. 공부한걸 구경을 못했는데 단어 어렵다하면 어쩌냐 . 그날배워온건 집에서 복습하고 공부해야지 .

저는 아이의 성향을 알고 잔소리로 될게 안될부분이 있는걸 알아. 어떻게흥미를 붙이게할까.. 싪어하는 공부 맛있는 간식이라도 줘서 입즐겁게 하려하고 게임식으로 하려하고..하는데 신랑은 아주 못마땅하고 고집이 이만저만 센게아니고 회사 주변 사람들 공부잘하는 자녀 얼마큼 하는지만 듣고 와서..본인 어렸을때는 얼마나 열심히했는지 나 어렸을 때는 안그랬다고. 정말 아이를 이해를 못합니다.

지금 문닫고 훈육하는 방문 앞에서 쓰는거라 글이 논리정연하지 않은데..정말 힘드네요. 한말씀만 해주세요. 나중에 신랑이랑 같이 볼께요.
IP : 61.254.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일로
    '18.3.4 11:39 PM (222.121.xxx.174)

    남편과 대화했었어요. 저 어릴적 아버지께서 꾸지람중이신데 어머니가 더욱 호되게 하셔서 정말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나 막막했던 기억.
    내가 그러면 당신이 울타리가 되어줘야지...그리고 저녁에만 만나는 당신은 인기관리하고..
    딸은 아버지. 아들은 어머니의 지혜로 성장합니다.

    아이가 하나인데 기대가 높아요. 저는 고학년 올라가서 고교때 집중관리했습니다. 아이가 전시회나 여행다녀오면 집중력향상되어 시험전에 그리해 주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자식 키우며 연구해가며 보살펴야 하구요. 부모성향 분석해서 학창시절 초딩때. 중딩때...어떻게 학습했는지도 반추해 보시고 앞으로 줄구장창 부딪힐 그놈의 공부...아이 아파보세요. 공부가 뭔 대수겠어요. 살갗밑의 복은 모릅니다...

    귀한 따님 두 분이 슬기롭게 귀티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셔요. 주눅들면 눈짓도 나빠집니다.

  • 2.
    '18.3.4 11:45 PM (49.167.xxx.131) - 삭제된댓글

    글이 읽기가ㅠ 좀 힘들어 훈윤하시는 내용까지만 읽었어오. 공부하기도 싫을수 있지만 아이 능력이 안되는데 엄마가 억지로 시키는건 아닌지 잘 살펴보세요. 그렇게 끌고가듯 공부하면 정작 공부할 시기인 중등에 아예 손 놓게 될수도 있어요. 그리고 초3이 안하면 큰일날 나이도 아닙니다.ㅠ 고3.중3 엄마가 키운 경험으로 드리는 말씀 입니다
    초등때는 우리애가 안해서 공부못하나 하지만 중고등가서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해서 못하는거란걸 알게됗다고들 하시더라구요 동료선배맘들이 ...이런저런 잔소리나 협박보다는 그나이라면 전 독서를 많이 시키는게 좋을꺼같아요

  • 3. ...
    '18.3.5 9:52 AM (125.177.xxx.51) - 삭제된댓글

    혼내면 두뇌가 더 나빠지고 공부는 더 못하는 아이로 자란다고 말씀해주셔요. 사실이고요. 공부도 정서가 안정이 되어야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거에요. 지금 윽박지르고 소리질르며 억지로 애 끌고가다간 사춘기때 아이가 다 놔버리는 수가 있어요.

  • 4. ..
    '18.3.6 2:23 AM (61.254.xxx.106)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신랑이 정말 고집이 세서 다른 주제들에대해서도 대화가 잘 안되는 스타일인데 아이문제에서 만큼은 더욱더 양보가 없네요. 그래도..지혜로운 엄마로 더 대화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712 사주는 맹신할 것도, 무시할 것도 못됩니다. 3 호롱이 2018/05/03 2,767
806711 프리랜서vs 정규직 3 000 2018/05/03 937
806710 시판 물냉면 추천해주세요~ 7 84 2018/05/03 2,220
806709 김밥에 이런 거 넣으니 맛있더라 하는 거 있어요? 62 .. 2018/05/03 7,700
806708 오!오! 혜경궁김씨 광고 시안. 드디어! 20 631000.. 2018/05/03 3,876
806707 결국 국민이 이겼잖아요 13 계란으로 바.. 2018/05/03 2,117
806706 긴머리 단발로 자르고싶은데 디자이너가 매번 어중간하게 잘라주네요.. 2 ㅎㅎ 2018/05/03 2,150
806705 강경화 장관이 주한외교사절들에게 남북정상회담 설명합니다. 11 생방 보세요.. 2018/05/03 3,634
806704 남경필이 경기도 도지사 당선되면 문재인에게 정치적 부담 됩니다 79 ..... 2018/05/03 3,919
806703 노웅래 어떤사람인지 아시는분 말해주세요 5 노웅래 2018/05/03 1,075
806702 밥 먹고 자는 것? 3 ㅁㅁ 2018/05/03 1,066
806701 어류 콜라겐 분말 맛이 어때요? 3 어류콜라겐분.. 2018/05/03 2,182
806700 조현민도 조현아처럼 시간지나 스멀 제자리갈듯 2 ㅅㄷ 2018/05/03 925
806699 족보닷컴 괜찮은가요? 8 2018/05/03 2,339
806698 ppt능숙하게 잘 만드시는분? 3 콩콩이언니 2018/05/03 1,381
806697 중학교 중간고사도 중요한가요? 3 ㅂㅈㄷㄱ 2018/05/03 1,771
806696 쪄서 말린 참돔 조림 해도 될까요? 2 방법 2018/05/03 1,209
806695 비행기 발권할 때 사람 없어도 그 사람 신분증 있으면 발권 할 .. 4 제주도 2018/05/03 1,622
806694 남자들 갱년기 되연 갱년기 2018/05/03 1,295
806693 민주당...이번 선거에 전략공천이 필요한가요? 8 ,,, 2018/05/03 609
806692 이번생은 좀 성공한것 같아요 100 저는요 2018/05/03 19,496
806691 언제부터 82에 자유한국당 알바들이 설치고 다녔나요? 30 나무이야기 2018/05/03 1,156
806690 요즘 할리우드 핫한 연예인 누군가요 .... 2018/05/03 522
806689 경기 성남, 불법 온라인 도박의 "메카?" 5 달이 2018/05/03 2,423
806688 엄마가 폐암이세요... 17 사랑하는 엄.. 2018/05/03 6,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