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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숙사 보내신분들

비오는데 조회수 : 3,212
작성일 : 2018-03-04 18:25:48
입사시키고 허전하거나 좀 슬프지않으셨나요
이십년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어서 그런가
서운하고 허전해요. 수시합격 이후로 거의 잠만 자던 아들이라
언제가냐 빨리가라 그랬는데..
룸메랑도 잘 맞을지 별게 다 걱정돼요.
이렇게 서서히 각자 독립?하는 법을 알아가는거겠죠
자식이 뭔지 마음이 복잡합니다ㅠ
IP : 180.66.xxx.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8.3.4 6:29 PM (119.204.xxx.253)

    큰애 보내고는 작은애가 있어서 이렇게 까지는 아니었던거 같은데..작은애까지 보내니 엄청 허전합니다. 빨리 내일와서 출근했으면 좋겠어요..일하다보면 좀 괜찮지 않을까요

  • 2. 아는엄마
    '18.3.4 6:39 PM (58.225.xxx.158)

    얘길 들으니 기숙사 2년있다 군대 땜에휴학하구 집에 왔는데 서먹하구 어렵구 옛날 아들느낌이이 없어 섭섭했다 하더라구요
    저도 아들 이번에 기숙사 들어갔다와서 군대 다녀오면 그렇겠다 생각하니 심숭생숭 했는데 기숙사 떨어졌네요~ㅋ 아들은 그렇게 엄마품 떠나는가봐요

  • 3. ㅇㅇ
    '18.3.4 6:40 PM (223.62.xxx.162) - 삭제된댓글

    저는 허전한데 아이는 신났어요 ㅠ
    주말에도 안 올 거래요 바빠서 ㅋㅋ
    참나
    이런 배신감 ㅠㅠ

  • 4. ㅇㅇ
    '18.3.4 6:41 PM (223.38.xxx.129) - 삭제된댓글

    저는 딸인데도 그래요 ㅠㅠ

  • 5. 윗님ㅎ
    '18.3.4 6:43 PM (180.66.xxx.19)

    아이가 신나하니 좋으시겠어요
    울애는 시무룩하게 갔답니다.
    적응하면 얘도 그럴거예요~

  • 6. ㆍㆍ
    '18.3.4 7:03 PM (1.240.xxx.17)

    2학년 올라가는 아이 짐챙겨 데려다주고 돌아오는데
    얼마나 허전한지 ~
    작년보다 더 허전하더라구요

  • 7. ..
    '18.3.4 7:17 PM (119.64.xxx.157)

    큰애 보냈는데 주말엔 밥이안나오니까 토요일 남편이랑 드라이브삼아 밥사주러 다녀왔어요 점심먹을때 슬리퍼 신고 나오더니
    다 먹고 기숙사 들어가다 말고 집에 가면 안되겠냐며 그차림 그대로 집에데리고 왔네요 월요일 세시수업이라고 월요일에 가겠대요
    기숙사가니 어떠냐니까 아침에 눈을뜨니 내방이 아니라 슬펐대요

  • 8. ........
    '18.3.4 7:43 PM (39.116.xxx.27)

    고등때부터 기숙사 생활 하다 군대 갔는데
    휴가나와 집에 있으면 완전 손님이예요.
    잘 대접해서 보내야 하는...
    항상 데리고 있으면 언제든 잘 먹일 수 있으니
    하루이틀 대충 주기도 했는데
    어쩌다 오니 끼니마다 잔칫상.
    가면 몸살나요. ㅎ

  • 9. ~~
    '18.3.4 8:11 PM (58.230.xxx.110)

    17살에 고등학교 기숙사로 보내고
    잘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눈물바램 했었구요
    매주말마다 애절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었죠...
    대학 지금 집서 다니는데
    전 아직도 너무 좋아요...

  • 10. 익숙해지지가
    '18.3.4 8:48 PM (122.34.xxx.5) - 삭제된댓글

    두 아이 고등부터 기숙사 생활하다 대학교도 두 아이 기숙사 생활하는데 방학 같이 지내다 데려다주고 오는 날은 서운하고 허전해서 눈물이 나요.
    아까 아이가 전화로 방학동안 우리 엄마 고생하셨어요 하는데 또 그 말이, 맘이 이쁘고 고마워서 눈물 찔끔 흘렸어요.

  • 11. 공감
    '18.3.4 8:51 PM (222.112.xxx.86)

    저두 3월1일에 기숙사 들여보냈어요. 우리애도 수시붙고 겨울내내 폐인처럼 살아서 얼릉 기숙사갔음했어요.기숙사에 짐풀고 올때도 아무생각없이 인사하고 돌아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니 잘때까지 엉엉 울었네요.
    큰애라 너무 엄하게 키웠고 기대치보다 못하면 엄청 혼내고 고3때도 공부안한다고 야단치던 생각이 나서 넘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주말에 집에와서 저녁먹고 갔는데 담주에도 큰아들 좋아하는거 많이 해줄려구요.

  • 12. ..
    '18.3.4 9:00 PM (210.178.xxx.230)

    큰애가 대학을 집근처로 갔어요. 그래서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았는데 군대를 가게 되었어요.
    정말 상실감 허전함을 이루 말할수가 없더라구요.
    대한민국의 그 많은 엄마들은 아들 군대보내고 어떻게 살았을까 별 생각을 다하며 눈물바람으로 살았는데 제대후에는 또 번짝 같이 지내며 좋겠지만 취직이나 진학때문에 또 떨어져 살면 그땐 기약도 없겠죠. 정말 빈둥지가 되겠네요

  • 13. ??
    '18.3.4 9:10 PM (27.35.xxx.162)

    첨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때 주말마다 눈물 바람이었는데
    적응되서 그런가...괜찮네요.
    1년 기숙사 생활인데 수시 합격후 정말 끝장나게 놀아서
    인내가 바닥치기 직전이에요.
    가서 잘하기만을 바래요.

  • 14. 고2아들
    '18.3.4 9:37 PM (58.127.xxx.89)

    작년 고딩 신입생때 기숙사 들여보내고
    몇날며칠밤을 잠도 설치고 밥도 안 넘어가고 하더니만
    점점 적응되긴 하더라고요
    겨울방학 겨우 몇주 집에 있다 이제 다시 기숙사 생활 시작인데
    신입생 때 만큼은 아니어도 마음이 싱숭생숭 허전한 것이,
    괜시리 가만있는 아이보고 일반고로 전학해서 집에서 학교 다니지 않을래? 하고
    되도 않는 농담 한마디 던졌네요ㅎㅎ
    올해 조기졸업 예정이라 대입 치르고 또 멀리 대학가면
    이제 엄마품에 있을 날은 다시 오지 않겠죠ㅠ

  • 15. 비오는데
    '18.3.4 11:38 PM (180.66.xxx.19)

    아들 고등때 물건들 보니 죄다 모의점수표 대입자료들
    그래프에 숫자만 가득하고 삼년동안 성장한 흔적은
    거의없어요. 고등아이들 정말 짠해요.

  • 16. 시원섭섭
    '18.3.5 10:14 AM (211.251.xxx.97)

    큰아이 이번에 기숙형 고등학교 가게 되어 3월 1일 기숙에에 물건 바리바리 싸들고 보냈어요.
    겨울방학내내 동생이랑 투닥거리고, 잠자리,입맛,공부 스트레스로 예민...거기다 연년생이라 그런지
    종종 애정결핍성 달라붙음....등으로 키우기가 수월하진 않은 아이었어요.
    그래서 기숙사 들여보내면 내가 좀 숨돌 돌리겠거니(속으론 아싸~~) 했는데...왠걸요.
    시도때도없이 생각이 납니다.
    잘때 춥진 않은지,룸메이트랑은 잘 맞는지, 삼시새끼만 먹고 간식못먹으니 안스럽고, 보고싶고...
    뭐 먹을때마다 이건 갖다주면 좋겠다고...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네요.

    결국 보내고 2틀뒤에 부족한것들 다시 가져다주고, 얼굴한번 보고 왔네요. 자식이란게 그런가봐요.
    같이 있을때 아웅다웅하면서도 돌아서면 보고싶은게....

    근데 선배맘들 이야기 들어보면 한 두어달은 그러다가 나중에는 2주에 한번 오면 챙겨주느라 귀찮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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