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로 맛집 안 찾아다니고 여행도 별로 안 하는 사람인데...작은애 때문에 남편이 보내줘서 이번에 방콕에 갔거든요.
가기전에도 별 기대도 설렘도 없었는데 ㅎㅎ;;;
그게 경제적으로 막 여유 있는게 아니니까 제가 여행을 멀리해서 그런거였나 봐요.
막상 가니, 마음이 너무 즐겁고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여서 황당할 지경이였네요^^;;
애도 기뻐하고 저도 기뻐서 아팠던 몸이 막 스스로 좋아지구요.
카레는 인도카레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개인적 입맛으로요. 솔직히 인도카레도 딱 한번 먹어 봤어요. 가격이 좀 비싸서요)
태국 카레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런 맛 모르고 세상 살고 있었구나 그랬네요.
올때 마트에서 카레 좀 사왔는데 과연 집에서 그 맛이 나올런지는 알 수 없구요.
집에 오니 남편이 집안일에는 손 하나 까딱 안해서 기겁하고 대청소 좀 했지만 그냥 마냥 좋기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