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랑 사이좋으신분~!!
저는 부모님사랑도 받고 컸고 순탄하게자랐는데요 집이 지방이라 일찍 언니랑 대학때부터 서울에서 자취를해서그런지 부모님보다 언니가 더 의지가됐던거같아요
언니가 아는것도많아서 이것저것 다물어보고 뭐하나살때도 언니의 의견이 항상 합리적이라는 생각이들어서 매번물어보기도하고 쨌든 인생에서 언니의 존재가 아주커요
뭐 많이 싸우기도했지만 그만큼 정도많이들고 세상에서 제일친한 친구같고 엄마같은존재인거같아요
언니가 결혼했지만 여전히 정신적으로 의지하고있구요
언니도 동생인 내가 뭐가 안쓰러운지 계속 챙겨주려는게 느껴지고..
나혼자였으면 이험한세상 어떻게 살아왔을까싶고어요
1. ,,,
'18.3.2 10:27 PM (1.240.xxx.221)부럽네요
이기적이고 예의 없는 언니로 인해 홧병 생겼어요2. ..
'18.3.2 10:28 PM (125.178.xxx.106)저도 부럽네요.
너무나 개인주의적인 언니라 어렸을때부터 상처 많이 받았어요.
남보다 더 먼것같은..3. ..
'18.3.2 10:29 PM (125.178.xxx.106)이젠 저도 그렇게 대해요..
4. 자매도
'18.3.2 10:29 PM (210.204.xxx.3)잘맞아야 좋지 남보다 못한 경우도 많아서..
5. ..
'18.3.2 10:32 PM (1.240.xxx.25)저도 동생이 최고의 베프예요
한번 통화하면 때로는 4ㅡ5시간 이야기해요 ㅋㅋ6. ....
'18.3.2 10:33 PM (39.121.xxx.103)부러워요..울 엄마랑 이모보면 정말 넘 부러워요.
9살 차이나는데 이모가 엄마 친정엄마같아요.
제가 외할머니가 두분이라고..
엄마도 이모 돌아가시면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보다 더 힘들고 슬프거라 하더라구요.7. snowmelt
'18.3.2 10:35 PM (125.181.xxx.34)베프까지는 아닌데..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언니 덕분에 또래보다 여러 면에서 조숙했던 것 같아요.8. Sklkㄹㅇ
'18.3.2 10:36 PM (112.186.xxx.62)제가 그런 언니입니다. 돈도 나옵니다
저도 저같은 호구 언니 가지고 싶습니다. 장녀는 태어난 것 자체가 죄입니다
저도 2째나 막내고 싶습니다 ㅠㅠ
그냥. 툴툴 댑니다9. 사고뭉치
'18.3.2 10:38 PM (110.14.xxx.175)어렸을땐 공부안하고 커서는 방황하고
지켜보기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낳더니 자리잡고 너무 속깊은 어른이 되었어요
고생없이 나이먹은 저보다 훨씬낫더라구요10. ㅇㅅㅇ
'18.3.2 10:42 PM (125.178.xxx.212)동네친구가 딸 많은 집 맏이인더 누가 그런 얘기하면 그건 언니말 들어봐야 하는거라고 하던데요..ㅋ
11. ㅋ
'18.3.2 10:43 PM (49.165.xxx.192)저도 저같은 언니 좀...
동생이 30대 중반인데 아직도 징징거립니다....
동생아픔이 제아픔인 것 같아 스트레스 받아요12. 정말
'18.3.2 10:43 PM (211.109.xxx.225)부러워요. 진짜루...
13. 저요
'18.3.2 10:45 PM (119.75.xxx.192)사실 저희는 사이좋은 자매는 아니였어요.
언니는 약하고 공부잘하고 예민하고..
저는 둥글둥글 딱 응8 덕선이자매랑 똑같았어요.
둘다 서른넘어 결혼할때까지 데면데면했는데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사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그동안의 부모님편애와 뭐 그런감정등등으로 서로 오해하고 불편해 했던게 자연스럽게 풀렸다고 해야할까요..
무슨 사소한..조카가 받아쓰기 많이 틀린것, 몸살인데 남편이 꼭 집에와서 밥을 먹겠다는것까지 얘기하는 사이가 되었어요.14. ..
'18.3.2 10:46 PM (110.70.xxx.196)언니랑 몇살 차이인가요?
15. ㅇ
'18.3.2 10:52 PM (223.38.xxx.167)언니가 호구가되야 좋아들하죠
세상에 불쌍한 맏딸들
첫째로 태어났단 이유로...16. ..
'18.3.2 10:56 PM (121.165.xxx.168)호구씩이나.. 돈달라는것도 아니고
17. 전
'18.3.2 10:57 PM (114.202.xxx.51)동생과베프예요.
공감능력좋고 꼭 내언니같은 마음씀씀이
배려심이 넘쳐요.
물론 언니인제가 더베풀고살지만 아깝지않아요.
디주고싶어요.18. ㅇㅇ
'18.3.2 11:04 PM (59.18.xxx.161)저도 언니랑 넘 친해요 나이차이 9살차이 나는데 초등때도 언니가 직장 첫월급탔을때 제꺼 이쁜원피스랑 점퍼 바지 제가좋아하는 것들 한가득 택배보내준거 잊혀지지가 않네요 지금은 내아이들 옷까지 다 사다주고 조금전에도 아이꺼 옷 이뻐서 사주고 싶다고 옷사진 카톡왔더군요 항상 동생 생각해주는마음에 울컥합니다
19. ..
'18.3.2 11:05 PM (119.64.xxx.194)저도 베프예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어릴 땐 날 인간취급(^^)도 안했어요. 초등학교 때 언니는 이미 대학생이었으니 그랬죠. 얼굴도 전혀 안닮았는데 나이가 드니 멀리서 보면 스타일이 완전 똑같대요. 결혼하고부터 같이 늙어가니까 베프가 돼서 멀리 떨어져 살아도 꼭 챙기게 돼요. ^^ 제 후배는 부모님에게 가장 고마운 게 자기 여동생 낳아준 거라고 할 정도로 친하더군요.
20. ..
'18.3.2 11:08 PM (222.238.xxx.234)저는 두살차이예요ㅎ 언니가 맏딸이라는 책임감도 큰거같아요ㅜㅜ 안쓰럽죠..
부모님은모르게 언니랑만 아는이야기도있고 ..
그렇다고 서로 애교많고 이런성격도아니예요.. 오히려 서로 츤데레같은면이있죠..정말 나는 언니없었으면 세상에겁도많고 한없이 나약해졌을거예요
부모님말고 누가세상에서 나를 자기 자신처럼 걱정해주는사람이 하나더있어서 정말의지돼요..21. ..
'18.3.2 11:10 PM (211.225.xxx.77) - 삭제된댓글동생과 서로 결혼 후 몇 년동안은 좋았는데 큰 집안 일을 겪고 나서 서서히 멀어지는 중이네요
막내였던 동생의 성격을 거의 받아 주고 참아 주어서 유지 되어 왔다는 걸 늦게 깨닫게 되는 계기가 있었고
더 이상 맞춰주고 싶지 않아 졌거든요 나도 어리고 힘들었는데 동생까지 데리고 자취하면서 모든 걸 책임지
어야 했던 지나간 시간들 속의 내가 안쓰럽게도 느껴지기도 하고 마음 한 쪽이 불편하긴 한데 예전처럼
사이좋은 자매로 못 돌아 갈 듯 해요22. ..
'18.3.2 11:12 PM (222.238.xxx.234)내가 애낳으면 그 애도 대신 키워주겠대요;;;;;
애키우는거좋아한다고... 애키우는게 뭐가좋겠어요? ㅜㅜ
평소에도 너는 나중에 애키우면서 찌들려살지말라고 그런말도 많이하거든요;;;;;23. 혹시
'18.3.2 11:12 PM (115.41.xxx.47)언니인데 동생이 의지되어서 너무 좋다는 분은 안 계신가요? 좀 궁금하네요.
한 쪽이 베풀어야 유지되는 관계에서 받는 쪽은 당연히 좋고 든든하겠죠24. 동생이
'18.3.2 11:17 PM (115.41.xxx.47) - 삭제된댓글당연히 의지하려고 하면 진짜 부담스럽거든요.
뭘 해주는게 디폴트인 관계. 부모가 못 해주면 언니니 형한테 대신 바라는 거. 진짜 부담스러워요.
언니 좋다는 원글님 새겨 들으시길.
좀 지나서 언니는 동생이 없는게 낫다는 생각을 항 수도 있어요.25. 115님
'18.3.2 11:20 PM (114.202.xxx.51)저위에도 댓글썼는데.
저요~~전 동생과 많은얘길하고 위로도받고
의지도되고하네요.
동생결혼하고 힘든시기거치면서 더 돈독해진거같아요.
지금은 동생도 살만해졌고 서로베풀면서살아요^^
제인생의 베프이고 언니같은 동생이예요.
근데 동생은 제가 친정엄마같다고해요ㅎㅎ26. - -.
'18.3.2 11:27 PM (220.116.xxx.156)제게 언니가 있었다면, 진짜 잘 지냈을 거예요.
상상만 해도 행복~
무조건 절 타도하려는 여동생만 있어서리.27. 저밖에모르는...
'18.3.2 11:51 PM (221.141.xxx.242)울집은 첫째가 해야할 모든 심부름을
다 제가 했어요
전 너무힘들고 바쁜 엄마를 위해
심부름 마다하지 않고
다했고 나이들어도. 철딱서니 없는건
똑같아요
남보다 못한언니
언니다움이 없어요
그래도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28. ..
'18.3.2 11:5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부럽네요..전 동생 결혼하고 완전 남처럼 사는데ㅎ
29. 부모님께
'18.3.3 12:09 AM (211.237.xxx.205) - 삭제된댓글감사하다고 인사 드리세요.
편애 받은 맏이가 동생을 잘 챙기는 법 없어요.
제 어머니는 동생을 편애하셨는데 아버지는 아시면서도 방조했어요.
제 귀밑에 흰머리 나고도 한참 후에 아무렇지도 않게
'당신이 작은 애를 편애한 거 맞다'고 말씀하셨죠 제 앞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동생 편을 드시는 모친을 보면
나의 온 생애를 통틀어 유일하게,
그 어떤 남자보다도 맹목적으로 애타게 짝사랑했던 엄마가..
저렇게 일생 편들어주는 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지금은 엄마를 사랑했던 그만큼 경멸하고 무시합니다.
모친의 노후는 동생이 책임져야 할 겁니다.
저는 모르겠거든요
그 사랑을 받았던 그래서 나를 개똥으로 무시하는 동생이 거두겠지요.30. 부모님께
'18.3.3 12:10 AM (211.237.xxx.205) - 삭제된댓글감사하다고 인사 드리세요.
편애 당한 맏이가 동생을 잘 챙기는 법 없어요.
제 어머니는 동생을 편애하셨는데 아버지는 아시면서도 방조했어요.
제 귀밑에 흰머리 나고도 한참 후에 아무렇지도 않게
'당신이 작은 애를 편애한 거 맞다'고 말씀하셨죠 제 앞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동생 편을 드시는 모친을 보면
나의 온 생애를 통틀어 유일하게,
그 어떤 남자보다도 맹목적으로 애타게 짝사랑했던 엄마가..
저렇게 일생 편들어주는 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지금은 엄마를 사랑했던 그만큼 경멸하고 무시합니다.
모친의 노후는 동생이 책임져야 할 겁니다.
저는 모르겠거든요
그 사랑을 받았던 그래서 나를 개똥으로 무시하는 동생이 거두겠지요.31. 부럽네요
'18.3.3 12:29 AM (124.111.xxx.55)언니 한테 잘해드리세요
제가 장녀이다보니 항상 베풀어야 하는 입장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부모고 동생이고 해주는것은 없으면서 짜다라 바라는건 왜그리많은지
저도 얻어먹고 기대고 싶네요ㅠ32. ....
'18.3.3 12:53 AM (223.62.xxx.210) - 삭제된댓글저도 크는내내 둘째면서 큰딸이라서
큰딸은 살림밑천이라고
열살되기잔부터 오만잡일 도맡아하며
형제들이 식모라고 불리우며 차별받고 자라서
부모형제에게 아무 애정이 없어요
인연 끊은지 오래고
누가 죽었대도 안 슬플거 같아요33. 딸넷
'18.3.3 12:58 AM (58.227.xxx.77)언니가 셋인데요 너무너무 좋아요
카톡방 만들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수다도 떨고
일년에 두번씩 짧은 여행도 가고
다들 서로 위해주고 김장도 같이하고
큰언니 부담스럽다고 경제적 여유있는 셋째가
더 쓰고 저는 대신 몸으로 때우고 서로서로
최고죠34. 딸둘
'18.3.3 1:43 AM (175.223.xxx.35) - 삭제된댓글부모로부터 심한 차별받았던 둘째인데,
언니가 욕심많고 영악해서 그걸 잘 이용해먹었고
저는 트라우마 20대 중반쯤 인지하고 극복했어요.
사춘기때 어머니한테 반항하면서 말대꾸하면
아버지 어머니가 동시에 저를 막 발로 밟고 때린 적도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어머니께선 동네분들앞에서 언니보고
"우리집 보물이에요~호호호" 하고 다니셔서
교회분들이 저만 따로 불러서 밥주고, 옷도 사줄 정도였음.
지금도 그 뿌리깊은 차별이 변하진 않았지만
언니가 부모님 부동산에 눈독들이는거 훤히 보이고
계속 등골 잘 빼먹는 중이고, 뭐든지 독차지하네요.
20대후반까지도 어쩌다 가끔 부모로부터 제가 받는 선물이 생기면 자기꺼도 사달라고 미친듯이 울면서 자동으로 드러누웠어요-근데 정말 웃긴건, 부모님은 저한테만 용돈 받고 싶어하세요.노골적으로. 거기에 언니는 더 드리라고 옆에서 계속 앵앵거리고요. 더는 말안하지만 가족이라면 저에겐 그냥 패악질의 아이콘임.35. 언니야사랑해
'18.3.3 2:02 AM (211.205.xxx.170)저도 두살 터울 언닌데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답니다. 부모님 보다도 더요.
진짜 인생친구..남편보다 더 사랑했는뎅...
30대에 먼저 떠나서 넘나 슬퍼요. 엄마아빠 잃어도 그렇게 슬프진 않을꺼 같아요.ㅜㅜ
여동생도 있는데 여동생하고는 그냥저냥 별로 안친해요.36. 내동생
'18.3.3 11:45 AM (117.111.xxx.136)저도 두살터울 여동생이 자식이랑 동급으로 좋아요.처음부터 그랬었던것은 아니지만 ㅎㅎ 나이먹을수록 제인생의 보석입니다.여자형제는 잘지내면 진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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