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기념일엔 어떻게 지내세요?

777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8-03-02 20:28:39
오늘이 결혼17년되는 날입니다
혼자 삼겹살 구워서 먹고있는데~
목이 메이려고해요
남편은 제주도 골프여행다녀와서
자기는 밥생각없다고
식빵구워달래서 구워주니 먹고
피곤하다며 소파에서 잠들었어요
그동안 기념일을 챙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공항가서 픽업해오면서 밖에서 밥먹자고
제가 얘기했는데 나 스스로가 웃기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없던걸로하자고
집으로 와버렸어요~~~~
내켜하지 않는사람과 마주하고 식사는 하기싫어졌거든요

그래도 왠지 슬픈느낌
공감하지 못하고 사는 부부관계랄까요!

나 남편이랑 밥 못먹어서 골난여자
쫌팽이 같은여자 다되었어요
흑 흑~~~
IP : 14.43.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18.3.2 8:33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평소에는 선물주고받고 외식하는데
    작년에는 냉전시기라서 그냥 넘어갔더니
    지금도 기분 안좋아요
    그때 전혀 화해 노력도 안해서
    두고보자하네요

  • 2.
    '18.3.2 8:37 PM (125.252.xxx.6)

    남편 너무하네요
    저같으면 골프 약속 있다고 할때부터
    우리 결혼 기념일이니
    저녁은 어디 예약해라
    이렇게 말했을거 같은데요..
    부부간의 가장큰 행사 아닌가요?
    죄송하지만 남편분 간이 부었다고밖엔...ㅠ

  • 3. 777
    '18.3.2 8:39 PM (14.43.xxx.25)

    17년차면 알것 다아는데도
    제가 아직도~~
    머리가 무지 나쁜가봐요

    남펀이 뭣이라고~

    마주앉아 식사 그 뭣이라고~

  • 4. 그냥
    '18.3.2 8:41 PM (223.38.xxx.84)

    공감능력없는 남편이랑 둘이 얼굴보고 밥 먹는 것도 그다지 내키지 않아서
    항상 애들 데리고 나가 가족 외식하는 걸로 떼우곤 했는데
    작년 가을 20주년 결혼기념일엔 남편한테 특히 정 떨어진 일이 있어
    식사마저도 안 하고 지나쳤어요
    남편도 암말 안 하고 서로 모른체 했네요
    대신 기념여행이나 값나가는 선물에 쓴 셈치고
    제가 사고픈 거 원없이 샀어요
    그래봤자 큰돈도 아니었지만 우울함은 좀 달래지더군요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요

  • 5. ᆢ19년차
    '18.3.2 8:42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저는 기념일에 무덤덤하고
    남편은 외식이라도 하자는 편이라
    기념일 즈음 해서 당일여행가거나 외식하고
    선물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고 그래요

  • 6. ..
    '18.3.2 8:43 PM (124.111.xxx.201)

    남편이 피곤해하거나 시큰둥 하거나 말거나
    악착같이 외식하고 스스로 기념일을 챙겨야죠.
    권리를 그리 놓아버림 앞으로도 남편은 아내에게 홀대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 7. ㅅㄷㄹㄹ
    '18.3.2 8:45 PM (175.120.xxx.219)

    무덤덤하게 지낼 수 있는데..

    남편이 저런식이면
    안되지요.
    혼자서 골프치고 와서...
    하필..오늘.

    흠....낼,
    선물하나 하세요.
    스스로에게~^^

  • 8. ...
    '18.3.2 8:50 PM (211.58.xxx.167)

    5년차부터 안챙겨요.
    의미없어요.

  • 9. ㅁㅁ
    '18.3.2 8:59 PM (211.36.xxx.136)

    19년차..집으로 일단 하트꽃다발오고
    저녁은 근사하게..
    선물은 내꺼만..
    20주년엔 하와이가서 리마인드하고 싶네요~
    전 첨부터 꼭 챙겨야한다고 못박았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아무날도 아닌날이 될거 같아서요.

  • 10. ...
    '18.3.2 9:06 PM (223.62.xxx.159)

    외식할까?하면 귀찮아요. 그냥 퇴근 후 각자 공부하거나 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247 인혁당 사건 8인의 사형수와 푸른 눈의 투사들 다시한번봅시.. 2018/04/11 843
798246 김기식 금감원장, 삼성 지배구조를 뒤흔들 카드를 손에 쥐었다 9 ... 2018/04/11 1,959
798245 박근혜가 낙선운동 지시했던 김기식 금감원장 3 ar 2018/04/11 1,713
798244 유력한 대선주자와 몇 년간 트위터 맞팔을 하는 글솜씨라면 1 부러움 2018/04/11 929
798243 지금 100분 토론 보고 있는데ᆢ 24 청순마녀 2018/04/11 5,336
798242 바람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잠이 안와요 2 ..... 2018/04/11 1,784
798241 밥에서 금방 냄새가 나요 12 쿠첸 2018/04/11 8,899
798240 팩트 자꾸 깨먹으면 가루파우더가 답일까요?ㅜ 6 ㅇㅇ 2018/04/11 1,394
798239 100토론 나경원달랑 혼자 나왔어요 ㅍㅎㅎㅎㅎㅎ 14 .. 2018/04/11 5,679
798238 책값은 아끼지 않아도 되나요, 아이가 잘 읽는다면? 11 mommy 2018/04/11 2,279
798237 괴한한테 납치당할뻔한 여자아이를 구한 시민 6 세상에 2018/04/11 2,975
798236 Mbc 백분토론 합니다.유시민. 박주민 나와요. 2 지금 2018/04/11 1,131
798235 키스 먼저 할까요, 지루해졌어요 1 키스 2018/04/11 2,540
798234 고생 끝에 낙이라더니. 5 요즘 느끼는.. 2018/04/11 3,219
798233 (피디수첩) 와~~ 끝을 알수 없는 박근혜 11 미치겠네 2018/04/11 6,047
798232 주문제작 취소 건 후기 6 열받네 해결.. 2018/04/11 3,845
798231 주진우 기자 트윗- 김기식을 지켜야 합니다 6 펌글 2018/04/10 3,173
798230 여드름에 탈모 1 큰일 2018/04/10 1,104
798229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많이 컸네… 많이 컸네…' 3 다시보는 2018/04/10 2,801
798228 토사구팽은?? 설마 2018/04/10 622
798227 쑥 인절미.. 15 떡주문 2018/04/10 4,985
798226 포털 정리 좀 도와주세요 요청 2018/04/10 726
798225 폐에서 서걱서걱 소리가 나는데요 8 무섭다ㅠ 2018/04/10 4,126
798224 이지아요 첨에 나왔을땐 뜬금포 주연을 계속 해서 4 ㅇㅇㅇㅇ 2018/04/10 4,026
798223 영어 해석 부탁드려요. 3 . 2018/04/10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