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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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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친구관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중2맘 조회수 : 4,253
작성일 : 2018-03-02 19:29:46
소심하고 말수 적은 여학생입니다. 작년 중학입학때 새로운 동네로 전학오면서 중1를 힘겹게 넘겼습니다. 여학생들 무리에 끼지 못 하고 꿋꿋이 혼자 다닌것 같아요. 자유학기제라서 야외체험수업도 참 많았는데 어찌어찌 무리들 따라다닌것 같고요.

담임샘도 중학생 친구관계는 어찌 도와주실방도가 없다고 하셨어요. 제 건강상 문제로 학교봉사도 전혀 못 했고 같은반 엄마들과 교류도 없었습니다.

작년 제속은 참 타들어갔는데 아이는 친구문제에 달관한듯 크게 고민하지않고 넘기는듯 했고요. 때때로 모듬수업이나 체험학습 등은 학교사진보면 애들옆에서 대충 끼어서 한것 같아요.

2학년은 수학여행도 있고 놀이동산으로 체험수업도 가네요. 진짜 저는 아득하게 걱정이 많아요. 이번 학년에는 아이가 친한친구가 꼭 생겨서 학교생활을 좀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여학생들 심리를 좀 코치해주려고 노력중이고 제가 엄마들이랑 좀 친하면 나을까요? 아이가 너무 존재감이 없으니 학교모임도 좀 위축됩니다. 공부 좀 잘하면 나을까요? 아이 자체가 매력이 제일 중요한데 말수가 없으니 친구들이 재미없어해요.

여중생들 친구만들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0.70.xxx.1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3.2 7:30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애는 신경안쓰는데...엄마가 ㅠㅜ

  • 2. 원글이
    '18.3.2 7:34 PM (110.70.xxx.181)

    윗님, 맞아요. 애는 신경 안쓰는듯 한데, 가끔 속내를 떠보면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고 어쩌다 학원친구라도 있으면 참 신나해요. 겉으로 신경 안쓴다고 괜찮은척 하는것 같습니다.

  • 3. wj
    '18.3.2 7:36 PM (121.171.xxx.88)

    초등 4학년만되도 엄마끼리 친하다고 애들도 친하지 안아요. 더구나 중학생은 더요..
    아이가 차차 친한 친구도 생기고 그러겠죠. 믿고 기다려주세요.
    아이들보면 학원도 다니고 하니 학원친구도 생기고 나름 친하게들 지내게 되던데요.

  • 4.
    '18.3.2 7:37 PM (49.167.xxx.131)

    중2되면 엄마의 코치로 친구사귀게 되지 않아요. ㅠ 비슷한 성향의 친구가 한명만 있어도 좋을텐데 곧 생기길 바래요

  • 5. 그냥
    '18.3.2 7:41 PM (175.120.xxx.219)

    한 두명만 친하게 조용히 다니면 큰 무리 없습니다.
    어차피 사춘기에는 엄마가 신경써도 아이가 그대로 친구 사귀지 않아요.
    본인이 분위기 보고 선택 합니다.

    조금씩 적응하며 배워나갈 겁니다.
    밝은 아이가 있음
    조용한 아이도 있고
    그런것이지요.
    큰 염려 놓으시고....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 6. 어쩔수없어요
    '18.3.2 7:42 PM (118.44.xxx.38)

    친구가 없는 것...즉, 단짝이 없는 것일거예요. 무리도 없고...
    친구관계 어쩔 수 없어요. 아이가 극복하고 개선해 나아가야해요.
    내 아이만 그렇겠지...하시겠지만...다른 아이들도 다 어려움을 안고 살아요.
    친한 친구에게 배신도 당하고...배척도 당하고...그리고 새로운 관계도 생기고...
    그러면서 아이들이 커나가고 세상을 이해하는 것 같아요.
    미숙하니까...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어긋나지 않게...큰 일 안나게...부모의 사랑을 느끼게 해줘야해요.
    그런데...이런 친구관계 고등까지 가더라고요. 고3까지...
    그러니 아이가 어느 정도 자신의 영역을 다지고 인간관계에 있어 사회성을 적절히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되는것 같아요. 사실...주변을 돌아보면,,,어른들도 잘 못하잖아요.
    그러니 내 아이가 잘해나가는 거 기대하는 것도 조금은 욕심이예요.
    책을 읽고...많은 것을 보여주고...넓은 세상과 생각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소중한 것을 지키고 자신을 더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7. 중3딸
    '18.3.2 7:43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우리딸을 보면 친구관계에 목숨거는걸로 보여요
    딸은 호감형이라 친구가 많은데도
    친구들과 잘지내려고 노력하더라구요
    딸 얘기 들어보면 친구사귀는게 공부를 잘해서도
    예뻐서도 아닌것 같아요
    서로 공감 잘하고 잘통해야 되는데 억지로 맞추려하면
    또 매력없어하고 아무튼 중딩여자 아이들 너무 어렵네요

  • 8. 아이돌
    '18.3.2 7:58 PM (211.178.xxx.192)

    윗님들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중학생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엄마가 어쩔 수 없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려 보고 싶네요.
    엑소나 방탄같은 인기 많은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면
    그냥 혼자 조용히 좋아하지 말고
    캐릭터 인형을 사서 가방에 달고 다니거나 뱃지나 열쇠고리 같은 걸 교복이나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는데요.
    티를 내는 거죠.
    그럼 타그룹 좋아하는 애들은 괜히 싫어할 수도 있지만
    같은 그룹 좋아하는 애들은 슬슬 다가오기도 해요.

    굿즈 신상을 바로바로 사서 갖고 있으면 애들 흥미를 끌죠.
    공통화제가 있으니 수다떨기 좋고
    굿즈 새로 나오면 정보도 교환하고 같이 사러 가기도 하고요.
    독서실이나 학원에선 말 한 마디 안 해 본 애들이
    아 쟤는 나랑 같은 아미구나
    나랑 같은 엑소엘이구나
    보고 다가와서 선물로 아이돌 사진 같은 걸 주고 가기도 한대요.

    근데 이런 건 본인이 좋아해서 좋아해야지
    억지로는 안 된다는 게 함정이긴 해요.......

  • 9. ..................
    '18.3.2 8:17 PM (180.71.xxx.169)

    참 안타깝죠. 초딩만 돼도 담임이나 엄마의 노력으로 가능한데 중등 이상은.....
    이제 신학년이 됐으니 분명 비슷한 성향의 아이가 있을거예요. 찾아보고 꼭 먼저 다가가라고 해보세요.

  • 10. 원글이
    '18.3.2 8:19 PM (211.196.xxx.84)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중등 친구는 엄마개입이 아무 도움안되는거 알면서도 혼자 애달복달입니다. 아이돌 굿즈는 당장 실행해보겠습니다!

  • 11. 저도 중2
    '18.3.2 8:28 PM (211.229.xxx.178) - 삭제된댓글

    남학생인데 소심한 편인데 같은 수학 학원 친구랑
    친해졌어요
    집에 데리고 오기도 하고 저녁도 같이 먹이고 그랬네요
    그 친구가 많이 고맙더라구요
    말을 먼저 하는 아이가 아닌데 이 친구랑 같은 게임을
    하니까 수시로 통화 하면서 게임도 하고 그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그래서 아이가 많이 밝아졌어요
    좋아하는 친구들 학원 같이 다니고 싶은지 물어 보세요

  • 12. 저는 중1
    '18.3.2 9:41 PM (125.177.xxx.249)

    비슷한 성향의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어 계속 원글과 댓글들 확인하고 싶어요.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는 팁들 많이 부탁 드려요ㅜ

  • 13. queen2
    '18.3.2 9:45 PM (39.7.xxx.192)

    중학생 아이들은 학원친구가 친한친구 되더라구요
    아이들 많이 다니는 학원부터 공략해보세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교생활 즐거운게 먼저 아닐까요
    같은반 친구 학원 어디다는지 따님은 어디 다니거 싶은지 알아보세요

  • 14. 저도 그런 딸 키워요 ㅜㅜ
    '18.3.2 9:50 PM (211.36.xxx.234)

    아이가 말수도 적고 저도 동네 아줌마들하고 잘 못 어울려서 ㅜㅜ
    혼자인 아이가 짠하고 정말 너무 속상하고 슬프더라구요.
    저는 한명이라도 아는 친구 있으면 언제든 집에 와서 놀게 했어요. 그 학교 아이들 많이 다니는 학원보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15. 굿즈
    '18.3.3 12:51 AM (211.248.xxx.147)

    저희딸도 1학년대 헤매더니 지금은 워너블이예요. 방탄으로 갈아탈 기회를 엿보며 엑소엘도 간간히...굿즈쇼핑도 가고..아이템들도 적절히 배치..

    통 관심없던 아이라서 신기하다 했는데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이런거 안하면 애들하고 할 이야기가 없다구요. 처음에 관계를 트는데는 이게 도움이 많이 되는거같아요. 서로 굿즈교환도 하고 같이 쇼핑도 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하면서 말 트더라구요. 저희딸도 귀찮아하지만 나름 적당히 관심가지고 관리해요. 학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친구한테도 이렇게 조언해주더라구요. 아이돌 하나에 일단 관심을 가지라고.웹툰이든 아이돌이든 뭔가 관심사가 잇어야 서로 말을 하고 그래야 우정도 쌓고 뭐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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