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인데 더 행복할려면 뭘 해야하죠?

... 조회수 : 3,912
작성일 : 2018-03-02 13:13:39

41살 비혼이예요

4,5년 만나던 남친과 작년에 헤어졌어요

아직도 억울하고 분하고 그러죠

그 인간은 새여친 생겨서 잘지내요

박사연구원이고 먹고살만큼 벌지만 노후를 감당할 정도는 못벌어요

여기서 더 아껴야죠

더 벌수는 없으니

타지에서 직장생활중인데

친한 직장동료(50대 60대 남자박사님들)는 뭐 거의 가족같고

이곳에서 친하게 지내는 여자나 남자 몇명있어요

오래전 친구들은 거의 끊긴거 같아요

더 단단해지고 행복해 지고 싶어요

남자 만나면 그 동안은 안 외로운데

헤어지고나니 그동안 쓴돈들이 너무 아까운거예요

그 돈이면 아빠 용돈이나 드리면 더 좋아했을텐데 하는 생각

남녀사이는 정말 끝나면 아무것도 아닌거라

전남친 그 오랜기간 만났어도 영양가 없는 대화만 했던거 같어요

또 발기부전 고자라 친구처럼 지냈어요

(그런 남자가 여자가 생긴거에 놀라고 잇어요)

제 인생에 도움이 된건 1도 없어요

그 남자는 제 덕분에 소주먹던남자가 와인즐기게 됏고

문화예술 저때문에 접하게됐다고 고마워했어요

전 반대로 아무것도 그 남자에게 얻은게 없어요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게 더 단단해 지고 싶어요

책읽고 음악듣고 이런거 밖에 없을까요

IP : 203.228.xxx.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2 1:15 PM (59.23.xxx.200)

    5년 만나면서 아무 이득 없는데 만났겠어요 님도 정서적이든 뭔가 좋으니 만난거겠죠 남녀관계도 서로 계산이에요

  • 2. 박사면
    '18.3.2 1:17 PM (116.127.xxx.144)

    그분야의 전문적인 책을 내든가
    그분야로 팟캐스트로 진출을 해보시든가

    여자는 대개 그런경우(나홀로족) 중독이 된다고 하더군요
    님은 일에 중독을 하셔야겠죠.

  • 3. ...
    '18.3.2 1:17 PM (58.229.xxx.64) - 삭제된댓글

    자원봉사

    여행

    덕질

    창작(목공. 수예. 캘리그라피)

    자격증 따기


    등등등 무수히 많아요

  • 4.
    '18.3.2 1:18 PM (220.123.xxx.111)

    건강을 위해, 사교를 위해 운동이나 취미생호ㅡ활에 몰입해보는 것도 좋을듯요

  • 5. optistella
    '18.3.2 1:18 PM (218.155.xxx.210)

    화이팅하세요 !!세상에 영원한것없답니다

  • 6. ...
    '18.3.2 1:20 PM (220.86.xxx.41)

    혼자는 싫고 외로워니 저런 남자라도 5년 동안 만난거겠죠. 아마 남자가 먼저 맘 변하지 않았음 계속 사귀는 흉내내고 있었겠죠. 가정환경이나 부모와의 관계를 먼저 살펴보세요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어요 지금이라도 알아야 더이상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죠.

  • 7. ...
    '18.3.2 1:21 PM (128.134.xxx.9)

    성욕 강한 남자 만나서 진짜 연애를 하세요.
    왜 발기부전 남자를 만나요. 시간 아깝게...

  • 8. ...
    '18.3.2 1:30 PM (117.111.xxx.252) - 삭제된댓글

    만나는 동안 좋았을거 아니에요
    그게 얻은거죠

  • 9. ..
    '18.3.2 1:30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님 인생에 도움이 된 건 1도 없는데 4,5년 길게도 만났네요.
    안목을 기르세요.
    누구 탓 하지 말고요.

  • 10. 발기부전
    '18.3.2 1:35 PM (116.127.xxx.144)

    남자 4-5년동안 만나도 아무도움 안된다

    그건 확실히 아셨겠네요

  • 11. ㅁㅁㅁ
    '18.3.2 1:39 PM (223.62.xxx.229)

    근데 마인드가 아무 이득도 없다 그런식으로 사랑을 따지니 계속 노처녀이신듯. 남자들은 그렇게 이득따지는거 다 아는거 같아요.

  • 12. 반려동물
    '18.3.2 1:57 PM (183.100.xxx.68)

    반려동물,,,,식물.,,,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더불어 더 할일과 에너지가 과소비 되지만....ㅎㅎ
    활력은 있어요. 사람과는 다르게 질리지가 않거든여.ㅎㅎ

  • 13. 건강이
    '18.3.2 2:00 PM (139.193.xxx.161)

    최고죠
    요가를 꾸준히 하세요
    새 친구도 사귀고 돈이 되면 골프 배워요
    친구를 가장 쉽게 만들 수 있어요

  • 14. 요가
    '18.3.2 2:56 PM (121.129.xxx.223)

    저도 요가 추천해요!
    몸도 건강해지고
    이게 연관성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정신적으로 명상효과? 도 저잘로 되면서 마음에 에너지가 차요

  • 15. 외로워지셔도 되요
    '18.3.2 3:14 PM (49.167.xxx.47)

    글쎄 누군가와 헤어졌다고 바쁘게 살아야만 되는건 아니지 않나요?
    여유롭게 지금처럼 지내요
    마음이 아프면 아픈대로
    아마 고자인 그 남자는 헤어진게 잘 된거죠 알고보면
    평생 그럴테니까요.
    고자인 남자인데다가 바람끼 까지 장착인데ㅎㅎ
    저는 차라리 완전 다른 분야 배워보는거 추천해요
    소설쓰기-의외로 자기 얘기 쓰다보면 힐링 됨
    영화만들기- 영화요새 폰으로 영화찍기 하던데 잼있어보여요
    아니면 열나게 운동? 테니스 같은 남자많은 곳에서 운동?

  • 16. 피곤해
    '18.3.2 4:03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뭘 하려하지 말고
    그냥 쉬어요
    귀찮지 않나요? 연애 그따위꺼

    저도 41에 남자랑 끝내면서 두번다시 연애따위에 시간낭비 안한다 맘먹고
    늘어지게 자고 티비보다 내키면 여행갔다가
    사고싶으면 쇼핑하다가
    아프면 병원대신 피티받다가 피티받다 지겨워지면 요가하다가
    이뻐지고 싶은데 성형은 아닌거같아 느즈막히 교정받고
    환경 바꾸고싶어 이사도 하고
    뭐 그러다보니 훌쩍 2년정도 흘렀네요
    시간이 다 해결해 주는데... 그 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해 써봐요

  • 17. 제주도 가즈아
    '18.3.2 10:34 PM (180.71.xxx.26)

    책과 음악만으로는 허전함을 채우기엔 너무 부족하구요,
    요가..(명상이죠)
    그리고 여행이요. 꼭 외국만 생각하지 마시고 국내도 찬찬히 구석구석 자세히 보는 여행이요.

    아, 근데 저도 이젠 좀 연애라도 하고 싶네요.
    넘 멀리했더니...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966 미국 피닉스 공항 근처 호텔 예약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 뭘까요.. 3 호텔예약 2018/03/20 627
791965 키스먼저...김선아 37 ... 2018/03/20 16,869
791964 해운대호텔 4 주말 2018/03/20 1,835
791963 머위순 좋아하는 분 계세요? 14 뱃살아 2018/03/20 2,491
791962 변상욱 대기자의 팩폭.jpg 14 저녁숲 2018/03/20 4,991
791961 두통이 자주 생기는데 왜그런가요? 10 ㅇㅇ 2018/03/20 2,606
791960 감기약과 활명수 1 니은 2018/03/20 836
791959 장자연 재조사 4만명 남았습니다!!!! 11 제발 2018/03/20 1,140
791958 [SBS 끝까지 판다] 땅값 20배 넘게 쳐줬다 ..수상한 삼성.. 11 기레기아웃 2018/03/20 1,783
791957 가치관때문에 왕의사랑을 거부한 16 tree1 2018/03/20 4,513
791956 솔가 에스터 c 비타민 6 나마야 2018/03/20 2,277
791955 드럼세탁기 세탁시간이 갑자기 너무 길어졌어요 4 dd 2018/03/20 2,478
791954 교사가 여고생을 귀를 파게 했다고 하네요 10 미투 2018/03/20 2,997
791953 아파트청약좀 가르쳐주세요 1 내집마련 2018/03/20 758
791952 감기몸살로 힘든채 일하는데 2 바람이 2018/03/20 1,089
791951 커피를 마시니 케익이 몹시 땡기네요.. 집에서 만드시는 분들.... 5 .. 2018/03/20 1,986
791950 아빠와 아들 용돈 문자 15 아빠 윈 2018/03/20 6,623
791949 이건 꼭 갖고 싶다... 18 버킷 2018/03/20 5,355
791948 밤산책 가야하는데 엉덩이가 안떨어져요 ㅠ 6 ... 2018/03/20 1,673
791947 서울 경기도 일반고 문과에서 인서울 한 자녀분들 12 고1맘 2018/03/20 4,232
791946 쌍꺼풀수술하신분들중에 안경끼고 다니는분들 계세요? 6 aa 2018/03/20 2,986
791945 4월 한달 터키 일주시 옷차림 3 터키로 여행.. 2018/03/20 2,571
791944 남성용 경구피임약 개발중 4 ... 2018/03/20 1,444
791943 모든 비닐을 이제 종량제 봉투에 버리라고... 33 재활용 2018/03/20 21,342
791942 문학작품 소개 감사합니다 4 벚꽃 2018/03/20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