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병헌과 남** 음악가 관련 추억 한자락...

....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18-03-01 23:39:23

미투 운동 시작되니 이병헌이 뭐 난 인물인양 얘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글들과 빠박이 뮤지션의 이상한 결혼생활 관련 개인적인 기억이 납니다.

이병헌은 개인적으로 몰라요. 근데 민머리 뮤지션은 아직 무명 시절 때 사석에서 만난 기억 있어요.

그때 결혼한지 몇년 안 됐다면서 유부남임을 떠벌리고 다녔어요. 근데 자기는 결혼 조건 중 하나가 자기는 바람을 아무리 피워도 상대방이 이해해 주기로 했다나 어쨌다나 시끄러운 어깨 너머로 들어서 분명하진 않았는데 아주 태연한 얼굴로 얘길 하더라구요. 저는 사생활은 관심이 없었고, 당시 이 사람이 광고모델에 하도 관심이 많아서 그냥 사생활은 문제가 되니 조심하라고 얘기하면서 넘어갔어요.

그런데 결혼한지 20년도 넘고 아무 말도 없길래  바람과 성폭력의 애매한 경계선을 오가면서 서로 양해하면서 사는 쿨한 부부구나 정도로 생각했어요.-뉴스에 난 걸로는 평소에 하는 행동으로 보이고, 커밍아웃 안한 사람들이 오죽 많을까 여겨지지만-

이것과 별개로 제 지인 결혼 생활이 항상 떠올라요. 지방 유지의 아들인 제 지인이 어느날 갑자기 결혼을 하겠다는 겁니다. 알고 보니 속도 위반. 저는 적당히 거리 두고 아는 지인이라 그냥 이른 나이에 가업 물려받느라 그러나 보다 했습니다. 그 여친이 매우 여자여자스럽게 생긴 고운 미인이라서 경쟁률도 치열했구요.

하지만 제 친구기 결혼 직전에 신부 안됐다며 전해 주는 말을 들어보니,

지방 유지 아들로 돈 있겠다, 학벌 좋겠다, 외모 무난한   

남자는 수많은 여자를 만나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근데 그게 신부감이 보기에는 상남자로 비쳤다는 비극. -여자는 서울 사람으로 어디 가서 꿀릴 집안이나 미모, 학벌 아니었어요-

다만 여자는 우리가 보기에도 상당히 수동적이고, 남자 말에 네네 하는 스타일. 저랑 친구 아니니까 관심도 없었지만 남자 모임에 인형처럼 따라나온 인형처럼 예쁜 아가씨

남자는 그런 여자가 재미없었는지 더러운 말로 헤어지자 했답니다. 하도 비열하고 잔인하게 그러니까 여자도 결국 손 떼고 갔다가 마지막이라며 같이 잤던 모양이예요. 그런데 임신. 남자 말로는 다 계산하고 임신한 거라고 하는데 둘 다 도긴개긴에 뭐 알 게 뭡니까? 여자가 임신을 핑계로 결혼 협박??? 남자는 사회적 지위가 있으니 응락. 그치만 공식적으로 호적에는 올리되 난 결혼해도 바람핀다 안 그러면 결혼 못한다 이딴 소릴 한 모양이예요.

이 두 사람은 그래서 30년 전 결혼했습니다. 저는 그 옛날에 비싼 호텔 코스 먹는다는 이유로 멋모르고 결혼식 참석했고요. 둘은 결혼하고 유학 갔답니다. 제 친구도, 저도 그 결혼식 이후로 솔직히 기분 더러워서 연락 안해서 몰라요.

이민정과 남모 뮤지션 와이프는 무슨 조건인지 제가 알 턱은 없고요. 그런데 기사 보니 어쩌면 이 지인-지금은 아니지만- 스토리 같은지 읽다가 기분 나빠져서 그냥 주절주절 써 봤습니다. 지금도 코스모스처럼 가늘고 청순하던 그 신부 이미지는생각나요. 내 딸과 주변의 어린 여성들에게 정말로 피해야 될 '놈'으로 저렇게 비열하고 졸렬하고 상대방을 도구화하는 더런 놈들은 절대 만나지 말라고 그 지인 예를 들어 필히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결혼식날 입에 귀에 걸리지 않은 신랑은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ㅠㅠ

  

  



IP : 119.64.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랑 얼굴 동의해요..
    '18.3.2 12:10 AM (211.178.xxx.101)

    고현정 남편 얼굴..

  • 2. .....
    '18.3.2 12:26 AM (122.129.xxx.152)

    20여년 전 제가 한참 라디오 많이 들을때 남**음악가가 부인에게 반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 반한 이유가 남다른데다 여기저기 인터뷰한 걸로 보면 참 재미난 부부구나 싶었는데...

  • 3.
    '18.3.2 12:31 AM (203.226.xxx.151) - 삭제된댓글

    이상하게 그런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더라구요

  • 4. ...
    '18.3.2 12:43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자기입으로 결혼전에 맨날 놀았다고 하던
    (후엔 뭐 아니고?) ㅅ씨 절친인
    N씨는 참했을까? 싶었는데..
    그때부터 그랬군요ㅉㅉ
    예능나와선 왜 순정남인척 굴었는지...
    그것도 이제보면 절친끼리 쏙빼닮았었네.
    어제부로 연예인에 대한 환상이 다 깨지다못해
    이젠 속았다는, 믿었다는 분노에 휩싸이게 되네요.
    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208 YTN 간부, 이건희 동영상 제보 삼성에 토스 2 기레기아웃 2018/03/05 1,319
786207 고은 조재현 조민기 등등 관상의 공통점은? 1 성추행 성폭.. 2018/03/05 6,260
786206 후각(?) 잘 보는 이비인후과 있을까요?ㅜ 3 후각 상실?.. 2018/03/05 996
786205 노인 실비보험 7 2018/03/05 2,645
786204 누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셨으면 좋겟어요 3 말로만 할게.. 2018/03/05 1,477
786203 자코모 쇼파 색좀 골라주세요 13 .... 2018/03/05 3,444
786202 영화감독 김기덕과 그의 페르소나 조재현의 민낯 30 'PD수첩'.. 2018/03/05 6,404
786201 현금받고 카드 만드는데요..주민등록증 사진 6 ff 2018/03/05 1,223
786200 박진성시인 폭로.. 지난번 술집주인은 역시 en측근이었겠네요. 10 ㅇㅇ 2018/03/05 4,528
786199 예전 남평교사 퇴임자, 만년과장 이런 분들 서은 2018/03/05 1,139
786198 삼성카드 탈회했네요 9 후리지아향기.. 2018/03/05 2,069
786197 불고기 양념 잴때 야채도 같이재는거 맞죠? 3 아자123 2018/03/05 1,518
786196 왜 꺼내 흔든 것을 "주요 부위"라고 하나요 19 궁금이 2018/03/05 5,429
786195 88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 시중에 아이템으로 많이 나왔어죠... 8 ... 2018/03/05 1,785
786194 [펌]통일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중국인들 6 셀렘주의 2018/03/05 1,413
786193 이사가는데 5톤차량이랑 용달차량 중에 어떤 게 나은가요? 2 이사관련 2018/03/05 1,036
786192 회복되는 사춘기끝자락 아직도 힘든.. 10 딸사춘기끝자.. 2018/03/05 2,241
786191 이재용 석방 다음날 6 ... 2018/03/05 3,069
786190 항생제 주사 때문에 목살을 못먹게하는데.. 17 . . . .. 2018/03/05 7,385
786189 요즘 옷 어떻게 입으세요? 2 궁금 2018/03/05 1,724
786188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브런치 가게는 어디예요? 29 ... 2018/03/05 6,203
786187 눈밑 성형수술 했는데요.. 3 반딧불이 2018/03/05 3,331
786186 새 나무 가구에서 라면 국물 냄새가 2 자연소멸? 2018/03/05 1,310
786185 아파트 매매시 이런 경우 어째야 하나요? 5 .. 2018/03/05 1,965
786184 중국에서 중국어공부할려면? 5 ??? 2018/03/05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