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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아이와 문제

답답 조회수 : 3,404
작성일 : 2018-03-01 23:31:52
내일 개학인데 10시에 친구들과 놀러가겠다고함
지난 일요일 개학전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실컷 놀고 온다길래 허락
아침10시부터 밤9시까지 놀다옴

그약속을 깨고 또 오늘 나간다길래 안된다고함
아이가 삐져서 말도 안하고 투정부리고 친구들에겐 계속 연락오는데
제가 단호히 말하니 안나감

대신 게임 한시간 허락해줌
과제하고 게임하고 쉬었음
수학 20문제 30분정도 풀고나서 책 40분 읽고는
또 두시간 tv보겠다고함

둘째랑 저 셋이서 거실서 책읽고 있었는데 tv는 나중에 보던지 책 읽던거 다 읽고 보자했더니 tv본다고 난리..

결국 tv로 만화 영화 보기 시작
책 읽던 둘째도 책놓고 tv시청

저런 모습에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객관적으로 제가 첫째가 너무너무 밉고 싫은데요
큰 반항을 한건 아닌데 그냥 저런식으로 생활하는 아이가 진짜 너무 싫어서 미치겠어요
전 그래서 지금 안방이거든요
11시40분까지 tv보고 잘거라는데..꼴도 보기 싫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많이?

첫째 이제 중3.둘째 중2됩니다 둘다 아들이구요

IP : 211.108.xxx.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 11:33 PM (221.157.xxx.127)

    뭘 바라시는건데요 애한테

  • 2. 울집 중3
    '18.3.1 11:35 PM (175.223.xxx.172) - 삭제된댓글

    오늘 10시에 나가서 저녁 6시 넘어 들어오셨어요.
    방방이도 타고 피씨방도가고 그랬답니다. ㅠ.ㅠ
    집에와서 또 카톡질....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잔소리할수록 사이만 나빠져서

  • 3. 어머니...
    '18.3.1 11:36 PM (116.34.xxx.195)

    지금 아이와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규칙 없이 엄마 맘인것과...아이한테 공부를 조건으로 댓가를 보상해주는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 4. 바른생활
    '18.3.1 11:37 PM (211.108.xxx.4)

    둘째는 책 좋아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저런식으로 자꾸 방해해요

    둘째가 책 읽고 있음 tv보자하고요
    공부하고 있음 놀자고 하구요

    둘째만 있음 집안이 평온해요
    늘 책 끼고 있고 분란도 없고요
    해야 할일 척척 알아서 하는데 첫째는 늘 본인 위주로 요구사항이 많아요
    형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동생보다 못하고 오히려 방해해요

    동생은 읽던 책 자기방에서 읽겠다고 들어가니 잡아서 좋아하는 만화영화 보자고 몇번이나 잡아서 쇼파에 앉히네요 ㅠㅠ

  • 5. 그런데
    '18.3.1 11:40 PM (183.96.xxx.129)

    밤열시에 나가서 뭘하고 노나요

  • 6. 아뇨
    '18.3.1 11:43 PM (211.108.xxx.4)

    아침 10시에 나간다는거였어요
    그래서 못나가게 한거구요

  • 7.
    '18.3.1 11:45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휴일인데 나가서 놀지마라니...음?

  • 8. 원글
    '18.3.1 11:50 PM (211.108.xxx.4)

    방학때 매주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밤8시까지 놀았어요
    명절휴일때는 이틀연속 놀기도 했구요
    토요일.일요일 모두 나가기도 했구요
    그래서 약속을 했었어요
    방학때는 그렇게 놀아도 개학하면 주말하루만 몇시간 노는걸로요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는 개학전 마지막 놀거라면서 용돈도 받아가서 많이 놀았어요
    개학전인 오늘은 안나가기로 했구요
    휴일이라도 어찌 저리 놀기만 하나요?
    금요일 학원 과제도 있고 시험 테스트도 있었어요
    그거 공부하고 책 좀 읽다가 일찍 자는걸로 이야기 했었네요
    39.119 집은 중딩아이들 휴일에는 마냥 놀게 하나요?

  • 9.
    '18.3.1 11:51 PM (49.167.xxx.131)

    둘째도 조금있음 큰애랑 비슷해집니다.ㅠ 큰애가 이상한게 아니라 누구나 격는 과정이고 누구도 피해갈수없는 심술 사춘기인거죠 저도 둘째가 저리 심술맞을줄 몰랐어요 ㅋ

  • 10. 사춘기
    '18.3.1 11:55 PM (211.108.xxx.4)

    사춘기때 아이들이 힘들다는건 알겠는데요
    첫째는 초6부터 저러구요
    둘째는 중2가 되는데도 안그러네요

    그래서 첫째가 더 미운가봅니다 ㅠㅠ
    사춘기가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초등까지는 완전 범생이 모범생과 였거든요

  • 11. 응?
    '18.3.1 11:59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매일도 아니고 일요일날 휴일날 나가는것까지 저렇게 막으면 뭐 달라져요?
    차라리 공부몇시간에 몇시간나가라고 약속을 하든지
    집에서도 쉬지도 못하고 아니고 공부공부공부~
    그래서 뭐 바뀐것도 없고 서로 스트레스만 받잖아요.

  • 12. 노노노노
    '18.3.2 12:00 AM (223.33.xxx.19) - 삭제된댓글

    엄청 갑갑답답한 엄마네...

  • 13. ㅠㅠ
    '18.3.2 12:02 AM (223.39.xxx.45) - 삭제된댓글

    둘째만 있음 집안이 평온해요
    늘 책 끼고 있고 분란도 없고요
    해야 할일 척척 알아서 하는데 첫째는 늘 본인 위주로 요구사항이 많아요
    형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동생보다 못하고 오히려 방해해요



    엄마라는 사람이 자식 둘 비교라뇨.

  • 14. 중3 맘
    '18.3.2 12:03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착하네요
    울아이는 놀고싶으면 놀고 폰 하루종일 아니 밤새도록
    가지고 노는데요
    엄마가 아직 그런열정 있는것도 부럽네요
    전 일을하니 에너지가 없어 잔소리도 못해요
    울딸은 뭐가 되려나 ㅠㅠ

  • 15. ㅇㅇㅇㅇ
    '18.3.2 12:04 AM (119.196.xxx.91)

    괜찮아질수도 더 나빠질수도 있죠.

    첫째만 분리하세요.

    둘째가 자기 방에 들어가서 책 보겠다고 하는 거 첫째가 말리고 티비보자고 꼬시면 첫째한테 혼내지 마시고 그건 막으세요.

    첫째가 자꾸 그러는 거 자기 스스로도 자기 할 일 안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엄마에게 혼날 상황, 혼자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을 편하지만 않은 상황

    이것들 해소하고 싶어서 끌어들이는 거예요.

    너 공부 안하는 건 괜찮은데 동생 올바른 생활습관까지 자꾸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하시고요.

  • 16. ㅇㅇㅇㅇ
    '18.3.2 12:06 AM (119.196.xxx.91)

    첫째가 못 끌어주면 둘째가 끌어주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집도 제가 둘째고 저희 오빠가 저렇게 엉망으로 사춘기 보냈는데

    전 제 할일 잘하고 제가 루틴을 잡으니까 두 살 터울 오빠도 그나마 정신 차렸을 때 제대로 돌아깄다고 생각해요.

  • 17. ㅇㅇㅇㅇ
    '18.3.2 12:08 AM (119.196.xxx.91)

    사춘기 오는 형제헌테 맞춰서 애들 생활리듬 다 깨지면 첫째 사춘기때는 첫째 따라 엉망이고

    둘째때는 둘째따라 엉망이고 그러다보면 애들 다 크는데

    그냥 두는 게 말이 되나요

  • 18. 사춘기 잘 관리하세요.
    '18.3.2 12:10 AM (222.121.xxx.174)

    지금 사춘기라 다행. 고교때 사춘기오면 진로에 큰영향. 도 닦는 심정으로 잘 다루세요. 엇나가고 나서 후회마시고. 아이들 연구하며 다뤄야해요. 시대도 많이 달라졌으니 정신 바짝 차리셔요.

  • 19. ..ㄱ
    '18.3.2 12:13 AM (114.205.xxx.161)

    그렇게 밉다 하시면 아이도 그마음 다 압니다.
    동생과 차별도 느낄 수 있어요.

    정해진 시간 하기로 한 공부를 다한뒤에는
    아이가 하고싶은거 하게 두세요.

  • 20. 원글
    '18.3.2 12:19 AM (211.108.xxx.4)

    하기로 약속한걸 다 안하고 저러니 제가 미운거죠
    약속 잘지키고 하기로 한걸 다 해놓으면 당연히 뭐라고 할수 없는거죠

    원래 수학 테스트 때문에 30문제정도 풀어야 하는데 내일로 미루고 20문제만 풀었어요

    도서실 대여 책 반납일이 토요일이라 빌려온책 ㅡ본인이 빌려온겁니다 ㅡ 오늘까지 읽기로 했어요
    저랑 둘째는 각자 자신이 빌려온책 다 읽었고 첫째는
    세권중 한권도 못읽고 오늘도 읽다가 만거였어요

    사춘기라도 마냥 저리 생활습관 엉망
    뒤로 미루고 약속한것 안지키고 하기로 한것들 안하는게 싫고 잘하는 동생 방해 하는건 더 싫어져요

  • 21. ....
    '18.3.2 12:30 AM (221.157.xxx.127)

    약속같은거 애들 못 지켜요 그냥 지시만하세요 이것이것만 다하면 니맘대로해라고 못하게하면 더 말안들어요 나가놀고싶거나 게임하고싶으면 이것저것 먼저 해놓으라고

  • 22. ...
    '18.3.2 12:51 AM (121.124.xxx.53)

    니할일 다하면 나갈수 있지만 안하면 못나간다.
    못해도 집에서는 니맘대로 하는건 어쩔수 없는데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는일도 용납안된다. 그외 일은 니가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말해야죠.
    최소한 동생에게 방해되는 일은 없게 하는게 맞죠. 혼자 방에서 놀더라도..

  • 23. ...
    '18.3.2 12:52 A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수학문제집 문제 갯수, 독서 분량 기한
    이런거까지 엄마가 일일히 다 간섭하고 키우시는거
    저는 좀 이해가 안가요.
    학원도 없는 공휴일이면 당연히 친구들 만나서 하루정도 놀 수 있을거 같고,
    방학때 마지막 일요일이라고 친구 만나서 놀았다는것도 너무도 당연한데....
    전 원글님이 너무 빡빡하다고 봅니다.
    적당히 따라와주는 큰애가 결코 이상한 애 아닌데 진정 모르시나요?
    이상 올해 큰애 대학보낸 엄마입니다...

  • 24. ..
    '18.3.2 2:0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이런 엄마는 하나만 낳아야 애도 엄마도 편한데
    둘 낳아 비교하니 모두가 힘들어요.
    애는 결국 자기 그릇대로 크는데 엄마 혼자 애면글면.
    요즘 친구 없고, 나갈 데 없어 집에서 게임만 하는 애들 허다해요.
    좀 나게 놀게 둬요.

  • 25. 이런....
    '18.3.2 9:06 AM (211.111.xxx.30)

    엄마라는 사람이 자식 둘 비교라뇨.2222222

    아이도 다 알고 취업후 혹은 결혼해 출가하고 거리가 확 멀어지더라구요. 제 얘기에요
    그 가정안에선 모르던게 나와서 객관적으로 우리 엄마가 이상했구나 알게됩니다
    대놓고 이렇게 표현할 정도면.....

  • 26. ㅅㄷㄹㄹ
    '18.3.2 9:38 A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이해합니다.
    어떤 심정일지.

    전 아들이 21살, 19살이거든요.
    대딩, 고3이죠.

    사춘기에 관한 서적들이
    참 많아요.
    한 두권만 읽어 보세요.
    그들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데 큰 도움이될겁니다.
    엄마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고
    앞으로의 시간에 큰 도움이 되요.

    지금 큰 아이 정도면
    반항심 표현도 크지 않은 걸요^^
    심한 가정에선
    아휴~~~말도 못합니다.
    어쩌질 못하시더라구요.
    더 늦기전에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세우시길~~♡
    오늘 개학했으니 주문 고고~~!!

  • 27. ㅅㄷㄹㄹ
    '18.3.2 9:39 AM (175.120.xxx.219)

    아님 나들이 삼아 오후에 중고서점에
    다녀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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