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믹스커피만 끊은지 4일째에요.

미련한나 조회수 : 8,374
작성일 : 2018-03-01 18:21:19
지난주말에 우연히 2년전 건강검진표를 보고 충격받았었어요. 제가 콜레스테롤이 237이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데 위험질환이 혈관성치매가 고도이고 뇌경색, 심장질환 이라네요. 그때 의사가 약먹자고 했는데 저혼자 노력해보겠다고 해놓고 사정상 지금까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전에 온몸이 가끔 저린 증상들이 좀 나타났었고 작년에는 눈아래에 경련이 자주 나타났었어요. 마그네슘 부족인가싶어서 바나나를 일주일간 먹어보니 나은 적도있고 또 마그네슘제를 2-3주간 먹으니 나아졌었던 적도 있고요. 둘다 먹어도 한달까지 간적도 있어요.

나아졌나싶으면 오고 또 오고, 그리고 이번에는 한달전부터 눈꼬리부근 눈두덩이쪽에 또 경련이 이네요. 바나나도 마그네슘제도 안듣고 수시로 경련이 왔고 점점 심해지는것 같았어요. 제가 영양제를 꾸준히 못먹긴했어요. 그리고 제 나름 스트레스나 콜레스테롤때문인가 추측되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레스부터 줄여보자 했는데 딱히 나아지진 않았고요.

그러던중 우연히 잊고있던 진단서를 본거에요. 사실 이때는 치매가 무서웠지 눈두덩이 경련은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아무튼 월요일부터 믹스커피부터 끊었고 아메리카노는 좀 나겠다싶고 또 한꺼번에 끊을수가 없어 이건 마셨어요. 월.화 오전에 한잔씩, 수요일은 안마시고, 오늘은 힘들어서 오후에 한잔 마셨어요.

결과는
월요일 오후쯤부터 경련이 올까말까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안온것같고, 화요일에는 올까말까 하는 느낌이 더 드물게 몇번 왔었지만 안왔어요. 그리고 어제 오늘 한번도 안왔어요. 뜻밖의 결과에 놀랐네요. 이게 커피중독이었을까요? 제가 요즘 줄여서 하루평균 믹스와 아메리카노를 3잔 정도 마셔왔어요. 그전에는 총 4ㅡ5잔정도 마실때도 많았고요.
혹시 저와같은 증상있으신 분들은 믹스부터 끊어보시라고 올려봅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긴해요. ㅠ
IP : 223.38.xxx.13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3.1 6:23 PM (182.172.xxx.23)

    전 믹스끊은지 10년넘었는데요
    우우넣은 라떼는 하루 한잔정도 마셔요

    다 정상수치이고 건강합니다

  • 2. ...
    '18.3.1 6:29 PM (223.62.xxx.232)

    탄수화물만 줄여도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수치 내려갑니다.

  • 3.
    '18.3.1 6:37 PM (220.80.xxx.68)

    혈관성치매... 요즘 이상하게 글씨 쓰는 것이 서툴러지고 , 동그라미도 평소와 다르게 반대로 그리고...
    진짜 끊어야겠다. ㅠ,ㅠ

  • 4. 원글인ㅇㄴ
    '18.3.1 6:37 PM (118.127.xxx.166) - 삭제된댓글

    미련한 분이네요.

  • 5. ....
    '18.3.1 6:50 PM (175.116.xxx.169)

    ㄴ 윗사람처럼 다짜고짜 딴 사람더러 미련하다고 하는 사람이야말로 미련해 보여요
    더불어 무식해보이기까지....

  • 6. 제 친구도
    '18.3.1 6:52 PM (175.213.xxx.5)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서 믹스 끊었대요
    큰 요인중 하나라고
    탄수화물도 제한하더라구요

  • 7. 그래요
    '18.3.1 6:54 PM (125.183.xxx.20)

    믹스커피 마시기 전과 후가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마실 때는 살이 잘 쪘어요
    몇번 실험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완전히 끊었어요

    가끔
    원두커피나 허브티 마셔요

  • 8.
    '18.3.1 7:01 PM (223.38.xxx.137)

    저도 믹스 완전히 끊도록 노력해볼게요. 탄수화물도 많이 줄이고 있고요 운동도 시작하려고요.
    헉님, 저는 기억력이 상당히 좋은편이었는데 요 몆년간은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는걸 느껴요. 얼마전에도 친구랑 얘기하다 건강검진 어디서 했냐고 묻는데 이름도 위치도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작년여름이랑 5년전에 두번이나 받았던 곳인데도요. 며칠간 혼자 기억해내려고하다 실패하고 결국 가족한테 물어서 생각났네요. 그래서 더 무서웠어요.

  • 9. ㅎㅎ
    '18.3.1 7:18 PM (211.36.xxx.154)

    믹스 2달 안먹으니 3킬로 빠졌어요.

  • 10. 커피
    '18.3.1 7:34 PM (223.38.xxx.205)

    저도 눈떨림이 심해서 마그네슘 계속 먹어봐도
    별효과가 없어서 약국에 가서 물어보니까
    혹시 커피 많이 마시냐고 하면서
    커피마시면 마그네슘이 다 빠져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마음 먹고 커피 줄였더니 확실히 눈떨림이 덜해요

  • 11. 믹스든
    '18.3.1 7:40 PM (122.38.xxx.28)

    블랙이든..나이들면 카페인이 좋을게 없죠. 커피를 물처럼 마셔도 젊었을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나이드니..많이 마신 날은 가슴 부위가 죄여오는게ㅠㅠ끊어야 하는데ㅠ

  • 12. 댓글에 힘입어
    '18.3.1 8:11 PM (223.38.xxx.137)

    제가 잘 견딜수 있을것같아요. 감사해요.
    전 카페인으로 수분만 빠지는줄 알았는데 마그네슘까지 빠지는건 몰랐네요. 블랙도 줄여야겠네요.

    그리고 믹스든 님 댓글보고 생각났는데요
    제 혀가 조이는 듯한? 마비되는 느낌이 있었어요. 영어 r 발음하듯 위로 올려 말려들어가는듯이요. 요즘 신경쓰였는데 눈주위 떨림이 좋아지면서 이것도 체크해보니 3일간 변함이 없다가 오늘은 약간 풀어진 느낌이 들어요. 좀 편안해졌어요. 그런데 이게 카페인 때문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 13. 저두
    '18.3.1 8:24 PM (116.47.xxx.138)

    건강검진에 고지혈증으로 나와서
    하루 한 두잔 마시던 커피믹스 끊었어요.
    대신 우유 넣은 카페라떼 가끔 마십니다.
    아직 효과는 모르겠고 일년후쯤 건강검진시 확인해보면 뭔가 달라질까 기대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화이팅하세요~^^

  • 14. 믹스커피만 끊을게 아니라
    '18.3.1 9:21 PM (95.108.xxx.206) - 삭제된댓글

    혀에 마비가 올 정도면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꼭 가보시길

  • 15. 네 감사해요
    '18.3.2 1:11 AM (223.62.xxx.154)

    병원은 작년여름에 한 건강검진진단서 다시보고 고려해볼게요.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년전하고 똑같았는데 그새 나빠진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1시간전에 귀를 파다가 눈을 윗크하듯 감았는데 다시 마비오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일보다가 지금 다시 한쪽씩 감아보고 또 양쪽 꼭 감았다뜨니 역시ㅠ
    가만히 있거나 자연스레 깜빡일때는 괜찮은데 좀 힘이 들어가면 같은 증상이네요. 좀 약해진듯하지만요. 블랙을 마셔서 그런건가싶으니 이것도 당분간 끊어야겠네요.

    모든 님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681 노처녀 보고 정신승리 하지말래요 10 ... 2018/04/12 4,824
798680 아침마다 주스 한 잔씩 마셔요 6 주스 2018/04/12 2,225
798679 김기식 관련 총알 좀 주세요. 12 ㅇㅇ 2018/04/12 939
798678 김상조 ,강경화, 임종석, 남북 단일팀 이제는 김기식 7 .. 2018/04/12 1,108
798677 의전원 다니는 분 고3 과외 할 여력이 되나요? 3 과외 2018/04/12 1,312
798676 방탄 태형이 45 -- 2018/04/12 6,823
798675 곱창전골 요리법알려주세요. 혹 육수를 설렁탕 국물로 넣고 해도 .. 1 곱창전골 2018/04/12 849
798674 바오바오백을 지를까요 말까요 ㅜ 18 고민중 2018/04/12 6,010
798673 홈쇼핑에서 파는 이불 추천해주실 ,, 1 ㅇㅇ 2018/04/12 757
798672 신임 금감원장 김기식은 사퇴하면 안됨 31 눈팅코팅 2018/04/12 1,674
798671 40대 중반 몸무게 29 ... 2018/04/12 6,417
798670 이이제이2 삼성편 토요일에올라온다네요 41 이이제이 2018/04/12 1,128
798669 어제 '프로젝트 不' '그날 바다' 시사회 다녀왔어요 11 ... 2018/04/12 923
798668 교원 전집 중고로 팔고 싶은데 어디에 팔면 될까요? 4 ㅇㅇ 2018/04/12 1,364
798667 아이들 한글쓰는거 순서 바르지 않아도 되나요? 5 모모 2018/04/12 1,038
798666 러시아랑 트럼프가 왜 그렇게 됐어요 ? 2 ..... 2018/04/12 894
798665 '적당히' 하는 것과 '대충' 하는 것 7 ㄷㄷ 2018/04/12 1,221
798664 갑자기 왜 이무송 가지고 난리인가 싶어서 7 어제부터 2018/04/12 3,374
798663 아이허브 영양제 구매 용어 문의 4 df 2018/04/12 1,900
798662 영어공부를 하는데 확실한 목표가 없으니 잘 안 돼요. 13 영어공부 2018/04/12 2,202
798661 지금 OBS 에서 인천시장후보자 경선토론회 하는데... phua 2018/04/12 500
798660 이재명의 슬픈가족사가 민주당의 슬픈 역사로 이어질까 무섭... 18 정치신세계 2018/04/12 2,981
798659 김기식 건 보니 이 ㅈㅁ 은 필히 막아야겠네요 6 경기지사선거.. 2018/04/12 1,193
798658 강원도 원주빨리가기 1 어제 2018/04/12 663
798657 만 5살 아들이 보드게임을 하다 지면 너무 화를 내요.. 16 .... 2018/04/12 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