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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뚜렷한 가치관과 관심사가 없어서 힘들어요..

상담요청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8-03-01 18:16:08

전 성격이 괴팍하고 항상 윽박지르고 조울증에 가깝게 감정 기복이 심하고 폭력적인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눈치보는 버릇이 정말 심해요.

아빠도 중심이 없고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 저와 동생이 아빠를 그대로 닮은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선지 나이가 든 지금도 어떤 사회적, 정치적 이슈가 생기면 그게 옳은건지 나쁜건지 바로 판단을 못해서 반응이 바로 나오질 않아요.

그냥 일단 인터넷을 켜고 82쿡을 포함한 커뮤니티들을 한번 순회한 다음에 제일 공감을 많이 얻는 글에 나온 의견을 제 의견으로 삼아요.


친구나 지인들과도 대화하거나 어떤 일이 생기면 바로바로 어떻다 저렇다 판단을 잘 못하고요,

상대방의 말을 듣거나 반응을 본 다음에 바로바로 제 의견을 바꾸는 버릇이 정말 심해요.

그래서 제 지인들은 제가 편하다, 잘 맞는다라고 하죠.. 항상 제가 호응을 잘하고 그들과 의견이 항상 동일하니까요.


사실 전 사회적, 정치적 등등 기초지식도 별로 없어요.

어렸을때부터 엄마의 윽박지름 아래에서 그냥 공부만 하고 친구들과 외식하거나 어디 놀러가본 적도 별로 없다보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사회생활하는 지금도 전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몰라요..

종교도 그냥 엄마가 믿는 종교로 다녔지만 이젠 엄마 극성에 질려서 종교도 버렸고요.

엄마는 저에게 집안일도 안시키고 공부나 더 열심히 하라는 마인드여서 나이먹은 지금도 집안일을 할땐 실수투성이에 잘 하지도 못해요. 

그렇다고 공부로 성공한것도 아니고요..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좋아하는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는 멍청이가 됐어요.


나이먹어서 아직까지 부모탓하는건 너무 한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해보자 싶어 일부러 뉴스도 보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고 책도 읽어봤는데..

그럴수록 제 가치관이 생기는게 아니고 대세의견을 자꾸 따라가는 버릇만 생겨요.

예를 들어 정치적 이슈가 있는 연예인 @@@ 라고 딱 얘기하면 전 좋다, 싫다, 그 사람에 대한 어떤점이 어떻다 라는 의견을 얘기 잘 못해요.

인터넷을 열어서 좀 찾아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야 제 의견을 낼 수 있어요.

근데 그 다음에도 또 그 사람 얘기가 나와도 전 얘기를 잘 못해요. 왜냐면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그 사람의 평판이 달라졌는데 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잘 모르기도 하고, 처음부터 그 사람을 좋아하거나 싫어하질 않아서 뚜렷한 의견이 없기 때문에 다시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거에요.


사실 어떤 이슈에 딱히 관심이 생기지도 않는거 같아요.

지인들과 어떤 대화를 하더라도 주제보다는 그 관계를 좋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서 그들의 의견에 더 맞추고요.

여행도 꽤 오래 다녀봤는데 사람들과 만나는것도 매번 맞춰야 하니 좀 힘들고 풍경 좋은건 좀 좋긴한데.. 그렇다고 제 가치관이 뚜렷하게 정립되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좋은거지..

여행도 여러번 해보니 돈도 너무 많이 쓰고 나중엔 감흥이 별로 없고 그냥 다 똑같아지더라구요..


쉬는날 제가 하는건 그냥 오락프로 보고 모바일 게임하고 그냥 그래요.

알고싶은것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고 집안일도 하기 싫고..

집에다 버는 돈 퍼주는 첫째딸이라 이젠 번아웃 상태인것 같기도 한데.. 그거랑 상관이 있는건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원하는건 제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남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가져보고 싶은거에요..

저에게 답이 있을까요..?



IP : 211.247.xxx.1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요청
    '18.3.1 6:17 PM (211.247.xxx.190)

    제 나이는 40대 초반이에요.. 심각하죠?

  • 2. 저는
    '18.3.1 6:32 P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가치관은 지식과 그에 따른 비판 능력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관 형성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는 독서를 권하고 싶네요.
    독서는 쉬운 책으로 시작하시구요.
    우선은 밑에 책에서 골라서 한권씩 차분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
    가치관이 뚜렷해지면 관심사는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http://cafe.daum.net/mindmapclub/nmz/10
    [펌]

    '나는 성장한다, 고로 존재한다.'
    -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성숙된 변화와 진정한 자아발견과 관련된 도서

    1.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문학 수첩) - 모험심이 강한 걸리버가 우연히 소인국, 대인국 등의 나라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사회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소설이다. 무삭제 완역본으로 읽어야 책에 닮긴 풍자정신을 온전하게 맛볼 수 있다.

    2.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아름드리 미디어) - 사회역사적인 인간으로서의 성장보다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지혜를 통해 한 인간으로 자라는 작은나무의 섬세한 내면이 잘 그려져 있는 책이다. 자연 속에서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인디언의 삶과 지혜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3. 당신들의 천국 - 이청준(열림원) - 소록도에서 끈질기게 투병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저마다가 갖고 있는 유토피아에의 열정과 그것을 배반하는 메커니즘과의 갈등을 예리하게 해부하여 '자유와 사랑의 실천적 화해'를 제시한다.

    4.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세종서적) - 대학 졸업 후 16년만에 TV에서 전신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에 걸려있는 선생님을 발견한 저자는 매주 화요일 죽음을 앞둔 은사를 방문한다. 이 책은 매주 화요일 죽음을 앞둔 스승을 방문해서 나눈 대화를 기록했다.

    5. 서유기 - 오승은(문학과 지성사) - 사오정, 저팔계 일행은 요괴의 방해를 비롯한 기상천외의 고난을 수 없이 당하지만 이를 극복하여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하고 그 공적으로 부처가 된다는 내용이다. 독서의 즐거움과 재미를 전해주는 책이다.

    6. 소피의 세계 - 요슈타인 가아더(현암사) - 14세의 사춘기 소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인생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소설이다. 철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한 책이기는 하나, 미스테리 형식으로 만난 철학이 새롭게 느껴지게 한다.

    7.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1, 2 - 고운기(현암사) - 13세기 말 일연이 쓴 를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400여 매의 현장사진들이 곁들여 있다. 저자의 관점을 통해서 새롭게 쓰여진 책으로, 이전의 책들에 비해서 재미있게 읽힌다.

    8. 운명 - 임레 케르테스(다른우리) - 아우슈비츠라는 야만의 역사를 희망과 꿈을 갖고 있는 개인적 품성의 주인공으로 풀어 쓴 소설로, 자신이 보고 경험한 내용들을 간결하고 담담하게 묘사했다.

    9. 정민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 정민(보림) - 열 아홉 개의 주제를 가지고 한시에 대해 차분하고 깊이 있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저자의 친절한 어조로 인해서 한시가 전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깨치고 나아가 함께 나누리라'
    - 삶의 가치와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과 관련된 도서

    10. 가련하고 정다운 나라 조선 - 조르주 뒤크로(눈빛) - 프랑스의 여행가이며 시인이고 외교관인 조르주 뒤크로가 1901년 12월 제물포에 도착해 러시아와 일본 두 대국의 위협에 놓여 있던 조선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

    11. 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한길사) - 힌두교도는 왜 암소를 숭배하며, 유태인과 모슬렘은 왜 돼지고기를 싫어하는지, 남녀불평등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되며 그 결과는 어떤 생활양식을 만드는지에 대한 우리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문화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아준다.

    12. 사람의 역사 - 아서 니호프(푸른 숲) - 소설과 같은 이 책은 5백만년 동안 일어난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사건을 중심으로 각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인류학적 역사서이다.

    13. 역사신문 - 역사신문편찬위원회(사계절) - 역사가 신문의 형식을 만나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책으로 우리 역사를 흥미있게 접할 수 있다.

    14.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 오주석(솔) - 전국을 돌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연한 내용을 묶은 책이다. 강연 형식으로 되었기에, 어느 미술 감상서보다 편하게 다가온다.

    15. 이슬람 - 이희수,이원삼(청아출판사) - 이슬람 문명에 대한 본격적인 개론서이다. 다양한 주제로 다가온 이슬람이 깊이와 내용면에서 알차게 담겼다.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읽히는 책이다.

    16. 인간의 그늘에서 - 제인 구달(사이언북스) - 저자가 스물 여섯 살 때 탄자니아 곰비 국립공원으로 가 10여 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낸 야생침팬지의 생태보고서이다. 이 책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고 헌신하는 삶을 담고 있다.

    17. 중국의 붉은 별 - 애드거 스노우(두레) - 총 1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스노우가 소비에트지구 봉쇄선을 넘어 홍구로 들어가던 1936년 6월부터 그곳을 빠져 나온 10월까지의 4개월간의 취재기록을 담고 있다.

    '사람의 향기, 삶의 나침반'
    - 청소년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관련된 도서

    18. 간디 자서전 - 간디(한길사) -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탐구와 실천, 수도자적 진실한 삶의 자세에서 겸손함과 강함, 숭고함을 느낄 수 있다.

    19. 김수영 평전 - 최하림(실천 문학사) - 인간으로서의 시인 김수영을 만나는 즐거움에서 시작해서 평전에 들어있는 시와 산문을 통해 시대에 충실했던 시인의 면모를 알 수 있다.

    20.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마틴 루터 킹(예찬사) - 자유와 정의를 염원하는 마틴 루터 킹의 자서전으로, 1955년, 26세에 버스 내 흑백차별에 항의하여 보이콧 운동을 시작한 이후 35세에 노벨상을 받고 1968년 암살당하기까지 킹의 생애와 사상이 담겨있다.

    21. 닥터 노먼 베쑨 - 테드 알렌(실천문학사) - 베쑨이 생전에 기록으로 남긴 회고담으로 진정한 큰 의사, 노먼 베쑨의 전기에 관한 책이다.

    22. 백범일지 - 김구(돌베개) -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으로, 27년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어왔던 독립운동가 백범의 생애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책이다.

    23. 이중섭 평전 - 최석태(돌베개) - 피폐했던 고난의 시대를 견디며 삶과 예술에 철저하고자 했던 화가 이중섭의 불꽃같은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 세계를 조망한 책이다.

    24.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이레) -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소로우는 세속적인 성공에 대한 것에 회의를 품고 월든 호숫가에 살면서 진정 가치 있는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길을 선택한 용기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인생 설계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물음표로 풀리는 세계의 비밀'
    - 사물의 자연적인 이치와 진리를 깨우쳐 주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도서

    25. 신갈나무 투쟁기 - 차윤정(지성사) - 과학지식이 에세이의 형식에 힘입어 역동적인 나무의 역사를 담았다. 나무의 관점에서 신선하게 쓰여진 책으로 무심코 바라보는 숲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생명들의 투쟁이 숲과 나무를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준다.

    26.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 정재승(동아시아) - 복잡한 사회현상의 이면에 감춰진 흥미로운 과학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27. 침묵의 봄 - 레이첼 칼슨(에코리브르) -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28.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 박창범(김영사) - 국내 최초로 국내사서에 수록된 천문기록을 사료로 끌어와 현재 한국 고대사학계 단군신화의 실존여부, 삼국사기의 진위여부 등을 철저히 파헤친 책이다.

    29.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 이은희(궁리) - 신화에서 발견한 36가지 생물학이야기로, 생명의 탄생과 노화 및 유전자의 진화 등 생물학의 키워드를 발랄한 솜씨로 흥미롭게 엮어나간 책이다.

    30. E=mc²- 데이비스 보더니스(생각의 나무) -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가운데 하나인 E=mc²을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인 것처럼 탄생과 유년기, 성장기로 나눠 쉽고 재미있게 기술한 책이다.

  • 3. 저는
    '18.3.1 6:33 PM (110.47.xxx.25)

    가치관은 지식과 그에 따른 비판 능력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관 형성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는 독서를 권하고 싶네요.
    독서는 쉬운 책으로 시작하시구요.
    우선은 밑에 책에서 골라서 한권씩 차분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
    가치관이 뚜렷해지면 관심사는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http://cafe.daum.net/mindmapclub/nmz/10

    [펌] 중학생 권장도서

    '나는 성장한다, 고로 존재한다.'
    -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성숙된 변화와 진정한 자아발견과 관련된 도서

    1.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문학 수첩) - 모험심이 강한 걸리버가 우연히 소인국, 대인국 등의 나라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사회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소설이다. 무삭제 완역본으로 읽어야 책에 닮긴 풍자정신을 온전하게 맛볼 수 있다.

    2.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아름드리 미디어) - 사회역사적인 인간으로서의 성장보다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지혜를 통해 한 인간으로 자라는 작은나무의 섬세한 내면이 잘 그려져 있는 책이다. 자연 속에서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인디언의 삶과 지혜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3. 당신들의 천국 - 이청준(열림원) - 소록도에서 끈질기게 투병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저마다가 갖고 있는 유토피아에의 열정과 그것을 배반하는 메커니즘과의 갈등을 예리하게 해부하여 '자유와 사랑의 실천적 화해'를 제시한다.

    4.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세종서적) - 대학 졸업 후 16년만에 TV에서 전신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에 걸려있는 선생님을 발견한 저자는 매주 화요일 죽음을 앞둔 은사를 방문한다. 이 책은 매주 화요일 죽음을 앞둔 스승을 방문해서 나눈 대화를 기록했다.

    5. 서유기 - 오승은(문학과 지성사) - 사오정, 저팔계 일행은 요괴의 방해를 비롯한 기상천외의 고난을 수 없이 당하지만 이를 극복하여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하고 그 공적으로 부처가 된다는 내용이다. 독서의 즐거움과 재미를 전해주는 책이다.

    6. 소피의 세계 - 요슈타인 가아더(현암사) - 14세의 사춘기 소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인생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소설이다. 철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한 책이기는 하나, 미스테리 형식으로 만난 철학이 새롭게 느껴지게 한다.

    7.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1, 2 - 고운기(현암사) - 13세기 말 일연이 쓴 를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400여 매의 현장사진들이 곁들여 있다. 저자의 관점을 통해서 새롭게 쓰여진 책으로, 이전의 책들에 비해서 재미있게 읽힌다.

    8. 운명 - 임레 케르테스(다른우리) - 아우슈비츠라는 야만의 역사를 희망과 꿈을 갖고 있는 개인적 품성의 주인공으로 풀어 쓴 소설로, 자신이 보고 경험한 내용들을 간결하고 담담하게 묘사했다.

    9. 정민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 정민(보림) - 열 아홉 개의 주제를 가지고 한시에 대해 차분하고 깊이 있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저자의 친절한 어조로 인해서 한시가 전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깨치고 나아가 함께 나누리라'
    - 삶의 가치와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과 관련된 도서

    10. 가련하고 정다운 나라 조선 - 조르주 뒤크로(눈빛) - 프랑스의 여행가이며 시인이고 외교관인 조르주 뒤크로가 1901년 12월 제물포에 도착해 러시아와 일본 두 대국의 위협에 놓여 있던 조선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

    11. 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한길사) - 힌두교도는 왜 암소를 숭배하며, 유태인과 모슬렘은 왜 돼지고기를 싫어하는지, 남녀불평등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되며 그 결과는 어떤 생활양식을 만드는지에 대한 우리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문화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아준다.

    12. 사람의 역사 - 아서 니호프(푸른 숲) - 소설과 같은 이 책은 5백만년 동안 일어난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사건을 중심으로 각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인류학적 역사서이다.

    13. 역사신문 - 역사신문편찬위원회(사계절) - 역사가 신문의 형식을 만나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책으로 우리 역사를 흥미있게 접할 수 있다.

    14.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 오주석(솔) - 전국을 돌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연한 내용을 묶은 책이다. 강연 형식으로 되었기에, 어느 미술 감상서보다 편하게 다가온다.

    15. 이슬람 - 이희수,이원삼(청아출판사) - 이슬람 문명에 대한 본격적인 개론서이다. 다양한 주제로 다가온 이슬람이 깊이와 내용면에서 알차게 담겼다.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읽히는 책이다.

    16. 인간의 그늘에서 - 제인 구달(사이언북스) - 저자가 스물 여섯 살 때 탄자니아 곰비 국립공원으로 가 10여 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낸 야생침팬지의 생태보고서이다. 이 책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고 헌신하는 삶을 담고 있다.

    17. 중국의 붉은 별 - 애드거 스노우(두레) - 총 1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스노우가 소비에트지구 봉쇄선을 넘어 홍구로 들어가던 1936년 6월부터 그곳을 빠져 나온 10월까지의 4개월간의 취재기록을 담고 있다.

    '사람의 향기, 삶의 나침반'
    - 청소년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관련된 도서

    18. 간디 자서전 - 간디(한길사) -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탐구와 실천, 수도자적 진실한 삶의 자세에서 겸손함과 강함, 숭고함을 느낄 수 있다.

    19. 김수영 평전 - 최하림(실천 문학사) - 인간으로서의 시인 김수영을 만나는 즐거움에서 시작해서 평전에 들어있는 시와 산문을 통해 시대에 충실했던 시인의 면모를 알 수 있다.

    20.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마틴 루터 킹(예찬사) - 자유와 정의를 염원하는 마틴 루터 킹의 자서전으로, 1955년, 26세에 버스 내 흑백차별에 항의하여 보이콧 운동을 시작한 이후 35세에 노벨상을 받고 1968년 암살당하기까지 킹의 생애와 사상이 담겨있다.

    21. 닥터 노먼 베쑨 - 테드 알렌(실천문학사) - 베쑨이 생전에 기록으로 남긴 회고담으로 진정한 큰 의사, 노먼 베쑨의 전기에 관한 책이다.

    22. 백범일지 - 김구(돌베개) -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으로, 27년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어왔던 독립운동가 백범의 생애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책이다.

    23. 이중섭 평전 - 최석태(돌베개) - 피폐했던 고난의 시대를 견디며 삶과 예술에 철저하고자 했던 화가 이중섭의 불꽃같은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 세계를 조망한 책이다.

    24.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이레) -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소로우는 세속적인 성공에 대한 것에 회의를 품고 월든 호숫가에 살면서 진정 가치 있는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길을 선택한 용기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인생 설계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물음표로 풀리는 세계의 비밀'
    - 사물의 자연적인 이치와 진리를 깨우쳐 주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도서

    25. 신갈나무 투쟁기 - 차윤정(지성사) - 과학지식이 에세이의 형식에 힘입어 역동적인 나무의 역사를 담았다. 나무의 관점에서 신선하게 쓰여진 책으로 무심코 바라보는 숲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생명들의 투쟁이 숲과 나무를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준다.

    26.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 정재승(동아시아) - 복잡한 사회현상의 이면에 감춰진 흥미로운 과학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27. 침묵의 봄 - 레이첼 칼슨(에코리브르) -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28.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 박창범(김영사) - 국내 최초로 국내사서에 수록된 천문기록을 사료로 끌어와 현재 한국 고대사학계 단군신화의 실존여부, 삼국사기의 진위여부 등을 철저히 파헤친 책이다.

    29.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 이은희(궁리) - 신화에서 발견한 36가지 생물학이야기로, 생명의 탄생과 노화 및 유전자의 진화 등 생물학의 키워드를 발랄한 솜씨로 흥미롭게 엮어나간 책이다.

    30. E=mc²- 데이비스 보더니스(생각의 나무) -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가운데 하나인 E=mc²을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인 것처럼 탄생과 유년기, 성장기로 나눠 쉽고 재미있게 기술한 책이다.

  • 4. ㅌㅌ
    '18.3.1 6:50 PM (42.82.xxx.116)

    독립을 하셔서 세파와 부딪히면 좀 나아질려나요?
    너무 자기의견만 고집해도 트러블만 일어나요
    그래도 바꾸고 싶다면 자존감에 대한 책을 추천드려요
    저도 비슷한 환경인데 책 많이보고 가치관이 좀 바뀌었어요
    본인이 좋아하는것과 아닌것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 반대로도 생각해보는 역발상도 필요하구요
    이모든것은 꾸준히 노력해봐야 얻을수가 있어요

  • 5. ...
    '18.3.1 7:18 PM (210.105.xxx.216)

    40대 초반 저도 그래요. 원래도 그랬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ㅠㅠ

  • 6. df
    '18.3.1 8:19 PM (183.106.xxx.223)

    저두요 ㅠ

  • 7. .
    '18.3.1 8:31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제 얘기네요.

  • 8. 저도....
    '18.3.1 9:13 PM (210.105.xxx.131)

    참고하겠습니다.

  • 9. 저도...
    '18.3.2 12:23 AM (116.40.xxx.86)

    현실의 찌들음인지 저도 스스로 중심을 잃어가고 있는데, 댓글 참고하겠습니다.

  • 10.
    '18.3.2 6:12 AM (14.53.xxx.24)

    참 추천 리플 참 좋네요.참고할께요.

  • 11. 오수정이다
    '18.3.2 11:52 PM (112.149.xxx.187)

    [펌] 중학생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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