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윗세대 가족간 서열때문에 상처받은 경우

ㅇㅇ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8-03-01 15:11:13
아버지세대에서 할머니가 스카이인 아버지 형제들을 인서울학교다닌 아버지와 차별했었구요.. 꽤 성공을 한 아버지형제들에대한(그렇다고 의사변호사교수는 아닌ㅡㅡ) 애정을 노골적으로 아버지와 엄마에게 내비쳐 저희 엄마는 피해의식이 있고 저는 열등감이있습니다.

또 허풍많고 타인 배려랑 상관없이 자기자랑하는게 어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때문에( 우리랑 경제수준은 비슷한데 명품있고 해외여행가는게 어필이라고 생각하시는듯한..)
엄마아버지 다겸손하시고 조용하게 사는 우리가족이 쳐지는건가?? 생각하면서 살게 되었네요 우리가족은 가만히있거나 낮추는데
저쪽가족은 성공을 부풀리면서까지이야기하시니까요..

저는 그 밑세대고 이 할머니의 손자들은 공부를 비슷하게했고(학교다닐때 제가 제일잘했네요..) 대학도 다잘간편인데 저는 이렇게 어렸을때부터 할머니의 노골적이고 속물적인 자녀차별과 그에 연결된 손자차별(예쁜자식의 자녀가 더예쁘겠지요) 때문에 열등감이 있어요
제가 몇년 전문직 셤 공부를했는데 그때 받았던 상처는
잊지못하네요 시험에 못붙어 폐인된 저와 제 가족앞에서
이태리에서 산 명품자랑에 해외여행가서 호텔숙박한자랑에..
30가까이 살게되니 그동안 몰랐던 상처의 이유를 깨닫게되고
내가 할머니와 아빠 형제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은 받지못하며살았구나..
그래서 내가 나이들어 모실분들은 아니겠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런데 할머니 이제 늙으셨다고 갑자기 우리보고 짠해하셔서
저도 몇년간 할머니보고 짠했는데 그냥 형식만 해야겠어요
IP : 218.39.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qjaq
    '18.3.1 3:27 PM (101.235.xxx.207)

    ㅇㅇ 그래서 가까운 사람일수록
    평소에 더 잘하고 조심해야하는건데...
    어쩌겠어요 그 세대 그 지적수준 그 체화된 문화로
    이미 살아버럈고 상처도 줘버렸는데...
    야속하게 사람도 사회도 계속 변하죠
    요즘 딸 손녀들이 옛날 딸 손녀 같이 호구처럼 어른이라고 무조건 예 예 알겠습니다 할줄 아셨다면 그것도 그분들의 한계고 몫일뿐...
    어차피 세상에 완벽한 관계는 없죠
    그게 부모 자식 배우자 친구 동료 누구여도
    원글님 생각과 선택 충분히 이해됩니다

  • 2. ....
    '18.3.1 3:30 PM (221.157.xxx.127)

    잘난부모덕에 외할머니 이쁨받다가 성에안차는 결혼했더니 대하는게 다릅디다 나를 이뻐했던건 잘난 누구딸이라 역시 잘날꺼라 기대했던것뿐이구나 싶었음

  • 3. 그래도
    '18.3.1 3:53 PM (14.34.xxx.124)

    부모 잘만난 사람이 제일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799 경공모 회원들은 왜 말이 없는건가요? 2 .... 2018/05/18 1,525
811798 패션의 완성은 가방인가요? 가방 안드는거랑 차이가 많을까요 14 패션 2018/05/18 4,289
811797 불쌍한 생명 거두고 복받으신 분 계세요? 6 ... 2018/05/18 1,349
811796 헌옷 보낼만한 곳 아시나요? 2 날개 2018/05/18 1,364
811795 피부과가면 기미가 진짜 없어지긴 하나요? 12 ㅊㅊ 2018/05/18 7,416
811794 들솥밥 소화잘되나요 2 밥타령 2018/05/18 701
811793 안철수가 서울을 안전하게 만들수 있는 이유.jpg 17 에휴 2018/05/18 1,940
811792 동남아 등 다른 아시아권 나라에서 생활하는 건 어떨까요? 4 동남아 2018/05/18 1,014
811791 나느 그날밤 거센바람과 함께 그 더러운 동네를 떠났다-나쓰메 소.. 7 tree1 2018/05/18 1,871
811790 입속이 신맛이 나는분 계세요? 1 건강해 2018/05/18 849
811789 오늘 서울로7017과 남산공원 3 ... 2018/05/18 914
811788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일이 잘될까요 10 마음 2018/05/18 2,812
811787 한달 정도 해외 장기 여행 계획 팁좀 부탁드려요(부부 아이셋) 20 자유부인 2018/05/18 2,244
811786 비오면 무슨생각 나세요 17 문득 2018/05/18 1,773
811785 압력솥으로 밥해서 냉장할때요 13 .. 2018/05/18 1,827
811784 간단 영작 알바 구한다고 하셨던 분~~ Dd 2018/05/18 666
811783 이 말이 당췌 무슨뜻인건지 모르겠어요 ;; 8 머리아포 2018/05/18 1,544
811782 나의 아저씨, 정희가 박동훈에 대해 한 말, 그래도 되나요? 13 ........ 2018/05/18 5,048
811781 레몬테라스에서 이동형에게도 법적대응 한다네요 22 레테 2018/05/18 4,512
811780 방이 서햣이라서 여름에 한증막이예요 2 서향방 2018/05/18 1,252
811779 도련님이 저를 왜 버렸는지만 알고 싶습니다-나쓰메 소세키 26 tree1 2018/05/18 18,348
811778 소름) 지금이 이재명 힘이 가장 약한 때입니다 10 무말렝이 2018/05/18 1,976
811777 펌프용기에 들은 꿀 아시는분 1 예진 2018/05/18 591
811776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누리심쿵 2018/05/18 520
811775 닭을 육수를 내고 나서 뭐해먹을까요? 6 궁금 2018/05/18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