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삼일절 기념식..

한여름밤의꿈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8-03-01 13:45:32

일단 다른거 다 제쳐두고라도..두가지 때문에 제 머리와 가슴을 강타하네요.

첫째, 장소...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했다는것.. 그 자체로 감동.. 한가지 안좋았던 점은 야외에서 하니까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는지 공연하시는 분들이랑... 추웠겠다.. 생각은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생각 자체도.. 아.. 그때 99년전에 여기 나와서 만세 운동 하셨던 분들은 더 추웠겠지.. 서대문 형무소 안에서 고문 받던 독립 운동가들은 더 힘들었겠지... 로 사고 전환...

어쨌든 장소 선정 너무 의미 있고 감동적이었고..


그리고 두번째는..

독립선언서... 그것도 전문을 귀담아 들어볼 수 있었다는 것..... 자막을 한글자 한글자 읽어보며 전문을 읽어보았다는 것,

우리 평생에 독립선언서 언제 한번 전문 읽어볼 기회가 있었을까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것 같긴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런데 오늘 독립선언서 전문을 읽어보고... 들어보게 되었다는것... 그렇게 들으니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느껴지고... 정말 훌륭한 명문이고 민족적 자주, 평화 정신이 느껴지는 정말 대단한 문장이라는 것을 느꼈네요. 어쨌든 우리 모두 오늘 독립 선언서 전문을 들어보고 읽어볼 수 있었다는것... 이것 하나만으로 저는 너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어요.


IP : 121.148.xxx.1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동
    '18.3.1 1:47 PM (39.17.xxx.227)

    맞아요~정말 좋았어요.

  • 2. ...
    '18.3.1 1:53 PM (220.85.xxx.13)

    이런게 기념식이죠
    뭉클했습니다

  • 3. 기레기아웃
    '18.3.1 1:53 PM (183.96.xxx.241)

    독립선언서 전문을 직접 써보기도 하고 이런 게 살아있는 역사교육이죠 일본은 이토 하로부미도 가르치지 않는

  • 4. 쓸개코
    '18.3.1 1:56 PM (218.148.xxx.151)

    장소선정.. 감탄입니다. 누구 아이디언지 알것 같기도 하고요.

  • 5. 기레기아웃
    '18.3.1 1:58 PM (183.96.xxx.241)

    다고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봤어요 창피한 역사는 가르치지않으면 역사가 아닌거고 논리적으로 억지로 우겨서 맞으면 역사가 되는 일본 ..참 .. 우민화에 속고있는 일본국민들

  • 6. 그죠
    '18.3.1 2:06 PM (220.116.xxx.3)

    독립운동사에 관해 너무 몰랐구나 했어요
    3.1운동이 민주공화국 수립을 표방했다는 것도..

    저는 문대통령이
    건국 백주년이라 힘주어 말씀하신 것 너무 좋았습니다.

  • 7.
    '18.3.1 2:10 PM (59.15.xxx.194) - 삭제된댓글

    우리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서는 허투로 하는 행사가 없고 모두 진정성있게 감동적으로 기획하네요.
    기념식 챙겨보는게 이렇게 좋을줄이야.

  • 8. 정말
    '18.3.1 2:15 PM (219.250.xxx.88) - 삭제된댓글

    장소선정 끝내주게 잘했고요.
    독도와 위안부 언급한거.
    문재인정권의 자신감이 드러난 기분좋은 기념식이었습니다.
    친일파들 아니 한국말하는 일본인들은
    부글부글하겠조.

  • 9. ...
    '18.3.1 2:18 PM (58.233.xxx.83)

    독립선언서, 독도, 위안부, 장소 모두 좋았어요.

  • 10. 헤라
    '18.3.1 2:19 PM (119.204.xxx.245)

    그당시에는 더 추웠겠죠 지금은 옷도좋고 핫팩도 있고

  • 11. 그러게요
    '18.3.1 3:28 PM (222.104.xxx.209)

    문대통령 취임이후 기념식 모조리 챙겨보게되었고
    기념사 문장하나하나 꼼꼼히 듣고 보게 되는데
    이번 기념식ㆍ 기념사도 실망주지않더군요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한 대통령입니다

  • 12. 근대 오늘
    '18.3.1 3:46 PM (221.167.xxx.213)

    문통 많이 늙어서 맘 아파영

  • 13. 저도
    '18.3.1 4:14 PM (211.229.xxx.71) - 삭제된댓글

    삼일절 기념식이 이리 집중하면서 보긴 처음이였어요
    누워서 보다가 감동먹어서 일어나서 본 기념식이였어요

  • 14. ...
    '18.3.1 4:38 PM (223.38.xxx.178)

    정말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예요.
    각종 기념식이라 하면 앞에 단상있고 좌석있는 공간 마련해서, 높은 사람들 모셔와 의례적으로 참가만 딱 하는 그런, 해야만해서 하는 행사같았거든요.
    진심으로 의미와 가치를 찾고 부각시키며, 허례허식 꼰대문화에서 벗어나, 진정 자유로움이 느껴져요. 숨통 터지는 것 같아요.
    오늘 대통령 부부의 의상 선정도 훌륭하고요.
    옷도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116 부산 이명 잘 보는곳 3 둥이맘 2018/03/03 3,279
786115 검찰 수사, 삼성 이어 현대차로 확산 돈벌레들 2018/03/03 800
786114 영화계 성폭력 미투글 - 일독을 권합니다. 12 포로리2 2018/03/03 2,723
786113 목동이 학군이 좋기는 하네요. 9 .. 2018/03/03 5,517
786112 리엔 샴푸 어떤가요? 4 선물세트 2018/03/03 1,564
786111 굴젓 담을때 5 지나다 2018/03/03 925
786110 여기서 추천한 바닐라코 프라이머 파데 좋네요 1 122018.. 2018/03/03 2,749
786109 "죽어서라도 꼭 복수"..성폭행 피해 부부 동.. 25 ... 2018/03/03 8,273
786108 다낭 패키지 옵션 6 다낭 2018/03/03 2,677
786107 확실친않은데 유작가 소주광고찍으시는거 같아요. 6 ㄴㄴ 2018/03/03 1,948
786106 정상적인 LED 색상은 무엇인가요? 4 질문 2018/03/03 715
786105 김승우가 결혼 진짜 잘한듯.. 44 ... 2018/03/03 31,733
786104 자녀를 캐나다나 미국 공립고등학교에 보내본 경험 있으신 분..조.. 12 유학생 엄마.. 2018/03/03 3,290
786103 집 방문객에게 쓰레기 봉투 들려보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2 진짜 싫음... 2018/03/03 7,545
786102 따라라..는 경상도사투리인가요? 16 대구녀 2018/03/03 2,357
786101 오일프리 파데 추천해주세요 대학신입생딸 쓸거요 2 .. 2018/03/03 823
786100 2018 세계대학평가 순위 4 ㄷㅈㄱㅈ 2018/03/03 2,376
786099 이가 자꾸 깨져요 5 ,, 2018/03/03 3,955
786098 부동산 세금관련 도움 부탁드려요...고민 덜어주셔요~~~ 4 두리맘 2018/03/03 1,149
786097 혹시 82에 프로그램 개발자분 계신가요? 주문처리 프로그램 하나.. 3 ,, 2018/03/03 1,055
786096 어제 나혼자 산다 한혜진 센스, 이시언 태도 33 ........ 2018/03/03 25,324
786095 아들 주민등록증 만들기 ~~~ 5 2018/03/03 1,250
786094 제주 패키지요 7 ㅇㅇ 2018/03/03 1,426
786093 마가린 버터? 5 크루아상 2018/03/03 1,242
786092 나도 감정있다"..'골목식당' 백종원의 분노, 공감하는.. 10 밳주부 2018/03/03 8,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