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는 나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면서 결국 나를 파괴해 버린 남성적 권력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다. 그러나 ‘파괴된 나’가 그냥 주저앉았다면 ‘미투’는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의 ‘미투’는 파괴됐던 나의 파편이 다시 모여 새로운 나로 재탄생하였을 뿐 아니라, 그렇게 재탄생한 ‘나’들이 연대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성폭행으로 망가졌다고 생각했던 내가 과거보다 더 단단한 자아로서 살아가기 시작했는데, 나 이후에 동지들이 속속 나타나는 흐름이 ‘미투’이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폄하하거나 왜곡한다 하더라도 부서졌던 파편을 모아 더 큰 나로 탄생한 미투들은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http://www.womennews.co.kr/news/130141
슬슬 반동 세력들이 등판하네요.
뭐 세계사적으로도 프랑스 혁명 직후에 빈 체제 있었죠.
가소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