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신아 왜 그렇게 사니(저도 제자신이 답답한 것 너무 잘 압니다ㅠㅠ

고달픈 조회수 : 6,503
작성일 : 2018-03-01 04:56:50
최근 고구마처럼 답답한 공장출근 글 적은 원글입니다
어젠 제자신이 이미 체력의 한계를 넘고 과부하상태로 일하다 순간적으로 쓰러졌는데
자괴감이 들죠
언제까지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싶어요
남편은 무기력을 넘어서서 이젠 모든것에 손을 놨어요
제가 가장 바라는 건 남편이 무기력을 극복하고 어서 직장 구하고
제가 보조하는 식으로 단시간 알바 이렇게 하는 게 가장 최선인데
남편의 현재 마음상태는 묵묵부답 요지부동이에요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몸도 안 좋은 사람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나도 어서 힘을 내야겠다라는 생각을 안 한다는게 야속하죠
아이가 아직 발달이 더딘데 이점이 제일 마음아퍼요
아침마다 일어나면 엄마가 없어서 슬퍼 엄마 일가지마 이러는데 친정엄마가 도와주시는데 죄송스럽죠
사위가 있는데도 단1%도 도움이 안 되고있으니까요ㅠㅠ
총체적난국인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답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쓰러지면 안되니까 일단 아침을 든든히 먹고 가야겠어요
남편이 집안일에 도움이 되고 안 되고 이런 부분을 떠나서
혼자서 발버둥치는 이런 상황이 총체적으로 답답해서요
답답한 고구마글 또 하소연해서 죄송합니다
일기형식으로 매일 적고픈 생각은 절대 없으니 답답한 고구마글 또 적었다고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겠어요
결론은 또 다시 힘을 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06.102.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8.3.1 5:00 AM (190.16.xxx.115)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시는 원글님.
    너무 너무 장하십니다.
    제가 가게가 망할 지경이라 정말 눈물이 났는데 원글님 보고 정신을 번쩍 차렸습니다.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몸도 약하신 분이 공장일 하시고
    남편은 알아 주지 않은 것 같아도 이렇게 꿋꿋이 사십니다.
    절대 고구마 글이 아닙니다. 이럴 때 일수록 밥 잘 드시고요. 건강 꼭 지키셔야 합니다.

  • 2. 감사합니다
    '18.3.1 5:10 AM (106.102.xxx.96)

    오늘은 잠이 일찍 깼는데 지금 잠이 와서 딱 한시간만 더 자야겠어요
    인생을 현명하게 살고싶은데 쉽지않은 것 같아요
    글 적을때마다 한분한분 따뜻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3. 남편
    '18.3.1 5:16 AM (39.7.xxx.212)

    분은 왜 무기력인가요

  • 4. 원글
    '18.3.1 5:19 AM (106.102.xxx.96)

    8개월가량 실직 우울한 감정들 복합되어 있어요

  • 5. 희망
    '18.3.1 5:20 AM (39.7.xxx.62) - 삭제된댓글

    벼룩시장 ㆍ교차로 잘보세요
    월급은 작지만 편한일도 나와요
    저 아시는분도 그렇게 취업해서 잘다니고 있네요

  • 6. .........
    '18.3.1 5:22 AM (172.58.xxx.42)

    남편이 가사일이라도 하고 애라도 봐야지... 친정엄만 뭔죄래요.
    이래서 남자가 주부역할은 못하는거에요.
    여잔 살림이라도 하지. 남잔 돈 안벌어오면 쓰잘데기없는 존재.

    한번 담판을 지어요. 올해까지만 봐준다 뭐 이렇게요..

  • 7. 무기력은
    '18.3.1 5:29 AM (211.178.xxx.192)

    무기력은 놔두면 점점 심해집니다.
    어찌하든 나가서 볕 받고 돌아다니며 일 구해 봐야 해요.
    평생 저럴 수도 있어요, 원글님 그 꼴 보고 사실 수 있어요?
    방법 찾으세요. 꼭요.

  • 8. ...
    '18.3.1 5:40 AM (223.62.xxx.210)

    공장가면 얼마나 버시는건데요?
    얼마 못 벌거 같은데...
    장기로 하실거면
    몸 상하기전에 차라리 다른일을 찾으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 9. ....
    '18.3.1 5:56 AM (86.173.xxx.210)

    원글님이 일을 열심히 하실 걸 아니까 그냥 남편분은 맘 편히 가지고 집에 있는거 아닌가요? 집에 있으면 아이라도 돌봐야죠 친정부모님은 정말 또 무슨죄인가요? 집에서 놀거면 아이라도 돌보고 살림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안그럼 오랜시간동안 정말 아무것도 안할 수 있어요.

  • 10. 원글
    '18.3.1 6:09 AM (106.102.xxx.96)

    일어났어요 졸려요ㅠㅠ

  • 11. 원글님 글 전부터 봤는데
    '18.3.1 6:33 AM (218.39.xxx.149) - 삭제된댓글

    그렇게 본인 학대하다 정말 큰일 납니다.
    그러잖아도 몸이 안 좋다면서.
    차라리
    부인이 그리 애쓰는거 보면서 손하나 까땍않는 남편 기대지말고 이혼하시면
    한부모가정으로 정부 보조 받을 수 있어요.
    그 보조금이 원글님 일당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편의점 알바같은거 알아보셔서 하세요.

  • 12.
    '18.3.1 7:14 AM (211.36.xxx.54) - 삭제된댓글

    원글님글 몇번 읽었어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베이비시터 쪽으로 일하시면 괜찮을거같은데 그쪽으론
    생각없으신가요

  • 13.
    '18.3.1 7:39 AM (211.36.xxx.54)

    원글님글 몇번 읽었어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베이비시터 쪽으로 일하시면 괜찮을거같은데 그쪽으론
    생각없으신가요??

  • 14. 우울증
    '18.3.1 8:01 AM (223.33.xxx.103)

    남편분 병원에서 약 처방받아보시는거 어떠세요!? 약먹으면 그래도 좀 호전되요..기다리지만마시고요...

  • 15. 아이
    '18.3.1 8:10 AM (121.128.xxx.117)

    등하원이라도 맡기세요.
    친정에 사정이 생겨서 못 오신다고 하고.

  • 16. 아휴. 다른일
    '18.3.1 8:13 AM (222.96.xxx.215)

    알아보시라고 저번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안들으시네요;
    제 느낌이 맞았네요
    몸도 마음도 약하신 타입.
    저번과 똑같은 댓글 또 달게요(도움 1도 안되고 안먹히는거 알지만요)

    몸.마음 둘다 약한 경우는
    몸이 힘들어질 경우 마음까지 피폐해집니다
    원글님이 그러다 우울증 와요
    찾아보시면 분명 다른 할만한 일이 있을거예요

  • 17. ㅇㅇㅇ
    '18.3.1 9:44 AM (58.121.xxx.67)

    공장알바라도 일단 시작을 하시고 밖으로 나오셨으니
    잘하신거고요
    일은 계속하시되 알바천국같은데를 계속보시고
    맘에 드시는 자리가 있으면 전화해서 물어보시고 조건이
    좀 나으면 옮기세요

    그리고 남편분한테는 살살 얘기해보세요
    날따뜻해지면 편의점 알바라도 구해서 밖으로 나가자
    당신 이러다가 병난다 활기차게 살아보자 하고 위해주는척 하면서요
    그리고 진짜 건강유의하세요
    밥 잘드시고 씩씩하게

  • 18. 서울?
    '18.3.1 2:46 PM (103.252.xxx.57)

    원글님 혹시 폴리텍대학 이라고 재취업을 위해서 무료로 기술등을 가르쳐 주는 곳인데 교통비등 지원금이 약24먄원정도 나오고 점심도 제공이 됩니다. 인터넷 들어가셔서 한번 읽어보시고 지원해 보세요. 남편분께 권해보세요.

  • 19. 원글
    '18.3.1 9:27 PM (211.36.xxx.118)

    퇴근하고 집이에요 오늘도 힘내서 다녀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4962 읽씹 을 당했을때 고통을 가장 덜 받는 방법 14 ........ 2018/03/01 8,197
784961 코코넛 오일 쓰시는 분들~~ 실제로 변화가 있나요? 4 tranqu.. 2018/03/01 2,975
784960 오늘 캐시미어 니트가디건 어때요? 3 .. 2018/03/01 1,672
784959 백신은 여러번 맞아도 상관없나요? 1 ... 2018/03/01 416
784958 다이슨 무선 3년전 모델 사용하는데요. 5 다이슨 2018/03/01 1,372
784957 털 달린 슬리퍼 언제 신는건가요? 3 슬리퍼 2018/03/01 1,090
784956 노쇼핑 두 달 채웠어요 32 새해결심 2018/03/01 7,069
784955 일본미화하는 신친일파가 계속 생산되는 이유 34 ㅇㅇ 2018/03/01 2,468
784954 배(과일)도 후숙이 필요한거 같아요. 3 pear 2018/03/01 1,873
784953 아쉬운 마음.... 1 ar 2018/03/01 705
784952 트렌치 네이비 베이지 둘중 어떤색 사셨나요 6 선택장애 2018/03/01 2,291
784951 [초딩맘] 아울북 '초단비' 와 '초등교과서 어휘능력'비교 해 .. 1 맞벌이아짐 2018/03/01 578
784950 집과 사업장 가계부 달리 쓰는 방법좀 부탁드려봅니다. 2 가계부 2018/03/01 544
784949 젊을때 초라했는데 나이들어서 혼자서도 행복해지신 분 계신가요 10 ... 2018/03/01 4,856
784948 기념행사에 크라잉넛이라니 ㅜㅜ 21 만세 2018/03/01 6,626
784947 장이 안 좋아서 화장실 자주 가는 거 - 고치신 분 있나요? 18 궁금 2018/03/01 2,960
784946 남학생 생파 집서 해주려해요 7 6학년 2018/03/01 1,461
784945 슈피겐코리아 라는 회사 유명한가여? 4 Sns소식 2018/03/01 1,608
784944 인간관계를 심리학적으로 묻는 분이 계시던데 8 oo 2018/03/01 2,600
784943 (펌) 3.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아홉분의 유언을 올려봅니다. .. 4 ar 2018/03/01 961
784942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각자 안먹고 왜 같이 먹을까요? 33 음식 2018/03/01 8,548
784941 축사를 전혀보고하지않으셔요 24 대통령 대단.. 2018/03/01 4,163
784940 장자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1 ㅇㅇㅇ 2018/03/01 599
784939 서울대 근처 밥먹을 곳 알려주세요. 15 ... 2018/03/01 1,678
784938 어쩌다어른 이미지세탁 쩔어. 독립투사인줄 8 남경필 2018/03/01 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