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미투까진 아니어도.. 직장내 황당사례

이야~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18-03-01 00:04:15
1. 대학졸업하자마자 모대기업에 취업.. 화장품 부서에 배치되어 일하던중 기름진 장어같은 본부장이 새로운 향수 테스트한다고 신입이던 나를 부름요.
느닷없이 팔을 달라하다니 팔에 향수를 칙~뿌림요.
제 손목을 잡고 제 팔에 코를 달랑말랑 들숨날숨을 쉬면서 냄새를 맡음요. 그때 넘 징그러워 팔에 소름이 돋았는데.. 한 30명 직원들이 그 광경을 보고있음요. ㅜㅜ 그때 제 팔로 장어의 코를 후려치는거였는데.. 그땐 제가 넘 아가였어요. ㅜㅜ

2. 30대때 또다른 대기업. 어느날 다른부서 부장이 긴히 할 얘기있다고 밥을먹자고함. 고급 한정식집 방에서 나도 이미 아는 ‘회사 돌아가는 얘기’를 장황하게함. 그러더니 노래방을 가자함. 둘이서 무슨? 이럼서 안간다했더니 막무가내로 끌고감. 내가 기분 별로여서 거의 나 건들면 곧바로 ‘ㅆㅂ!’할 불량 눈빛으로 노래하고 쌩~하게 앉아있다가 아무일 없이 머쓱하게 헤어짐.
그날 대체 무슨 얘길해주려고 고급한정식집과 노래방을 가자한건지 지금까지도 미스테리함.

직장내 성희롱도 심각한데 유명인이 아니라 이슈가 안되는거죠? 이휴~
IP : 222.121.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8.3.1 12:09 AM (218.148.xxx.151) - 삭제된댓글

    2번 비슷한경험 했습니다.
    오래전 이유는 기억안나는데 회사에서 속상해서 훌쩍거린 일이 있었어요.
    상사가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시더군요.
    횟집에 가서 저녁을 먹는데 상사는 술을 한잔하는데 제게 자꾸 권하는 겁니다.
    여러번을 권하는데 마실기분 아니라고 한모금도 먹지 않았어요. 제가 한고집 하거든요.;
    식사마치고 나오는데 노래방을 가재요. 돌아이같은 상사가;
    속상해서 운사람이 노랫가락이 나오나요; 그리고 저 회사남자랑 단둘이 그런게 가는 짓 안해요;
    왜이러시냐. 속상해서 운사람에게 술권하고 노래방가자는게 말이 되냐.
    안간다.. 길에서 짜증나게 연인처럼 실갱이..ㅜㅡ
    계속 안간다니 손목을 비틀더군요.
    저는 빽~ 이러지 마시라고 화내고 그냥 뒤돌아 와버렸어요.

  • 2. 쓸개코
    '18.3.1 12:09 AM (218.148.xxx.151)

    2번 비슷한경험 했습니다.
    오래전 이유는 기억안나는데 회사에서 속상해서 훌쩍거린 일이 있었어요.
    상사가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시더군요.
    횟집에 가서 저녁을 먹는데 상사는 술을 한잔하는데 제게 자꾸 권하는 겁니다.
    여러번을 권하는데 마실기분 아니라고 한모금도 먹지 않았어요. 제가 한고집 하거든요.;
    식사마치고 나오는데 노래방을 가재요. 돌아이같은 상사가;
    속상해서 운사람이 노랫가락이 나오나요; 그리고 저 회사남자랑 단둘이 그런곳 가는 짓 안해요;
    왜이러시냐. 속상해서 운사람에게 술권하고 노래방가자는게 말이 되냐.
    안간다.. 길에서 짜증나게 연인처럼 실갱이..ㅜㅡ
    계속 안간다니 손목을 비틀더군요.
    저는 빽~ 이러지 마시라고 화내고 그냥 뒤돌아 와버렸어요.

  • 3.
    '18.3.1 12:47 AM (211.36.xxx.54) - 삭제된댓글

    전 새내기때 졸업한 한참 위인 동아리 선배가 후배들 술사준다고해서
    다같이 학교밑에 맥주집갔고 다같이 노래방갔는데 내옆에 찰싹
    달라붙길래 떨어져 앉으니 또 내옆에 오드만 허벅지 위에 손올리
    길래 순간당황해서 어쩔줄몰라하다가 다른자리로 피했어요
    내보고 이쁘다고 어울리지않게 무슨 회계과냐 유아교욱과 가면
    어울리겠다고 히죽히죽거리는 면상을 한대 치고 싶었네요‥
    그땐 고등학교 막 졸업해서 순진했었죠‥

    고등학교때 교련선생이 변태였어요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뒤에
    서서 반성하란 개소리 잘하던 인간이었는데 뒤에서 벌서라하면서
    손을만지던 미친넘이었어요 그놈 손안잡힌 애들없었는데
    그미친선생이 어떤 여학생 브레지어 만지고 가슴도 살짝 스치듯
    만져서 학교뒤집어졌어요 ㅡㅡ

  • 4. 반백
    '18.3.1 1:13 AM (125.191.xxx.254)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 여름이면 꼭 겨드랑이 안쪽살을 꼬집던 남자선생님, 자습시간이면 목덜미를 만지고 지나가시던 중학교 남자샘, 회사에 들어가서는 회식때 마다 이사님 부장님 사이에 껴앉아 술따르고 술취해서 몸도 못가누는 그들에게 파트너처럼 떠밀어 억지 부르스를 추게 하던 과장 계장들... 삼십년전 그때는 성희롱이라는 단어조차 없고 직장의 꽃이라며 여직원들을 부르던 시절이라 싫은 내색조차 못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같고 화가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336 아이폰 128,256메가 선택 질문 참나 08:24:19 6
1637335 삼성, 김앤장등 로펌 4곳 "방사선 피폭은 질병&quo.. 2 .. 08:20:38 215
1637334 40후반 미용실 스텝 취직했는데요 3 iasdfz.. 08:19:33 235
1637333 감사한 익명의 글들 1 ~~ 08:16:31 171
1637332 망각이 있어 다행 4 ... 08:04:13 436
1637331 아파트 매도자가 교회일 경우 1 07:57:12 422
1637330 간헐적 단식 시간에 카페라떼 괜찮을까요 11 라때 07:52:56 568
1637329 오늘 82에서 배워가는 명언 2 ... 07:49:47 760
1637328 남편이 돈관리를 하니 절약이 안되는것같아요 3 07:40:45 832
1637327 활발했던 지인이 파킨슨병 이라는데ㅠㅠㅠㅠ 37 갑자기 충격.. 07:24:48 3,709
1637326 경계선.. 학교 수업 대부분을 못 알아듣는다는 건 어느 정도의 .. 5 경계선 07:18:10 1,332
1637325 무가당 카카오 분말이 초코렛 만드는 거 인가요? 4 06:57:31 308
1637324 SPC에 수사상황 알려준 경찰, 또 있었다···경찰관 2명 비위.. ㅇㅁ 06:52:20 785
1637323 내 적나라한 얼굴에 놀라려면 12 ㅇㅇ 06:40:28 2,533
1637322 160에 54키로 통통느낌이겠죠 11 마르고 06:31:58 2,625
1637321 냉동실 떡국떡 오래된거 3 냉동실떡국떡.. 06:19:08 907
1637320 분명 깍두기 김치 레시피를 따라했는데 빨간 물김치가 됐네요 6 깍두기 05:46:00 1,277
1637319 식당하는데요. 외국인 대상 홍보 사이트 어디가 있을까요? 4 라라 05:31:14 720
1637318 삼성전자 1 신용 05:27:27 1,810
1637317 애들생각한다고 재혼을 안한게 답도 아닌거 같아요 28 ㅁㅁ 04:48:17 5,878
1637316 미국은 또 허리케인 때문에 난리인가봐요 8 .. 04:25:41 3,556
1637315 얇고 바싹한 돈까스 1 베이글 04:03:45 1,182
1637314 한달도 안되서 5키로증가 겁나네요 8 갱년기 01:57:54 3,684
1637313 한번 상처 준사람 대하기가 힘든경우 12 인간관계 01:45:19 2,531
1637312 국수가 소화가 엄청 잘 되나봐요 3 ㅇㅇ 01:34:29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