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일화가 자꾸 떠오르네요.
키도 크고 이쁜 애가 있었는데 너 같은 애랑 키스하고 싶다고 수업시간에 발언해서 옆반인 제 귀에도 들어왔었고요.
또 어떤 애한테는 남자 엄청 울리게 생겼다 했는데 이 말이 너무 끈적하게 들렷어요. (너는 성적으로 어떨까? 난 너랑 뭘 할 수 없지만, 남자들이 많이 울겠네. 이런 뉘앙스가 눈빛과 목소리에서 느껴졌어요.)
제가 미적감각도 없고 무지랭이에 눈치도 없어서 저 선생님 취향이 쟤네들이구나~ 쟤네가 이쁜거구나 쟤네 기분 나쁘겠다 이러고 흐리멍텅 지나갔는데. 지금 서른 중반 되어보니 어이가 없는 일이네요.
좁은 계단 중간에서 혹시라도 마주치면 애들이랑 가다가
어휴~~하면서 애들이 필사적으로 피하고 경멸의 눈빛을 보냈거든요.
저는 그냥 애들이 저라는데 안혼나는 게 다행이다 싶엇고..
아참 그분이 베트남가서 여자 안아보고 싶은게 남자 본능인가보다 이런 얘기도 베트남 여행후 수업시간에 하셨고요.
그 분은 후에 정말 참하고 예쁜 신참 여선생님과 결혼해서 충격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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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애들이 싫어하는 남교사가 있었는데
아이고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18-02-28 20:34:29
IP : 218.51.xxx.1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8.2.28 9:18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여자한테 직접 말을 내뱉느냐
아님 남자시키들끼리만 있을때
지들끼리 낄낄거리며 하느냐의 차이지
대부분은 비슷할꺼같아요
직업 학력 다 상관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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