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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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털어놓을 데 없는 미투
1. ...
'18.2.28 12:47 PM (1.224.xxx.86)한번은 시부가 사내녀석을 안을때랑 딸아이를 안을때랑 느낌이 다르다고 하는데
기분이 별로더군요...별 말은 안했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예전에 윤도현이 딸아이랑 과한?뽀뽀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적도 있었죠
저는 윤도현이 의식적으로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본인은 정말 딸이 좋아서 다른 스킨쉽과 다름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정서적 만족감이나 쾌감, 이성간 스킨쉽의 미묘한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본인은 그저 그저 순수하게 딸아이에 대한 애정이 담긴 스킨쉽이라고 착각한거 같았어요
제 생각에 원글님 부모님도 그런 거 같아요
의도적이라기 보다 그 경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착각했던것
아기에게 하는 스킨쉽에서 느끼는 그 정서적인 느낌과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아이들의 몸에서 느끼는 스킨쉽의 정서적 만족감 분명히 다른데
본인들은 같은거라고 덮고 넘어간거죠
혹시라도 내가 조심해야해 라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더 부정적인거라고 인식했을것도 같구요
우리사회의 제대로된 성교육이나 인식이 부족했던거죠 요즘말로 젠더감수성이 무뎠던거
한마디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고 엄연히 그 스킨쉽은 단순한 자식에 대한 스킨쉽과는 다른거였지만
본인들은 제대로 인식하는걸 무의식중에 거부했던것 같아요2. ...
'18.2.28 3:14 PM (211.227.xxx.2)어리니까 성적인 행동으로 인식하지 못한거겠죠.
또 그들이 부모고 친적이니 나쁜 의도를 가졌다고 상상할 수도 없었을테고.
그들도, 또한 그게 나쁜 것이라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않았을거에요.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은 우리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중에 하나죠.
죄라는 것이, 그걸 죄라고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미투운동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모두가 이제 성폭력, 성희롱이 얼마나
잘못된 범죄인지 알게되었고,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아마 했을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