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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너무 독한것 같지만 진짜 괴롭네요

... 조회수 : 8,529
작성일 : 2018-02-28 11:39:57
저희 할머니 연세가 90 입니다
아직 병도없고 아픈데도 없습니다
심지어 정신도 말짱해서 택시타고 어디든 찾아갑니다
저희집에 말도없이 찾아온지 일주일째...
이유도없이 찾아옵니다 아빠가 몸이 좀 안좋아서 집에 있는데
문제는 할머니가 찾아오고 나서 가면 집안분위기가 살얼음판이에요
아빠가 기분이 푹 가라앉아서 그러고 있습니다
그래놓고 대뜸 전화가 와서 90먹은 할매가 자기 병좀 고친다고
몇천을 해놓으래요 퇴직금 받은거 내놓으래요 그런데 아빠 퇴직금은
중간정산 받아서 본인 형제들 다 빌려주고 3천이 전부 입니다 그리고 아빠 치료한다고 매달 200씩 나갑니다... 그 할머니만 갔다가 가면 집안은 온통 말도 아니죠 진짜 왜저래 오래사나싶어요 자꾸만 마음에 악만 남아있어요
저 할머니는 죽으면 진짜 아무 시끄러운일 없이 살수 있을것 같아요
이밖에 여기 다 나열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사건사고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진짜 저는 저 할머니 죽고나면 장례식장에서 웃음나올것 같아요
저는 너무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젊은 제가 죽을맛이네요...
왜 저런인간은 안데려가고 착하고 아까운 어린생명만 데려가는지
하늘이 원망스럽네요
IP : 223.39.xxx.14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8 11:42 AM (58.230.xxx.110)

    저런 노인들 솔직히 징그러워요...
    살고자 본능만 남아 남은 가족이야
    어찌되건 말건~
    아버님이 맘 굳게 잡숴야지요...

  • 2. ㅇㅇ
    '18.2.28 11:44 A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ㅠㅠㅠ

    노인네가 무식하고 철없고 귀도 얇고

    사람구실하기 참 힘들어요

  • 3. 원글쓴이
    '18.2.28 11:45 AM (223.39.xxx.141)

    아빠가 아픈사람이라 자기 마음도 마음대로 안되는상태 인데 진짜 온동네 돌아다니면서 집안꼴은 말도 아닙니다...

  • 4. ,,,,
    '18.2.28 11:45 AM (115.22.xxx.148)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퇴직금이 어딨냐고 고함한번 질러버리면 될일을 그것마저 불효인가해서 거기에 맘약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님 아버지가 여러사람 괴롭게 하네요...무슨 퇴직금을 중간정산받아 형제들을 빌려주나요...참나...

  • 5. 원글쓴이
    '18.2.28 11:47 AM (223.39.xxx.141)

    아빠가 평소에 지극히도 효자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평생을 마음고생 하면서 사셨구요...절대로 고함 못 지릅니다

  • 6. ......
    '18.2.28 11:48 AM (218.236.xxx.244)

    저런게 젊은 가족들 기를 쪽쪽 빨아먹고 사니까 장수하는 거지요.

    막말로 택시타고 와서 저렇게 자식 붙잡고 한바탕 하고 돌아가면 본인은 개운하니까 자꾸 오는겁니다.
    자식이 다 받아주니까요. 반대로 자식이 더 난리치고 뭐라고 하면 절대 안옵니다. 본인은 소중하니까.

    호구가 진상 만든다는 말이 여기에도 작용하는거지요. 병들어서도 당하고만 사는 아버지 잘못도 있습니다.

  • 7.
    '18.2.28 11:50 AM (175.117.xxx.158)

    저리늙으면ᆢ그냥빨리죽어야지 답이 없네요평화가 오르면 백살까지야 살지못할꺼예요

  • 8. ...
    '18.2.28 11:52 AM (223.62.xxx.228)

    대학생 고등학생 아이 키우며
    빠듯히 사는 아들보며
    매번 뭐가 필요하다 돈돈거리는 우리 시모
    90되도 저럴것같아요~
    자식이고 손주고 안중에 없구요
    그냥 자기만 아는거고
    죽을때까지 못고칠 배냇병이구요.
    그냥 무시가 답입니다.
    다같이 그지같이 살아야 속이 시원할 종자들이죠~

  • 9. ㅇㅇ
    '18.2.28 11:56 A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할머니 부친 다 무시할 필요가 있네요

    몇년 참고 엄마 위로해드리셔요

    엄마가 보살이네요 요즘 같지 않게

  • 10. 원글쓴이
    '18.2.28 11:56 AM (223.39.xxx.141)

    저런게 젊은 가족들 기를 쪽쪽 빨아먹고 사니까 장수하는 거지요22
    이말 진짜 공감합니다 그래서 자식들은 죄다 아프고 환자들이네요
    노인네 혼자 패악질하고 돌아다네요

  • 11. 원글쓴이
    '18.2.28 11:57 AM (223.39.xxx.141)

    그냥 엄마는 큰소리 나는게 싫다고 하고 평생 참고 사셨습니다
    지금도 아빠 병간호 한다고 엄마 개인시간은 전혀 없이 너무 불쌍하네요 엄마인생이

  • 12. 원글쓴이
    '18.2.28 11:58 AM (223.39.xxx.141)

    다같이 그지같이 살아야 속이 시원할 종자들이죠22
    이말도 진짜 공감하네요 노인네가 저렇게 독하게 구니깐 자식들도
    잘 풀린 자식이 없네요 죄다 몸아프고 환자에...

  • 13. 아니
    '18.2.28 12:00 PM (183.98.xxx.142)

    원글님 비롯 손수들이 이리 장성했는데
    왜 바보같은 엄빠 대신해서 소리 못지르나요

  • 14. 원글쓴이
    '18.2.28 12:02 PM (223.39.xxx.141) - 삭제된댓글

    소리지르면 아빠가 가만히 있나요? 저도 백번소리치고 싶고 분이 풀릴때까지 때리고싶어요 얼굴만봐도... 아침먹고 나서 그노인네 얼굴 보면 화장실가서 다 토해네요 저는...아빠가 가만히 안있으면 저희집은 풍기박살이 나는거죠

  • 15. 콩콩이언니
    '18.2.28 12:03 PM (223.39.xxx.141) - 삭제된댓글

    소리지르면 아빠가 가만히 있나요? 저도 백번소리치고 싶고 분이 풀릴때까지 때리고싶어요 얼굴만봐도... 아침먹고 나서 그노인네 얼굴 보면 화장실가서 다 토해네요 저는...아빠가 가만히 안있으면 저희집은 풍비박산이 나는거죠

  • 16. 원글쓴이
    '18.2.28 12:03 PM (223.39.xxx.141)

    소리지르면 아빠가 가만히 있나요? 저도 백번소리치고 싶고 분이 풀릴때까지 때리고싶어요 얼굴만봐도... 아침먹고 나서 그노인네 얼굴 보면 화장실가서 다 토해네요 저는...아빠가 가만히 안있으면 저희집은 풍비박산이 나는거죠

  • 17. ㅇㅇ
    '18.2.28 12:19 P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시간아 빨리 가라

    원글님 밥먹고 힘내셔요 병날라.. ㅠㅠㅠ

  • 18. 원글쓴이
    '18.2.28 12:21 PM (223.39.xxx.141)

    제 몸이 스트레스로 말도 못하게 망가졌어요...
    저희동생은 어릴때 저 노인네한테 맞은적도 있어요...
    시간이 빨리흐른듯 저 노인네가 죽을까싶네요
    아픈자식들보다 더 오래살면서 패악질 하지 싶네요

  • 19. ㅇㅇㅇ
    '18.2.28 12:38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와보니 아들은얼마 못살것같고
    남은돈 며느리가 쓸까봐 욕심나서 그런듯
    만약 아버지가 준다면
    그냥택시태워 할머니집으로 둘이 살딘
    돌아가시게 해야지

  • 20. ..
    '18.2.28 12:41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할머니보다 아버지가 문제 아닌가요.
    그거 다 받아주는 엄마도 문제고.
    자본주의 만능시대라 돈을 기준으로 보자면
    다들 돈 없어서 아버지한테 꼼짝 못하는 거잖아요.
    할머니는 낳아주고 키워준 값 내놔라,
    엄마는 남편에게 의지해서밖에 살 수 없고,'
    자식들은 독립할 돈 없어서 토하면서 그 꼴 보고.
    근데 그렇게 우울한 집에서 우울한 엄마 밑에서 자란 사람이 돈을 잘 벌기가 로또만큼 불가능하죠.
    인생은 고해.

  • 21. ..
    '18.2.28 12:48 PM (211.224.xxx.248)

    보통 노인네가 어른이 저렇게 대세고 자식들 어려운줄 모르고 저러는 집안 잘 안됩니다. 어른이 노인이 자식 어려워하고 자식들 잘되길 빌고 그런 집이 잘 풀려요. 저희 할머니도 저랬어요. 그 덕에 온 집안 다 먹여 살리던 아빠 병나서 나가 떨어지고. 공통점이 무진장 효자에 그 며느리도 효부 순둥이네요. 님 집안 주름 펼라면 저런 인간들 피해 멀리 이사가시고 연락 다 끊으세요. 그래야 거기서 벗어나요. 저렇게 막 훼방놓고 못된 짓거리하는 사람 있으면 거기 붙어있으면 절대 거기서 못 헤어나요. 지금보면 어떻게 그렇게 해 하지만 멀리보면 그게 현명한 방법예요. 저렇게 끌려다니다가는 다 죽어요.

  • 22. ㅇㅇ
    '18.2.28 12:49 P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 님 말이 맞는듯

    그래서 돈이 필요해요

    쓸라고 필요하다기보다 비굴하지 않으려고

  • 23. ...
    '18.2.28 1:14 PM (58.230.xxx.110)

    맞아요~
    저런 사람들은 일단 시야도 좁고 안목도 옹졸해서
    결코 모두가 잘되는 선택을 하지 않고
    오직 자기에게만 이로움 그만이에요.
    결국 모두다 못살고 발전안하고 가난해지고
    비참해지는 결론에 도달하죠~
    누군가 냉정히 끊지않음 비극은 오래 지겹게 갈겁니다.
    냉정해지세요~
    다같이 몰락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소름돋게도 저런 분들은
    일찍 죽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더 모두가 오래 힘들어요.

  • 24.
    '18.2.28 1:17 PM (49.167.xxx.131)

    그마음 이해됩니다. 대체 늙음 고집과 아집만 이기주의만 남는건지 ㅜㅠ 아버님도 아프신데 ㅠ

  • 25. 하이고
    '18.2.28 1:32 PM (60.53.xxx.174)

    그 마음 이해됩니다.
    저오십넘어 육십되어가는데 구순노모 아직도 아들손주타령(제가 딸만 낳아 키웠어요)하셔요.
    우리 대학생 막내딸이 듣다가 그딴소리계속할거면 난 할머니집 이젠 다시 안온다고 소리치고 뒤엎고
    뛰쳐나가 버렸어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아들아들타령하냐구요.
    아빠(남편)한테 한소리 듣긴했지만 난 왜이리 통쾌 했는지 내맘 알아주는 막내가 전 제일 좋으네요.
    그래도 당신핏줄이라 손녀한텐 꼼짝 못하시네요.

  • 26. 자식 들 중
    '18.2.28 1:34 PM (219.248.xxx.25)

    누군가가 할머니를 조종하는 것 같아요
    할머니가 자신 병을 고친다고 돈 내놓으라고 하신다면 무슨 병을 고친다는 내막은 모르시나요?
    할머니 자식 중,즉 아빠 형제 중 유독히 할머니랑 내통하고 친한 자식이 있을거에요
    명분은 할머니 병 고친다고 하고 할머니 한테 돈 받아 오게 해서 돈 쓱삭하려는 작전일 수도 있어요
    분명 누군가 조종하고 있는 듯
    가족 회의하시고 아버님 갖고 계신 3천을 님네 형제들이나 어머님에게 양도하는건 어떨까요

  • 27. 어휴...
    '18.2.28 1:41 PM (111.65.xxx.77) - 삭제된댓글

    진짜 나이들면 자식들위해서도 가는게 맞긴맞아요..

  • 28. ...
    '18.2.28 2:00 PM (119.201.xxx.141)

    이사하시고 핸폰.전번 바꾸세요.
    사실 친척들 다 필요없어요.
    결혼식, 장례식에 올 사람없으면 사람사서 채우면 됩니다.
    3천은 아는 사람한테 빌려줘서 없다하시고요.

  • 29. 아버지대신
    '18.2.28 3:21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싸워주실순 없나요. 자식은 죄책감으로 못대들어요.
    한번 미친척 홱 돈척하면서 강하게 쏘아붙여 아버지 방어해드리세요.
    겉으론 아버지가 님보고 뭐라할수 있어도 자식이 내속도 알아주는구나 고마워하는 마음도 있을수있어요.
    자식보기 부끄런 마음 있다면요.
    그렇게 한번 하고나면 조금 달라질겁니다.
    그러고도 달라지지 않으면 이사,전번바꾸고 인연끊는거 밖에 없어요.
    아픈자식 돈 3천에 저렇게 극악을 떨다니 사람 맞나요.

  • 30. ...
    '18.2.28 7:50 P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

    아프신데 이런말 좀 그렇지만..
    모든게 다 아빠 잘못이죠. 애초에 싹이 보일때 잘라냈어야 해요.
    호구가 진상 만든다고 ...
    원래 나이들어 늙으면 자식눈치도

  • 31. ....
    '18.2.28 8:02 PM (121.124.xxx.53)

    아프신데 이런말 좀 그렇지만..
    모든게 다 아빠 잘못이죠. 애초에 싹이 보일때 잘라냈어야 해요.
    호구가 진상 만든다고 ...
    원래 나이들어 늙으면 자식눈치도 보고 점점 기세가 바뀌는건데
    아직도 저렇게 아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거면
    자기 처자식있는 가정하나 못지켜낸 못난 남자인거에요.

    저런 남자만나 고생하는 여자가 젤 불쌍하죠.
    남자야 천륜인 부모라지만 여자는 뭔가요. 남자하나 잘못만나서 ...
    자기부모 하나 감당못해서 온가족이 이게 뭔가요..

    차라리 엄마가 좀 기가 쎄거나 독하기라도 하면 시모니 뭐니 안볼양으로 들이대거나 쎄가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하긴 손주도 때리는 늙은인데 자식은 껌이겠죠..
    이사가고 핸드폰 번호 바꾸고 하면 딱인데..
    원글님은 자식입장이라 부모집이사도 맘대로 못할거고 안타깝네요..

    이런거보면 진짜 성질더럽고 독한 늙은이들이 오래사는것 같아요.
    주변에 자식도 등돌린 친척하나 있는데 아내도 참다못해 집나가고 딸은 결혼하고 연끊고 아들만 억지로 왕래해요. 혼자 죽게 둘순 없으니... 주변이 죄다 손가락질... 오래살까 걱정되는 노인이에요.
    그아래 형제도 성질머리가 비슷...
    다 그 노인들 아들들이 그냥저냥 애비 성질머리 맞춰주는 성격이라 더 심해진것 같더군요.
    다 뒤집었어야 되는건데. 안볼양으로...

    늙어서까지 저럴수 있는건 자식들이 다 부모라고 벌벌 떨어서 그런거에요.
    가정이뤘으면 자기부모 방어를 할줄도 알아야하는거지.. 저게 착한건가요.. 남편으로. 아빠로서...
    답답해요.. 저러고 사는 사람들 보면..
    부모가 무슨 무소불위의 권력도 아니고 패악부리면 안볼수도 있는게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 32. ...
    '18.3.1 7:33 AM (116.42.xxx.43) - 삭제된댓글

    독한 말이지만 그 노인네 빨리 갈데로 갔으면 좋겠네요.
    우리 집에도 독한 노인네 있아서 이해가요.
    미쳐바리겠어요.

  • 33. 원글쓴이
    '18.3.1 8:10 AM (58.235.xxx.8)

    이런거보면 진짜 성질더럽고 독한 늙은이들이 오래사는것 같아요22
    이말 정말 절실히 공감합니다
    아깝다고 하는 사람은 왜그리 빨리 데려가고...ㅜㅜ

  • 34. 원글쓴이
    '18.3.1 8:12 AM (58.235.xxx.8)

    하도 그 노인네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서 아픈곳은 없는걸로 알아요
    그나이에 그렇게 독만 품고 살았는데 아프다고 고쳐서 살고 싶나보네요 진짜 치가 떨리게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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