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쯤되면 바보인거죠? ㅠㅠ 전 왜 이 모양일까요
유년시절 폭력적이고 억압만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결과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는 고치고 싶어요
아무튼
저랑 같이 문화센터에 다니는 엄마가 있어요
아이들은 아직 많이 어려요.
아무튼 그 엄마가 저에게 내일은 저나 그 엄마나 문화센터 끝나자마자 서로 헤어져야하니 차라리 문화센터 가기전에 로빈스 라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재요.
그 엄마가 거기서 파는 밥이 너무너무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애도 그렇고 자기애도 너무 좋아하니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흔쾌히 오케이 했구요 (여기서부터 제 잘못이죠)
저희 애는 뒷좌석에 어른 혼자 앉아서 가면 안우는데
자기 또래 아이가 엄마품에 안겨서 가면 엄청나게 울어요.
그 엄마도 저번에 한번 제 차 탔다가 식겁해서 그걸 너무 잘 알구요.
그런데 전 그걸 알면서도 거절 못하고 그냥 오케이를 해버린거죠.
참고로 그 엄마 집에서 로빈스 식당까지 가려면 택시비가 만원 넘게 나올거예요 (거기서 다시 문화센터 가려면 6천원 이상 나올거예요)
그러니 그 엄마가 전에도 한번 저희집에 와서 제 차를 같이 타고 로빈스에 갔던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희 애가 뒷좌석에 누가 앉으면 운다는걸 안거죠)
저는 차가 있고 그 엄마는 차가 없어요
암튼 전 엉겹결에 수락을 했는데 그 엄마가 이러더라구요
그런데 저번처럼 ㅇㅇ이가 또 울고불고 하며 어쩌죠?
라고 하길래 제가...
그러게요 어른 혼자 타고 가면 안우는데 자기 또래가 있으면 꼭 울더라구요
그랬더니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대화를 마치고 생각을 해보니
갈때는 그렇다 쳐도 밥을 먹고 올때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애가 분명 울텐데 밥 잔득 먹은 상태에서 울면 토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럼 수업이고 뭐고 아비규환 될거같고
그래서 지금 그 엄마에게 로빈스 갈때 내 차로 못가겠단 말을 하려고 맘을 먹었어요
아마 제가 제 차로 못가겠다 이야기 하면
그 엄마 성격에 안갈게 분명해요
택시비가 만만치 않으니까요
근데 전 그 말을 해야한다는 자체에 벌써 스트레스 받고 중압감을 느끼고 있어요
어느시점에 말을 해야할지도 고민이고
제가 생각해도 이건 제쪽에서 당당히 거절해도 되는건데
정말 이런 제 자신이 싫네요..
정말 전 왜 이런지
1. ..
'18.2.28 11:07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내 새.끼. 안전이 걸린 일이어요.
쉼 호흡 한번 크게 하고 전화 걸어서 거절하세요
상대방 앞에서 거절하기 어려운 성격이 있어요. 이번에 한번 다음에 또 한번 이렇게 거절하는 연습을 하세요2. ..
'18.2.28 11:08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내 새.끼. 안전이 걸린 일이어요.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전화 걸어서 거절하세요
상대방 앞에서 거절하기 어려운 성격이 있어요. 이번에 한번 다음에 또 한번 이렇게 거절하는 연습을 하세요3. ...
'18.2.28 11:08 AM (116.39.xxx.222)그말 하기 어려워 원글님 차로 가면 원글님은 자식보다 남들 눈치보는게 더 중요한 엄마 로서 나쁜 엄마예요. 그러니 가지 마십쇼
4. .....
'18.2.28 11:09 AM (220.123.xxx.111)아무래도 생각해보니 우리애가 올떄 너무 많이 울까봐 걱정이 되서 안되겠어요.
미안하지만 우리 다음에 먹어요~
딱 이것만 말하세요.
그래서 그 쪽이 가건 안가건 그건 그 쪽이 알아서 할 문제이고
그 정도로 서운하게 생각하고 어쩌구 할 사람이면
님도 그냥 그 정도사이로만 지내면 됨.5. ....
'18.2.28 11:09 AM (116.39.xxx.222)전화 하지 말고 문자나 카톡으로 말하면 됨
6. 흠
'18.2.28 11:11 AM (49.167.xxx.131)그때처럼 그럴텐데 같이타는거 힘들지않을까싶다고 얘기하세요. 그리고 성향이 거절 못하시는거지 업악받아그런건 아닐꺼예요.아빠탓은 마세요. 저도 은근 억압받고 ㅋ딸이라 근데도 엄청 직선적이고 그래요.
7. 그냥
'18.2.28 11:11 AM (116.123.xxx.168)카톡으로 하세요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가
넘 힘들어할것 같다고요
그거 이해못해도 할수 없고요
내 아이가 우선이지요8. ...
'18.2.28 11:11 AM (117.111.xxx.215)저두 애낳기전에는 전혀 거절같은거 못하고 살았는데
애 낳고 애부터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니 거절해야하는 상황생기면 거절 해오고 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마음이 괴롭네요 ㅠㅠ
다른분들은 어떠시나요
가벼운 맘으로 거절 하시나요? 궁금합니다9. 다인
'18.2.28 11:17 AM (65.197.xxx.41)저도 비슷한 성격이라..돌직구를 못하겠으면 걍 다른 핑계 대세요. 미안해요 그날 집에 시어머니가 오신대요. 우리 다음에 가요..걍 뻥을 치는거죠....그리고 그 엄마랑은 이제 그런데 안가는 걸로..어쩌겠어요. 성격이니...
걍 뻥치고 가지 말아요10. 수수엄마
'18.2.28 11:26 AM (125.186.xxx.161)거절은 불편한 마음이 생길 수 있지만
차 안에서 울고 힘들어 할 내 아이를 생각하면 버텨낼 수 있을 거예요
그 아기엄마랑 카톡 하시죠?
제 차로 함께 움직일 생각을 해보니 우리 ㅇㅇ이 울고 난리날 것이 뻔해서 안되겠다
가자고 했다가 안가겠다고 번복하게되서 미안하다 문화센터에서 보자
하고 카톡 하세요11. ..
'18.2.28 12:11 PM (118.223.xxx.105) - 삭제된댓글원글님 차가 필요했던거예요~
내 아기가 일순위 무조건이죠~12. 아기엄마
'18.2.28 12:19 PM (119.149.xxx.131)원글님보다 그냥 같이 갈 사람과 차가 필요했던거니까
너무 신경쓰지말아요.
아기로 맺어진 인간관계..지나고나면 부질없어요.
님 아기가 말 조금 먼저하거나 뭔가 잘나면 끊어질 관계예요
그리고 원글님이 왜 그 엄마 택시비까지 걱정해요?
내 애 울리면서까지...
그리고 아이가 많이 어린거같은데
차에서 우는것도 만두돌이면 괜찮아지고
그뒤로는 아이랑 같이 수다 떨면서 놀러다닐수있어요.
사람 많은 레스토랑에도 좀 더 크면 다니세요~
무조건 내 아이 우선!13. ㅇㅇ
'18.2.28 1:17 PM (219.250.xxx.168) - 삭제된댓글다른 분은 어떠냐고 원글님께서 물으시니 답변합니다
거절 못하는 편은 아닌 사람으로서
저는 아 우리 아이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우리 아이 상황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자책과
그 상황 알고 있으면서 또 유사한 부탁을 한 상대방에 대한 약간의 원망까지 합해져서
약간 씩씩거리는 심정이 되어서
마음 편하게 거절하는 말을 하고
끊고 나서도 불편한 것 없고 기분이 좋습니다
이게 왜 불편한 일인지 잘 모르겠고요
뭐 자랑은 아니고요ㅠ
당연한 입장표명조차도 미안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도 종종 봐와서 (가족 중에도 있음 ㅠ)
원글님도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14. ㅇㅇ
'18.2.28 1:18 PM (219.250.xxx.168) - 삭제된댓글다른 분은 어떠냐고 원글님께서 물으시니 답변합니다
거절 못하는 편은 아닌 사람으로서
저는 아 우리 아이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우리 아이 상황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자책과
그 상황 알고 있으면서 또 유사한 부탁을 한 상대방에 대한 약간의 원망까지 합해져서
약간 씩씩거리는 심정이 되지만
안가는 것으로 충분히 수습될 상황이므로
신속하게 그리고 마음 편하게 거절하는 말을 하고
끊고 나서도 불편한 것 없고 기분이 좋습니다
이게 왜 불편한 일인지 잘 모르겠고요
뭐 자랑은 아니고요ㅠ
당연한 입장표명조차도 미안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도 종종 봐와서 (가족 중에도 있음 ㅠ)
원글님도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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