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되는데
좋게 얘기하고
격려하고
띄워주고
받아주고
아무리그래도
핸폰 보면서 아침밥 먹고
밥 먹고는 자기방에 드러누워 또 핸폰 보고
씻고 나오라고 나오라고 몇 번을 말 해야 씻고
어제는 퇴근 해 보니 애가 학교를 안갔더라구요.
학원도 싫다하고 학교가서 인강들어요.
제가 너무 화가 났어요. 실망스럽고요.
애한테 저녁도 안챙겨주고 방에 들어가서 그냥 잤어요.
이렇게 화난거 시위하고 심통부리니 애가 오늘 아침에는 아뭇소리 안했는데
밥 먹고, 씻고, 학교에 일찍 갔네요.
제가 얼마나 유치한가요. 애가 방학인데 땡땡이좀 쳤다고 어른인 엄마가 삐쳐서
밥도 안주고, 애랑 말도 하지 않고,, 훈육은 못하고 겁만 주고 있네요.
어째야 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