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다니고
남자들은 군대도 다녀왔지요.
제목에 열거한 말들로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을 합리화하는데
어느날 제가 남편 때문에 상심해서 울고 있는데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왜 그러냐고 해서
남편이 좀 둔하고 눈치없고 그래서... 어쩌고 했더니
군대갔다 왔지요? 회사생활도 하죠?
다 헛소리라고. '그냥 니 말 듣기 싫다'라는 거에요.
주변 사람들이 그러면 안된다라는 말도 해주고
책이나 영화를 보고 알 수 있는 상식적인 것들
다 무시하고 지 멋대로 하면서
조금이라도 안좋은 소리 들리면 파르르!
이런 사람들이 과연 무딘 사람인지 의문스러울 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 정말 저를 성의없이 대하는 것 같으면
그러려니 하고 만남을 자제합니다.
그리고 저도 가족이든 친구건 관계를 가지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낸다면 최선을 다 할 수 있을 때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그냥 오히려 더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물론 실패할 때도 많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