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끝나고 15개월 무렵부터 어린이집에 다녔는데요, 같은반 친구 3명 중 한명이 이사를 가서 그만둔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들에게
" OO 그만둔다네, 인사잘했어? 우리 아들 섭섭하겠네~~" 그랬더니
그냥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대꾸도 안하네요 ㅋㅋㅋ
이사가는 아이 엄마가 써줬겠지만 편지를 받았는데
" OO야 우리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를 읽는데
전 그아이 어린이집 블로그에서 사진밖에 본적이 없는데 왜 이리 섭섭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정작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기억도 제대로 안나겠지만,
앞으로 수없이 겪어야 할 이별들을 이제 시작하는구나 싶으니 괜히 기분이 가라앉고, 예전 연락안되는 친구들도 생각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