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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좀감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성격 조회수 : 3,336
작성일 : 2018-02-26 11:44:39
직장맘입니다. 인간관계가 조금 힘들다고 느끼는 요즘이예요.아이들 방학이라 친정엄마가 집에와서 도와주시는데, 오늘 아침에 오시기 때문에 제가 명란젓찌개를 끓여놨어요.지금 오후에 어디 볼일있어 나가시니, 저녁때 일찍와서 밥해먹으라고 전화하셔서는그거 개죽도 아니고 먹으라고 끍여놓은거냐고 하시네요.그래서 제가 엄마가 안먹어본 음식이라고 그렇게 말하냐고 했던, 아니 농담이야.그러시길래, 알았어 하고 끊어더니, 또 전화하셔서왜 그렇게 전화를 끊냐고제가 엄마는 하고 싶은말 다하고 농담이라고 하면 끝이냐고.했더니 알았다 얘. 하면서 끊으셨어요.제가 너무 자존감이 없어서 별것도 아닌 엄마의 말에 상처를 받고 화를 냈나 싶어서 마음이 안 좋네요.엄마도 힘드신데, 딸 직장다닌다고 도와주러 와 계신건데...저 왜이럴까요?
IP : 211.170.xxx.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8.2.26 11:48 A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명란젓 찌게 비위에 안맞고 싫으셨나보죠.
    아까워서 먹긴 하는데 짜증나서 한소리. 그럴 수 있죠.

    원글님도 이해가 가고. 갱 헤프닝이라 넘기셔도 될 듯

  • 2.
    '18.2.26 11:49 AM (210.96.xxx.103)

    어머니가 이상하세요...
    아이 인성에 문제가 될텐데요?
    제대로 키우실까 의문입니다.

  • 3.
    '18.2.26 11:51 AM (220.123.xxx.111)

    명란젓찌개도 있나요? 첨 들어봐요~

    그냥 저라면 엄마 좋아하시는 걸로 끓여놓을 듯..

  • 4. 어머니가
    '18.2.26 11:51 AM (210.96.xxx.103)

    신경이 예민하고 비꼬기 좋아하고 하스테리컬하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좀힘들게 사셨고
    자랄때 님을.. 우습게 아는 경향이 있었나요?

  • 5. 카푸치노
    '18.2.26 11:54 AM (211.36.xxx.199)

    왠만하면 오시라하지 마세요.
    서로 불편하고 관계 나빠져요.

  • 6. ...
    '18.2.26 11:55 AM (223.38.xxx.68)

    명란젓 찌개 참 맛있는데...
    원글님 토닥토닥
    어머님이 예민하시겁니다

  • 7. 성격
    '18.2.26 11:58 AM (211.170.xxx.35)

    제가 알고 싶은건 저만한 일에 화가나는 저는 정상인걸까요? 너무 예민한건가요?

    요즘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별일도 아닌일에 화를 냈나 싶어서요.

    저를 좀 돌아볼려구요.

  • 8. ...
    '18.2.26 12:04 PM (125.129.xxx.1) - 삭제된댓글

    저라도 기분 확 상하는 말뽄새예요. 다만 유연하고 마음이 단단한 사람은 저만한 일로 관계가 상하는 것도 내 기분이 망치는 것도 싫으니까 유머를 섞어서 한소리 하는 선에서 흘려보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못하는 일이지만요.

  • 9. ....
    '18.2.26 12:06 PM (180.230.xxx.161)

    원글님 잘못 없어요...저희 엄마도 생각없이 말씀하실때 많아요,저같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화내요..원글님도 자기 기분 표현하세요..직장다니면서 바쁜데 그래도 해먹겠다고 끓여놓은 찌개를 개죽이 뭡니까 개죽이...
    충분히 기분 나쁠만해요 예민한거 아니에요

  • 10. ...
    '18.2.26 12:07 PM (220.75.xxx.29)

    원글님이 아니라 어머니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거 같은데요.
    저는 식당에서 다른 이들은 잘 먹고 있는 음식을 타박하는 사람이 참 싫던데 이 경우는 바깥음식도 아니고 딸이 만든 건데 개죽같다 이런걸 너는 먹냐고 한거잖아요. 무례합니다.

  • 11. ..
    '18.2.26 12:14 PM (220.116.xxx.156)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쳐 있을 땐 모든 것이 예민해지는 법이죠.
    그게 한 번 시작되면, 그 때부터 언제 끝날 지 모릅니다.
    아이는 점점 성장해 가고, 힘든 일들은 앞으로 얼마든지 있으니깐요.
    그때 그때 푹 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스트레스를(엄마의 싫은 점도) 툭툭 털어버리셔야 해요.
    엄마에게 말 하신 것은 잘 하셨어요. 화를 냈던 안 냈던 일단은 의사표시를 했고 엄마가 받아들이셨으면 된 거예요. 님도 앞으로 화를 안 내고 말 하는 법을 익히시면 되구요.
    털어버리는 사람은 갱년기도 쉽게 지나고, 아프지 않고
    그걸 계속 안고 가는 사람은 점점 쌓이다가 나중에 앓아 눕습니다. 앓고 나면 남는 게 없습니다

  • 12. 엄마 막말이 하루이틀
    '18.2.26 12:35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아닌분밑에서 수십년 자라신듯 한데
    자존감 낮아 발끈 할 수 밖에요.
    사람 말빨로 어린애들 팔다리 다 꺽는건 진리죠.
    그렇게 정신이 쑥 자랍니다.자존감이 물렁거려
    개밥이니 개죽이니 비아냥 말 듣자 말자 물렁한 자존감이
    확 고갤 쳐 드는거죠.
    인간관계 또한 물렁 거리는 자존감이므로 스트레스가
    쉽게 침투가 되는거죠.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관계로부터의 침입을 건강한 정신력으로 잘 막아 냅니다.곧잘 잊어요.

  • 13. ..
    '18.2.26 12:48 PM (121.130.xxx.103)

    명란젓찌개 넘 좋아하는데...울 가족들도 다 잘먹는데...ㅎ
    좀 유~하게, 유머러스하게 말하거나 되받아치는 그런걸 좀 시도해보시면 어떨까요?
    화 내는 건 아니지만, 웃으며 할 말 하고, 상대가 기분나쁘게 받아치면(가족이던 누구던간에) 정당한? 이유 얘기해주면 되죠.
    스스로 스트레스 안받도록 노력해보세요.
    의미 없는 얘기들은 얼른 잊어버리시구요.
    저도 그런게 잘 안됐었는데...한 해, 한 해~나이 먹을수록 낳아지네요.ㅎ
    사람 잘 바뀌지 않으니, 어머니나 상대에게 기대는 하지마시고, 원글님이 먼저 조금씩 바꿔보세요.
    그리고,행복하세요~

  • 14. 정말
    '18.2.26 1:00 PM (175.223.xxx.216)

    개죽같은 리조또 류 음식 한 번도 안 드셔보셨나봐요.

    엄마가 뭔가 당신께서 드시고 싶은거 생각해 두셨거나 새로 만들려고 보니 냄비에는 엄마가 보시기에 덜 맛깔나게 보이는 음식이 차지하고 있으니 역증이 나셨나보네요.

    원글님 예민한거 아닙니다.

  • 15. 저도요...
    '18.2.26 1:33 PM (175.116.xxx.235)

    전 많이 불편하고 화 나는데 그게 특정인이 아니라, 주위 여러사람이 불편해서 내가 문제구나 싶거든요...
    뭔가 나 자신을 돌아보려해도 내가 생각하기엔 나만 너무 참는거 같아 억울함도있고 피해의식도 생기고...
    여러사람에 대한 감정이 이러하니 분명 내 문제이긴 한거 같은데 맘처럼 쉽게 자기성찰도 안되고 힘드네요...

  • 16. ㅇㅇㅇㅇ
    '18.2.26 1:48 PM (211.196.xxx.207)

    원글과는 상관없는 뻘댓글이고요.
    명란젓 찌개가 비주얼적으로 개죽처럼 보인다고 생각한 적 있어요;;
    좋아하는 찌개에요...

  • 17. ..
    '18.2.26 1:54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애 어릴 때는 엄마가 신경이 예민해질 수 밖에 없어요.
    친정엄마 짜증나서 가라고 하고 싶어도
    애들 땜에 참아야 되고,
    도우미 구하기도 힘들고,
    남편놈은 자기 일 아니라고 내빼서 혼자 감당하고,
    임신부터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 계속 피곤하죠.
    다른 즐거운 일로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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