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오히려 폐회식에서 자신감? 여유? 같은 게 느껴졌어요

조회수 : 3,075
작성일 : 2018-02-26 10:24:08
폐회식 완성도는 -_-인 사람입니다만
(산만했고 가수선정 ㅜㅜ)

그와 별개로 오히려 자신감과 여유? 쿨함?이 느껴졌어요

어릴 때지만 88 올림픽도 기억하는데
그때는 어떻게든 우리 모습을 "잘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느껴졌다면
이번 폐회식은
(개회식도 그랬지만 좀 더 세계인의 보편성에 잘 받아들여질 수 있는 우리만의 것을 고민한 느낌이라면)
이게 우리 문화야... 음... 좀 낯설 순 있겠지만 쫌 멋있기도 하거든? 뭐 싫음 그건 네 취향이고~
하는 여유? 쿨함? 이 느껴졌네요

물론 가수선정은 ㅋㅋㅋㅋㅋㅋ 좀 그랬지만
그리고 전체적으로 일관된 컨셉이 없고 넘 중구난방
각 부분은 좋은데 다보고나니 읭? 스럽기도 했지만

마지막 EDM까지

우리 이런 나라 멋진 나라
잘 놀았어? 끝까지 잘 놀고 가~
하는 느낌이어서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면은 있지만
폐회식으로서 충분히 멋졌다고 생각해요

이번 평창... 전체적으로
성과적인 면만 아니라 마인드도
우리가 많이 선진국이 됐구나 싶은 올림픽이었네요

IP : 61.72.xxx.23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6 10:25 AM (1.248.xxx.74)

    초긍정 마인드 짝짝짝 ㅋ

  • 2. 하도
    '18.2.26 10:26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잘했다 못했다 말많은 네티즌들 부담스러워서 싸이가
    폐막식공연 거절했대요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469&aid=0000280747

  • 3. .....
    '18.2.26 10:26 AM (58.234.xxx.92)

    댓글정직원들의
    이번주 새로운 이슈선점은 '폐막식 별로다' 로 정한 듯..

    폐막식이 아무리 별로였다하더라고 (개인적인 느낌이니 뭐라 할 생각도 없음)
    503호 탄핵당하고 준비한 기간에 비하면 정말 기적에 가까운데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이걸 깍아내리기 쉽지 않죠.

  • 4. 저도요
    '18.2.26 10:27 AM (218.236.xxx.162)

    우리 이런 나라 멋진 나라
    잘 놀았어? 끝까지 잘 놀고 가~
    하는 느낌이어서 222

  • 5. ..
    '18.2.26 10:27 AM (223.62.xxx.5) - 삭제된댓글

    Led 공연 중국거랑 비교하면 너무 세련됐지 않아요?
    그리고 폐막식은 산만할수밖에 없죠
    다들 파장에는 집에갈 생각이라^^
    게다가 중국 led 등장에 다음 올림픽 소개하고
    뭔가 개막식 연아 같은 걸 기대하기엔 폐막식이란 특성이 있는거같아요

  • 6. 추천추천
    '18.2.26 10:28 AM (14.39.xxx.44)

    펌글입니다.
    ---
    폐막식 공연에서 춤으로 표현한 '시간의 축'은 정말 대단한 formality가 있었는데 이런 것을 맘먹고 할 때는 그렇게 세련되게 해야 하는 거에요.
    올림픽을 보면, 한국인들이 formality를 가질려고 맘먹으면 그것도 못할 게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줘요.
    그러면 풍부한 grass root적인 저변에 적절한 formality 가 위에 얹혀지면 대단히 멋진 사회가 되는 거에요. 이것은 서구의 근대주의가 보여준 억압성은 피하면서 다른 전근대/근대/탈근대 mix를 구현하는 것이죠.
    이게 되면 한국은 새로운 문화모델인 것이죠. 한국은 근대성에 의해 상처를 많이 받은 나라인데, 그런 나라가 근대를 딛고서 오히려 새로운 미래성을 제시한다면 대단한 인류사회 기여이기도 한 거에요.
    식민지로서 이렇게 중요한 세계적 스포츠 축제들을 많이 연 나라로서도 한국이 선두이기도 한 것도 이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구요.

    평창올림픽은 별로 경찰/군인이 안 보이는데도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평을 듣죠. 물론 눈에 안 띠게 보안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접근이 가능한 것도 적어도 인적 사고는 안 벌어진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치안이 위험한 사회는 일부로 경계심을 갖기 위해서라도 정규복장을 한안전요원들이 눈에 띄게 하거든요.
    grass root의 정서 자체가 파괴적이지 않으면 대단히 수준높은 치안도 가능한 거에요. 역시 마찬가지로 이런 grass root의 장점에다가 적절한 formality를 입히면 되는 것이고, 이것은 그러한 grass root가 없는 사회보다 훨씬 쉬어요.

  • 7. ...
    '18.2.26 10:29 AM (1.248.xxx.74)

    꼭 강남스타일 부를 필요도 없었잖아요. 챔피언 같은 명곡도 있는데

  • 8. .....
    '18.2.26 10:29 AM (221.139.xxx.166)

    싸이 공연장에 직접 가본 사람으로서, 싸이가 했으면 훨씬 분위기 살았을 거 같긴 하네요.
    끝나지 않을 거 같은 공연으로 엄청 흥에 겨웠거든요.
    갈때까지 가보자!!!!

  • 9. ......
    '18.2.26 10:29 AM (115.140.xxx.215)

    저도 이런 마인드 좋아요.
    저는 가수 부분 빼고 다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거북이 나오는 그 공연요.
    바다를 지나 하늘로 오르는.
    그 공연 너무 좋아서 마음에 오래 남을거 같아요.

  • 10. 그 정도면
    '18.2.26 10:31 AM (124.53.xxx.190)

    됐죠 모~~~
    인면조랑 수호 아버지도 총 출동해서 반가웠고요~
    선수들 자봉들 11시까지 재밌게 놀았다잖아요.
    저는 금메달 수여자들 보니
    저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은게
    저 까지도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핀란드 남자 선수
    경기 중에 보니 하관이 추워에 얼어붙었는지
    입도 제대로 못 다물고 침이 줄줄 흘러내릴 것만
    같던데 어제 보니 멋지더라구요. ~~
    코는 아직 빨개서 안쓰러웠어요.

  • 11. ..........
    '18.2.26 10:31 AM (58.234.xxx.92) - 삭제된댓글

    출처는 불명확하지만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CSS하고 503 때문에 숨어있다가
    문통이 당선되자마나 올림픽 망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답니다.

    거의 6개월 투자해 완성한 거고
    돈도 부족했는데 막판에 예산 추가돼서 LED도 추가한 거라 들었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노력한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는게 깨어있는 시민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
    '18.2.26 10:31 AM (115.140.xxx.215)

    자꾸 싸이 얘기들 하시는데

    싸이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때 나와서 욕을 얼마나 먹었는데요.
    저라도 안나옵니다.
    잘했네..하는게 아니라 욕을욕을 얼마나들 하는지.
    싸이 나왔으면 또 나왔다고 까는 사람들 글 엄청 올라왔을 듯.

  • 13. 그 정도면
    '18.2.26 10:31 AM (124.53.xxx.190)

    아. . 수여자가 아니라. .수상자

  • 14. .............
    '18.2.26 10:32 AM (58.234.xxx.92)

    결과가 어떻든
    노력한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는게 깨어있는 시민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15. ..
    '18.2.26 10:33 A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싸이가 뭘 아네요
    콘서트랑 비교가 안되는
    어마무시한 큰 무대에서
    괜히 관객들 성에 안차면
    한방에 골로가죠
    방탄도 안나오길 잘했음
    방탄팬들 부심 유지 가능

  • 16. 적당히 소박하고
    '18.2.26 10:33 AM (125.177.xxx.55)

    물론 예산이 없어서 그랬긴 하지만 소박한대로, 딱 이 정도로 앞으로는 올림픽 개회식과 폐막식의 와꾸는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개최국의 전통과 비전, 아이덴티티만 적절히 드러나는 정도로 말이죠
    남한테 과시한답시고 결혼식 하다 집안기둥 뿌리뽑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 없듯

  • 17. 솔직히
    '18.2.26 10:36 AM (182.225.xxx.22)

    폐막식은 더이상 논란거리가 못된다고 봅니다.
    마무리 잘 하고 끝냈는데 그걸가지고 논란거리 하는것 자체가 우스움.

  • 18. ....
    '18.2.26 10:42 AM (221.139.xxx.166)

    안전하게 끝난 것에 만족합니다.
    보이기 위한 겉치레 필요없어요. 우리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허세에 너무나 신경을 많이 써요.
    이젠 남의 평가에 대한 생각을 벗어버릴 때도 됐어요. 참여자가 즐기면 그만입니다.

  • 19. 저도 좋았습니다.
    '18.2.26 10:48 AM (182.209.xxx.10)

    싸이나 bts 나 기대를 했다가 조금 싫망 했지만 다시보기로 보니 장면 하나하나 의미 있었고 괜찮네요.

  • 20. 그러게요
    '18.2.26 10:48 AM (61.72.xxx.238)

    이번에 사람들이 금메달에만 열광하지 않은 것도 그렇고
    사람들 의식수준이 많이 쿨해졌달까? 그런 게 느껴졌어요
    올림픽이 성과의 대상이 아니라 즐김의 대상이 된 거죠

  • 21. ㅣ..
    '18.2.26 10:51 AM (218.148.xxx.195)

    그죠애쓴 선수들 자봉들 위로하고 격려허는거
    참 대인배정신같아요 박수쳐요!!

  • 22. ...
    '18.2.26 10:53 AM (59.14.xxx.67)

    엑소도 엑소콘서트가면 무대장치며 분위기며 어제 폐막식처럼 초라하지않아요 어제 폐막식은 누가 나왔어도 한소리 들었을듯

  • 23. 개막식대폐막식
    '18.2.26 11:00 AM (119.192.xxx.23)

    개막식 ..세련되게 손보느라고
    폐막식은 원래대로 최순실 오방색어쩌고 그 계획대로 그대로 간 느낌이던데요
    솔직히 폐막식은 촌스러웠어요
    뜬금없이 씨엘/ 뜬금없이으르릉..
    제일 촌스러운것이 5각형 선물상자..그안의 촌스러운 스노우볼
    스노우볼이나 비발디의봄이나..
    외국과 한국이 되는대로 섞여서 중구난방.. 촌스러움의극치
    그리고 전체와 조화되지도 않는 네덜란드 dj..

    처음부터 끝까지 조화되지 못하고 마치 천조각 하나씩 되는대로 이어붙인 느낌.
    특히 촌스러운게 말이긴 한국어연설..

    한마디로 폐막식은 촌스러웠어요. 다음부터 좀 더 세련되게 다듬을 시간이나 실력이 있기를 바래요.

  • 24. 저두요
    '18.2.26 11:01 AM (220.116.xxx.3)

    싸이 아시안게임 나와서 욕먹고 거절했다는데
    이번에도 나왔으면 또 까였겠죠

    저는 씨엘도 엑소도
    와 저런 휑한 무대에서 안꿀리고 잘하네 했는데
    네티즌들 진짜 무서워요

  • 25. 근데
    '18.2.26 11:03 AM (188.226.xxx.40) - 삭제된댓글

    싸이가 14년 아시아 게임에 나와서 욕먹은거 맞나요?
    내 기억엔 아시아 게임 개막식은 이영애 등 한류 배우들 등장과 퀼이 낮아서
    한국에서 욕먹고 다른 아시아국에서 최악의 퀄이라고 욕먹었지 싸이는 그나마 낫다는 반응이었어요.
    다른 커뮤를 봐도 그런 얘기가 없는데요.

  • 26. ...
    '18.2.26 11:04 AM (59.14.xxx.67)

    2014 아시안게임 때 싸이도 나왔었지만 그때 엑소도 나왓었어요 그런거보면 엑소 대단

  • 27. 이러쿵저러쿵
    '18.2.26 11:21 AM (125.177.xxx.55)

    계속 흠잡으며 촌스럽네 어쩌네 하는 댓글은
    웬지 결혼식 무사히 잘 끝나서 부모님은 안도하는데 끝까지 밉살스럽게 나불대는 고모 같은 느낌 ㅋㅋㅋㅋ

  • 28. ..
    '18.2.26 11:22 AM (211.177.xxx.222)

    원글님과 동감 ~~
    600억 가지고 알뜰하게 잘했죠~~

  • 29. ㅇㅇ
    '18.2.26 11:24 AM (114.200.xxx.189)

    싸이 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보니 안나온게 다행이다 싶네요...

  • 30. 윗님 대박
    '18.2.26 11:25 AM (220.116.xxx.3)

    결혼식 무사히 잘 끝나서 부모님은 안도하는데 끝까지 밉살스럽게 나불대는 고모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1. 어머어머
    '18.2.26 11:49 AM (180.66.xxx.74)

    딱 제가 느낀거에요ㅋㅋㅋ 그런면에서 씨엘이나 엑소도 뭐ㅋㅋ 괜찮았어요 평소엔 아이돌 관심도 없지만ㅎ 손에손잡고 이매진 이런 교훈적인 노래만 부르는게 더 촌스럽죠

  • 32. 싸이
    '18.2.26 11:53 AM (211.226.xxx.175)

    싸이 하시는데.나와서 또 그랬으면.. 욕하실려구요..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리고끝까지 중계해준분 보니. 선수다 즐기더라구요..
    좋치않나요..

  • 33. 다 좋은데
    '18.2.26 12:00 PM (125.186.xxx.113)

    저 위에 추천추천하신 글은 참 읽기 거북하네요.
    저런걸 보그병신체라고 하나요?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인가, gross root적인 저변 위에 얹어진 form ality라니 참.

  • 34. 추천추천
    '18.2.26 12:47 PM (14.39.xxx.44)

    125님.
    원문 가져다 놓을께요.
    원글자는 글을 원래 그렇게 쓰는 분인가 봐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죠.

    https://www.facebook.com/KIM.Seokhyeon.ik/posts/1938655936146239?pnref=story

  • 35. ㅋㅋ
    '18.2.26 1:07 PM (211.211.xxx.194)

    저 위에 추천추천하신 글은 참 읽기 거북하네요.
    저런걸 보그병신체라고 하나요?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인가, gross root적인 저변 위에 얹어진 form ality라니 참.222222

    정말 글 못 쓰는 사람이 쓴 글이에요ㅋㅋㅋㅋ
    저런걸 왜 퍼왔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109 과일식사에 대해서 들어보시거나 경험해보신 분.. 16 와플 2018/04/12 4,722
799108 경기도지사 경선관련 기사들 5 ㅇㅇ 2018/04/12 1,165
799107 입시는 멘탈 싸움인가요? 9 입시 2018/04/12 2,453
799106 주커버그 청문회 실시간 재미지네요 4 midnig.. 2018/04/12 2,542
799105 할머니한테 새로 사서 준건가요? 5 나의 아저씨.. 2018/04/12 2,598
799104 노총각이 결혼한 여자에게 열폭하는 경우도 있나요? 7 ... 2018/04/12 4,000
799103 바오바오 실버 무광 어떨까요? 3 바오바오 2018/04/12 2,545
799102 사 서 입니다.. (며칠전글에 잠 설치다 써봅니다) 40 .. 2018/04/12 6,693
799101 이 와중에도 노통 비하하는 손가혁들.jpg 28 피꺼솟 2018/04/12 2,245
799100 밤에 과일먹음 살많이 찌나요? 5 망고 2018/04/12 3,372
799099 디*쿨 이라는 사이트 아시나요? 19 ㅇㅇ 2018/04/12 2,286
799098 아는 기자로부터 전해들은 문재인대통령 비판기사가 뜸해진이유 13 문꿀오소리너.. 2018/04/12 5,491
799097 극문(극성문파) 비하에 멋지게 응수하는 법 5 ... 2018/04/12 1,256
799096 계란때문에 생리가 불규칙 할까요? 3 .. 2018/04/12 1,890
799095 카페인 중독이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이유... 12 아이사완 2018/04/12 5,724
799094 7시55분 그날,바다 후기에요. 9 Clotil.. 2018/04/12 3,239
799093 세척 사과는 그냥 껍질채 먹어도 되나요? 6 사과 2018/04/12 3,362
799092 자한당이 반대하는 거 보니 김기식 괜찮은거같아요. 9 적폐청산 2018/04/12 1,128
799091 왜 자격도 안되는 약하고 못난 내가 아이를 낳았을까요 4 미안 2018/04/12 2,767
799090 맘카페가 지어준 읍읍애칭 17 딱맞네 2018/04/12 6,299
799089 백분토론의 장영수 고대 법학 교수의 토론 1 100분 2018/04/12 1,532
799088 카운슬러 같다는 말이요 1 dav 2018/04/12 692
799087 악한 사람도 자식은 선하길 바랄까요? 5 선인 2018/04/12 1,771
799086 학습지 그만둔다는 입이 안떨어져요 5 .. 2018/04/12 2,384
799085 obs 에 (고)다이애나 왕세자비 나오네요 1 ㅋㅋ 2018/04/12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