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자상하고 가정적인게 최고인듯

폐회식보고파 조회수 : 4,725
작성일 : 2018-02-25 21:31:40
오늘 아침에 출근이라 먼저 일어나서 머리감고 나왔더니 남편이 일어나 있어요.
나 머리 말려줄래? 하니까 응 하며 드라이기 꺼내서 나옵니다.
의자에 앉아서 드라이받는 느낌 좋아요.
미용실 의자 사서 머리도 감겨주면 좋겠다 하니 웃어요.
15분 거리 차 태워 출근시켜줬는데 아뿔사 오늘 출근 시간을 착각해서 다시 남편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오는길에 맥모닝 사와서 컬링보고.
점심먹고 다시 출근 시켜주면서 빨래 돌린거 가져와서 건조해가고
저녁시간에 데리러와서 밥 먹이고 데려다주고
근데 제가 집 키를 주머니에 넣고 내려서 남편 집에 갔다 다시 오는 불상사가 있었어요
그래도 화 하나도 안내고 괜찮아 차로 가면 금방 이야 하고 갔어요.
이제 곧 퇴근시간인데 저한테 빨리 땡땡이치고 나오라고 기다린다고 톡왔어요.
평소에 제가 주방이나 세탁실 들어가면 벌떡 일어나 따라나와 같이 일해요.
결혼 14년차인데 퇴근해서 둘이 만나면 반갑다고 방방뜁니다.
자기 가부장적인 남자라고 큰소리 빵빵치던 남자였는데 다정하고 성실해서 크게 될 줄? 알았어요^^
IP : 218.54.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18.2.25 9:36 PM (121.146.xxx.90)

    행복이 뿜뿜 솟아 나네요..
    부부가 합이 맞아야 하는 거 같아요
    두 분이서 만났기 때문에 그러는 걸 거예요
    그 남자가 다른 여자랑
    또는 여자가 다른 남자랑 만났으면 행복이 뿜뿜 안 될 수도 있었을 거예요
    지금처럼 행복 가득 하세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고
    여자도 남자하기 나름 인 거 같아요

  • 2. 폐회식 보세요
    '18.2.25 9:37 PM (1.229.xxx.143)

    결혼 14년차인데 퇴근해서 둘이 만나면 반갑다고 방방뜁니다. ㅡ ㅋ 정상인가요?
    제남편도 제목과 같아 클릭했더니;;

  • 3. ....
    '18.2.25 9:38 PM (221.157.xxx.127)

    부럽네요 ㅎㅎ

  • 4. ...
    '18.2.25 9:39 PM (223.62.xxx.18)

    거기에 능력까지 있음 최고죠~
    키를 포기한 댓가...

  • 5. ㅎㅎ
    '18.2.25 9:41 PM (1.224.xxx.86)

    부럽네요
    그런데 아는집 남편분도 보니
    원글님 남편같은 성향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아마 그렇게 살았을거에요
    결혼후에 어느 시점에 변한게 아니고 원래 처음부터 그러신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남자는 또 아무? 여자나 안만나는거 같아요
    그런 남편분이 사랑할 만한 여자가 원글님이겠죠 ㅎ

  • 6. 행복
    '18.2.25 9:42 PM (121.146.xxx.90)

    밖에선 무게 지켜도
    둘이서 있을 때는 내가 좀 더 노력하고(그럼 저 쪽에서 또한 노력하고)
    존심이나 이런 거 버리고 꽁냥꽁냥 좋은 거 같아요
    대화가 통화고 공감대가 비숫하고
    서로 노력하는 모습이면
    행복 별 거 아닌 데
    그게 왜 힘든 건 지..ㅋㅋ
    자꾸 까립히네요

  • 7. ㅇㅇ
    '18.2.25 9:44 PM (39.7.xxx.37)

    와 정말 부러워요 ㅠㅠ

  • 8. ....
    '18.2.25 9:51 PM (183.96.xxx.129)

    와우 부러워요
    앞부분 글보고 당연 신혼부부일줄 알았어요
    그런데 결혼14년차라는거 보고 반전이네요

  • 9. ....
    '18.2.25 10:48 PM (121.124.xxx.53)

    딩크부부신가봐요~ 애들 얘기가 없네요.

  • 10. nake
    '18.2.25 11:09 PM (211.219.xxx.204)

    우리는 전부 반대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772 인서울하기 힘들까요? 17 2018/02/27 4,028
783771 오늘 박그네 '국정 농단 재판' 마무리 한답니다 !!! (관심 .. 6 드디어 2018/02/27 594
783770 방 안 냄새 제거 6 시원한 2018/02/27 3,723
783769 민유라 트윗 ㅡ 펌 22 기레기아웃 2018/02/27 5,271
783768 냉장고 매직스페이스 기능 필요할까요? 8 추천 2018/02/27 3,344
783767 컴퓨터 프로그램 중 캡쳐하는 프로그램 뭔가요? 6 캡쳐 2018/02/27 607
783766 고은...추가 폭로, 충격 그자체 22 Hum 2018/02/27 11,117
783765 고등가디언을 친지가 1 캐나다 2018/02/27 507
783764 성추행 시인한 천주교 인권(?)운동가.... 13 슬프다 2018/02/27 2,556
783763 매스스타트 경기룰에대한 베스트글 잘못된거 같습니다. 3 미래소녀 2018/02/27 862
783762 "MB 청와대-롯데 비밀회동후 제2롯데월드 강행&quo.. 6 파파 ㄸㅗㅇ.. 2018/02/27 856
783761 이시언이 수면내시경하면서 한혜진 불렀잖아요 2 ........ 2018/02/27 6,614
783760 전 딸많은 집 출신들이 제일 무서워요 140 ... 2018/02/27 25,222
783759 10년 만에 납부했네요.. 12 phua 2018/02/27 5,075
783758 없어지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추억의 맛집 있으세요? 8 맛집 2018/02/27 1,707
783757 서대문구 공단검진 3 캐시맘 2018/02/27 457
783756 나이들면 광대뼈가 동안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네요 6 넙죽이 2018/02/27 3,594
783755 초고학년 남아 여가 시간에 뭘하면 좋을까요? 1 2018/02/27 407
783754 수면 내시경 보호자 필수인가요? 13 위내시경 2018/02/27 4,139
783753 침대퀸,킹사이즈 고민이요 7 /// 2018/02/27 2,003
783752 천주교 신자분들-견진성사 선물 고민이에요~ 11 견진성사 2018/02/27 2,855
783751 가성비 좋은 치약은 뭔가요? 2 젤리 2018/02/27 1,351
783750 전현무 도랐나? 61 노이해 2018/02/27 31,710
783749 전현무 -한혜진 인정했네요 22 설렘 2018/02/27 15,224
783748 미스티 지진희역 짜증나네요. 3 ........ 2018/02/27 3,049